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원짜리 85인치 UHD TV가 잘팔린다고?.

Fake Jackpot 2013. 2. 27. 02:00



대한민국 VVIP와 롤스로이스


작년에 국내에 판매된 롤스로이스는 27대였다고 합니다. 미국에 비하면 1%도 안되는 판매량에 불과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비싸서 안팔린 것입니다. 정확하게는 비싸보여서 안팔린것이죠. 관용차같은 분위기도 문제(?)지만 돈냄새 물씬 풍기는 그러한 스타일은 부자들이 선뜻 내키지 않은 모양입니다. 반면에 절반가격 수준인 벤틀리는 134대가 팔렸습니다.



롤스로이스 고스트는 4억대, 팬텀은 7억대입니다.


이렇듯이 정말 부자들은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겉으로 돈많은 티를 내기 싫어합니다. 중국부자들의 (거지같은) 수수한 옷차림새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철저하게 절약하는 생활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일수도 있고, 정당하지 못한 부의 축적을 숨기기 위함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부자들도 (밖에서는 알수 없는) 집안 치장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갖 골동품에 미술품, 고가의 가전까지 넓은 집안에는 국내외에서 판매되는 한정품들이 즐비하다는 것이죠. 예전에 상습 체납자들을 추척하는 프로그램에서 자주 나왔듯이 그들의 호화 살림살이는 집에서 곧바로 들어납니다. 물론 자동차도 만만치 않은 수입차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BMW나 벤츠 수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초고가 UHD TV 


오늘, 비슷한 느낌을 갖게하는 소식이 있네요. 삼성과 LG의 초고가 UHD TV 판매가 호조라고 합니다. 물려 80인치를 훌쩍 넘기는 이러한 엄청난 TV를 누가 구매하는 걸까요? 관계자는 '쇼파도 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다양하다'라고 말했답니다. 정답입니다. 즉, 수천만원짜리 쇼파를 들여 놓은 집구석에는 분명 85인치 UHD TV가 어울릴수도 있습니다. 4천만원이 넘는 삼성의 85인치 UHD TV가 예약판매로 벌써 50여대 팔렸고, 2500만원에 판매되는 LG의 84인치 UHD TV는 지난해 말부터지금까지 300대가 넘게 팔렸다고 합니다.  (삼성엔 110인치 UHD도 있습니다. 예상판매가격이 1억까지도 예상한다고 합니다)




4천만원이 넘는 85인치짜리 TV, 누가 상상을 했을까요? VVIP마케팅의 성공을 확신할수 있었을까요? VVIP들의 지갑은 *(?)보다 열기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번 열면 콸콸콸~!!  나오는 것이 VVIP들이 지갑이라죠.  부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과 중동의 부호들이 끊임없이 지갑을 열기 바랍니다. 그래야 삼성과 LG에서 투자비를 회수하고 가격표에서는 '0'이 하나 떨어져서 나오게 되겠죠?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85인치 TV를 걸어둘 거실이라면 몇평짜리 집이죠?


P.S

UHD(Ultra HD) TV는 풀HD 4배인 800만대(3840×2160) 해상도 영상으로 화질이 뛰어나긴 하지만 아직 전용 컨텐츠는 부족하다고 합니다. 화소수가 있는 만큼 초대형 화면에서 세밀한 화질, 최상위 음질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결국은 거실에서 한방에 확! 보이는 뭔가(만족감?)를 원하는 사람들의 선택이겠죠.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