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가 2016 광저우 국제모터쇼에서 중국 현지 전략 모델인 '올 뉴 위에동(全新悅动)'을 공개했습니다. 여지껏 무려(?) 130만대를 팔아치운 대륙용 아반테인  '위에동(悅動)'의 신모델이라고 하는데 어디선가 많이 본듯한 느낌입니다.  현대차가 대륙용으로 전략적인 아반테급 모델을 출시하는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2005년 '이란터'라는 1세대 모델을 시작으로 2세대 위에동, 그리고 3세대는 랑동, 4세대는 링동을 출시했습니다. 위에동랑동링동...자연스럽게 샤이니의 링딩동이 떠오르는 건 뭔지..ㅋ




아마도 2세대 위에동의 실적이 제일 좋았을까요? 지금까지 130만대 이상 팔렸다고 하는데 그 수치가 대륙의 머리수를 고려하면 그렇게 대단한것 같지는 않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꽤나 선전한 수치인가봅니다. 국내에서 고작 6~7만대정도 팔리는 것 같은데 절대적인 수치만 비교하면 대단하긴 합니다. 뭐 전혀 새로운 컨셉의 차도 아니고 다른 차처럼 바퀴 4개이고 기름넣고 달리는....





그래도 그렇지...기본적인 편의사항과 특징이라고 한다면,

123마력의 감마 1.6 D-CVVT 엔진과 6단 수동변속기 및 2세대 6단 자동변속기로 동력 성능을 강화했다고 합니다.

ISG 시스템, 휠 에어커튼 적용 등의 연비 저감기술을 적용해서 개선된 연비를, 동급 최초로 8인치 LCD 스크린 적용 및 `애플 카플레이`, `바이두 카라이프` 동시 탑재....암튼 옵션은 대단한듯 보이네요. 이런 편의사항은 우리나라의 고급형 모델 사양과 별반 다르지 않네요. 물론  `애플 카플레이`와 `바이두 카라이프`를 둘다 탑재하는 그러한 엉뚱함은 국내에선 찾아보기 힘들겠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대한 선호도는 성향의 차이이므로 선택은 자유~!



차를 고를때 다양한 가격, 안전, 디자인, 성능, 내구성 등등 우선순위가 있겠지만, 가장 쉽게 확인 가능한 것이 디자인, 즉 외관입니다. 신형, 올뉴 위에동의 캐스캐이딩 그릴은 현대기아차의 그릴 확대정책(?)에 의한 넉넉한 헥사고날 디자인의 결과로 보입니다. 그 헥사고날이 초기엔 아우디를 연상케 했는데, 올뉴 위에동은 웬지모르게 렉서스를 떠올리게 합니다. 





분명 현대차는 아반테급의 국내 준중형 모델까지도 대형그릴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2006년 아반테HD부터 쭉 그릴만 대충 비교해봐도 2016년형의 헥사고날 디자인은 혁신(!)적인 변화가 눈에 띕니다. 현재의 아반테에 비하면 이전 10여년간의 모델들의 주둥이는 너무나 수줍게, 외소하게, 답답하게 보입니다. 왜 진작에 큼지막한 그릴로 시원한 디자인을 도입하지 않았을까 하는...그런데 일부에서는 준준형급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도...(그런데 10여년전의 아반테과 지금의 아반테는 전혀 다른 체급입니다. 라인업에 의한 구분때문에 준준형일뿐, 예전의 중형차에 버금가지 않을까 하는....물론 가격도 그렇지만. ㅋ)




암튼간에 금번 올뉴 위에동의 그릴은 분명 모양은 다르지만 렉서스, 그중에서 300h의 주동이가 연상되는 느낌입니다. 바꿔 말하면 국내 아반테의 주둥이보다 훨씬 남성다운 느낌이 강해졌다는..아마도 대륙의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부류의 주둥이인가 봅니다. 아무쪼록 위에동인지, 어우동인지, 링딩동인지...뭐가 되었든지 간에 대륙에서 승승장구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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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쯤이면 전기차 가격이 정부지원금이 없어도 내연기관 차량 가격과 비슷해지기 때문에 전세계 자동차 시장의 상당 부분은 전기차로 대체되고, 심지어는 이로인해 회복불가능한 오일쇼크(폭락)이 올거라는 예측도 있습니다. 현시점에서의 전기차의 불편함도, 가격 부담도 시간이 지나면서 모두 해결될거라고 하네요. 그리고 나만의 차를 만들려는 시도가 다양한 전기차 개조시장을 유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에 우리나라도 정식 튜닝업체를 통해 승인절차를 거치면 오래된 중고차를 전기차로 개조하는 것을 허용하는 고시가 발표되었습니다. 아쉽게도 개조된 전기차에 대해서는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금을 받을 수는 없지만 한동안 5년미만의 중고차로 제한했던 것에 비하면 한결 나아졌다고 할수 있겠죠. 다만, 개인이 전기차 개조를 추진해서 승인 받기에는 아직도 비용상, 절차상 많이 부담스럽니다. (하지만 국내에도 직접 추진중인 개인도 있습니다. 블로그 잘 찾아보시면...)





