당신의 연봉은 지갑가격의 200배

Obese Vultures 2013. 3. 11. 14:02



지갑가격 x 200=연봉


얼마짜리 지갑을 가지고 다니십니까? 어떤 일본인이 수백명의 부자들을 분석한 결과, 연봉(연간 소득)은 지갑가격의 200배와 같다는 분석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순식간에 그의 오류를 잡아낼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말이 안되는 조건에서 시작한 분석입니다. 


묘하게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분석결과를 제시한 사람은 가메다 준이치로('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의 저자)입니다. 세무사이자 재테크전문가로 활동하는 그가 일본부자 700여명을 대상으로 그들의 지갑사용 습관을 분석한 내용이라고 합니다.


그가 말한 '지갑 x 200=연봉'은 거짓명제입니다. 부자만 700명 분석했으니,  '지갑 x 200=(그 지갑을 사는) 부자의 연봉'이라고 해야 참명제가 될것입니다. 심퍼니 에디터의 지갑은 옥사장네에서 구입한 8만원짜리 3단지갑입니다. 그렇다면 연봉이 겨우 1600만원? 

보편(?)적인 비싼 브랜드, (남성용) 구찌 반지갑이 50만원정도 하는군요. 그렇다면 그 지갑을 가지고 다니면 연봉이 1억원이 되는건가요? (구매후가 아니라 구매전에 연봉이 1억원이라면 이해가 갑니다)





즉석에서 주변의 (평범한 직장인) 남정네들 5명에게 물어보니  3만원~10만원 정도입니다.  일본의 재테크전문가에게 낚인걸까요? 부자들은 연봉을 높이기 위해 비싼 지갑을 사는 것이 아니라 부자라서 명품지갑을 사게 된 것이고 그것이 마치 그들이 현금을 소중하게 다루는 습관이 있는 것 처럼 착각(!)하게 만든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메다 준이치로는 한가지 방어막을 구축합니다. 그건 바로 '혹시나 연봉이 지갑의 200배에 못미친다면 그사람은 향후에 연봉이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의미'랍니다. 연봉이 엄청나게 오를 사람이 참 많겠네요. ^^



부자들의 지갑사용 습관



가메다 준이치로가 엉성한 분석만 내놓은 것은 아닙니다. 그가 말하는 지갑론(!)에는 (엉성하진 않지만) 너무나 평범한 부자들의 지갑사용 습관들도 있습니다. 너무나 평범해서 스스로가 부자가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게 합니다.  그가 말하는 부자들의 (지갑에 관한) 5가지 공통점은,


1. 현금(지폐)는 금액 순서대로 한방향으로 정렬한다. 

2. 돈을 전부 펴서 곱게 넣을 수있는 장지갑을 선호한다. 

3. 신용카드는 꼭 필요한 것만 넣고 다닌다. 

4. 동전지갑은 별도로 가지고 다닌다. (주머니에 딸랑거리면 부자 아님.ㅋ)

5. 영수증, 쿠폰 같은 것이 지폐와 섞이지 않게 잘 구분한다. (그냥 버리세요)



믿는 자들을 위한 추천(-.-)



(가메다 준이치로의 분석에 동의하시는 분들에게) 심퍼니 에디터가 연봉을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화끈한 지갑을 소개해 드립니다. 기본적으로 연봉 1억원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모백화점 쇼핑몰에서 높은가격순으로 쫙 땡겨봅니다. (모델명은 생략합니다. 설마 사실려구요?)



지방시 남성용 장지갑 : 255만원 (연봉 5억 돌파하시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까르띠에 남성용 장지갑 : 84만원 (연봉 1억 7천에 육박합니다.)




구찌 남성용 장지갑 : 63만원 (연봉 1억2천을 넘어갑니다.)



폴스미스 남성용 장지갑 : 55만원 (연봉 1억원에 살짝 점프하십니다.)


연봉이 1억원을 훌쩍 넘지만 10만원이 안되는 지갑을 사용하시 분들의 댓글을 기다립니다. 심퍼니에서 일본의 엉뚱한 주장을 뒤집는 분석을 내놓고 싶네요. 지갑가격의 천배를 해도 연봉에 못미치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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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1식에 대한 평범한 직장인의 자세

Cowardly crocodile 2013. 3. 11. 09:20




SBS스페셜 '끼니의 반란'



어젯밤, SBS스페셜 '끼니의 반란'이라는 프로그램에서 <1日 1食>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송했습니다. 전혀 새로운 생존법(식사법)도 아니고 그동안 많은 다이어트 추종자들에게 수없이 평가되었던 방법입니다. 그런데 왜 또다시 이런류의 다이어트가 관심의 대상이 되었을까요? 


<1日 1食>은 일본의 '나구모 요시노리'라는 의사가 10여년 동안 하루에 한끼만 먹는 식사습관으로 건강을 되찾고 젋게 살고 있다고 책을 써내서 화제가 되었던 것입니다. 36살부터 시작했다고 하니 벌써 20년이 되었습니다. 확실히 56세의 중년이라는 나이가 무색할 만큼 (겉으로 보기에) 건강해 보입니다. 물론 그가 <1日 1食>을 제일 유명할뿐 최초는 절대로 아닙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러한 식사습관을 그보다 더 먼저, 더 오래동안 지속해오고 있지만 알려지지 않았을뿐 입니다.



