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클수록 취업이 쉽다는 분석

좌충우돌 2013. 3. 11. 00:30


초등졸업의 2미터 취업준비생



실수한걸까요? 아니면 역시나 낚시였을까요? '키가 10cm씩 클수록 취업에서 불이익 당하지 않을 확률이 2%씩 증가한다'는 타이틀에 뻔한 댓글을 줄줄이 달리고 있습니다. 예상대로 당연히 최홍만이 언급되고, 초등졸업의 2미터 취업준비생이 등장합니다. NBA 선수선발에 응시하는 취업준비생들의 모임 같네요.




기사의 출처는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노동경제학회에 제출한 ‘학벌과 입시체제에 관한 경제학적 분석’ 논문입니다. 학력이 높을수록.  키가 클수록, 나이가 적을수록 취업에 불이익을 당할 개연성이 줄어든다고 합니다. 

개연성(蓋然性)

①꼭 단정(斷定)할 수는 없으나 대개 그러리라고 생각되는 성질(性質) 

②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可能性)


11,654명 대상 설문조사



즉, 정확하게 확인된 사실이 아니라 1만165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입니다. 응답자들의 주관적인, 경험적인 판단을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입니다. 학력이 낮을 수록 불이익을 당할 개연성이 많을것이라고는 어느정도 예상된 결과입니다. 그러니까 기를쓰고 명문대, 아니면 서울권 대학교에 입학하고자 하는것이겠죠. 나이도 마찬가지로 전혀 무관할 수 없는 항목입니다. 신입사원이 선배사원보다 당연히 어려야 한다는 고정관념은 아마도 세대가 바뀌어도 별반 달라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5살 어린 구직자가 차별을 당할 개연성은 나이가 많은 구직자보다 1%포인트 적다고 합니다.)


논문에서는 수능점수를 기준으로 대학을 10위권, 30위권, 40위권, 순위밖으로 분류하면 10위권 대학의 취업 차별 경험 비율은 6.38%로 30위권(11.69%)의 절반수준이라고 합니다. 즉, 수능점수가 취업 차별수치(!)와 상당한 관련이 있다는 것은 부인하지 못할것 같습니다. 수능점수=대학=간판이라는 공식은 아직도 유효한 시대입니다. 비록 그 간판이 실력을 검증해주지 못하더라도...


그런데, 왜 키가 클수록 취업에 불이익을 당하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을까요? 특정 운동선수를 뽑는 취업시장도 아닌데 키가 중요하게 고려되는 이유를 알수가 없습니다. 키를 제한하는 것은 불법이기 때문에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취업에 불이익을 줄수는 없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여승무원은 162cm가 넘어야 합니다. (손을 뻗었을 때 비행기 선반에 손이 닿을 수 있는 키가 162cm라고 하네요)



논문을 확보하지 못해 기사의 짧은 언급만으로 (상식적인) 판단을 하건대,
취업준비생이 170cm인 경우보다 2미터일때 취업가능성이 6%씩이나 높을 거라는 황당한 분석은 아닐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직, 사무직, 현장직을 막론하고 신장이 너무 크면 장점보다는 단점이 많습니다. 체중도 물론이고, 너무 작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연히 평균적인 체격이 가장 무난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홍보직이나 영업직, 그리고 특수직(모델, 경호, 등)의 경우엔 특정 체격이상을 (취업상 불이익이 드러나지 않게) 선호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남자의 스펙은 따로 있다.


논문의 분석대로라면,  명문대 출신의 25살 이하, 185cm의 남자가 다른 조건의 남자보다 취업에 유리하다는 의미같습니다. 우리가 아는 상식(?)과 많이 틀린가요? 당연한 사회현상을 다시한번 확인해본 분석입니다. 하지만 학벌과 나이, 큰키가 업무능력을 보장하지는 않습니다. 사윗감을 고르는 것이 아니라 직원을 고르는 것이라면, 적어도 그사람의 사회성, 열정, 정직함 등을 고려하는 것이 회사를 위한 채용방법 같습니다. 