해외에서는, 특히 미국에서는 낡고 오래된 클래식카를 DIY방식으로 전기차로 개조하는 사례가 상당히 많습니다. 너무나 다양한 차종을 다양한 방법으로 개조하고 있으며, 개조 노하우도 오프라인으로, 그리고 유튜브 등을 통해 공유하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고등학생으로 보이는 미성년자가 창고에서 오래된 비틀을 개조해서 시운전하는 동영상도 있습니다. 그러한 개조전기차를 실제 운행하는지에 대한 관련규정이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암튼간에 전기차 개조는 점점 확산되어 가고 있습니다.






인터넷에는 전기차 개조 메뉴얼까지 찾을 수 있고, 비교적 성공적인 개조 사례를 그대로 벤치마킹해서 개조해 볼수도 있습니다. 다만, 국내 중고차시장에는 전기차 개조욕구를 불러 일으킬만한 멋진 클래식카가 매우 드물고, 앞서 언급한대로 개인이 모든 절차를 진행하는 것은 시간적으로, 비용적으로 무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만간 전기차 개조를 직접 해보겠다고 하시는 분들을 위해 스티브 핸리가 작성한 10가지 고려사항을 정리해 봅니다.






1. 직접 개조할것인가 아니면 전문가에게 맡길것 인가?

2. 어떤 차종을 개조 할 계획인가?

3. 스포츠카, 럭셔리, 이코노믹? 어떤 성능을 원하는가?

4. 한번 충전시 주행거리는 어느정도 원하는가?

5. 이전에 같은 차종을 누군가가 개조한 적이 있는가?

6. 배터리같은 주요부품을 싸게 구입할 수 있는 방법이 있나?

7. 오래된 전기자동차를 업그레이드 할 것 인가?

8. 회생충전(브레이킹발전)을 적용 할 것 인가?

9. 배터리관리시스템은 어떤 것을 쓸 것 인가?

10. 충전을 어떻게 할 것 인가?





전기차 개조는 리스토어링과 다릅니다. 소장가치가 있는 클래식카를 외관 및 성능을 복원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외관은 놔두고 엔진과 오일류, 흡배기, 연료계통을 모두 들어내고 서스펜션 보강 후 전기차로 개조하는 것은 'Coversion'이라고 칭합니다. 대략 소형차 기준으로 150km 내외의 주행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배터리를 장착하게 되면 1500만원 내외의 개조비용이 들어갑니다. 여기에 중고차 매입, 인증비용까지 합치면 중형신차 가격이 나오겠죠.  개조 전기차는 보조금이 전무하기 때문이죠. 전기차 신차와 달리 개조 전기차 시장은 아직 향후 전망이 불투명합니다. 보조급이라든지, 개조부품 인증 등등...하지만 자기만의 차를 만들려는 매니아들은 점점 늘어날 것이 확실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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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비만 4억5천만원 나온 파가니 존다(Pagani Zonda)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지난 2월 런던의 공업부지에서 망가진 파가니 존다가 발견되었습니다. 시속 200마일로 운전하다가 일어난 사고라고 하는데 정작 운전자나 차주인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사고차의 모델은 Pagani Zonda GJ로 머플러가 2x2 쿼드타입으로 후범퍼 한가운데 자리잡은 굉장히 특이하고 강렬한 이미지의 수퍼카입니다.



철문을 들이받고 만가진 Pagani Zonda GJ는 본체가 심각하게 손상되었다고 합니다. 임시번호판을 단 Pagani Zonda의 주인은 사고당시에 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고장소가 슈퍼카 전문 디테일링 공장 부근입니다. 결국, 디테일링을 맡긴후 공장 직원이 지멋대로 운전하다가 박살을 낸건지, 아니면 주인이 발뺌하고 있는건가에 대한 진실공방 같은데....정작 디테일링 회사에서는 그 사고차 주인은 자기네 고객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미스테리한 사건입니다. 사고를 낸 범인(?)을 찾아 낼수가 없다는 것이죠.




야무지게 쿵~! (사진-지티스프린트)




사고난 Pagani Zonda GJ는 지난 2003년에 오일머니가 두둑한 석유사업가 가레스존스라는 양반이 34만파운드에 구입했습니다. 대략 6억원쯤 되겠네요. 그런데 이런 슈퍼카들이 대개 그렇듯이 시간이 지나고 희소성이 올라가면 가격이 올라가기 마련입니다. 사고차의 현시세는 100만파운드, 17억쯤으로 평가하고 있다네요. 보험사에서는 이번사고에 대한 수리비로 대략 26만파운드, 4억5천만원정도 들어갔다고 발표했습니다. 



