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보다 비싼 자전거들

Obese Vultures 2013. 3. 15. 10:38




Lamborghini Impec Bike



럭셔리 자전거의 끝판은 어디일까요? 취미삼아 타는 일반용 자전거도 수백만원까지 판매되는 요즘의 물가를 감안하더라도 특수소재에 의해 올라갈수 있는 금액은 한계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지간한 럭셔리 자동차에 버금가는 한정판이 있다는 

사실에 (아주)조금 놀랐네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람보르기니와 스위스 자전거브랜드인 BMC에서 임펙-람보르기니 자전거를 출시합니다. 작년엔 30대 한정판이었는데 결과가 흡족했는지 올해엔 50대로 조금 늘렸네요. (아마도 올해는 50주년 기념판으로 제작된다고 해서 50대를 

만들기로 했나봅니다)



람보르기니 자전기이니 당연히 람보르기기(Aventador)의 차체소재인 탄소섬유로 제작하고 획일적인 양산방식이 아닌 철저하게 주문자의 신체사이즈에 최적화된 설계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가격이 무려 3600만원에 달하네요. 그랜저 최고급형으로 한대 출고할 수 있는 수준이죠? 올해 50주년이라고 해서 특별히 가격을 올려주시는 센스도 한몫을 했지만 작년에 판매되던 일반형(!) 모델도 2천만원대라고 하니 

심한 바가지는 아닐듯 합니다. 람보르기니 휠하나 사은품으로 넣어주나요? ^^



1억을 넘어가는 럭셔리 자전거



람보씨의 자전거를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은 자전거의 사양에 대해서는 해당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될테고, 심퍼니(Simfunny)가 궁금한 것은 람보씨의 자전거 보다 더 비싼 자전거입니다. 뒤적뒤적...클릭클릭


역시나 돈질의 끝은 무섭습니다. 람보씨의 자전거는 찌그러져있어야 할 정도의 초호화판 자전거들이 즐비하군요. 스크롤 부담을 줄이고자 딱 3대만 보겠습니다.(람보씨의 자전거는 그냥 자전거 가격(!)이네요.ㅋㅋ)



1. 오러마니아(Aurumania)의 금칠자전거, 1억 5천만원

북유럽의 자전거 브랜드인 오러마니아(발음이 특이하네요)의 금도금 및 크리스탈 100개로 난장친 자전거입니다. 역시나 일단 금칠부터 하고 나면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갑니다. 마트갈때 타고가면 딱 이넸네요. 물론 10대 한정으로 제작된 자전거라서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소장용으로 구매했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분명 가치가 급상승 할것 같은 아이템입니다. 부자들이 돈질하는 이유가 분명 따로 있겠죠?



2. 트렉(Trek)의 요시모토 자전거, 2억 2천만원

전설적인(혹은 약물파워?) 사이클 선수, 랜스 암스트롱을 위해 제작된 특별판이라고 합니다. 유명한 아티스티들이 제각각 자전거 브랜드와 합작해서 그들의 작품을 자전거에 입힌 경우는 꽤 있습니다. 그중에서 요시모토 나라의 자전거가 2억을 웃도는 이유는 뭘까요? 그냥 팝아트 작가라고 하는데 인터넷에서 오히려 유명한 스타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삼천리자전거와 백남준 선생님이 합작했더라면....?



3. 트렉(Trek)의 나비자전거, 5억 5천만원

요시모토 자전거와 마찬가지입니다. 나비를 정신없이 코팅했네요. 다미안 허스트(Damien Hirst)라는 영국 아티스트가 문양을 그려서 코팅한 자전거입니다. 좀 허무한 느낌의 그의 작품은 수십억까지 호가할 정도로 현존하는 작가중에서는 최고 수준이라고 하네요. 그가 디자인한 리바이스 한정판 청바지는 최고 80만원정도라는...-.-






posted by max7star



최근 분위기가 참 안좋습니다. 이런저런 미디어에서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바탕으로 남북한의 군전력에 대한 비교를 하더군요. 그런데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잠수함입니다. 연어급, 상어급, 로미오, 위스키..크기와 특성별로 다양한 군용 잠수함에 대한 전투력까지 분석하는 동안,  정작 영국의 한 백화점에서는 (부자들을 위한) 개인용 잠수함을 판매한다고 해서 참 묘한 느낌이 듭니다.  



스파이마스터(SpyMaster)라는 곳에서 출시한 '오르카서브(OrcaSub)'라는 영국의 명품백화점 해러즈에서 22억($2백만)에 팔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돈꽤나 있는 부자님들이 요트를 중고시장에 내다팔고 오르카서브로 갈아타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라고 합니다. 천문학적인 돈질을 해대는 슈퍼리치들이 중고시장을 들락거릴 필요가 있을까요? 오르카서브 정도의 잠수함은 말그대로 '비싼 장난감'  수준에 불과할 수도...



2명이 탑승해서 수중 600미터까지 잠수, 최대 80시간까지 운항이 가능한 오르카서브는 일반적인 군용 잠수함과 달리 비행기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길이는 6.7 미터 정도로 대형승용차보다 1미터끔 더 크고, 무게는 4톤이라고 하니까 대형승용차의 2배정도 됩니다. 내부는 대부분 일반적인 상용 잠수함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특이한 점은 조향장치가 조이스틱이라고 합니다. 6만루멘의 LED가 있어서 어두운 수중에서도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다네요. (20와트짜리 3파장 전구가 50개쯤 달려있는 밝기네요)

정말 비싼 장난감(게임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기본형은 22억에 불과(!)하지만 내외관 뿐만아니라 성능(1800미터까지 잠수)까지 업그레이드 시킨 풀버전의 판매가는 103억정도까지 올라갑니다. 풀버전은 장난감 가격을 벗어나는 수준이 되는건가요?




출처: 오르카서브(OrcaSub)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