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허리에 대한 일방적인 정의

Fake Jackpot 2013. 3. 5. 16:50



현아의 놀라운 개미허리



"현아의 놀라운 개미허리, 현아 11자 복근으로 몸매의 완성 " 그야 말로 말밥의 완성입니다. 대부분의 (여성)아이돌들은 아무래도 나이가 아직 한창때 이니 만큼 몸매가 참한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아마도 걸그룹의 완성은 곧 몸매의 완성이 우선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현아의 허리는 23인치라고 합니다. by 복수의 네티즌)


물론 가희, 나르샤 등 몇몇 30대 걸그룹 멤버들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동생들에 버금가는 환상 몸매를 자랑하곤 합니다. 즉 나이먹었다고 착하지 못한 몸매가 당연시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여성의 몸매를 스스로 아주 관대한 허용치까지 늘려버리는 것 또한 쉽게 이해하긴 힘듭니다. 대부분의 유부남들이 여러가지 핑게로 그들의 똥배를 합리화 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심퍼니가 뜬금없이 여자의 허리에 대해 언급하게 된 연유는 바로 '현아의 개미허리' 때문입니다. <<사소한 것에 집착하고 별거아닌 것에 삐져서 토라지는 것이 진짜 남자>>라고 외치고 있는 심퍼니 에디터의 트집망에 '개미허리'라는 단어가 걸려들었습니다 도대체 개미허리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개미허리의 기준



네이*에서 '개미허리'를 검색해보면, 연관검색어에 '허리 20인치'가 가장 최우선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DAUM으로 검색하게 되면 23인치가 눈에 띄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여성의 기준에서) 개미허리는 몇인치를 말하는 걸까요? 김태희의 (알려진?) 허리사이즈는 21인치라고 합니다. 33사이즈에 21인치의 허리가 과연 정상적인 몸매일까요?



55사이즈를 입는 여성들의 경우 대부분 허리사이즈가 24~26인치 정도입니다. 66사이즈는 당연히 27인치를 넘어가는 사이즈가 되겠습니다. 옷사이즈로 무작정 구분하는 것이 아무래도 무리가 있겠죠? 대충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허리 사이즈가 작다고 무조건 몸매가 좋은 것도 아닙니다. 날씬한 허리가 S라인에 상당한 효과를 주겠지만 다른(위아래) 부분이 허전하게 되면 그냥 마른 몸매에 불과합니다.


개미허리에 대한 기준은 누군가가 정의해 놓은 것도 없고, 월드개미협회(?)에서 인증해 주는 것도 아니므로 이참에 심퍼니(Simfunny)에서 서둘러 정의를 내려봅니다. 

'국내에서 개미허리라고 함은 44사이즈 이상의 체격,  24인치 미만의 허리를 말한다. 단 몸무게가 45g이상이어야 한다' 


죄송하게도 애초에 작은 체형이거나 무작정 마른 체형은 개미허리에 포하되지 않습니다. 법적으로 보호(?)받는 정의도 아니고, 23인치가 되어도 심퍼니에서 따로 인증서를 주지도 않습니다.  (받고 싶으신 분도 없겠지만 꼭 원하신다면 만들어 드릴수도...ㅋ)


패션업계의 의류판매 비중으로 산출해보면, 우리나라 성인여성중 66사이즈 비율은 52%, 55사이즈는 45%입니다. 결국 나머지 3%에 44사이즈와 77사이즈 이상이 포함됩니다. 100명중 44사이즈를 입는 여성들은 겨우 한두명에 불과하다는 계산입니다. 

(2006년 홈플러스 A브랜드 매장 통계입니다. 백화점과는 다른 통계일까요?)


여성들이 뚱뚱해졌다는 의미가 아니고 서구화된 몸매때문에 44사이즈는 어린학생들이 아니고는 소화하기 힘든 사이즈가 되어버렸습니다. 한때 44사이즈 열풍이 불었는데 이는 55사이즈를 약간만 슬림하게 만들어서 라벨만 44사이즈로 붙인것이라고 합니다.



개미허리 연예인



네이버와 다음에서 '개미허리'으로 연관검색어에 오르는 연예인은 <<한혜진, 김미연, 손나은, 제시카, 이소아, 구하라, 소유진>> 정도입니다.  7명중에서 5명은 어느정도 익숙한 이름인데 손나은, 이소아는 생소한 여성입니다. 역시나 (걸그룹에 익숙하지 않은) 나이는 속일 수 없는가 봅니다. 이소아는 인터넷얼짱이고 손나은은 '에이핑크' 멤버이군요. 



7명중에 유일하게 양쪽에서 중복되어 검색되는 한명은 바로 손나은입니다. 30대를 넘어가는 분들 중에서 에이핑크는 들어본적이 있어도 손나은이라는 이름은 무척이나 생소할 것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19인치, 20인치라고 하는 분들이 많은 걸 봐서는 아마도 20인치 이하인듯 싶습니다. 


이왕에 개미허리에 대해서 정의도 내렸으니 탄력받은 김에 '대한민국 대표 개미허리'도 <<손나은>>으로 확정해 드립니다. (부상과 트로피는 없습니다.) 누구인지 프로필과 사진으로 소개해드립니다. 


손나은 : 가수, 에이핑크, 94년생, 167cm, 4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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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수입차 브랜드는 기부금에 인색한가?