웅성웅성..쥔장이 누구? (사진-파가니존다 포럼)


그런데 사고낸 사람이 누군지도 모를 경우 그냥 자차처리 되는건지? 자차한도가 있을텐데...(우리나라도 아닌데 괜한 오지랍...) 이차는 이와같은 사고가 또 있었다고 하니 누구라도 의심을 할 만 합니다. 그런데 그래서 이득보는 사람은 누구죠?



사고차인 Pagani Zonda GJ는 지난 2012년에 경매에 올라왔지만 팔리지 않았고 지난해에 '스페셜리스트 럭셔리 딜러십'이라는 딜러회사를 통해 독일에서 대략 50만 파운드에 팔렸다고 합니다. 시세에 절반으로 매입한 사람은 역시나 중동의 사업가입니다. 그는 Pagani Zonda GJ를 런던에 두고 있었는데 이번에 갑작스럽고 의아한(?) 사고가 발생한 것입니다. 목격자들은 사고당시 운전자는 20대 혼혈 청년이라고 하니 아마도 차 소유주는 아닌듯 하네요. 수억씩 돈을 발라서 중고슈퍼카를 사는 20대는 없을거라는 편견입니다. 



Pagani Zonda GJ (사진-오토데일리)



Pagani Zonda GJ (사진-스테이엑소)



Pagani Zonda GJ (사진-프로토타입제로)


Pagani Zonda GJ (사진-럭셔리포플레이)




얼마전에 우리나라에서도 노린 슈퍼카 위장사고(?)가 보험금을 노린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럴경우 대강의 흐름은 시나리오대로 흘러가야 하는건데 이제는 아무리 완벽한 사고, 특히나 고가의 명차나 슈퍼카의 사고는 일단 의심부터 하기 시작합니다. 시나리오속에 조금이라도 어설픈 구석이 있다면 여지없이 조사관들에 의해 걸리게 되어 있습니다. 슈퍼카가 불쌍하지도 않나요? 태생은 화려했지만 그 끝은 은밀한 시나리오의 소품에 불과한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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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supercar owners) park cars in their livingroom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남자들중에는 자동차에 필요이상으로 집착하는 부류가 있습니다. 궁색(?)한 처지에 만만치 않은 고급차를 구입해서 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모시고' 다니는 경우도 종종 있죠. 





그러한 부류중에서 극히 일부 돈벼락맞은 최상급 매니아들은 하루종일 눈앞에 둬야 직성이 풀리는 이들은 '별에선 온 도민준'급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의외로 지구상에는 이러한 외계스러운 종족들이 꽤 있습니다.







Hamilton Parks in Singapore 

(비교적 가까운) 싱가폴 해밀턴스콧 아파트에 살면 이렇게 거실에 주차할수 있습니다.  오차드거리에 있는 30층짜리 아파트인데 동네에 주차하기 워낙 힘들어서 궁여지책(!)으로? 한층씩 분양하는 모양인데 분양가는 100~260억정도라고...-.-



The Porsche Design Tower Miami

이와 비슷한 구조의 57층짜리 '포르쉐 디자인 타워'가 마이애미에 올라가고 있습니다. 2016년에 완공된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은 하나씩 분양받아 보심이....

분양가는 저렴한(?) 것은 400만달러, 최고가는 1천만달러라고 합니다. 

고작 수십억짜리에 불과하네요.  슈퍼카를 몇대씩 굴리는 사람들에겐 큰 부담없이 없겠죠?







페라리355 스파이더 매니아의 주차방식입니다. 

웬지 집팔아서 스파이더를 구입한듯 한 분위기네요. 도민준과 동족은 아닌듯...ㅋ







베트남 호치민의 평범한(?) 주차방식. 나름 외제차에 오토바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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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예상보다 늦게, 7세대 신형 'LF소나타'를 공개했네요. (비록 렌더링이지만) 미디어 사전설명회 형식으로 공개한 LF소나타는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의 디자인 철학이 적용 된 현대차의 7세대 소나타입니다. 신형 제네시스에서부터 적용 된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디자인으로 역시나 예상대로 형제 디자인으로 드러났습니다. 공식출시는 3월말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이번 7세대 LF소나타의 특징은 크게 3가지로 정리되네요. (렌더링으로 알수 있는 영역이 이토록 자세할 줄 몰랐네요.ㅋ)






중국 현지용 소나타, '미스트라' 입니다.