그런데,  방송에서도 나왔듯이 '나구모 요시노리'의 책은 원래  1일1식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책의 원제목은 '공복이 인간을 건강하게 한다'이고 번역판에'내몸을 살리는 52일 공복 프로젝트'라는 부제가 달려있습니다. 즉, '공복(空腹)'이 키워드이고 1일1식은 저자가 '공복'을 위해 실천한 방법에 불과한 것입니다. 



공복감과 시르투인(Sirtuin)



방송에서는 공복감을 느끼게 되면 '시르투인(Sirtuin)'이라는 효소가 왕성하게 활동하게 된다고 합니다. 이 효소가 곧 장수유전자네 어쩌네 하면서 무척이나 강조를 하기에 찾아보았습니다. 2007년, 하버드의대 연구팀에 의해 '소식을 하면 장수한다'라는 설(!)이 증명되었다면서 시르투인(Sirtuin)을 강조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신체의 칼로리 섭취를 줄이면 되면 미토콘드리아 내에서 코엔자임(조효소)가 증가하게 되고 이는 다시 특정 유전자에 의해 시르투인(sirtuin)의 활동을 증가시킵니다. 시트루인의 활동에 자극받은 미토콘드리아는 에너지 생산을 증가시켜 노화를 늦추는 효과를 보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전문적인 유전자명은 제외시켰습니다. 시르투인만 알면 되죠. ^^)


즉, 단식이든 소식이든 1일1식이든간에 칼로리 섭취를 줄이는 방법으로 공복을 느끼게 되면 오히려 체내의 에너지 생산을 증가시킨다는 역설(?)적인 주장입니다. "배고프면 몸이 더 활력을 얻게 된다"는 의미인가요? 밥때가 되었다고 습관처럼 먹을 것이 아니라 공복의 신호가 올때까지 기다렸다가 먹는 것이 기본적인 방법입니다. (공복으로 오래 살고 싶으시면) 하루에 한번이냐 두번이냐가 중요한것이 아니라 개인적인 식사량을 기준으로 최적의 방법을 찾아서 실천하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가만 생각해보니 1일 1식은 '평범한 한국남자'인 심퍼니 에디터도 무의식(!)중에 일상화된 식사습관이었습니다. 아침을 안먹은지(못먹은지) 벌써 20년은 넘은 듯 하고 점심은 동료들과 대충 때우고 저녁은 간단히(?) 술로 채웁니다. 저녁에 술자리가 있는 날에는 점심을 걸르거나 먹는둥 마는둥 하므로 하루에 한끼만 먹는 것과 같지 않을까요? 매일 술 쳐먹으면서 웬 1일1식이냐고 하면 유구무언입니다만...ㅋ



담배와 술도 마찬가지?



습관처럼 먹거나 즐기는 것을 절실할때 까지 기다렸다가 절정의 순간에 하게 되면 그 쾌감은 이루말할 수 없다고 합니다. 친구중에 한녀석이 그것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가 실천하고 있는 것은 다름아닌 흡연입니다. 보통의 애연가들은 습관처럼 담배를 피웁니다. 하루에 한갑을 피우시는 분들은 평균적으로 매시간에 한개피씩 피운다고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는 담배를 참다가 참다가 정말로 땡길때 한개피만 피워줍니다. 그때의 담배맛은 이루 표현하기 힘들 정도라고 합니다. (며칠간 금연했다가 다시 피웠을때 띵~하는 느낌과는 다르다고 하는데...) 


최근에 그 친구는 술에도 그 방법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거의 매일 마시던 술을 일주일에 한번정도만 마시고자 하는데 뜻대로 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담배는 혼자피울 수 있지만 술은 (대개) 사람들과 어울려 마시는 것이라서...^^



적당히 부족하게 살아야...



"뭐든지 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라고 합니다. (소식이든 절식이든) 공복감이 정말 장수와 직결되는 뭔가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포만감 보다는 건강에 유익할것 같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식사량 뿐만 아니라 모든 생활에서 집착보다는 절제된 습관을 갖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술, 일, 돈, 여자까지...(담배는 절제가 아니라 끊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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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스타들이 벤틀리를 좋아하는 이유

Obese Vultures 2013. 3. 11. 00:30




롤스로이스(Rolls-Royce)와 벤틀리(Bentley)



며칠전에 난생 처음으로 도로에서 롤스로이스 팬텀을 만났습니다.  연식이 좀 되어보였지만 진청색의 웅장한 모습은 과장하면 '움직이는 궁전'같은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웬지 현실감이 상당히 부족해 보이더군요. 상용차라기 보다는 의전용에 가까운 모습이라서, 웨딩카로 사용되는 비정상적인 리무진과 유사한 느낌이었습니다. 대단한 차임은 분명하나 충분한 여유가 있어도 구태여 구입하지는 않을듯 싶더군요. 



그래서 떠오른 차가 바로 벤틀리였습니다. 롤스로이스에 비하면 조금은 저렴한 보급형(?) 차종입니다. 전지현, 송승헌, 권상우,이병헌 등 많은 연예인들이 한때, 혹은 지금도 타고 있는 영국차입니다. 최고급 뮬산은 한 대를 제작하는 시간이 무려 300시간이 소요됩니다. 그중에 인테리어에 170시간이나 공들여 제작한다고 하니 과연 보급형(!) 럭셔리카의 지존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가장 저렴한 컨티넨털 플라잉 스퍼((Flying Spur)가 2억후반대이고 최고급 뮬산은 기본 사양만 5억원을 훌쩍 넘어갑니다.