심퍼니 에디터라면, 수능점수보다는 대학학점을, 어린나이보다는 군필자를, 키가 작아도 순발력이 넘치는 남자가 먼저 눈에 들어올것 같습니다. 그리고 경험상 두가지를 추가로 유심히 살펴볼것 같습니다. 바로 목소리와 주량입니다. (이유는 패스~!!! ㅋ)
물론 남자의 경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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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렙(滿 Level)과 갑(甲)의 차이

좌충우돌 2013. 3. 9. 01:00


아이돌과 만렙의 딱지


 

며칠전에 '디아블로3'에서 만렙이 나왔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유럽 서버에서 활동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Schnutti'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게이머가  디아블로3의 모든 캐릭터를 최고 레벨까지 끌어 올리면서 만렙에 성공했다는 축전(!)입니다. 총 5개의 캐릭터(야만용사, 악마사냥꾼, 마법사, 수도사, 부두술사)를 모두 정복자 100레벨까지 달성하여 전무후무한 만렙의 경지에 올렸다는 소식이었습니다.  




이처럼 요근래에 들어서 인터넷 게시판 등에서 '만렙'이라는 신조어는 쉽지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수많은 게시판 뿐만 아니라 일간지 기사에서도 '만렙'이라는 신조어를 쉽지 않게 접하게 됩니다. 특정 게임류의 레벨 종결자를 뜻하는 용어가 어느새 연예계의 미모, 몸매 종결자를 지칭하는 전담용어로 번잡스럽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구하라 교과서 모델 "어릴 때부터 이미 만렙이었어"
윤아 고교 시절 "고딩 때부터 이미 만렙이었어"
송혜교 중학생 시절 "어려서부터 만렙이었어" 화제

 

포털에서 검색, 한두페이지만 넘겨봐도 아이돌과 만렙은 뗄레야 뗄수 없는 딱지처럼 붙어 다니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어느 수준에 다다른 종결자를 뜻하는 말은 기존에도 많이 있는데 왜 만렙이라는 신조어가 유행하게 된 걸까요?

 

만(滿) 레벨(Level)의 합성어로 게임에서 지원하는 최대 레벨을 뜻하는 '만렙'은 더이상의 고수는 없다는 의미로 통용됩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달인,고수, 지존'과 뭔가 다른듯 하지만 명확한 차이는 없습니다. 말하기 나름으로, 좀더 찰진(?) 신조어에 목마른 세대들이 입에 붙는 대로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이종범은 '야구의 신(神)'이 아닌 '야구의 갑(甲)'



 

만렙과 더불어 최근에 한창 뜨고 있는 신조어(?)가 바로 갑(甲)입니다. 심퍼니 에디터도 익숙해서 그냥 즐겨쓰고 있었는데 출처가 참 엉뚱한 단어였습니다. (나름 신조어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는데 아마도 심퍼니 에디터의 뒷북이 아닌가 싶습니다) 처음에 '갑(甲)'이라는 신조어를 접했을때 곧바로 비지니스에서 말하는 '갑(甲)'인줄 알았습니다.그래서 "별 대수롭지 않은 단어인데 최근에 참 자주 사용하는구나"라고만 여겼습니다.

 

갑(甲)
1.두 개 이상의 사물이 있을 때 그중 하나의 이름을 대신하여 이르는 말.
2.차례나 등급을 매길 때 첫째를 이르는 말. (← 바로 여기)

 


그런데 출처에 대한 여러가지 주장을 찾아보니 결국은 한 야구팬과 한 초등생의 착각으로 생겨난 엉뚱한 신조어였습니다. 한 야구팬이 이종범 선수를 신(神)이라 표현할려고 플래카드(placad)를 만들었는데 신(神)을 신(申)이라 착각(!)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만들어진 플래카드가 야구장에서 TV에 잡힌 화면이 방송되고, 그신(申)자를 본 초등생이 짧은 한자실력으로 갑(甲)이라고 읽으면서 이종범은 '야구의 신(神)'이 아닌 '야구의 갑(甲)'이 되어버렸답니다. ^^

 



고수, 달인, 지존, 짱, 갑, 만렙...그 다음은?