1, ‘플루이딕 스컬프처 2.0’ 적용


기존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업그레이드 시킨 ‘플루이딕 스컬프처 2.0(Fluidic Sculpture 2.0)’은 이미 신형 제네시스에  적용되었기 때문에 예상했던 결과입니다. ‘플루이딕 스컬프처 2.0’은 정제+ 간결 + 조화를 컨셉으로한 디자인으로 단일 헥사고날 그릴 적용으로 전면 디자인을 마치고 내부 인테리어는 감성품질을 위해 노력했다고 하는군요. 


현대차는 이번 LF 쏘나타의 디자인 미학을 ‘이너 포스(Inner Force)’로 부른답니다. 이너포스는 7세대까지 이어온 소나타로 축적된  완성도와 자신감으로 ‘신형 쏘나타’를 완성했다는 의미입니다. 다른건 몰라도 한층 역동적인 고급 중형 세단의 이미지를 완성했다는 주장(!)에는 일부분 동감합니다. 





2, 인간공학적 설계 적용

LF소나타는 안전성, 직관성, 간결성의 3대 원칙을 기반으로 편의성을 극대화시키는 ‘인간공학적 설계’를 적용했습니다. 스위치를  통합하고 효율적인 위치에 배치시켜서 운전자가 쉽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주행 중 시선 분산을 줄이기 위해 디스플레이 화면위치를 조금 올리고 계기판도 보다 간결한 디자인을 적용했습니다.





3. 안전성과 주행성능 업그레이드


LF소나타는 강화된 차체(10% 가볍지만 강도는 2배)를 사용하고 7에어백 시스템 등 첨단 안전사양을 적용하여 안전성을 업그레이드 했습니다. 차체 구조간 접착제를 기존 모델 보다 10배 이상 적용하고, 주요 부위에 보강 구조를 적용해 연결부의 강성을 높였다고 하네요.


이제 본격적으로 모습을 드러낸 LF소나타, 예상대로 제네시스와 미스트라의 디자인과 부분적으로 닮은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소나타의 자부심을 지키기에 충분할 듯 싶습니다. 부디 8세대, 9세대, 10세대까지 쭉 이어지는 한국의 대표자동차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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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구매자들 중 20~40대 젊은 세대들은 폭스바겐을 선호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50대 이상은 BMW를 선호한다고 하네요.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서 작년에 개인이 구매한 9만여대의 수입차를 분석해 보니 폭스바겐 구매자의 무려 40%가 30대였다고 합니다.


즉, 20~40대들이 구매한 수입차 순위는 폭스바겐, BMW, 미니, 아우디, 벤츠입니다.

폭스바겐이 왜 젋은 구매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걸까요?  뭐 두말할 것 없이 다른수입차에 비해 싸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연비와 무난하고 깔끔한 디자인도 못지 않게 선호 요인이 될수 있지만 그보다는 일단 가격입니다.


이참에 폭스바겐 코리아에서 판매 중인 보급차종을 알아보겠습니다.

골프만해도 여러가지 라인업이 있긴 하지만 일단 차종은 딱 10가지입니다.




골프 (여러 시리즈 제외하고...TDI)




대략 1.6은 3천만원, 2.0은 3500만원 정도입니다. 아반테와 소나타에 걸치 준중형이라고 봐야겠죠. 아반테 2014년형 1.6 디젤이 최고 2100만원이 넘어가니 겨우(?) 900만원 차이네요.  일년에 300만원, 3년만 분할 납부하면 아반테가 폭스바겐 골프가 변하게 됩니다. ^^ 




폴로(R)

1.6디젤이 2500만원 정도네요. 프라이드나 K3 사이즈에 불과하다는 선입견(?)이 있다면 두말없이 400만원정도 저렴한 아반테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어짜피 차는 가장 먼저 용도이고, 그다음이 가격이든, 스타일이 중요한것이니까요.



비틀



비틀 2.0 디젤(TDI)은 대략 3500만원 정도로 골프2.0 디젤과 비슷합니다. i30 1.6 디젤 모든 가격이 대략 2천만원, 2014년형 디젤(1.7)과 가솔린(2.0)이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략 3천만원정도입니다. 1.7VGT 고급사양은 대략 3200만원이네요. 그렇다면 가격차이는 3백만원입니다. 가격적인 메리트는 건재합니다.