작년 한해동안 국내에서 수입차량의 판매총액은 무려 7조 7625억원입니다. 엄청난 매출이라고 할수도 있고 유명 자동차 브랜드의 수준에서는 별 대단치 않은 수치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절대로 무시 못할 수준입니다. 수입차 판매비중이 10%라고 하지만 판매대수가 아닌 판매가격으로 비교한다면 또다른 차원입니다. 한국타이어의 작년매출(7조291억원)보다 약간(!) 많은 정도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품질의 자동차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판매하고 있는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입차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많습니다. 터무니 없는 수리비에 의한 보험료 인상, 구매자의 사정은 고려하지 않는 느슨한 정비서비스, 게다가 구매자와 트러블이 생겼을때 수입대행사(딜러사)와 본사간의 책임 떠넘기기 식의 (싸가지 없는)무심한 처사가 여러 신문기사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수입차의 판매수가 증가하고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졌기 때문입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수입차는 우선 차량가격면에서 서민들은 물론 중산층도 쉽게 구매하기 힘든 특별소비 대상이었습니다. 수입차보다는 '외제차'라고 불렀었죠. 막연하게 국산차의 품질과는 비교되지 않을 뭔가 대단한 구석이 있는 듯한 착각(!)으로

엄청난 가격차이를 당연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국산 중대형차 수준의 가격이면 (보급형)수입차의 중소형 모델을 구입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격대가 좁혀졌습니다. 



그리고 소수의 부유층이 점유하던 시절의 '외제차'에 대한 서비스 기대치는 그다지 까다롭지 않았습니다. 바로 '특별한 자부심'에 대한 댓가로 어느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차량 판매 10%를 차지하는 수입차 보급화로 인하여 소비자는 국내브랜드의 서비스 수준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가전 및 자동차, 인터넷 서비스 수준은 전세계에서 2위라고 하면 분할만큼 최상입니다. 서비스의 품질도 상당하지만 서비스의 편의성(근접,신속)은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이니 만큼 수입차 구매자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판매사의 무심함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것은 대부분 수입차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분들에게 끼치는 영향입니다. 즉, 구매자나 예비구매자들에게 불편, 불만을 유발시키는 부분입니다. 

이와다르게 수입차 브랜드에 또다른 불만이 쌓이고 있습니다. 바로 사회기부 측면에서 너무나 인색하기 짝이 없는 수치가 드러낳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손도 안대고 빨대로 액기스만 빨아먹기 위해 국내시장에 진출한 것같은 느낌이네요. 기부문화와 같은 품위(?)있고 존경받을 만한 행위들은 우리나라보다는 외국(주요 수입차를 만들고 팔아먹는 나라들)에서 더 보편화된 기업문화인줄 알았는데 적어도 국내에서 그들의 작태(作態)를 보자면 기대이하의 절대적인 실망입니다.



7조 7천억원의 매출에 기부총액은 단 6억원



국내에서 영업중인 23개 수입차의 판매대수와 판매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한 작년 판매총액은 7조7625억 원(13만858대)으로 전년보다 1조2000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수입차는 한대당 6천여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산출되는군요. 한대 팔면 무조건 제네시스 수준의 매출 실적이 됩니다. 제조공장을 차려서 일자리를 만들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수입해서 파는 장사치곤 상당히 선전하고 있습니다. (수입차 딜러나 관련정비 인력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 수치는?)


먹고살 돈이 없어서 치사하게 구걸하는 입장이 아닙니다. 돈 읽고 개평 달라고 떼스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쌍용자동차의 매출액(2조8천억원)보다 훨씬 많은 매출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기부금은 너무나 형편없네요. 폭스바겐은 아예 한푼도 기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2005년 이후 기부한 누적금액이 1억원도 안된다고 하니 작정한 듯 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1월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한 금액만도 200억원입니다. 국내 20여개 수입차 브랜드의 기부총액보다 수십배 30배이상 많군요. (현기차가 이뻐죽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자동차만 볼것인가? 



아우디가 1억원을, 벤츠는 4억5000여만 원을 기부했으니 두 회사가 기부한 금액이 거의 전부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역시 벤츠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매출이 1조원이 넘는 수준이므로 결코 대단한 수치는 아닙니다. 오래전이지만 2004년 벤츠의 기부총액은 무려(!) 15만원이라고 하네요. 아마도 실수하신 것이겠죠? 벤츠는 작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수천정도의 기부금으로 일관했습니다. BMW는 2100년에 공식재단을 설립해서 33억원을 출연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년엔 별다른 소식이 없네요.


국내지사나 공식딜러사들이 본사의 별도지시로 기부금을 정하는 건지 아니면 본사의 정책과는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졸라메고 있는 상황인지는 알수 없으나 해도해도 너무 하는 실망스러운 기부문화입니다.


독일차와 일본차들이 국내시장의 절대적인 판매량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들이 왜 우리나라에서 이토록 각박한 기업문화를 보여주고 있을까요? 구태여 한국시장에 선심을 보이지 않더다고 결국 수입차를 구매할 사람들은 걸려들게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수입차중에서 정말 갖고 싶은 모델이 있긴 하지만 (돈도 없고 하니) 그냥 포기하렵니다. 애국심이 솟아오르기 때문이 아니라 괘씸해서라도 뭔가 조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네 나라에서도 이토록 인색한 기업문화로 일관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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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만에 새로운 재형저축 출시

Cowardly crocodile 2013. 3. 4. 23:04



* 새로운 근로자 재산형성저축 



흔히 짧게 줄여서 '재형저축'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근로자재산형성저축'입니다.  저소득 근로자의 목돈 마련과 주거안정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1976년 도입됐다가 1995년에 폐지된 상품입니다. 모레(6일)부터 18년만에 부활한다고 해서 관심있는 분들이 꽤 많은 듯 합니다.


