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구매자들 중 20~40대 젊은 세대들은 폭스바겐을 선호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50대 이상은 BMW를 선호한다고 하네요.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서 작년에 개인이 구매한 9만여대의 수입차를 분석해 보니 폭스바겐 구매자의 무려 40%가 30대였다고 합니다.


즉, 20~40대들이 구매한 수입차 순위는 폭스바겐, BMW, 미니, 아우디, 벤츠입니다.

폭스바겐이 왜 젋은 구매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걸까요?  뭐 두말할 것 없이 다른수입차에 비해 싸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연비와 무난하고 깔끔한 디자인도 못지 않게 선호 요인이 될수 있지만 그보다는 일단 가격입니다.


이참에 폭스바겐 코리아에서 판매 중인 보급차종을 알아보겠습니다.

골프만해도 여러가지 라인업이 있긴 하지만 일단 차종은 딱 10가지입니다.




골프 (여러 시리즈 제외하고...TDI)




대략 1.6은 3천만원, 2.0은 3500만원 정도입니다. 아반테와 소나타에 걸치 준중형이라고 봐야겠죠. 아반테 2014년형 1.6 디젤이 최고 2100만원이 넘어가니 겨우(?) 900만원 차이네요.  일년에 300만원, 3년만 분할 납부하면 아반테가 폭스바겐 골프가 변하게 됩니다. ^^ 




폴로(R)

1.6디젤이 2500만원 정도네요. 프라이드나 K3 사이즈에 불과하다는 선입견(?)이 있다면 두말없이 400만원정도 저렴한 아반테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어짜피 차는 가장 먼저 용도이고, 그다음이 가격이든, 스타일이 중요한것이니까요.



비틀



비틀 2.0 디젤(TDI)은 대략 3500만원 정도로 골프2.0 디젤과 비슷합니다. i30 1.6 디젤 모든 가격이 대략 2천만원, 2014년형 디젤(1.7)과 가솔린(2.0)이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략 3천만원정도입니다. 1.7VGT 고급사양은 대략 3200만원이네요. 그렇다면 가격차이는 3백만원입니다. 가격적인 메리트는 건재합니다.



시로코

2.0 TDI R라인 가격이 대략 4100만원입니다. 여전히 2000cc에서 머물고 있는데 시로코에서 가격대가 껑충 4천만원대로 올라갑니다. 비틀에서 느낀 진부(?)한 클래식 느낌이 싫어서 600만원씩이나 올려서 살만한 모델은 아니네요. 그래서인지 도로에서 시로코를 찾기란 너무 어렵습니다. 희소성면에서는 이태리 슈퍼카 수준입니다. ^^



제타


얼마전 동네아저씨가 이 차를 구매했습니다. 수많은 수입차속에서 방황하다가 결국 선택한 것이 폭스바겐이더군요. 2014년형 2.0디젤 모델은 3600만원이네요. 시로코에 비해서 뭐가 부족해서 500만원이 저렴한지는 모르겠지만 소나타스러운(?) 아주 익숙한 디자인이라서 그런대로 판매가 되고 있는 모양이네요.




파사트



2.5가솔린은 3800만원, 2.0디젤은 4100만원 정도네요. 이쯤되면 그랜저랑 비교해야 하나요? 디젤연비가 무려 14.6km까지 나온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습니다. 과연 막강연비를 자랑하는 폭스바겐 답습니다. 포털에서는 파사트를 소나타 급과 비교하는데 참으로 이상하네요. 그랜저 HG 가솔린2.4는 거의 3천만원입니다. 딸랑(?) 8백만원 차이입니다.



CC



아마도 골프만큼이나 자주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폭스바겐의 CC입니다. CC는 Comfort Coupe의 약자로 2.0디젤이 무려(!) 5천만원이네요. 이제부터 경쟁상대는 제네시스로 올라갑니다. 배기량에서 균형이 맞지 않지만 2014년형 제네시스 기본형 모델이 약 4700만원 정도이니 CC는 폭스바겐의 저가(?)라인에서 좀 튀는 모델이네요.



티구안



지난해 폭스바겐 모델중에서 골프와 함께 가장 많이 팔린 모델입니다. 2.0디젤 가격은 3800~4800만원까지 무려 천만원에 걸려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급이 될듯 한  2013년형 뉴투산ix의 가격은 2,000~3,000만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년 1월 티구안 판매량은 650대이고 투싼은 3500대입니다. 1800만원씩이나 차이가 나지만 대략 5배차이에 불과(?)합니다.



투아렉



이제야 겨우 3.0이상으로 넘어오네요. 대형SUV 모델인 투아렉은 모델별로 가격이 7천만원에서 최고 1억을 훌쩍 넘어가므로 패스합니다. 국산차중에선 모하비도 명함을 못내밀 정도의 막강한 가격대입니다. 폭스바겐의 친서민화(?)에 역행하는 모델임이 분명합니다. 그래도 투아렉 오너들이 너무 부럽네요.^^



페이톤

이녀석도 투아렉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가격대가 다른 독일차들과 별차이 없습니다. 3.0디젤이 무려 8300만원, 그리고 4.2가솔린은 이미 억대를 뛰어넘기 때문에 에쿠스와 비교하기도 좀 어정쩡한 상황입니다. 당연히 페이톤의 경쟁상대는 글로벌 명차들입니다. 



2014년 1월, 수입차 판매실적을 보니 모델별 판매량 10위안에 무려 폭스바겐 모델은 딸랑(!) 3대입니다. 골프와 티구안, 그리고 파사트가 상위에서 선전하고 있네요. 국산차를 판매하는 외국회사보다 한국적(?)으로 느껴지는 폭스바겐이라서 앞으로도 국내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듯 싶네요. 명차의 대열에 들어가 있는 일부 고급차들에 비해 중산층도 한번쯤 고려해 봄직한 만만한(ㅋ) 모델이라서...^^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