 

사실, 지존(至尊)은 원래 옛날에는 ‘임금’을 높여 부를때 쓰였던 단어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달인용어' 남발의 시대에서 지존은 겨우 '고수, 영웅'의 레벨을 제치고 '짱'이라는 말과 맞먹거나 '갑'에 못미치는 수준인 것 같습니다. (절대적으로 심퍼니 에디터의 기준에 의한 막가는 평가입니다) 즉, 지존의 경지도 웬지 '만렙'에는 못미치는 수준같고 만렙도 갑(甲)의 위엄을 뛰어넘긴 힘들것 같은 느낌입니다.. 이런 부류의 신조어는 사용하는 세대와 각자의 감정표현에 따라 천차만별이므로 전적으로 상대적인 레벨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신조어는 과거에도 현재에도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습니다. 더이상의 고수는 없다는 만렙, 그리고 절대적인 신(神)을 넘어서는 갑(甲)보다 강력한 신조어는 언제, 어떤 사건(!)과 함께 나타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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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식스팩



아마도 차인표가 시작이 아니었나 생각됩니다. 정확치는 않지만 20여년 '사랑을 그대품안에'에서 한두번 그의 다부진 근육질의 상반신이 노출되고 나서, 영화 뿐만 아니라 TV드라마에서도 남자배우들의 근육, 특히 식스팩이 뚜렷한 복근이 심심치 않게 나오더니만 요근래에는 필수적인 꼭지로 빠지지 않고 나오는 듯 합니다. 


최근의 남자배우들은 보다 건강하고 섹시하게 보이기 위해, 그리고 출연하는 작품에서 심심치 않은 눈요기(!)를 제공하기 위해 식스팩 가꾸기에 열심입니다. 연기자가 아니라 가수, 개그맨까지 이제는 TV에 나오는 어지간한 20~30대 남자들은 나름대로 식스팩 만들기에 열중입니다. 잠시라도 TV에 안보이는 연예인들은 모두들 그 작업(!)을 하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연예인들이 본인의 상품성을 높이고자 노력하는 것이므로 칭찬해야 할 현상이겠죠?



여자의 11자복근



그런데, 최근 몇년전부터 남다른 복근을 자랑하는 여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직업상 필요할수도 있는) 피트니스 트레이너가 아닌, 여자연예인이 멋진 11자 복근을 보이면서 일반인으로 점점 유행처럼 번져가는듯 합니다. 처음엔 여자아이돌 중에서 남다르게 탄탄한 몸매를 가진 몇몇이 보일듯 말듯한 복근을 보였는데 이제는 또렷한 복근으로 유명해진 연예인들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다면 여자들에게 불고 있는 복근바람의 시작은 누구일까요? 시작은 누구인지 확인할수 없지만 11자 복근으로 유명한 연예인은 아마도 걸그룹 f(x)의 크리스탈인것 같습니다. 네이버와 다음에서 '11자 복근'으로 검색하면 크리스탈만이 양쪽에서 검색됩니다. 수많은 걸그룹 멤버들이 대부분 여성들의 다이어트를 자극하는 몸매를 자랑하고 있지만 크리스탈의 경우엔 더욱더 다이어트를 불사르게 만드는 몸매라고 하네요. ^^


남자의 식스팩과 마찬가지로 여자의 11자 복근 또한 보통의 노력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아무나 11자 복근이면 나는 처음부터 복근 운동을 하지 않았다"라고 말하는 여자는 없겠지만 암튼 11자 복근은 날씬한 몸매이상의 또다른 차원으로 바람이 불기 시작했습니다.