1931년 경영난으로 경쟁사였던 롤스로이스에 팔렸다가 1988년 폭스바겐으로 넘어가서 또다시 롤스로이스와 최고급 럭셔리카의 양대 산맥을 구축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가격대로 보자면 롤스로이스의 상대로 보기엔 무리입니다. 하지만 부담스러운 롤스로이스에 비해 벤틀리는 연예인과 운동선수들 사이에서는 슈퍼카만큼이나 선호하는 차종입니다. 


스포츠 스타와 벤틀리(Bentley)



악동, 마리오 발로텔리는 카모풍(camouflage)의 랩핑으로 아마도 전세계 유일한 군용(?) 벤틀리를 몰고 다닙니다. 그는 R8, 페라리와 같은 후덜덜스러운 차종도 많지만 유난히 벤틀리를 좋아하는 듯 합니다. 발로텔리 말고도 나니, 호날도(Blue GTC), 존테리 등 많은 유럽 축구스타들이 벤틀리 매니아들입니다. 발로텔리처럼 그들도 다양한 차종을 가지고 있지만 한때, 혹은 지금도 여전히 벤틀리를 자주 타고 다닙니다.





돈과 인기, 여자(!)까지 원하는 모든 걸 얻을 수 있을 것 같은 그들이 벤틀리를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탈리아 슈퍼카와는 다른차원의 영국식(!) 스포츠카 느낌의 벤틀리는 최고속도가 300km를 넘어가는 파워도 있지만 Grand Touring이라고 말해주듯이 단순한 파워와 스피드를 이상의 무엇이 있습니다. 


사실 운동선수들은 스스로가 힘과 스피드를 대변하고 있습니다. 그런 그들이 매일매일 슈퍼카를 타면서까지 머신에 일체시키는 피곤한 짓을 할 필요는 없습니다. 벤틀리는 그들에겐 힘과 스피드를 포기하지 않으면서도 중후한 멋과 절제된 호사스러움을 더해 줍니다. 그래서 젋은 스포츠스타들의 컬렉션에는 힘이 넘치는 슈퍼카도 있지만 벤틀리가 함께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나를 무시하지 마라. 벤틀리가 있다.



벤틀리에 관한 야구선수 김병헌의 웃기면서도 허무한 에피소드가 있네요.

김병헌 선수가 콜로라도 시절에  벤틀리 컨티넨탈을 샀다고 합니다. 벤틀리를 사고 싶어서 산것이 아니고 당시 코칭스태프와 불화가 있었는데 자신을 무시하는 느낌도 들어서 홧김에 '나도 이런 거 있다' 라고 보여줄려고 구입했다고 합니다. 역시나 벤틀리를 보더니 다들 놀라긴 했는데 그 직후에 트레이드 됐다고 하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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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클수록 취업이 쉽다는 분석

Fake Jackpot 2013. 3. 11. 00:30


초등졸업의 2미터 취업준비생



실수한걸까요? 아니면 역시나 낚시였을까요? '키가 10cm씩 클수록 취업에서 불이익 당하지 않을 확률이 2%씩 증가한다'는 타이틀에 뻔한 댓글을 줄줄이 달리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당연히 최홍만이 언급되고, 초등졸업의 2미터 취업준비생이 등장합니다. NBA 선수선발에 응시하는 취업준비생들의 모임 같네요.




기사의 출처는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노동경제학회에 제출한 ‘학벌과 입시체제에 관한 경제학적 분석’ 논문입니다. 학력이 높을수록.  키가 클수록, 나이가 적을수록 취업에 불이익을 당할 개연성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개연성(蓋然性)

①꼭 단정(斷定)할 수는 없으나 대개 그러리라고 생각되는 성질(性質) 

②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可能性)


11,654명 대상 설문조사



즉, 정확하게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 1만16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입니다. 응답자들의 주관적인, 경험적인 판단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학력이 낮을 수록 불이익을 당할 개연성이 많을것이라고는 어느정도 예상된 결과입니다. 그러니까 기를쓰고 명문대, 아니면 서울권 대학교에 입학하고자 하는것이겠죠. 나이도 마찬가지로 전혀 무관할 수 없는 항목입니다. 신입사원이 선배사원보다 당연히 어려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아마도 세대가 바뀌어도 별반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5살 어린 구직자가 차별을 당할 개연성은 나이가 많은 구직자보다 1%포인트 적다고 합니다.)


논문에서는 수능점수를 기준으로 대학을 10위권, 30위권, 40위권, 순위밖으로 분류하면 10위권 대학의 취업 차별 경험 비율은 6.38%로 30위권(11.69%)의 절반수준이라고 합니다. 즉, 수능점수가 취업 차별수치(!)와 상당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부인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수능점수=대학=간판이라는 공식은 아직도 유효한 시대입니다. 비록 그 간판이 실력을 검증해주지 못하더라도...


그런데, 왜 키가 클수록 취업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을까요? 특정 운동선수를 뽑는 취업시장도 아닌데 키가 중요하게 고려되는 이유를 알수가 없습니다. 키를 제한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취업에 불이익을 줄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여승무원은 162cm가 넘어야 합니다. (손을 뻗었을 때 비행기 선반에 손이 닿을 수 있는 키가 162cm라고 하네요)



논문을 확보하지 못해 기사의 짧은 언급만으로 (상식적인) 판단을 하건대,
취업준비생이 170cm인 경우보다 2미터일때 취업가능성이 6%씩이나 높을 거라는 황당한 분석은 아닐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직, 사무직, 현장직을 막론하고 신장이 너무 크면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습니다. 체중도 물론이고, 너무 작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히 평균적인 체격이 가장 무난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홍보직이나 영업직, 그리고 특수직(모델, 경호, 등)의 경우엔 특정 체격이상을 (취업상 불이익이 드러나지 않게) 선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남자의 스펙은 따로 있다.