재형저축의 금리는 현재 은행권에서 판매 중인 연 3.5~3.6%  상품보다는 아주 약~~간 높은 수준인 최대 4.5%로 책정되었습니다. 은행과 서민들이 느끼는 금리의 차이는 상대적이기 때문에 많이 올랐다고 해도 여전히 아쉬운 수치일수 있습니다.

주요 16개 은행이 지난달 27일 제출한 재형저축 상품 약관에 따르면, 대부분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준인 4% 초중반 정도로 책정했습니다. 각 은행마다 급여이체 및 공과금 이체, 신용카드 실적, 온라인 뱅킹 개설 등 우대금리 0.2~0.3%포인트를 적용하면 최고 연 4.5%까지 금리가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개별적인 금리는 각 금융회사에서 정확히 확인바랍니다.)

재형저축은 3년간은 고정금리, 4년째부터는 변동금리가 적용되므로 은행별로 고시되는 별도의 금리를 반드시 챙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 재형저축 가입조건


재형저축은 적금, 펀드, 보험 등 적립식 금융상품이 대부분 해당됩니다. 7년 이상(최장 10년) 유지해야지만 소득세(14%)가 면제되며, 불입한도는 분기별 300만원(연간 1천200만원)으로 월 100만원입니다. 


가입조건으로는 우선, 연봉 5천만원 이하인 근로자이거나 종합소득 3천500만원 이하 개인사업자이어야 합니다. 가입마감은 2015년 12월31일까지입니다. 세무서에 소득금액 증명서를 받아 가입하고자하는 은행에 제출해야 합니다.가입 시점을 기준으로 하고 향후 연봉이나 소득이 오버하더라도 그대로 비과세 혜택이 유지되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연봉이 오를것 같은 (행복한) 조짐이 있다면 서둘러서 가입하세요. ^^

중요한 점은 연봉 5천이 넘으신 분들은 해당사항이 없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40대 남자들의 평균연봉이 5천만원이라는데 아마도 40대중 상당수는 조건이 안되기 때문에 그냥 관심밖으로 던져두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 재형저축 해지시 유의할 점

재형저축은 가입신청자를 무턱대로 받아주는 것이 아니라 소득확인이라는 절차를 통과해야 합니다. 국세청은 가입시점을 기준으로 다음해 2월 말까지 근로자는 원천징수영수증 및 지급명세서를, 일반사업자는 종합소득신고서를 확인해 금융기관에 통보하게 됩니다. 부적격으로 확인되면 바로 해지되지만 해지시점까지 발생한 이자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사망, 국외 이주, 저축자의 3개월 이상 장기요양이나 저축취급기관의 영업정지와 같은 특별한 경우에는 만기 전에 해지해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이에 해당하지 않는 이유로 중도에 해지하게 되면 감면세액을 추징합니다.




* 재형저축 언제 가입하면 되나

금융소비자원은 “당장은 은행들이 재형저축에 대해 고객확보를 위한 영업에만 치중하다 보면 가입자들이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가입하고 하시더라도 상품 출시후 충분히 요모조모(금리, 부가서비스, 운용방식 등)  따져 보면서 한달정도 지난 후에 가입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합니다.


또한 금융소비자원은, 지난 18년전의 재형저축보다는 혜택이 크게 줄어들었으므로 유력한 가입층인 신입사원, 신혼부부, 저소득 자영업자들은 한층더 까다롭게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재형저축은 비과세혜택을 보기 위해선 7년 이상 묶어둬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때문에 자신의 재무현황, 향후 계획을 잘 반영하여 분산하는 방식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posted by max7star

두명의 18살 미인대회 우승자와 돈

Fake Jackpot 2013. 3. 4. 17:40



미스코리아와 상금


우리나라 미스코리아 진(眞)의 상금이 얼마인지 아시나요? 2천만원입니다. 성격은 다지만 최근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의 이런저런 오디션에 걸린 상금은 무려 수십배에 달합니다. 미스코리아 대회가 상금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서 비교자체가 안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분명 미인대회와 돈과 인기에 상당한 관련이 있습니다. 


미인대회를 통해서 수많은 여성들이 연예계에 진출했고,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미인들이 2천만원이 아니라 그 뒤에 펼쳐진 또 다른 상금과 인기를 위해 부지런히 참가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최근, 미국과 러시아에서 두명의 미인대회 우승자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며칠전에  전세계 가쉽 미디어를 한바탕 휩쓸었던 토픽입니다. 


델라웨어 틴의 섹스비디오




지난해 11월 미국 '델라웨어 틴' 선발대회에서 우승한 '멜리사 킹(Melissa King)'이라는 여성이  ‘야동’ 출연 논란으로 지난달에 스스로 왕관을 반납했습니다. 대회 우승 직후에 찍은 것이 아니라 대회 출연중에 찍은 동영상이라는 주장도 있는 만큼 대회 관계자는 사실 확인후  곧바로 준우승자에게 타이틀을 넘겨주었습니다.


멜리사 킹은 왕관을 스스로 넘겨주면서도 동영상의 여성이 본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문제의 동영상을 제작한 프로듀서가 그녀가 출연료 1500달러(약 160만원)를 받고 ‘야동’에 출연했다고 인터뷰 함으로서 더이상의 논란은 없어졌습니다. 비록 미국의 지역대회이긴 하지만  '순수한 10대 미인'의 왕관을 썼던 그녀가 섹스비디오로 한순간에 나락(奈落)으로 떨어져버렸습니다.



