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받고 싶은)선물  #001 : 속옷




현명하고 센스있는 여성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이고 (진정으로 남자들이 바라는) 효과적인 선물 선택을 돕고자  2013년 기획시리즈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받고 싶어하는 선물'을 연재합니다. 명품 따위로 진심을 퇴색시켜서는 안될 "(지갑 가벼운) 여성의 고집(!)"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워먼스 리더스 에센스'입니다. 남성잡지에 나오는 값비싼 아이템은 개나 줘버리세요.^^

 




첫번째 선물은 속옷입니다.


이거 뻔한 선물목록인듯 싶지만 심퍼니에서는 황당하거나 당황스런 선물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속옷을 선물하는 사이는 적어도 일정수준이상으로 관계가 진척된 커플입니다. 부부사이엔 속옷선물 따위는 없다고 봐야 합니다. 그냥 "속옷을 대신 사는 것"이 맞는 말입니다. 안타까운 상황이 아닐수 없습니다. 가장 간단하고 의미있는 '남성선물'이 바로 속옷인걸 모르는 여성들이 꽤 있습니다.


일단, 남자가 여자의 속옷을 고르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근거없는) 통계에 따르면 95%의 남자는, 총각이든 유부남이든 대부분은 여친과 마눌님의  브라와 팬티의 사이즈를 정확히 모릅니다. 본다고 알수 없고, 만져 본다고 확신할수 없기 때문입니다. 벗어놓은 속옷 라벨을 확인하고 외워두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반대로 여성이 남성의 속옷사이즈를 고르는 것은 상대적으로 훨씬 쉽습니다. 아시다시피 남성용 사이즈는 95~105사이즈가 일반적입니다.  아담하다 싶으면 95, 표준체형이다 싶으면 100, 듬직하다 싶으면 105가 되겠습니다. 남친이나 남편이 100kg에 육박하면 110사이즈를 고려하시고 그 이상되는 거구라면 맞춤사이즈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남성 팬티는 여성용과 마찬가지로 그냥 사이즈만 확인하면 됩니다. 여성의 브라처럼 중요한 부위(?)의 사이즈에 따라 달라지는 속옷은 없습니다. 혹시나 경험상(?) 대형팬티(혹은 소형팬티)가 불현듯 생각나더라도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엉덩이 크기(大中小)만 정해지면 다들 똑 같은 사이즈를 입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남자의 취향입니다. 타이트한 삼각, 무난한 사각(드로즈), 넉넉하고 편한 트렁크, 남다른 개성파 디자인 등.. 사이즈 결정보다 훨씬 더 어려운 것이 바로 남자의 팬티 유형입니다. 수많은 디자인은 다음 문제이죠. 남편 팬티를 고르는것은 뭐 간단합니다. 평상시 입고 다니는 유형이로 사면 됩니다. 그렇지만 아직 확인한 바 없는 남친의 팬티유형이 문제입니다. 


여기서 심퍼니의 수줍은(!) 비법이 공개됩니다. 

바로 "유형별로 한개씩 세트로 마련'하는 것입니다. 깔끔한 해결책이 아닐수 없습니다. 이거냐 저거냐 고민할 필요도 없고 괜히 머쓱하게 팬티 취향을 물어볼 필요도 없습니다. 어짜피 보통 남자들의 팬티 취향에 절대적인 것은 없습니다. 젊다고 삼각을 입는것도 아니고 중년아저씨라고 해서 트렁크만 입는 것도 아닙니다. 입는 바지의 소재나 스타일, 계절에 따라서 다른 유형의 팬티를 입는 남자도 매우 많습니다.



(몰라도 되지만 알면 괜히 도움될 것 같은) 남성속옷 선택 3원칙 

1. 동일한 유형으로 3개를 사는 것 보다 삼각, 사각, 트렁크(튀는 스타일) 1개씩 사라

2. 속옷의 기본색은 흰색이다. (CK타입, 유사브랜드 무진장 많습니다)

3. 과감한 디자인 1개 정도 넣어주는 센스~!


심퍼니에 적극 추천하는 타입은 바로바로...



CK타입의 기본적인 삼각입니다. (추측하건대) 과반수의 남성들이 즐겨입는 디자인입니다. 

순면이면 좋지만 신축성이 좋은 소재도 좋습니다. 일단 색상 고민하지 마시고

화이트 1개 장바구니에 넣으세요. 브랜드 고집없으면 그냥 1~2만원정도면 OK입니다.




드로즈 타입입니다. 드로즈(Drawers)는 원래 좀더 긴 사각팬티인데 최근엔 거의 삼각에 가까운 드로즈를 즐겨 입는 것 같습니다. (목욕탕에서 보면 다 보입니다. 변태아님 -.-)

이왕이면 옆트임이 아주 조금 있거나 신축성이 좋은 밴드타입의 소재를 덪댄 디자인이면 더욱 좋습니다. 위 사진과 같은 모양의 드로즈는 삼각보다 덜 불편하면서도 착용감이 좋습니다.









트렁크를 예상하셨나요? 심퍼니에서 추천하는 이벤트는 바로 위와 같은(ㅋ) 팬티입니다. 변태스러운 선물로 오해하지 않을 만한 사이일때 추천합니다. 3가지 종류별로 구매하면서 뻔한 디자인보다는 하나정도는 남사스러운(섹시한) 팬티하나 수줍게 넣어주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망사나 무리한 티팬티는 좀 피해주세요)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