시로코

2.0 TDI R라인 가격이 대략 4100만원입니다. 여전히 2000cc에서 머물고 있는데 시로코에서 가격대가 껑충 4천만원대로 올라갑니다. 비틀에서 느낀 진부(?)한 클래식 느낌이 싫어서 600만원씩이나 올려서 살만한 모델은 아니네요. 그래서인지 도로에서 시로코를 찾기란 너무 어렵습니다. 희소성면에서는 이태리 슈퍼카 수준입니다. ^^



제타


얼마전 동네아저씨가 이 차를 구매했습니다. 수많은 수입차속에서 방황하다가 결국 선택한 것이 폭스바겐이더군요. 2014년형 2.0디젤 모델은 3600만원이네요. 시로코에 비해서 뭐가 부족해서 500만원이 저렴한지는 모르겠지만 소나타스러운(?) 아주 익숙한 디자인이라서 그런대로 판매가 되고 있는 모양이네요.




파사트



2.5가솔린은 3800만원, 2.0디젤은 4100만원 정도네요. 이쯤되면 그랜저랑 비교해야 하나요? 디젤연비가 무려 14.6km까지 나온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습니다. 과연 막강연비를 자랑하는 폭스바겐 답습니다. 포털에서는 파사트를 소나타 급과 비교하는데 참으로 이상하네요. 그랜저 HG 가솔린2.4는 거의 3천만원입니다. 딸랑(?) 8백만원 차이입니다.



CC



아마도 골프만큼이나 자주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폭스바겐의 CC입니다. CC는 Comfort Coupe의 약자로 2.0디젤이 무려(!) 5천만원이네요. 이제부터 경쟁상대는 제네시스로 올라갑니다. 배기량에서 균형이 맞지 않지만 2014년형 제네시스 기본형 모델이 약 4700만원 정도이니 CC는 폭스바겐의 저가(?)라인에서 좀 튀는 모델이네요.



티구안



지난해 폭스바겐 모델중에서 골프와 함께 가장 많이 팔린 모델입니다. 2.0디젤 가격은 3800~4800만원까지 무려 천만원에 걸려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급이 될듯 한  2013년형 뉴투산ix의 가격은 2,000~3,000만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년 1월 티구안 판매량은 650대이고 투싼은 3500대입니다. 1800만원씩이나 차이가 나지만 대략 5배차이에 불과(?)합니다.



투아렉



이제야 겨우 3.0이상으로 넘어오네요. 대형SUV 모델인 투아렉은 모델별로 가격이 7천만원에서 최고 1억을 훌쩍 넘어가므로 패스합니다. 국산차중에선 모하비도 명함을 못내밀 정도의 막강한 가격대입니다. 폭스바겐의 친서민화(?)에 역행하는 모델임이 분명합니다. 그래도 투아렉 오너들이 너무 부럽네요.^^



페이톤

이녀석도 투아렉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가격대가 다른 독일차들과 별차이 없습니다. 3.0디젤이 무려 8300만원, 그리고 4.2가솔린은 이미 억대를 뛰어넘기 때문에 에쿠스와 비교하기도 좀 어정쩡한 상황입니다. 당연히 페이톤의 경쟁상대는 글로벌 명차들입니다. 



2014년 1월, 수입차 판매실적을 보니 모델별 판매량 10위안에 무려 폭스바겐 모델은 딸랑(!) 3대입니다. 골프와 티구안, 그리고 파사트가 상위에서 선전하고 있네요. 국산차를 판매하는 외국회사보다 한국적(?)으로 느껴지는 폭스바겐이라서 앞으로도 국내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듯 싶네요. 명차의 대열에 들어가 있는 일부 고급차들에 비해 중산층도 한번쯤 고려해 봄직한 만만한(ㅋ) 모델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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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부터 LF 소나타 사전 예약이 시작됩니다.

렌더링 공개는 2월 27일, 사전예약은 3월 1일, 정식 출시는 3월 17일로 '예상'



드디어 LF소나타의 모습이 드러납니다. 2월 27일, 남양주 현대자동차연구소에서 LF소나타의 렌더링(Rendering)을 공개합니다. 물론 실물 공개가 아닌 완성모델의 3차원 영상을 보여주는 것이지만 이미 전문가 반열에 오른 예비 구매자들의 관심법(?)으로 그동안의 논란이 끝나겠네요. 





LF소나타 렌더링 공개를 마치면 곧바로 3월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3월 17일, 일요일에 공식적으로 기자 발표회를 통해 LF소나타를 출시할거라는 예상입니다. (물론 최종 확정일은 아닙니다. 15일까지 관련준비 마치라는 공문(?)이 내려왔다는 소문에 근거한 추정이라네요. ^^)



LF소나타의 1호 주인공은 아마도 피겨퀸 연아선수가 되지 않을까요? 그냥 괜한 바램이네요. (비양심적이고 치졸한) 심판이 연아선수의 높은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지만 이제 모든것이 끝났으니, 우리 김연아 선수를 위로하기 위해 핑크색 LF소나타를 한대 만들어서 선물로 주는 것도 괜찮은 이벤트 일듯 싶습니다. 






