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허리에 대한 일방적인 정의

Fake Jackpot 2013. 3. 5. 16:50



현아의 놀라운 개미허리



"현아의 놀라운 개미허리, 현아 11자 복근으로 몸매의 완성 " 그야 말로 말밥의 완성입니다. 대부분의 (여성)아이돌들은 아무래도 나이가 아직 한창때 이니 만큼 몸매가 참한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아마도 걸그룹의 완성은 곧 몸매의 완성이 우선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현아의 허리는 23인치라고 합니다. by 복수의 네티즌)


물론 가희, 나르샤 등 몇몇 30대 걸그룹 멤버들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동생들에 버금가는 환상 몸매를 자랑하곤 합니다. 즉 나이먹었다고 착하지 못한 몸매가 당연시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여성의 몸매를 스스로 아주 관대한 허용치까지 늘려버리는 것 또한 쉽게 이해하긴 힘듭니다. 대부분의 유부남들이 여러가지 핑게로 그들의 똥배를 합리화 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심퍼니가 뜬금없이 여자의 허리에 대해 언급하게 된 연유는 바로 '현아의 개미허리' 때문입니다. <<사소한 것에 집착하고 별거아닌 것에 삐져서 토라지는 것이 진짜 남자>>라고 외치고 있는 심퍼니 에디터의 트집망에 '개미허리'라는 단어가 걸려들었습니다 도대체 개미허리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개미허리의 기준



네이*에서 '개미허리'를 검색해보면, 연관검색어에 '허리 20인치'가 가장 최우선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DAUM으로 검색하게 되면 23인치가 눈에 띄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여성의 기준에서) 개미허리는 몇인치를 말하는 걸까요? 김태희의 (알려진?) 허리사이즈는 21인치라고 합니다. 33사이즈에 21인치의 허리가 과연 정상적인 몸매일까요?



55사이즈를 입는 여성들의 경우 대부분 허리사이즈가 24~26인치 정도입니다. 66사이즈는 당연히 27인치를 넘어가는 사이즈가 되겠습니다. 옷사이즈로 무작정 구분하는 것이 아무래도 무리가 있겠죠? 대충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허리 사이즈가 작다고 무조건 몸매가 좋은 것도 아닙니다. 날씬한 허리가 S라인에 상당한 효과를 주겠지만 다른(위아래) 부분이 허전하게 되면 그냥 마른 몸매에 불과합니다.


개미허리에 대한 기준은 누군가가 정의해 놓은 것도 없고, 월드개미협회(?)에서 인증해 주는 것도 아니므로 이참에 심퍼니(Simfunny)에서 서둘러 정의를 내려봅니다. 

'국내에서 개미허리라고 함은 44사이즈 이상의 체격,  24인치 미만의 허리를 말한다. 단 몸무게가 45g이상이어야 한다' 


죄송하게도 애초에 작은 체형이거나 무작정 마른 체형은 개미허리에 포하되지 않습니다. 법적으로 보호(?)받는 정의도 아니고, 23인치가 되어도 심퍼니에서 따로 인증서를 주지도 않습니다.  (받고 싶으신 분도 없겠지만 꼭 원하신다면 만들어 드릴수도...ㅋ)


패션업계의 의류판매 비중으로 산출해보면, 우리나라 성인여성중 66사이즈 비율은 52%, 55사이즈는 45%입니다. 결국 나머지 3%에 44사이즈와 77사이즈 이상이 포함됩니다. 100명중 44사이즈를 입는 여성들은 겨우 한두명에 불과하다는 계산입니다. 

(2006년 홈플러스 A브랜드 매장 통계입니다. 백화점과는 다른 통계일까요?)


여성들이 뚱뚱해졌다는 의미가 아니고 서구화된 몸매때문에 44사이즈는 어린학생들이 아니고는 소화하기 힘든 사이즈가 되어버렸습니다. 한때 44사이즈 열풍이 불었는데 이는 55사이즈를 약간만 슬림하게 만들어서 라벨만 44사이즈로 붙인것이라고 합니다.



개미허리 연예인



네이버와 다음에서 '개미허리'으로 연관검색어에 오르는 연예인은 <<한혜진, 김미연, 손나은, 제시카, 이소아, 구하라, 소유진>> 정도입니다.  7명중에서 5명은 어느정도 익숙한 이름인데 손나은, 이소아는 생소한 여성입니다. 역시나 (걸그룹에 익숙하지 않은) 나이는 속일 수 없는가 봅니다. 이소아는 인터넷얼짱이고 손나은은 '에이핑크' 멤버이군요. 



7명중에 유일하게 양쪽에서 중복되어 검색되는 한명은 바로 손나은입니다. 30대를 넘어가는 분들 중에서 에이핑크는 들어본적이 있어도 손나은이라는 이름은 무척이나 생소할 것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19인치, 20인치라고 하는 분들이 많은 걸 봐서는 아마도 20인치 이하인듯 싶습니다. 


이왕에 개미허리에 대해서 정의도 내렸으니 탄력받은 김에 '대한민국 대표 개미허리'도 <<손나은>>으로 확정해 드립니다. (부상과 트로피는 없습니다.) 누구인지 프로필과 사진으로 소개해드립니다. 


손나은 : 가수, 에이핑크, 94년생, 167cm, 4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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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수입차 브랜드는 기부금에 인색한가?