논문의 분석대로라면,  명문대 출신의 25살 이하, 185cm의 남자가 다른 조건의 남자보다 취업에 유리하다는 의미같습니다. 우리가 아는 상식(?)과 많이 틀린가요? 당연한 사회현상을 다시한번 확인해본 분석입니다. 하지만 학벌과 나이, 큰키가 업무능력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사윗감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직원을 고르는 것이라면, 적어도 그사람의 사회성, 열정, 정직함 등을 고려하는 것이 회사를 위한 채용방법 같습니다. 


심퍼니 에디터라면, 수능점수보다는 대학학점을, 어린나이보다는 군필자를, 키가 작아도 순발력이 넘치는 남자가 먼저 눈에 들어올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험상 두가지를 추가로 유심히 살펴볼것 같습니다. 바로 목소리와 주량입니다. (이유는 패스~!!! ㅋ)
물론 남자의 경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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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滿 Level)과 갑(甲)의 차이

Fake Jackpot 2013. 3. 9. 01:00


아이돌과 만렙의 딱지


 

며칠전에 '디아블로3'에서 만렙이 나왔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유럽 서버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Schnutti'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게이머가  디아블로3의 모든 캐릭터를 최고 레벨까지 끌어 올리면서 만렙에 성공했다는 축전(!)입니다. 총 5개의 캐릭터(야만용사, 악마사냥꾼, 마법사, 수도사, 부두술사)를 모두 정복자 100레벨까지 달성하여 전무후무한 만렙의 경지에 올렸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처럼 요근래에 들어서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만렙'이라는 신조어는 쉽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게시판 뿐만 아니라 일간지 기사에서도 '만렙'이라는 신조어를 쉽지 않게 접하게 됩니다. 특정 게임류의 레벨 종결자를 뜻하는 용어가 어느새 연예계의 미모, 몸매 종결자를 지칭하는 전담용어로 번잡스럽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구하라 교과서 모델 "어릴 때부터 이미 만렙이었어"
윤아 고교 시절 "고딩 때부터 이미 만렙이었어"
송혜교 중학생 시절 "어려서부터 만렙이었어" 화제

 

포털에서 검색, 한두페이지만 넘겨봐도 아이돌과 만렙은 뗄레야 뗄수 없는 딱지처럼 붙어 다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어느 수준에 다다른 종결자를 뜻하는 말은 기존에도 많이 있는데 왜 만렙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게 된 걸까요?

 

만(滿) 레벨(Level)의 합성어로 게임에서 지원하는 최대 레벨을 뜻하는 '만렙'은 더이상의 고수는 없다는 의미로 통용됩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달인,고수, 지존'과 뭔가 다른듯 하지만 명확한 차이는 없습니다. 말하기 나름으로, 좀더 찰진(?) 신조어에 목마른 세대들이 입에 붙는 대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종범은 '야구의 신(神)'이 아닌 '야구의 갑(甲)'



 

만렙과 더불어 최근에 한창 뜨고 있는 신조어(?)가 바로 갑(甲)입니다. 심퍼니 에디터도 익숙해서 그냥 즐겨쓰고 있었는데 출처가 참 엉뚱한 단어였습니다. (나름 신조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마도 심퍼니 에디터의 뒷북이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에 '갑(甲)'이라는 신조어를 접했을때 곧바로 비지니스에서 말하는 '갑(甲)'인줄 알았습니다.그래서 "별 대수롭지 않은 단어인데 최근에 참 자주 사용하는구나"라고만 여겼습니다.

 

갑(甲)
1.두 개 이상의 사물이 있을 때 그중 하나의 이름을 대신하여 이르는 말.
2.차례나 등급을 매길 때 첫째를 이르는 말. (← 바로 여기)

 


그런데 출처에 대한 여러가지 주장을 찾아보니 결국은 한 야구팬과 한 초등생의 착각으로 생겨난 엉뚱한 신조어였습니다. 한 야구팬이 이종범 선수를 신(神)이라 표현할려고 플래카드(placad)를 만들었는데 신(神)을 신(申)이라 착각(!)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플래카드가 야구장에서 TV에 잡힌 화면이 방송되고, 그신(申)자를 본 초등생이 짧은 한자실력으로 갑(甲)이라고 읽으면서 이종범은 '야구의 신(神)'이 아닌 '야구의 갑(甲)'이 되어버렸답니다. ^^

 



고수, 달인, 지존, 짱, 갑, 만렙...그 다음은?



 

사실, 지존(至尊)은 원래 옛날에는 ‘임금’을 높여 부를때 쓰였던 단어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달인용어' 남발의 시대에서 지존은 겨우 '고수, 영웅'의 레벨을 제치고 '짱'이라는 말과 맞먹거나 '갑'에 못미치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절대적으로 심퍼니 에디터의 기준에 의한 막가는 평가입니다) 즉, 지존의 경지도 웬지 '만렙'에는 못미치는 수준같고 만렙도 갑(甲)의 위엄을 뛰어넘긴 힘들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런 부류의 신조어는 사용하는 세대와 각자의 감정표현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전적으로 상대적인 레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신조어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더이상의 고수는 없다는 만렙, 그리고 절대적인 신(神)을 넘어서는 갑(甲)보다 강력한 신조어는 언제, 어떤 사건(!)과 함께 나타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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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식스팩



아마도 차인표가 시작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정확치는 않지만 20여년 '사랑을 그대품안에'에서 한두번 그의 다부진 근육질의 상반신이 노출되고 나서, 영화 뿐만 아니라 TV드라마에서도 남자배우들의 근육, 특히 식스팩이 뚜렷한 복근이 심심치 않게 나오더니만 요근래에는 필수적인 꼭지로 빠지지 않고 나오는 듯 합니다. 


