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시 행동요령 5가지

Cowardly crocodile 2013. 3. 14. 11:49




로또를 사면 누구나 뻔한 결과를 예상하면서도 괜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혹시나 덜컥 1등이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6개의 번호가 모두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순간 심장이 멎어서 그대로 가는것 아닐가 하는 지극히 쓸데없지만 달콤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로또 초기보다는 많이 아쉬운 금액이지만 그래도 1등이 되면 어떻게 처신해야 사람들이 눈치채지 않을까 하는 더더욱 쓸데없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아마도 로또를 살때 1분, 그리고 로또를 맞춰볼떄 1분정도는 이런 생각을 누구나 하게 될것 입니다. 




가능성의 희박함을 넘어서 불가능에 가깝지만 행운은 갑작스레 올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1등 당첨자가 3천명이 넘었으니 운발로 봐서는 3천명은 제꼈습니다.^^ 그래서 언제 다가올지 모를 (기적같은 814만분의 1) 행운을 위해 미리 준비하라고 나눔로또에서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Money can buy happiness)`는 제목의 책(저자: Dunleavey, M.P)에 있는 내용을 빌려서 복권 1등 당첨시 행동요령 5가지 룰을 제시했습니다. 보통 일주일에 600억정도 판매가 되니 이런 서비스 정도는 해주셔야 겠죠?




Money can buy happiness 행동요령



<<Money can buy happiness>>에서 말하는 행동요령에 대해 심퍼니 에디터가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룰은 `일단 시간을 가져라`

무작정 곧바로 소비부터 하지 말고 자신의 씀씀이를 계획할 수 있는 시간을 최소 3개월정도 가지라고 합니다. 최근의 1등 당첨금은 잘 아시다시피 평균 10억원에 불과(?)한 금액입니다. 무턱대로 돈질까지 할 여유가 있는 금액은 아닐듯 하네요. 3개월동안 참다가 병나겠습니다. 



두 번째는 `차분히 정리하라`

자산과 부채를 검토하고나서 부채를 먼저 상환하고 보험가입 등을 검토하라고 합니다.

적극 동감하는 항목입니다. 일단은 부채가 있는 분들은 우선적으로 상환하고 남은 돈으로 차를 사든, 소고기를 사먹든 해야 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세 번째는 `꼼꼼하게 계산하라`

순자산과 소득, 고정지출, 납세의무, 남아있는 자산까지 총 5가지 항목에 답변이 될때까지 꼼곰히 계산해 보라는 것입니다. 답변이 안되면 3개월 더 분석해야 하나요? 엄청난 행운이지만 너무 많은 숙제를 내주시는 건 아닌지...


네 번째는 `우선순위를 찾아라`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지,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교육비가 우선인지, 집이 우선인지, 차가 우선인지 순서를 명확하게 하라는 의미입니다. 두번째 항목과 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당첨사실을 주변에 비밀로 할건지, 노출시켜도 무방한지가 당첨후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섯 번째는 `금융관리사를 만들어라`

결국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냥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전문가라면 어떡하죠? 위의 다섯가지 행동요령은 갑작스런 행운에 대처하는 외국책의 내용이라서 많이 식상하기도 하고, 현실적이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물론 1등에 당첨되어 봐야 무엇이 현실적인 행동요령인지 깨닫게 되겠지만 그런 깨달음은  3000여명만이 경험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네티즌들 사이엔 가장 현실적인 행동요령이 이미 공유되어 있습니다. 이른바 (웃자고 만들어 본) '로또 1등 당첨자의 한국형 행동수칙'입니다. 마찬가지로 5개 항목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너무 오버하는 수칙인듯 싶지만 1등에 당첨된 자체가 오버입니다.



한국형 로또 당첨자 행동수칙



1. 지방이면 기차를 타라

흥분된 마음으로 운전하면 평소와 다르게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나 교통사고가 나서 복권이 분실되거나 찢어지면 정말로 일생일대의 낭패를 보개 됩니다.




2. 서울에 도착하면 택시를 타라

붐비는 지하철은 위험합니다. 평생 당하지 않았던 소매치기를 하필이면 복권 당첨받으러 가는날 당할 확률이 로또에 당첨될 확률보다 낮을까요?


3. ‘서대문 경찰서로 가주세요’라고 말해라.