섹스동영상에 출연한 자체로서도 해당 미인대회의 품격을 더없이 손상시킨 사건이었지만 겨우 푼돈(?)에 가까운 출연료로 본인 스스로 자멸하게 된 사건입니다. 사건 발생후 그녀의 몸값이 폭등했다는 프로듀서의 말을 감안하면 아마도 대회 출연중, 본인이 1위를 할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하고 저지른 사고(!)처럼 보입니다. 


반면에,  며칠전 러시아에서는 18세 여대생이 미스 러시아의 왕관을 차지했습니다. 다이아몬드가 멋드러지게 박힌 11억원 상당의 왕관을 쓴 그녀는 시베리아 작은 마을 출신의 '엘미라 아브드라자코바(Elmira Abdrazakova)'입니다. 그녀는 부상으로 자동차와 약 10만달러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본선에서 하이힐이 불편해서 힘들었으며 상금은 고향의 발전을 위해 쓰겠다고 했다네요. 고향 대회에서 나와 먹칠을 하는 동갑내기와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똑같은 18살의 나이에 누구는 160만원을 위해 야동에 출연하고, 누구는 그보다 100배는 많은 상금을 받으며 축하를 받았습니다. 과연 미인대회와 돈은 상관이 없을까요? 적어도 품위 유지를 위한 적절한 보상이 분명 뒤따라야 맞지 않을까요? 경제적으로 아쉬움 없는 신청자만 받아서 대회를 치뤄야 할까요? 투자된 상금만큼이나 미인대회의 위상도 올라갈듯 싶습니다. (엉뚱한 곳으로 끼가 넘쳐서 어쩔수 없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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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정자를 훔쳐간 여자

Fake Jackpot 2013. 3. 4. 09:43



조금 황당하면서도 안타까운(?) 토픽이 있습니다. 미국의 한 여성이 헤어진 남자친구의 정자를 훔쳐서 아이를 가졌다고 해서 고소를 당한 사건입니다. 어떻게 훔쳤을까요? 잠자고 있을때? 아니면 흘렸을때? ㅋ 


레인 하딘은  10여년전에 당시 여자친구와 사이에 아들을 낳고 정관수술을 하기 전에 텍사스의 정자은행에 자신의 정자를 기증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보관이 아닌 기증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증에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정자는 오로지 그당시의 여자친구만이 이용할 수 있다는 별도의 계약을 정자은행과 맺었습니다.


(원숭이랑 사람이랑 같이 보관하시는군요.ㅋ 도대체 뭠미?)


몇년 후, 하딘은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토비 더벨이라는 새로운 여자친구와를 만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헤어진 여자친구(데벌)는  몰래 텍사스의 정자은행을 통해 임신을 하고 아들을 낳았습니다. 아들의 유전자 검사 결과 하딘의 아이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자의 주인장(하딘)은 곧바로 고소장을 제출합니다.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정자은행을 통해 임신한 아들이라고 할지라도 18세까지는 양육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합니다. 정말 황당하면서도 (세명 모두에게)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헤어진 여자친구(데벌)가 정자은행을 찾아갈때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식지않은 사랑? 아니면 복수심이었을까요?


정자 기증은 아무나 하나?


심퍼니에서 남의 나라 정자도둑(!)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이유는 '정자은행'이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일반은행에도 별로 갈일이 없지만 정자은행은 더더욱 갈일이 없었던 터라 어떤 시스템인지 궁금해서 뒤져보았습니다.


기증자 입장에서 보면,

미국에는 1회에 100달러, 한달에 최고 1200달러까지 정자 기증에 대한 수고비(!)를 준다고 합니다. 별다른 수고보다는 자신의 씨를 기증한다는 의미가 더 크겠지만 기증자의 기준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1차기준으로  나이는 19~39세, 키는 1m75㎝이상, 4년제 대학 졸업자이어야 합니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통과한 남자에 한하여 6개월간 7단계에 거친 검사를 통과해야 최종 기증자가 될수 있습니다.  7단계까지 모두 통과하는 비율은 1000명중 겨우 9명정도라고 합니다.


미국 최대의 정자은행 CCB에서는 한국에 한인 남성의 정자를 수출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2009년에 경기도 일산의 종합병원에서 수입해간 모양이네요. 그런데 정자를 담은 통(바이얼)은 임신에 성공하기 까지 평균적으로 4개를 사용하게 되는데 한개에 500~600달러라고 합니다. 즉, 정자은행은 5배 장사를 하는 셈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자 기증자 기준은, 획일적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는 서울시내 4년제 학력을 기본으로 키는170~185㎝ 정도, 당연히 탈모가 심한분들은 안되고, 미국의 7단계 만큼은 아니지만 정밀한 건강진단을 통과해야 합니다. 약 2㎖의 정액 기증에 대한 수고비는 10만원 정도입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에이즈 검사는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관자의 입자에서 보면,

보통 암이나 중병에 걸린 10~30대 젊은 남자들 정자를 보관한다. 항암치료나 독한 약물로 정자의 건강을  우려하기 때문에 치료가 끝난 후 2세를 갖기 위한 자구책으로 정자를 보관하게 됩니다. 그외에 사정상 부부가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야 하거나 일시적인 건강문제로 정액의 건강을 걱정하는 남성들이 보관해 두기도 합니다. 정자 보관료는 2년에 5~10만원 정도입니다.