중국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충분히 후한 점수를 받을 듯한 미스트라



대륙의 배다른 형제보다는 역시 형따라 갈듯~





각설하고, 

LF소나타의 오더가 되실 분들은 아마도 27일이면 LF소나타가 중국소나타인 미스트라를 따라갈것인지, 제네시스 신형을 따라 패밀리룩을 완성할 것인지 알수 있겠네요. 아마도 후자일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미스트라와 거의 유사하게 출시될 LF소나타라면 이토록 뜸들일 필요도 없습니다. (괜히 나중에 수많은 예비 구매자들의 원망과 외면으로 후폭풍을 맞을 수도 있으니까요)




한편으로는 산타페 신형과 유사한 드레스업이 적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YF소나타의 파격적인 변신과는 달리, 예비구매자들의 실망과 안도의 한숨이 균형을 잡을 수 있도록 생소함과 익숙함의 비율을 잘 유지하는 전략을 들고 나올수도 있겠죠. 하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미스트라와 제네시스 신형의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LF소나타의 가격은 얼마나 인상될까요? 

지난 2005년 NF소나타의 기본형 가격은 1689만원, 2010년 출시된 YF소나타의 기본형은 1992만원이었습니다. 즉, 300만원정도가 인상되었죠. 이번 제네시스 신형도 4338만원에서 4660만원으로 인상되어 엇비슷합니다. 



결국 다음달에 출시될 LF소나타의 가격도 300만원정도 인상되어 기본형은 2300만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2014년형 '더 브릴리언트 가솔린 터보' 모델이 거의 3190만원이었니 최고가는 3500만원이상이 될듯 싶습니다. 이젠 국산 2000cc급 자동차도 4천만원을 넘어설 날이 멀지 않았습니다. 벤츠, BMW와 당당하게 맞서겠네요. 가격면에서...ㅋ




그릴이 이정도는 되어야...제대로 한껀 할듯 한 EF소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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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가장 한강답게(?) 조망할 수 있는 서울의 최고 부촌, 한남동 유엔빌리지에는 그 유명세 만큼이나 유명한 스타급 연예인들이 알듯모를듯 입주해서 살았거나 살고 있다고 합니다. (본 포스팅에 나오는 연예인들의 거주여부는 전적으로 각종 매체에서 알려진 바를 기준으로 합니다. 궁금하신 분은 인근 부동산에서 다시 확인해 보심이 좋겠네요.ㅋ)


유엔빌리지는 거북이가 물을 마시는 형세를 하고 있고 남산에서 내려온 좋은 기가 한강을 만나는 지점이라서 재물운이나 자손운이 아주 좋은 명당이라고 하네요. 유엔빌리지에 가보셨다면 이런 풍수설이 그다지 와닿지는 않습니다. 참 희안한 곳에 신기하게 모여사는 것으로 보일뿐 그다지 좋아보이지는 않더군요.


한강과 남산이 합쳐진 곳이라고 해서 '한남'이라고 불리는 한남동에 자리한 유엔빌리지는 전쟁직후 외국인 엔지니어들이 모여서 거주하게 되어 그같은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현재도 외교관들이나 외국기업 간부들이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지역이지만 기본적으로 수십억에서 백억까지 넘어가는 분양가라서 어지간한 부자들이 아니면 쉽게 부동산 문턱도 넘기 힘든 곳입니다. 물론 중개업소 사장님들은 쉽게 드나들겠죠. ㅋ



그렇다면 압구정동, 청담동, 도곡동 등  연예인들이 모여살던 곳이 많았는데 최근 유엔빌리지가 그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뭘까요? 우선적으로 지극한 수준으로 보장(?)되는 보안과 사생활 보호 때문입니다. 유명연예들 못지 않게 안전과 프라이버시에 신경쓰는 부유층과 권력층들이 모여살기 때문에 연예인들에게만 별도의 관리가 필요없겠죠. 대부분 높은 언덕에 위치하고 있어서 차량을 이용해서 출입할 수 밖에 없고, 그나마 출입구도 한곳으로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허락받지 못한 출입은 어렵습니다. 뿐만 아니라 단일 건물별로 워낙에 큰 평형이라서 세대수가 적고, 세대별로 출입구도 다르기 때문에 완벽하게 프라이버시를 보호할 수 있다고 합니다. 꽤 유명하다는 강남 아파트나 주상복합에서 엘리베이터에서 심심치 않게 마주치게 되는 스타급 연예인들, 팬들에겐 반가운 일이지만 그들에겐 꽤 신경쓰이는 시간이겠죠. (물론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유엔빌리지는 서울의 다른 지역과는 달리 투기나 투자목적 보다는 실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매매나 전세도 직거래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많아서 정확한 시세를 파악하긴 힘들다고 합니다. 매매가는 기본형(?)이 최저 30억정도이고 초호화급이 되면 50억~100억까지 호가가 형성된다고 합니다. 요즘 한창 떠들썩한 동양그룹에서 분양한 '라테라스 한남'의 전용면적 244㎡에 총 15가구의 분양가는 최저 70억, 펜트하우스는 105억이라고 합니다. 아직 미분양건이 있는것도 같으니 관심있으신 분은....ㅋ