무작정 살을 뺀다고, 원래부터 마른 몸매라고 해서 탄탄한 복근이 쉽게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니랍니다. (에디터는 식스팬과 관계가 멀기 때문에 3자의 관점에서...ㅋ) 아무래도 근육량이 많은 남자에 비해서 더욱 세심한 식사 관리와 함께 체계적인 운동이 병행되어야  겠죠? 


복근성형



그런데, 바람이 조금이라도 불면 뭔가 이상한 유행이 생기는 것은 우리나라만의 현상일까요? 힘들여 운동해서 복근을 만들기를 거부하고 속성으로 11자 복근을 얻고자 하는 복근성형이 성행하고 있습니다. 의사가 윤곽을 정해주고 라인까지 잡아주는 복근성형이 왜 필요한 여성들이 있나 봅니다. 수요가 있으니 노골적인 마케팅으로 온라인을 도배하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만드는 것보다 유지하기가 더 힘들다는 복근을 단 몇시간에 만들어서 어떻게 자랑하실려는지 궁금합니다. 자고 일어났더니 생겼다고 하실려나?


복부성형은 쳐진 뱃살을 잘라내고 봉합하는 성형수술이지만 흔적(흉터)가 남는 단점이 있어서, 근육과 지방의 정도에 따라 절개선을 디자인하여 조여지는 복근을 만들어내는 새로운 수술법이 유행이라고 합니다. 당일 몇시간 동안의 수술후 3일정도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하여 당장에 몸매과시가 절실한 여성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심퍼니가 보는 관점에서는,

대다수의 여자 연예인들의 11자 복근은 본인들이 의도적으로 만들었다기 보다는 누군가가 그렇게 불러주었기 때문입니다. 김춘수님의 시를 빌려서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기 전에는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 밋밋한 배에 지나지 않았다"라고 할수 있습니다. 연예뉴스나 기사등을 찾아보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레인보우 현아 11자 복근, NS윤지 11자 복근, 현아 개미허리에 11자 복근, 강민경 베이근녀 11자복근, 전효성 무보정 11자 복근, 엄현경 반전 화보 11자 복근, 지니 탄탄한 11자 복근, 페북 여신 채보미 11자 복근, 박신혜 11자 복근 마론인형, 한지우 11자 복근, 유리 11자 명품 복근'...대충 검색결과 뉴스페이지만 넘겨봐도 순식간에 10명 넘는 11자 복근녀가 넘쳐납니다. 결국은 네티즌들이 알고 있는 복근녀들은 수많은 언론사들에서 만들어 내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수많은 복근녀가 만들어지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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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좋아하는 선물 #006 : 열쇠고리

허허실실 2013. 3. 7. 01:30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받고 싶은)선물  #006 : 면도기



현명하고 센스있는 여성들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효과적이면서도 경제적인 선물 선택을 돕고자,  2013년 기획시리즈로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받고 싶어하는 선물'을 연재합니다. 명품 따위로 진심을 퇴색시켜서는 안될 "(지갑 가벼운) 여성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워먼스 에센스 포스트'입니다. 남성잡지에 나오는 현실성 없는 비싼 아이템은 개나 줘버리세요. (넉넉하신 분들은 비싼 선물 하셔도 말리지 않습니다. ^^)


 


6번째 선택, 남자의 열쇠고리



심퍼니에서 추천하는, 현명한 여자들이 선택하는 자기남자를 위한 선물시리즈 6번째는 '열쇠고리'입니다. 열쇠고리의 기능은 말그대로 열쇠를 걸고 다니는 고리이지만 용도가 상당히 다양합니다. 즉, 열쇠외에도 다양한 것들을 함께 걸고 다니는 분들이 많죠. USB, 초소형라이터, 초소형랜턴, 기타 부적같은 이상한 것 까지, 작은 사이즈라서 묶어 놓지 않으면 쉽게 잃어버릴수 있는 것들을 각양각색의 열쇠고리에 한데 모아서 다니는 남자들이 아직도 많습니다. 스마트폰(!) 때문에 예전보다는 훨씬 줄었죠. 