최근의 남자배우들은 보다 건강하고 섹시하게 보이기 위해, 그리고 출연하는 작품에서 심심치 않은 눈요기(!)를 제공하기 위해 식스팩 가꾸기에 열심입니다. 연기자가 아니라 가수, 개그맨까지 이제는 TV에 나오는 어지간한 20~30대 남자들은 나름대로 식스팩 만들기에 열중입니다. 잠시라도 TV에 안보이는 연예인들은 모두들 그 작업(!)을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연예인들이 본인의 상품성을 높이고자 노력하는 것이므로 칭찬해야 할 현상이겠죠?



여자의 11자복근



그런데, 최근 몇년전부터 남다른 복근을 자랑하는 여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직업상 필요할수도 있는) 피트니스 트레이너가 아닌, 여자연예인이 멋진 11자 복근을 보이면서 일반인으로 점점 유행처럼 번져가는듯 합니다. 처음엔 여자아이돌 중에서 남다르게 탄탄한 몸매를 가진 몇몇이 보일듯 말듯한 복근을 보였는데 이제는 또렷한 복근으로 유명해진 연예인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여자들에게 불고 있는 복근바람의 시작은 누구일까요? 시작은 누구인지 확인할수 없지만 11자 복근으로 유명한 연예인은 아마도 걸그룹 f(x)의 크리스탈인것 같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에서 '11자 복근'으로 검색하면 크리스탈만이 양쪽에서 검색됩니다. 수많은 걸그룹 멤버들이 대부분 여성들의 다이어트를 자극하는 몸매를 자랑하고 있지만 크리스탈의 경우엔 더욱더 다이어트를 불사르게 만드는 몸매라고 하네요. ^^


남자의 식스팩과 마찬가지로 여자의 11자 복근 또한 보통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나 11자 복근이면 나는 처음부터 복근 운동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여자는 없겠지만 암튼 11자 복근은 날씬한 몸매이상의 또다른 차원으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무작정 살을 뺀다고, 원래부터 마른 몸매라고 해서 탄탄한 복근이 쉽게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랍니다. (에디터는 식스팬과 관계가 멀기 때문에 3자의 관점에서...ㅋ) 아무래도 근육량이 많은 남자에 비해서 더욱 세심한 식사 관리와 함께 체계적인 운동이 병행되어야  겠죠? 


복근성형



그런데, 바람이 조금이라도 불면 뭔가 이상한 유행이 생기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현상일까요? 힘들여 운동해서 복근을 만들기를 거부하고 속성으로 11자 복근을 얻고자 하는 복근성형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의사가 윤곽을 정해주고 라인까지 잡아주는 복근성형이 왜 필요한 여성들이 있나 봅니다. 수요가 있으니 노골적인 마케팅으로 온라인을 도배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만드는 것보다 유지하기가 더 힘들다는 복근을 단 몇시간에 만들어서 어떻게 자랑하실려는지 궁금합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생겼다고 하실려나?


복부성형은 쳐진 뱃살을 잘라내고 봉합하는 성형수술이지만 흔적(흉터)가 남는 단점이 있어서, 근육과 지방의 정도에 따라 절개선을 디자인하여 조여지는 복근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수술법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당일 몇시간 동안의 수술후 3일정도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하여 당장에 몸매과시가 절실한 여성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심퍼니가 보는 관점에서는,

대다수의 여자 연예인들의 11자 복근은 본인들이 의도적으로 만들었다기 보다는 누군가가 그렇게 불러주었기 때문입니다. 김춘수님의 시를 빌려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 밋밋한 배에 지나지 않았다"라고 할수 있습니다. 연예뉴스나 기사등을 찾아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인보우 현아 11자 복근, NS윤지 11자 복근, 현아 개미허리에 11자 복근, 강민경 베이근녀 11자복근, 전효성 무보정 11자 복근, 엄현경 반전 화보 11자 복근, 지니 탄탄한 11자 복근, 페북 여신 채보미 11자 복근, 박신혜 11자 복근 마론인형, 한지우 11자 복근, 유리 11자 명품 복근'...대충 검색결과 뉴스페이지만 넘겨봐도 순식간에 10명 넘는 11자 복근녀가 넘쳐납니다. 결국은 네티즌들이 알고 있는 복근녀들은 수많은 언론사들에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수많은 복근녀가 만들어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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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받고 싶은)선물  #006 : 면도기



현명하고 센스있는 여성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과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선물 선택을 돕고자,  2013년 기획시리즈로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받고 싶어하는 선물'을 연재합니다. 명품 따위로 진심을 퇴색시켜서는 안될 "(지갑 가벼운) 여성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워먼스 에센스 포스트'입니다. 남성잡지에 나오는 현실성 없는 비싼 아이템은 개나 줘버리세요. (넉넉하신 분들은 비싼 선물 하셔도 말리지 않습니다. ^^)


 


6번째 선택, 남자의 열쇠고리



심퍼니에서 추천하는, 현명한 여자들이 선택하는 자기남자를 위한 선물시리즈 6번째는 '열쇠고리'입니다. 열쇠고리의 기능은 말그대로 열쇠를 걸고 다니는 고리이지만 용도가 상당히 다양합니다. 즉, 열쇠외에도 다양한 것들을 함께 걸고 다니는 분들이 많죠. USB, 초소형라이터, 초소형랜턴, 기타 부적같은 이상한 것 까지, 작은 사이즈라서 묶어 놓지 않으면 쉽게 잃어버릴수 있는 것들을 각양각색의 열쇠고리에 한데 모아서 다니는 남자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스마트폰(!) 때문에 예전보다는 훨씬 줄었죠. 