그외에도 고급빌라로 취급(ㅋ)받는 곳은 헤렌하우스, 코번하우스, 루시드 등이 있으며

월세는 2천만원 내외, 연예인들이 선호하는 전세는 10억정도면 가능하다고 하니 전세기준으로 하면 그다지 턱없는 수준은 아닌듯 싶습니다. 잘 알려진 서초, 강남의 최고가 아파트들의 전세가도 비슷한 수준은 얼마든지 많으니까요. 문제는, 미친 월세값에도 불구하고 이곳에는 전세가 매우 드물다는 것입니다. 그나마 가끔씩 나오는 월세도 월세가의 80%이상을 기준으로 2년치를 한꺼번에 내야하는 방식이라서 월세 살면서 1~2억을 먼저 선납해야 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스타급 연예인들이 유엔빌리지를 선호하는 이유에는 남산과 한강 조망권도 포함됩니다. 빌라 위치에 따라 한강을 조망할 수 있는 각도가 조금씩 달라지기 때문에 상당한 여력이 있는 연예인들은 대부분 한강조망이 완벽하게 보장되는 유엔빌리지 입구쪽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유엔빌리지에 살고 있거나 살았던 연예인들은 누구일까요? 충분히 그럴만한(?) 연예인도 있지만 의외의(?) 주인공들도 꽤 있네요.


정준호-이하정 부부,탑, 션-정혜영 부부, 박예진, 정려원, 이영애, 신민아, 싸이,김태희, 하지원, 수애, 이효리, 한효주,엄정화, 김래원, 주영훈, 토니안, ...


분명 평범한 수입으로는 엄두도 내지 못할 듯 한데 역시나 연예인들의 수입은  알수 없겠네요. 물론 연예인이라고 해서 전부 자신이 번돈으로 집을 장만하는건 아니겠죠. 미혼이나, 혹은 기혼이라고 할지라도 원래부터 부잣집에서 태어난 이들도 있을테니까요. 최근들어선 수많은 아이돌을 보더라도 이젠 여유있는 집에서 자란 경우가 많더군요. 유엔빌리지에 사는 사람들은 대부분 성북동이나 청남동, 평창동에서 오는 경우가 많아서

결국은 그 부류에서 돌고 도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제 한국은 공부도, 연예계도 개천에서 용(Dragon)나오는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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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IRON MAN)의 자동차 컬렉션

Obese Vultures 2013. 4. 5. 00:30



아이언맨 토니 스타크의 재산에 대해 영국영화전문지에선 115조원이라고, 머니슈퍼마켓이라는 사이트에선 1조 8천억원이라고 (재미삼아) 산출했습니다. 너무 많은 차이라서 더욱더 황당스러운 재미가 있네요. 세계 제일의 부자라는 멕시코의 카를로스 슬림의 재산이 겨우(!) 80조원에 불과합니다. (115조원이라면) 어짜피 세계최고 부자도, 한국의 평범한 남자도 아이언맨이 되기는 진작에 틀렸네요. ㅋ


아이언맨의 재산을 합산하는 방식은 3편까지 입고나오는 슈트 7벌과 마천루 같은 토니의 저택, 그리고 빠질수 없는 것이 바로 자동차 컬렉션입니다. 이번달에 개봉할 아이언맨 3에 나오는 자동차가 모두 포함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머니슈퍼마켓에서 집계한 자동차를 심퍼니에서 다시한번 나열해 보겠습니다. 115조원을 가진 무기상의 컬렉션이라기 보다는 1조 8천억원을 가진 평범한(!) 부자의 컬렉션에 어울리겠네요. ^^



IRON MAN1


1932 Ford Flathead Roadster ($40,000)


1967 Shelby Cobra ($45,000)


Saleen S7 ($550,000)


Audi R8 ($130,000)


Tesla Roadster($110,000)




IRON MAN2


Audi R8 Spyder ($152,000)




Rolls Royce Phantom ($388,000)



1978년형 Wolf WR1 포드레이싱카 레플리카




IRON MAN3


2014 Bugatti Veyron Hyper Sports ($2,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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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기대수명과 현실수명의 차이

Obese Vultures 2013. 4. 3. 10:13



어제 동료 한명이 신차를 출고했습니다. 11년간 잘 운행하던 매그너스(대우)가 정신이 나갔는지 오일을 삼켜버리는 바람에 버티다 못해 14만km까지 주행하다가 정든 차를 보내고 3700만원짜리 SUV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매그너스는 당시 1300~1800만원 정도 했네요. (물론 2.5모델은 2천만원이 넘었습니다) 신차를 뽑은 그의 표정은 기대에 찬 얼굴이기도 했지만 만만치 않게 급등해버린 차가격에 대한 부담감도  못지 않아 보였습니다.