정자의 기증에도 남자의 스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씁쓸하기도 하지만 어쩌면 당연한 시장논리인 듯 싶습니다. 본인의 정자 보관이 아니라, 누군가가 찾을 만한 정자라면 당연히 유전자나 혈통(?)이 최우선 고려사항이 될것이 분명하니까요. (만약에 정말 만약에) 정자 기증이 보편화된다면 인간의 외모와 지적수준은 엄청나게 업그레이드 되는 건가요? 웬지 아닐것 같습니다. (오래된 말씀에 밭도 좋아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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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폐지? 시즌2를 기다린다.

Grubby Powers 2013. 3. 4. 00:30



2009년 3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만 4년째를  넘긴 KBS의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이 폐지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관련뉴스에서 아쉬움과 그간의 에피소드, 그리고 최근 방송분에 대한 아쉬움과 문제점(!)을 거론하고 있지만 심퍼니에서는 그런것 보다는 다른 관점에서 '남자의 자격'을 논하고 싶습니다.


'남자의 자격'은 애초에  <<남자의 자격 - 죽기전에 해야할 101가지>>이라는 부제를 걸고 "대한민국 남자 대한민국 남자로 태어나서 죽기전에 한번쯤 해볼만한 것들을 체험 해보자"는 취지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직도 프로그램의 홈페이지에는 이러한 문구가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보기엔 거창하지는 않지만 시청자들에겐 (중년 남성들의 공감대를 자아내는) 소소한 아이템으로 초반부터 많은 고정팬을 확보하여 기존의 예능프로그램과 다른 차원에서 동등한 시청률을 확보하며 선전했습니다. 여기서 '소소한 아이템'이라는 것은 그것이 주는 의미까지 소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유난히 돈이 많거나 자유로운) 특정계층만을 위한 버킷리스트가 아닌, 대한민국의 30~50대 남자들도 마음만 먹으면 해볼 수 있는 것들을 말합니다.



하지만 400회가 훌쩍 넘어 가는 동안 그러한 '소소한 아이템'이 설자리는 줄어들고, 지나치게 예능스로운(?) 소재와 히트 아이템의 우려먹기(합창단?), 한꼭지를 몇주간 방송하는 식의 지루함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중년남성들만 보는 프로그램이 아니라서 고정된 아이템만으로 승부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정확히 <<남자의 자격 - 죽기전에 해야할 101가지>>라는 부제에 걸맞는 아이템을 미리부터 선정해 놓고 일관되게 방송했다면, 온갖 잡다한 (그리고 다시는 기억나지 않을) 예능으로 넘치는 주말프로그램에서 그래도 기억할만한 프로그램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청률을 포함한 여러가지 걸림돌이 있었겠지만 '소소한 아이템 101가지'는 그다지 무리한 수치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남자가 죽기전에 해보고 싶은 일'에 비행기 조정, 아마존 탐험과 같이 돈과 시간이 막대하게 투자되는 것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 무수한 남자들이 그들만의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지만 정작 '익스트림 체험'이나 '세계여행' 같은 뻔한(?) 항목은 공감을 얻지 못합니다. 오히려 금연, 금주, 악기연주, 디이어트 등 당장이라도 마음먹으면 시도할 수 있지만 형편상(의지부족으로) 미루고 있는 것들이 오히려 공감을 더 얻을수 있고 작지만 뭉클한(?) 감동을 줄수도 있습니다.


각설하고, 4년동안 무수한 에피소드를 남긴 <<남자의 자격 - 죽기전에 해야할 101가지>>가 폐지된다고 하니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어정쩡한 정체성으로 혼란스러워 하지말고  일단은 이쯤에서 정리하는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니 저러니 말도 많지만 귀농일기, 지리산 종주 등으로 많은 공감과 인기를 얻은 기획들이 충분히 있었습니다. 



(여태컷 허무맹랑한 주제로, 아무런 의미없이 전파만 낭비해 온 예능프로그램에 비하면) 절대로 실패작도 아니고 흐지부지 잊혀질 프로그램도 아닙니다. 초심으로 마지막 편을 맞는  멋진 프로그램이 되길 기원했지만 101가지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폭설 때문에 차량이동이 어려워 지리산 초입부터 비상식량을 넣은 20kg 무게의 짐을 각각 메고 산을 오르는 (예능)출연자들이 얼마나 될까요? 그들의 진정성이 몇몇 코너로 퇴색되거나 함부로 평가받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10여년이 지난 후라도  <<남자의 자격 - 죽기전에 해야할 101가지>>의 시즌2가 방송되길 기대해봅니다. '여자의 자격'도 괜찮겠네요. <<여자의 자격 - 죽기전에 남자를 위해 해야 할 101가지>> ㅋㅋ (돌 피해야 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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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후회하는 10가지에 깐죽거리기.

Grubby Powers 2013. 3. 3. 02:00



CEO들이 가장 많이 후회한다고 말한 10가지입니다. 포브스의 리더십 전문 칼럼니스트 칼 무어가 만난 CEO들의 인터뷰를 정리하여 추려낸 리스트입니다. 그냥 10가지만 보여주면 따분할 수도 있으니 심퍼니의 (적당한?) 깐죽거림을 첨부하겠습니다. 짜증나거나 비위에 거슬리면 패스해주세요.

 

1. 자신을 바꾸려하지 않고 내 주변 사람들을 바꾸려 노력했던 것을 후회한다.

의외군요. 우회적으로 말할 필요없이, "직원들을 더 부려서 더 나은 실적을 쌓았으면 더 오랫동안 그자리에 있었을텐데" 하는 후회가 아닌가요? 대부분의 최고경영자들은 직원들의 인건비를 쥐어짜기 위해 구조조정, 명예퇴직, 희망퇴직 같은 것들을 전가(傳家)의 보도(寶刀) 마냥 휘두르면서 나중에 짤리게 되면 후회하는(척?) 모습을 보입니다. 이제 칼이 무서우신가요?


