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분위기가 참 안좋습니다. 이런저런 미디어에서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바탕으로 남북한의 군전력에 대한 비교를 하더군요. 그런데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잠수함입니다. 연어급, 상어급, 로미오, 위스키..크기와 특성별로 다양한 군용 잠수함에 대한 전투력까지 분석하는 동안,  정작 영국의 한 백화점에서는 (부자들을 위한) 개인용 잠수함을 판매한다고 해서 참 묘한 느낌이 듭니다.  



스파이마스터(SpyMaster)라는 곳에서 출시한 '오르카서브(OrcaSub)'라는 영국의 명품백화점 해러즈에서 22억($2백만)에 팔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돈꽤나 있는 부자님들이 요트를 중고시장에 내다팔고 오르카서브로 갈아타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라고 합니다. 천문학적인 돈질을 해대는 슈퍼리치들이 중고시장을 들락거릴 필요가 있을까요? 오르카서브 정도의 잠수함은 말그대로 '비싼 장난감'  수준에 불과할 수도...



2명이 탑승해서 수중 600미터까지 잠수, 최대 80시간까지 운항이 가능한 오르카서브는 일반적인 군용 잠수함과 달리 비행기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길이는 6.7 미터 정도로 대형승용차보다 1미터끔 더 크고, 무게는 4톤이라고 하니까 대형승용차의 2배정도 됩니다. 내부는 대부분 일반적인 상용 잠수함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특이한 점은 조향장치가 조이스틱이라고 합니다. 6만루멘의 LED가 있어서 어두운 수중에서도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다네요. (20와트짜리 3파장 전구가 50개쯤 달려있는 밝기네요)

정말 비싼 장난감(게임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기본형은 22억에 불과(!)하지만 내외관 뿐만아니라 성능(1800미터까지 잠수)까지 업그레이드 시킨 풀버전의 판매가는 103억정도까지 올라갑니다. 풀버전은 장난감 가격을 벗어나는 수준이 되는건가요?




출처: 오르카서브(OrcaSub)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