평생동안 30배에 달하는 자동차 가격


어지간한(!) 외제차가 만만한 수준이 되어 버린 국산차의 가격은 평범한 분들에겐 부담이 될수 밖에 없습니다. 10년주기로 차를 교체한다고 해도 평생 4~5대를 운행해야 하는데 신차 구입때마다 차 가격이 2배씩 증가하면 맨 첫차 가격을 기준으로 30배에 달하는 구입 비용을 발생합니다. 10년전의 출시되었던 승용차의 수명은 50만km, 최근 출시되는 차들의 수명은 100만km라고 합니다. 믿어지시나요?


한국사람들은 평균적으로 8년만에 약 14만km를 주행하고 폐차합니다. (매그너스 쥔장은 정확히 우리나라 평균을 채웠네요. ^^ 미국이나 일본은 우리나라의 2배정도 주행하고 폐차하는데,  특히 일본의 폐차기간은 무려 18년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대부분의 한국사람들은 차량 수명의 30%도 채우지 못하고 폐차하는 것일까요? 아마도 승용차의 수명은 평균적인(현실적인) 기대치는 아닌듯 합니다. 


그렇다면 120년 넘게 장수하는 몇몇 할머니들 처럼 (제조사에서 말하는 자동차 수명이 무색할 만큼) 오랫동안 멀쩡하게(!) 장수하는 자동차 기록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지금까지 확인된 바로는 가장 오랜기간 운행한 자동차는 48년간, 그리고 가장 최장거리를 운행한 자동차는 450만km라고 합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기록이네요. 평생 자동차 한대로 지구 100바퀴 이상 운행하는 셈입니다. 이런식으로 자동차를 관리하며 운행한다면 (장담하건대) 분명히 전세계 자동차 제조사는 망할것입니다.  아니면 소나타 한대 가격이 1억쯤 되어야 겠네요.



고든할아버지, 46년간 478만km를 운행



최장거리 운행기록은 뉴욕의 고등학교 교사였던 아이브 고든(Irv Gordon)이 운행하는 볼보 P1800입니다. 1966년부터 지난해까지 46년간 무려 478만km를 운행했다고 합니다. 73세의 이 할아버지는 아직까지도 운행하고 있을 것 같습니다. 66년 당시에 4150달러에 구입한 자동차를 올해로 47년째 운행하고 있다고 하니 '믿거나 말거나' 수준이네요.  미국 48개주와 캐나다 뿐만 아니라 유럽까지 넘어가서 여행을 즐겨 다닌 할아버지는 47년지기 친구(!)를  4번씩이나 새로 도색할 만큼 지극정성으로 관리했다고 합니다. 몇년전 인터뷰에서는 '언젠가는 차를 팔 것이다. 단, 주행거리 1마일당 1달러씩 받고'라고 말했습니다. 그럼, 작년 7월 기준으로 대략 300만 달러정도 되겠네요.^^



레이첼 할머니 48년간 주행



고든 할아버지의 47년된 차보다 1년 더 주행한 할머니도 있습니다. 주행거리는 100만km도 안되는 겨우(?) 57만마일에 불과하지만 오래타기 챔피언은 레이첼 베이치 할머니(93세)입니다.  1964년에 3289달러에 구입한 '포드 머큐리'는 할머니 곁을 48년간이나 지킨 소중한 친구입니다. 


그런데 48년 주행기록은 고든 할아버지에 의해서 깨질듯 싶습니다. 레이첼 할머니는 노안으로 운전히 힘들어서 지난해엔 운전대를 놓았다고 합니다. 할머니보다 20년이나 어린(!) 고든 할아버지의 나이와 차량관리에 노하우를 고려하면 반세기 넘게 P1800을 운행하실듯 싶네요.


그런데, 우리나라의 기록은 어떨까요? 아직까지 공식적인 기록은 없는 듯 하지만 (중고차 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글을 참고, 택시를 제외하면) 아마도 140만km를 주행했다는 무쏘가 최장거리 운행의 주인공인듯 싶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주변에서 50만km는 커녕 30만km를 주행한 올드카를 본적이 없어서 제조사들의 자동차 수명은 여전히 실감나지 않은 허무한 수치로 여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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