 

2. 팀 가치창출보다 개개인의 능력 자체를 더 중시했던 것을 후회한다.

어허~ 왜이러시나요? 팀플레이를 천하제일의 가치로 외치다가도 정작 본인의 라인에 바짝 붙어 아양떠는 (정떨어지는 부류의) 직원을 가장 우선적으로 발탁하고 그들의 아부가 곧 자신의 권위를 치켜세워주는 것으로 착각하면서 살아오셨으면서...개인의 능력이나 팀의 가치창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평한 대우가 가장 중요하답니다. 초딩생들도 다들 아는 건데...

 

3. 반복되는 문제를 빨리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이 부족했던 것을 후회한다.

사실, 이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시스템적인 문제인 경우에는 시스템을 고치거나 바꾸면 되는것이지만 조직구성원의 본질적인 특성에 의해 반복되는 문제는 당신이 최고경영자가 아니라 그사람들의 부모라고 해도 바꿀수 없습니다. 당신이 바뀌지 않는 것과 똑같이 직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4. 때때로 직원을 최우선시하지 못했던 점을 후회한다.

때때로(Sometimes?)라고 말하시는 당신은 그래도 직원들에게 존경은 못받을지언정 손가락질 당하지는 않을 분이네요. 직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CEO는 (거의) 없습니다. CEO들이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실적(이익최대화)입니다. 최우선으로 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쥐어짜야 할 대상으로 최우선 하는 것이 바로 직원입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5. 무슨일을 하는지 모를 그 직원을 해고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아하~이제서야 본성이 나타나는군요. 일을 하지 않고 노는것 같이 보이는 직원이 눈에 가시였군요? 그 직원(들)을 확 짤라버렸으면 인건비 줄어들고 조금이라도 실적이 개선되어 CEO로서 당당해졌을거라 생각하나요? 회사에서 (어느정도) 노는 직원이 있을수 도 있지만 필요없는 직원은 없습니다. 애써 직원을 채용해 놓고 일하지 않게, 필요없는 직원으로 오해하게 만든 책임은 바로 당신에게 있답니다. 누가 누굴 뭐라고 하나요?

 

인수합병, 감원, 구조조정에 관해서는 꿀리지 않는 그녀...


6. 내적인 성장을 시도를 하지 않은 채 다른 기업을 인수한 것을 후회하다.

대부분의 CEO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신규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 보다는 기업인수를 선호합니다. 즉흥적인 실적을 원한다는 의미죠. 본업에 충실하며 내실을 다지거나 본업과 연관되는 신규사업을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 달짝지근하게 보이는 (부실하기 짝이 없는) 기업에 침을 질질 흘리며 눈길을 주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7. 우리기업에 맞지 않은 경영기법을 쫓아다녔던 것을 후회한다.

경영기법이라는 것이 있었군요.ㅋ  사실, CEO를 한번도 못해본 입장에서 경영전문가나 컨설턴트들의 행각(行脚)은 참으로 신뢰할수 없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의사들도 진료를 할때 시간을 두고 변화를 지켜보는데, 경영전문가라는 분들의 (이유없이 단호한) 결정과 추진력을 볼때면 사람을 참 우습게(가볍게) 본다는 기분이 들때가 많습니다. 동반자까지는 아니더라도 도구로 취급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자업자득을 기억하세요!

 

8. 가족이나 건강보다 일을 우선시했던 점을 후회한다.

맞습니다. 일도 돈도 명예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가족과 건강입니다. 한다리 건너서 듣게 된 어떤 CEO는 너무나 열정적으로 회사에 올인하셨는지 가정을 너무 소홀히 했나봅니다. 겨우 회사를 정상궤도에 올려 놓을때 쯤에 이혼당하고, 아이들 중 한명은 아주 멀리 떠났다고 합니다. 회사를 관둔 후 얼마되지 않아서 이런저런 중병으로 세상을 달리한 분들도 꽤 많습니다. 



9. 장기 성과보다 분기 실적을 너무 중시했던 점을 후회한다.

조금은 이해할만 합니다. 본인의 자리가 장기성과를 바라만 보고 있을 처지가 아닐수도 있으니까요. 분기, 단기, 중기, 장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칭찬에 인색하지 않아야 합니다. 본인의 맘에 절반밖에 차지 않더라도 절반만큼의 칭찬을 해주면서 격려해주시면 분명 달라집니다. 100% 만족스러울때 "김부장! 정말 대단해 이렇게 잘해낼줄 몰랐네"라고 한다면 50%만 만족스러울때 "김부장! 수고했어"라고 한마디라도 하세요. 인상만 **처럼 우거지상을 하고 욕하지 말고...

 

10. 나와 비슷한 사람만 고용해 주위에 둔 것을 후회한다.

비슷한 사람이었기에 후회를 하는 것입니다. 스타일이 너무 달라도 트러블이 많이 발생하겠지만 스타일이 너무 비슷하면 더 큰 트러블이 발생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스타일이 다른 사람과의 트러블은 확연하게 드러나고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법까지 멀지 않은 곳에서 찾을수 있지만 스타일이 비슷한 사람이 일으키는 문제는 깊은 곳에 숨어서 보이지 않습니다. 내부횡령, 비리, 부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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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받고 싶은)선물  #005 : 면도기



현명하고 센스있는 여성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이고 (진정으로 남자들이 바라는) 효과적인 선물 선택을 돕고자  2013년 기획시리즈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받고 싶어하는 선물'을 연재합니다. 명품 따위로 진심을 퇴색시켜서는 안될 "(지갑 가벼운) 여성의 고집(!)"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워먼스 리더스 에센스'입니다. 남성잡지에 나오는 값비싼 아이템은 개나 줘버리세요.^^


 


다섯번째 선물은 (전기)면도기입니다.