남자들이 가장 흔하게 가지고 다니는 열쇠는 뭐가 있을까요? 집, 사무실, 자동차, 오토바이, 사물함, 등 저마다 하시는 일이나 취미에 따라 다양한 열쇠가 있으므로 심퍼니에서는 가장 흔한  자동차키 열쇠고리를 위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열쇠고리가 뭐 별거있냐고 속단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그래서 더 고르기가 힘들고 자칫 잘못하면 본의아니게 성의를 무시당할 수도 있으므로 고도의 선물 선별력이 요구되는 아이템입니다. 탁월한 감각이 있는 분들은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효과만점의 선물을 고를수 있겠지만 막연하게 아무거나 집어서 선물하게 되면 그냥 흔해빠진 기념품도 못한 선물이 됩니다.



선물을 받으실 남자의 자동차가 수입 고급차일수도 있고, 국산차일수도 있고, 카드형 열쇠이거나 이미 훌륭한 순정열쇠고리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남자들에겐 열쇠고리가 필요없을까요? 그냥 집어 넣고 돌려야 시동걸리는 평범한 차만 해당될까요? 열쇠고리는 꼭 자동차키 하나만 걸고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어울린다면 열쇠고리에 추가해서 걸고다니는 분들이 많습니다. 


열쇠고리를 고를때 3가지만 피하세요. 



1. 싼티나는 고급차 열쇠고리 카피제품은 No~!

대체로 수입고급차들의 열쇠고리는 별반 다를것 없는 디자인이지만 브랜드 앰블럼(Emblem)만으로도 웬지 있어보입니다. 특히나 독일차, 슈퍼카들의 열쇠고리는 자동차 만큼이나 명품 이미지에 부족함 없는 느낌을 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남자의 차와 상관없는 수입차 열쇠고리를 선물하는 것은 낭패입니다. 아주 유치한 남자가 아니라면 본인의 차와 상관없는 열등감 철철 넘치게 만드는 고급차 열쇠고리를 반기지는 않습니다.



2. 그럴싸하게 보이더라도 너무 무거우면 No~!

당연히 너무 무거운 소재로 된 열쇠고리는 피하셔야 합니다. 열쇠만으로도 가볍지 않은 무게인데 단순히 디자인과 상관없이 중량부담이 심한 열쇠고리는 옷에 넣고 다니기에 불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엔 대부분의 남자가 스마트폰을 한손에 들고 다니기 때문에 열쇠까지 별도로 들고다니기는 번거롭습니다. 가능한 가벼울수록 좋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괜찮은 열쇠고리는 꽤 중량감이 있다는...ㅋ


3. 너도나도 가지고 다니는 흔한 모양은 No~!

무난하면서도 튀지 않은 열쇠고리나 악세서리를 고르실거라면 차라리 다른 선물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왕이면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이거나 비싸지 않지만 한정수량으로 제작된 것이 탁월합니다. 시간과 능력이 되신다면 손수 만든 열쇠고리나 고리에  걸수 있는 액세서리를 선물하시게 되면 더이상의 선물을 없을 듯 싶습니다.


심퍼니 에디터의 개인적인 취향으로 골라본 열쇠고리입니다. 앰블럼은 무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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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6월에 저가형 아이폰5S 출시?

Fake Jackpot 2013. 3. 6. 13:42



아이폰5S(iphone 5S)와 저가형 아이폰5S(iphone mini)



IT전문잡지 스터프(STUFF)와 다양한 테크니컬 웹진의 기사를 종합해 보면, 빠르면 6월쯤에 애플에서 아이폰5의 가지치기 모델로 2가지를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식 모델명이 iphone 5S, iphone mini가 될런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갤럭시S시리즈에 연타를 맞은 애플이 좀더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위해 저가형으로 방향을 선회할려는 듯 보입니다.


출시 시기는 6월부터 8월까지 다양하게 추측하고 있지만 워낙에 애플에서 입다무는 방식으로 조용한 노이즈마케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봐야 확인될 듯 싶습니다. 저가형이라는 추측이 나도는 이유는 기존의 유리나 알루미늄 대신에 '폴리카보네이트'를 적용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인사이더의 기사에는 (저가형이 아닌) 아이폰5S는 LTE 기능을 포함하겠지만 저가 아이폰5S는 제외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갤럭시S3와 갤럭시팝과의 관계인듯 합니다. 그런데 갤럭시팝은 저가형이라기 보다는 다 제조사를 견제하기 위한 땜빵용이라고

하는것이 적당할듯 싶습니다. 저가형이라고 하기엔 너무 괜찮은 제품입니다.

 


아이폰미니는 중국, 남미, 동유럽용?