작년 한해동안 국내에서 수입차량의 판매총액은 무려 7조 7625억원입니다. 엄청난 매출이라고 할수도 있고 유명 자동차 브랜드의 수준에서는 별 대단치 않은 수치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절대로 무시 못할 수준입니다. 수입차 판매비중이 10%라고 하지만 판매대수가 아닌 판매가격으로 비교한다면 또다른 차원입니다. 한국타이어의 작년매출(7조291억원)보다 약간(!) 많은 정도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품질의 자동차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판매하고 있는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입차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많습니다. 터무니 없는 수리비에 의한 보험료 인상, 구매자의 사정은 고려하지 않는 느슨한 정비서비스, 게다가 구매자와 트러블이 생겼을때 수입대행사(딜러사)와 본사간의 책임 떠넘기기 식의 (싸가지 없는)무심한 처사가 여러 신문기사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수입차의 판매수가 증가하고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졌기 때문입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수입차는 우선 차량가격면에서 서민들은 물론 중산층도 쉽게 구매하기 힘든 특별소비 대상이었습니다. 수입차보다는 '외제차'라고 불렀었죠. 막연하게 국산차의 품질과는 비교되지 않을 뭔가 대단한 구석이 있는 듯한 착각(!)으로

엄청난 가격차이를 당연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국산 중대형차 수준의 가격이면 (보급형)수입차의 중소형 모델을 구입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격대가 좁혀졌습니다. 



그리고 소수의 부유층이 점유하던 시절의 '외제차'에 대한 서비스 기대치는 그다지 까다롭지 않았습니다. 바로 '특별한 자부심'에 대한 댓가로 어느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차량 판매 10%를 차지하는 수입차 보급화로 인하여 소비자는 국내브랜드의 서비스 수준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가전 및 자동차, 인터넷 서비스 수준은 전세계에서 2위라고 하면 분할만큼 최상입니다. 서비스의 품질도 상당하지만 서비스의 편의성(근접,신속)은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이니 만큼 수입차 구매자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판매사의 무심함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것은 대부분 수입차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분들에게 끼치는 영향입니다. 즉, 구매자나 예비구매자들에게 불편, 불만을 유발시키는 부분입니다. 

이와다르게 수입차 브랜드에 또다른 불만이 쌓이고 있습니다. 바로 사회기부 측면에서 너무나 인색하기 짝이 없는 수치가 드러낳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손도 안대고 빨대로 액기스만 빨아먹기 위해 국내시장에 진출한 것같은 느낌이네요. 기부문화와 같은 품위(?)있고 존경받을 만한 행위들은 우리나라보다는 외국(주요 수입차를 만들고 팔아먹는 나라들)에서 더 보편화된 기업문화인줄 알았는데 적어도 국내에서 그들의 작태(作態)를 보자면 기대이하의 절대적인 실망입니다.



7조 7천억원의 매출에 기부총액은 단 6억원



국내에서 영업중인 23개 수입차의 판매대수와 판매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한 작년 판매총액은 7조7625억 원(13만858대)으로 전년보다 1조2000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수입차는 한대당 6천여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산출되는군요. 한대 팔면 무조건 제네시스 수준의 매출 실적이 됩니다. 제조공장을 차려서 일자리를 만들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수입해서 파는 장사치곤 상당히 선전하고 있습니다. (수입차 딜러나 관련정비 인력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 수치는?)


먹고살 돈이 없어서 치사하게 구걸하는 입장이 아닙니다. 돈 읽고 개평 달라고 떼스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쌍용자동차의 매출액(2조8천억원)보다 훨씬 많은 매출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기부금은 너무나 형편없네요. 폭스바겐은 아예 한푼도 기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2005년 이후 기부한 누적금액이 1억원도 안된다고 하니 작정한 듯 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1월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한 금액만도 200억원입니다. 국내 20여개 수입차 브랜드의 기부총액보다 수십배 30배이상 많군요. (현기차가 이뻐죽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자동차만 볼것인가? 



아우디가 1억원을, 벤츠는 4억5000여만 원을 기부했으니 두 회사가 기부한 금액이 거의 전부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역시 벤츠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매출이 1조원이 넘는 수준이므로 결코 대단한 수치는 아닙니다. 오래전이지만 2004년 벤츠의 기부총액은 무려(!) 15만원이라고 하네요. 아마도 실수하신 것이겠죠? 벤츠는 작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수천정도의 기부금으로 일관했습니다. BMW는 2100년에 공식재단을 설립해서 33억원을 출연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년엔 별다른 소식이 없네요.


국내지사나 공식딜러사들이 본사의 별도지시로 기부금을 정하는 건지 아니면 본사의 정책과는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졸라메고 있는 상황인지는 알수 없으나 해도해도 너무 하는 실망스러운 기부문화입니다.


독일차와 일본차들이 국내시장의 절대적인 판매량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들이 왜 우리나라에서 이토록 각박한 기업문화를 보여주고 있을까요? 구태여 한국시장에 선심을 보이지 않더다고 결국 수입차를 구매할 사람들은 걸려들게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수입차중에서 정말 갖고 싶은 모델이 있긴 하지만 (돈도 없고 하니) 그냥 포기하렵니다. 애국심이 솟아오르기 때문이 아니라 괘씸해서라도 뭔가 조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네 나라에서도 이토록 인색한 기업문화로 일관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