성인이 된 남자에게 없어서는 안될 아이템중에 하나가 바로 면도기입니다. 면도기 종류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남자들은 하루에 한번이상 면도를 하게 되고 양치질할때의 칫솔과는 다른 또다른 종류의 남자만의 아이템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10만냥을 넘기지 않는 (여성들에게 부담없는) 선물아이템만 다루려고 했으나 이번은 조금, 또는 상당히 오버하게 되겠네요.


습식면도기(칼면도기)는  피부 가까이 밀착해서 깔끔하고 매끈하게 처리해주기 때문에

선호하는 남자들은 거의 매일 습식면도기로 아침을 맞이합니다. 다만, 각질층까지 깍아내어 피부를 손상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잘못하면 세균감염 등으로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남성들은 건식면도기, 즉 전기면도기를 주로 사용합니다. 최근엔 습식겸용으로 사용하는 전기면도기도 출시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전기면도기에 있어서 습식이냐 건식이냐는 절대적인 구분이 될수 없습니다.




전기면도기는 일단, 각질층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고 (유난스럽게 수염이 많지 않는 한)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면도를 마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칼면도기에 비해서는 깔끔함이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일단 남친이나 남편분을 위해 전기면도기를 선물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가 필립스나 브라운일것입니다.


필립스 전기면도기는 대부분 회전형이라서 진동과 소음, 피부자극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부드러워서 부담감이 적은 만큼 면도의 만족도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느낌이겠지만 수염이 가늘고 촘촘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매끈한 면도를 할수 있겠지만 하루만에도 까칠하고 시커멓게 수염이 자라는 분들이라면 짧은 시간에 속시원한 면도를 하기엔 부족할 수 있습니다.


브라운이나 파나소닉과 같은 일본브랜드는 원통형 구조의 왕복형 면도기입니다. 회전형에 비해 수염 절삭력이 강하기 때문에 어정쩡하게 나는 수염을 깍는다고 브라운 모델을 들이밀게 되면 상당히 따가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면도기에 대한 지루한 내용은 이쯤해서 접고, 여성들이 선물용 면도기를 고를 때 참고할 사항을 3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솜털 수염?  털보수염?

수염이 거칠다고 생각하면 브라운이나 파나소닉, 민감한 피부이거나 평균이하의 뻣뻣함과 촘촘함이라면 필립스를 선택하시면 무난합니다. (브랜드별로 다양한 성능의 모델을 내놓기 때문에 "부드러움=필립스, 강한성능=브라운"이 절대 공식이 될수는 없습니다)


2. 샤워하면서 면도하는가?

예전처럼 샤워하면서 면도할때 칼면도기만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최근엔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방수기능과 함께 샤워할때도 사용가능한 전기면도기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세척도 예전처럼 브러쉬로 털어내는 것이 아니라 물로 씻어내면 되는 간편한 방법을 도입했습니다. 단 가격이 좀 더 비싼것이 흠(!)이겠죠?


3. 자동세척기가 필요한가?

최근에 살균기능이 포함된 자동세척기가 기본(혹은) 옵션)으로 포함된 제품이 많습니다. 점점 다기능, 고성능, 고가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필요이상의 옵션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자동차에도 경차에서 대형차, 수입차까지 있듯이 면도기 또한 기능이나 액세서리를 고려하면 제품군이 너무나 다양합니다.


4. 면도를 얼나나 자주하나?

거친수염을 자주 깍는 분들은 면도날 교체주기가 짧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날카로운 면도날이라고 매일같이 수염을 잘라대면 점점 무뎌지고 몇년 지나면 날을 교체해줘야 합니다. 이때 면도날만 교체하는 제품도 있고, 헤드(면도기 상단부분)을 통채로 교체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당연히 헤드를 교체하면 비용부담이 더 크겠죠?




5. 가격대는?

앞서 자동차와 비교했듯이 면도기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중국산 이름모를 브랜드(의외로 성능이 괜찮은 것도 있습니다)는 몇만원짜리도 있고 이런저런 부가적인 기능과 옵션으로 백만원을 넘어서는 전기면도기도 있습니다. 물론 돈많은 사람들의 자랑질을 돕는 한정판도 있습니다.


적당한 가격이란 것은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심퍼니에서는 구체적인 제품을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옥사장네나 G시장에 가시면 가장 보편적으로 구입하는 제품, 그리고 후기가 참 착한 제품으로 선택하시면 잘못된 선택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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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의 자동차 컬렉션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남자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자동차를 모두 가질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각각의 드림카(!)를 하나씩 맘속에 품고 있는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원하는 자동차는 몽땅~ 싸그리 사모으는 세계 최고의 컬렉션 쥔장은 누구일까요? 에스크맨에서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순위를 매겼습니다. 소장중인 차량의 규모나 가치 보다는 열정(집착과 오기)에 더 큰 점수를 부여한 듯 합니다. 


역시나 심퍼니(simfunny)는 1위만 털어보고 나머지 9분은 정중히 나열만 해드립니다.




1위는 유명앵커, 제이레노(Jay Leno)입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자동차 수집광입니다. 50년생이니까 이제 벌써 64살이 되었네요. 여기저기 깐죽대면서 입방에도 많이 올랐는데 벌써 환갑이 지난 나이가 되셨네요. 몇년전 우리나라 개고기 문화를 비하했다고 해서 (싸가지 없는*) 문제가 되었죠.