여기저기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저가형 아이폰5S폰은 본체 소재부터 비용절감을 적용하여 300달러 정도에서 판매될거라고 합니다. 100~150달러를 예상하고 있는 분도 있는데 보조금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가능한 가격은 아닐듯 싶습니다. 대량으로 보급될것 같은 아이폰5S 저가형 모델은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대륙에 살포될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폰5S가 별반 나아진다는 소식이 아닌, 가격만 조정되어 중국 소비자를 끌어모은다는 소식인데도 많은 네티즌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애플의  디자인 구루 '아이브'가 혹시나 이번 모델부터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다양한 색상(6~8가지), 지문인식 기능, 카메라(Super HD) 성능 보강 등 다양한 루머가 있지만 과연 그러한 스펙으로 저가형 모델이 가능할까요? 기능과 성능이 개선된 모델은 아이폰5S일 것이고 저가형의 아이폰 미니는 다른 형태로 출시될 것 같습니다. 




물론 다양한 색상의 모델이 출시된다는 소문은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아이팟 시리즈의 컬러풀한 이미지를  아이폰에도 적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심퍼니 에디터의 예상으로는 아이폰5S는 약간의 디자인(색상) 변경, 아이폰미니는 사이즈도 작아지고, 본채 소재만 바뀔 것으로 (아는 것도 없이) 막연하게 예상합니다.




아이폰5S vs 갤럭시S4 vs 옵티머스G 프로



조만간 갤럭시S4가 출시될 것이고 더욱 치열한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찾은 돌파전략은 아마도 중저가 모델인듯 싶습니다. 무한대에 가까운 중국시장을 타겟으로, 기존의 애플 브랜드 이미지를 묘하게(?) 포장해서 갤럭시S시리즈와 정면충돌을 피해 가는것 처럼 보입니다. 갤럭시S4와 상대할려면 곧바로 아이폰6가 나와줘야 하는 거 아닐까요? 어짜피 심퍼니 에디터는 둘다 관심이 없습니다. 옵티머스 G프로가 갑인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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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니악이 제주 여고생에게 보낸 답장

Grubby Powers 2013. 3. 6. 12:31



스티브 워즈니악 (Steve Wozniak)



스티브 워즈니악을 아시나요? 애플매니아가 아니더라도 이름만이라도 들어본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물론 잡스만큼은 아니지만 초기 애플에 대한 그의 영향과 지금의 그의 활동을 아시는 분이라면 잡스와는 또다른 면으로 후한 평가를 할수 있을 겁니다. 

(그가 뭘 개발했고,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으며, 은퇴후에 어떤 일을 하는지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또다시 질풍같은 부러움에 허우적거리기 싫기 때문입니다.)


월간제주교육 3월호는 제주 여고생과 워즈니악이 주고받은 메시지 전문을 소개했습니다. 제주의 모 여고생이 학교 학생들을 위해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메일을 보냈더니 워즈니악이 친절하게도 답장을 했네요. 답장의 일부를 옮겨보겠습니다. 고등학생이 아니더라도 느끼는 점이 있을거라고 기대해 봅니다.






보낸 시간: 2012-07-01 (일) 08:43:10

'스티브워즈니악 씨, 안녕하십니까? 한국에 사는 고등학생입니다‘ 에 대한 답장




제주도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에 대해 이야기 해보죠. 먼저 제 학창 시절을 되돌아보는 게 좋겠습니다. 그때는 제게 주어진 모든 것이 즐거웠습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면서 사회를 배웠죠. 지금처럼 휴대기기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가장 좋은 점은 저처럼 대부분 학생들이 인생에서 즐기며 해보고 싶은 일을 우연히 발견한 것입니다.


고등학교 말, 그리고 대학교 초기에 저는 혼자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많은 학생들이 옳고 그름과 무엇이 올바른 가치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고, 부모님들의 강요로 가진 종교가 아닌 다른 종교들에 대해 탐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선, 저는 제가 매일 일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사는 사업가보다는 농담이나 던지며 사는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게 낫겠다고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그리고 저는 매일매일 어떤 상황에서든 ‘중도의 삶’을 살기로 다짐했습니다. 저는 정치와 가치, 그리고 부의 양극단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은 많은 사람들을 부패로 치닫게 했습니다. 일찍이 저는 같은 얘기를 다르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진실은 오로지 한 방향으로 흐릅니다. 한 이야기를 두 가지 방법으로 전하면 대개는 위선이 됩니다. 말을 하는 사람이 자신과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진실이 자기에게 해가 된다는 것을 알고는 거짓과 위선으로 포장하는 것이지요. 이런 상황은 한 사람이 두 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고, 정신질환이나 노이로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되고 싶지 않았어요.


저는 제 생각이 좋다는 이유로 제 관점을 다른 사람들에게 납득시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그저 제게 예의를 지키는 것뿐입니다. 그들과 말싸움을 하여 이길 필요가 없었습니다. 어차피 말싸움엔 대개 승자가 없으니까요. 저는 제가 생각하는 대로 말 할 자유가 있었고 (컴퓨터를 만드는 방법을 포함해서 말이지요), 


만약 내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은 아닙니다. 다만 저와 다르게 생각했을 뿐이지요.  저는 제 생각이 옳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고 그게 제일 중요한 것이니까요.


또, 저의 아버지께서는 한 사람이 회사에서 얼마나 오래 버티는가는 대개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그 사람을 좋아하느냐에 달렸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다른 사람을 친절히 대하려고 합니다. 적을 만들 필요는 없으니까요. 당신은 실력과 성과로 평가를 받기 때문에, 굳이 타인의 실수를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 할 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 겁니다.


 <<중략>> 컴퓨터와 어플 개발에 있어서도 '인간에 대한 이해'를 강조한 대목입니다.