당연히, 농협본점을 간다고 해서 모두 로또 1등은 아닙니다. 이런 항목이 왜 있는지 모르겠네요. 택시기사님들을 이상한 쪽으로 몰고가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추천하느 수칙이니 만큼, 꼭 서대문 경찰서가 아니더라도 농협본점 근처의 건물로 가자고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4. 정장차림으로 가라

옷차림은 절대 평범하게 입지 말고 농협 본점 직원처럼 보이게 정장을 입으라고 하네요. 공과금 등을 납부하는 일반은행이 아니라 농협본점이기 떄문에 평범한(?) 옷차림은 바로 티가 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요금은 비즈니스하는 분들도 평상복을 입고 다닙니다. 오히려 가족과 같이 잔뜩 들뜬 상태로, 혹은 복권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 가는 것을 더 주의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냥 혼자가세요.




5. 차와 집에 지출하지 말고 현금으로 보유해라

로또 당첨금이 많지 않을 수록 유효한 항목이네요. 집값이 많이 떨어졌다고 해도 겨우(!) 10억도 안되는 당첨 수령금으로 강남에 원하는 아파트를 골라서 살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평소에 간절히 원했던 외제차를 덜컥 구입하게 되면 주변에 로또 당첨되었다고 떠벌리는 것과 마찬가지...결국은 한동안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가 차분히 생각하면서 사용처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네요.


많은 분들이 위의 2가지 행동요령을 선택 할  기회가 생기길 바랍니다.~!!!






posted by max7star

찌질한 남자와 대범(大汎)한 여자

Fake Jackpot 2013. 3. 14. 00:30



노조미 마유(希美まゆ, Nozomi mayu)



일본에서 또다른 찌질남이 나타났습니다. 사랑했던(!) 여자와의 잠자리를 폭로하고 세간의 이목을 받는 남자들이죠. 이런류의 찌질남은 헐리우드에 집중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어느새 일본까지 번지고 있네요. 찌질바이러스가 현해탄 건너 넘어오지 않을까 심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아이돌 출신의 전도유망(!)한 AV배우 노조미 마유((希美まゆ, Nozomi mayu)의 전남친이 주인공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 찌질한 사건을 보고 있노라니 웬지 노이즈마케팅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깁니다. 아무리 일본(!)이라지만 10여년전, 중학생때 사귀던 남자가 성관계까지 폭로하면서 온갖 미디어의 집중관심을 얻어내는 것이 너무 당황스런 설정같았습니다. 


알려진 내용인즉, 이달 초에 한 네티즌이 한 커뮤니티사이트에 노조미 마유의 사생활을 비교적 상세하게 올려서 네티즌의 관심을 끌게 되고, 본인이 노조미 마유의 중학교 시절 남자친구라고 하면서 네티즌들의 붐업에 흥분되어 점점더 수위를 높여가며 폭로 했습니다. 노조미 마유가 원래 가슴이 컸다는 둥, 사귈때는 물론 헤어지고 나서도 같이 잠자리를 했다는 둥, 찌질한 폭로에 재미를 붙여갑니다.


그런데 이런 찌질남은 원래 헐리우드의 전매특허였씁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지난 수십년동안 그러한 찌질남이 쉴새 없이 등장했었죠. 그 바닥에서 이남자와 저여자, 이여자와 저남자가 만났다가 헤어졌다 반복하다 보니 배신과 복수, 폭로가 무한반복되는 아주 찌질한 시스템이 바로 헐리우드입니다.



애덤 리바인(Adam Levine)의 '죽은 개구리'



지난 2007년에는, 아이돌그룹 마룬5의 보컬인 '애덤 리바인'이라는 찌질남이 애인이었던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와의 잠자리를 폭로하면서 찌질의 극치를 보여준 적이 있었습니다. 일명 '죽은 개구리' 폭로로 별칭이 붙은 그의 발언은 "잠자리에서...샤라포바가 소리를 지를 것으로 생각했는데, 죽은 개구리처럼 소리도 안 내고 움직이지도 않고 그저 누워있었다"입니다. 참 대단한 찌질남입니다. 테니스코트에서 소리지를 것 다질렀는데 침대에서도 소리를 질러야 하나요?


다시 노조미 마유의 찌질남으로 돌아와서,

중딩때 남친의 찌질한 폭로를 접한 노조미 마유는 참으로 대범하게 대처를 합니다. 트위터에 "씁쓸하다. 새삼스럽지도 않고 무섭지도 않다. 중학교때 사귄 남자친구만 10명 정도다"라며 아주 쿨하게 한방 날립니다. 중딩때 10명이라니...내공이 괜히 쌓인것이 아닌가 봅니다.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