그건 그렇고, 부러운 점은 부럽습니다(?). 이 양반의 연봉이 1200만달러에 이르고, 컬렉션은 150대 이상이라고 하네요. 정확한 통계가 없으니 그냥 200여대라고 하기도 합니다. 일년에 120억 벌어서 돈 쓸데가 없었나 봅니다. 그가 무슨차를 소장하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아마도 거의 모든 슈퍼/럭셔리/클래식카는 이미 컬렉션에 포함되어 있을것 같습니다. LA에 제이의 차들이 전부 나오면 교통정체가 생길거라는 농담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의 자동차 수집에 대한 집착은 사건을 낳기도 했습니다. 3년전쯤에 22억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1931년산 뒤센버그 럭셔리 로드스터'를 2억3천만원 정도에 구입했다가 소송을 당했습니다. 문제는 차의 쥔장이 치매에 걸린 상태에서 (이용료를 완납했는데도) 차고회사가 무단으로 경매로 넘겼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차고회사의 월권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제이 레노의 수집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잘 보여주는 뉴스입니다.


2위부터 10위입니다.  

브루나이국왕 '하사날 볼키아'가 겨우 10위에 있는 것이 의외입니다. 알고보니, 소장중인 차량이 무려 5천대(2000년 기준)라고 알려진 세계최고의 수집가이지만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수백대로 줄었다고 합니다. 


2위 : Ralph Lauren (1939년생, POLO브랜드 창시자)

3위 : Nick Mason (1944년생,  핑크플로이드 드러머)

4위 : Jerry Seinfeld (1954년생, 영화배우)

5위 : Brian Johnson (1947년생, AC/DC  보컬)

6위 : Patrick Dempsey (1966년생, 영화배우) 

7위 : Charlie Watts (1941년생, 롤링스톤즈 드러머)

8위 : Nicolas Cage (1964년생, 영화배우)

9위 : Jay Kay (1969년생, 자미로콰이 보컬)

10위 : Sultan Of Brunei (1946년생, 브루나이 국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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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퍼니에서 재밌는(어떤분에는 따분한)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2011년 기준으로 국내의 40대 직장인들의 평균연봉은 대략 5천만원정도라고 합니다.

당신이 40대라고, 아니 45세라고 가정합니다.


매일같이 6시에 퇴근하면서 연봉 4천만원을 받는 것과,

매일같이 10시에 퇴근하면서 연봉 6천만원을 받는 것, 둘 중 선택권이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머뭇거림없이 둘중 하나를 선택했다면 평상시 직장이나 돈에 대한 확고한 자신만의 기준과 그것에 연관된 본인만의 라이프스타일이 있는 분일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양)가족이 있는 40대의 남자라면 일과 돈사이에서 충분히 갈등을 할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심퍼니에서 자질구레한 계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천만원의 연봉차이는 5년동안 누적되면 1억이 됩니다. 하지만 연봉차이만큼 100% 저축하면서 살수는 없겠죠. 매일 4시간씩 연장근무를 하게되면 5년이면 대략 4~5천시간이 됩니다. 즉 한시간에 2만원정도 보상을 받는다는 단순한 계산이 나옵니다. 한만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대출금에 애들 학비, 이래저래 돈들어갈 곳은 셀수 없이 늘어나고 일찍 퇴근해봤자 별로 할일도 없고 (쓸데없는) 취미생활한다고 돈만 낭비하느니 그냥 회사에서 일하고 돈이나 버는것이 나을것 같습니까? 


하루 4시간이면, 6년이면 1년에 해당되는 기간입니다. 30년간 일한다고 가정하면 남들보다 5년을 더 일하게 되는 셈이죠. 10시에 퇴근하게 되면 동료들과 간단히 맥주한잔만 하더라도 다음날(12시넘어서) 귀가하는 생활패턴이 됩니다. 


사생활을 위한 칼퇴근이냐? 보상을 위한 연장근무냐?에 대해 정답은 없습니다. 사실, 대한민국의 많은 40대 남자들중에는 이러한 선택권이 없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금전적인 보상없이 밤까지 근무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고 굳이 일중독이 아닌, 눈치보기로 시간을 보내다가 늦은 퇴근을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45세라는 위치가 애매합니다.

20~30대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나이에 결혼을 했다면 가정도, 아이들고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이고 본인의 취미생활도 일정수준을 넘어서는 나이입니다. 즉, 시간이 더 필요한 나이가 아니라 돈이 더 필요한 나이가 맞을수 있습니다. 

반론도 있겠죠. 열심히만 달려온 20여년이 직장생활에서 적당한 쉼표가 절실한 분도 있을테니까요.


위키백과에 일중독증은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일중독증(-中毒症)은 생활의 양식이어야 할 직업에 사생활을 많이 희생해 일만 하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영어로 워커홀릭(Workaholic)이라고도 불린다."

일중독만큼이나 더 무서운 것이 돈중독입니다. 무엇을 선택하든간에 40대 남자에게 꼭 필요한 것은 '외로움을 현명하게 극복'입니다. 40대를 위한 무수한 책들이 쏟아지는 이유가 바로 '40대는 외롭다'라는 것을 증명하는 듯 합니다. 4시간 더 일하면서 외로움을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 것도 선택이 될수 있고, 일찍 퇴근해서 자신만의 시간을 갖으며 힐링(!)하는 것도 또하나의 선택입니다. 


심퍼니 에디터라면, 8시에 퇴근하고 5천만원 받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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