당신이 공학에 익숙하지 않다 해도,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는 법을 아는 것만으로도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어른들의 말씀을 새겨들으세요. 그 분들은 여러분보다 오랫동안 이 세상이 돌아가도록 다른 사람들과 중요한 일을 해온 멘토들입니다. 세계는 움직이고, 발전하기 위해 모든 종류의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자면, 모든 이들이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될 필요는 없어요. 세상이 돌아가려면 수학자, 과학자, 고고학자, 작가 등 모든 종류의 직업이 필요합니다.


당신이 언젠가 일할지도 모르는 기업들을 살펴보세요. 아마 당신은 최신 제품들에서 상호를 볼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기업들이 직원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잘 살펴보십시오. 그 회사가 직원들을 존중하나요? 조직의 말단에서 많은 결정이 이루어지게 하나요? 혹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게 명령이 아니라 책임감인가요? 그 회사에는 성장과 발전 가능성이 있나요? 그 회사는 직원들을 가족처럼 여기나요? 만일 당신이 일의 마무리를 할 수 없다면 그들이 뒤를 봐 줄까요? 그들이 당신에게 더 좋은 기회를 찾아봐 줄까요? 회사들이 직원들을 쉽게 해고하여 그들이 가정을 부양할 수 없게 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행운을 빕니다. 스티브 워즈니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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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군입대와 유승준 병역파문

Fake Jackpot 2013. 3. 6. 09:11



3월 5일, 유승준과 유승호 




어제, 오래전 군입대 문제로 분란을 일으켰던 유승준이 국내에서 꼭 활동하고 싶다고 자신의 SNS에 올렸나 봅니다. 지난 2002년 미국 국적을 선택, 입대를 거부하는 의사로 판단되어 파문을 일으켰던 장본인입니다.

그가 오랫동안 묵혀 놓았던 바램을 소심하게나마 밝혔던 날, 그보다 17살이나 어린 '유승호'라는 연기자가 조용히 입대를 했습니다.


10여년전에 한창 인기를 누렸던 솔로가수가 군파문으로 입국을 금지 당했던 반면에, 이제 갓 20살을 넘길 뿐인 인기많은 연기자가 (일반인처럼) 조용히 훈련소로 입소했습니다. 비슷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차이가 있습니다. 군문제로 인해 사람들이 평가하는 둘에 대한 시선은 정말 극과 극이네요. 대한민국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좀 잘나가고, 좀 있다는 양반들중에서) 상당수의 남자들이 군대와 인연(!) 없습니다. 그들이 모두 입국거부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들은 사전에 군대에 가겠다는 말도 안했고 언론에 노출되지도 않습니다.





연예인과 입소이벤트 




2002년 병역파문 당시 유승준은 27살이었습니다.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체격으로 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인터뷰를 통해 당당하게 군대에 가겠노라고 발표했습니다. 분위기에 휩쓸린건지 아니면 시간이 지나서 변심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발단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이제와서 10년전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하지는 않겠습니다. 단, 이제는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아이돌이 군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거의 언급을 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대견하고 기특한' 유승호에 대한 언론과 네티즌의 한결같은 칭찬에 반감을 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유승호는 여태껏 수많은 인기스타들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본인들이 의도한 이벤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기획사나 팬클럽에서 주도했겠죠?) 수많은 기자와 국내외 팬들이 몇시간 전부터 집결한 가운데 훈련소에서 짧은 머리를 드러내보이고, 눈시울이 붉어진 채 입소하는 모습이 언제부터인가 오히려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어 버렸습니다. 때로는 송별식(?)의 규모나 밀집된 기자들의 치열한 취재모습으로 입소하는 연예인의 인기를 가름하는 경향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일반인이 보기에는 입대를 가지고 설치는 꼴이 우습기만 합니다. 




일반인, 더구나 오래전에 입대했던 남자들이 어떤 모습으로 훈련소에 들어갔는지는 구태여 언급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유승호가 입대했던 것과 별반다르지 않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대부분 전날까지 과음을 하는 경우가 많고 가족들과는 터미널에서 인사하고 혼자서(애인과는 훈련소 앞까지만) 터벅터벅 훈련소로 향하게 됩니다. 유승호도 연기를 떠나면 평범한 20대 남자입니다. 다른 장병과 섞여 입소하면서 요란한 행사로 떠들썩하게 하는 것은 본인들에게도 결코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정신을 차리거나 남자가 되거나...




다만, 하나 의외였던 점이 유승호의 메시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군입대가 너무 빠른 게 아니냐는 말씀도 많이들 하셨지만, 제 나이에 군입대는 당연한 것이고 또 군대는 제가 너무도 원했던 곳입니다”

군대를 원했다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나이에 비해 오랜 연기활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받았고 반복되던 삶을 조금은 벗어나고 싶었다고 하는데, 그럼 군대를 새로운 활력소로 생각하는 모양이네요. 일단 훈련소만 들어가봐도 상황이 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유승호라는 청년은 남다른 면이 분명이 있네요.



'군대에 가면 정신차린다, 남자가 된다'는 말은 상대적인 의미입니다. 절대로 모든 남자가 군대에 간다고 해서 정신차리거나 남자다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대한민국 남자라면 이왕할거 (유승호처럼) 쿨하게 입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미 입대전부터 정신을 차린것 같고 진짜 남자가 된듯 한 모습입니다. 건강하고 보람찬 군생활 마치고 훌륭한 연기자로 복귀하기 바랍니다. 유승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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