남자들이 가장 흔하게 가지고 다니는 열쇠는 뭐가 있을까요? 집, 사무실, 자동차, 오토바이, 사물함, 등 저마다 하시는 일이나 취미에 따라 다양한 열쇠가 있으므로 심퍼니에서는 가장 흔한  자동차키 열쇠고리를 위주로 정리해보겠습니다. 


열쇠고리가 뭐 별거있냐고 속단하시는 분들이 많겠지만 그래서 더 고르기가 힘들고 자칫 잘못하면 본의아니게 성의를 무시당할 수도 있으므로 고도의 선물 선별력이 요구되는 아이템입니다. 탁월한 감각이 있는 분들은 아주 저렴한 가격으로 효과만점의 선물을 고를수 있겠지만 막연하게 아무거나 집어서 선물하게 되면 그냥 흔해빠진 기념품도 못한 선물이 됩니다.



선물을 받으실 남자의 자동차가 수입 고급차일수도 있고, 국산차일수도 있고, 카드형 열쇠이거나 이미 훌륭한 순정열쇠고리를 가지고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런 남자들에겐 열쇠고리가 필요없을까요? 그냥 집어 넣고 돌려야 시동걸리는 평범한 차만 해당될까요? 열쇠고리는 꼭 자동차키 하나만 걸고다니는 것이 아닙니다. 어울린다면 열쇠고리에 추가해서 걸고다니는 분들이 많습니다. 


열쇠고리를 고를때 3가지만 피하세요. 



1. 싼티나는 고급차 열쇠고리 카피제품은 No~!

대체로 수입고급차들의 열쇠고리는 별반 다를것 없는 디자인이지만 브랜드 앰블럼(Emblem)만으로도 웬지 있어보입니다. 특히나 독일차, 슈퍼카들의 열쇠고리는 자동차 만큼이나 명품 이미지에 부족함 없는 느낌을 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남자의 차와 상관없는 수입차 열쇠고리를 선물하는 것은 낭패입니다. 아주 유치한 남자가 아니라면 본인의 차와 상관없는 열등감 철철 넘치게 만드는 고급차 열쇠고리를 반기지는 않습니다.



2. 그럴싸하게 보이더라도 너무 무거우면 No~!

당연히 너무 무거운 소재로 된 열쇠고리는 피하셔야 합니다. 열쇠만으로도 가볍지 않은 무게인데 단순히 디자인과 상관없이 중량부담이 심한 열쇠고리는 옷에 넣고 다니기에 불편할 수 있습니다. 최근엔 대부분의 남자가 스마트폰을 한손에 들고 다니기 때문에 열쇠까지 별도로 들고다니기는 번거롭습니다. 가능한 가벼울수록 좋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괜찮은 열쇠고리는 꽤 중량감이 있다는...ㅋ


3. 너도나도 가지고 다니는 흔한 모양은 No~!

무난하면서도 튀지 않은 열쇠고리나 악세서리를 고르실거라면 차라리 다른 선물을 고려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왕이면 스토리가 있는 디자인이거나 비싸지 않지만 한정수량으로 제작된 것이 탁월합니다. 시간과 능력이 되신다면 손수 만든 열쇠고리나 고리에  걸수 있는 액세서리를 선물하시게 되면 더이상의 선물을 없을 듯 싶습니다.


심퍼니 에디터의 개인적인 취향으로 골라본 열쇠고리입니다. 앰블럼은 무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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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6월에 저가형 아이폰5S 출시?

좌충우돌 2013. 3. 6. 13:42



아이폰5S(iphone 5S)와 저가형 아이폰5S(iphone mini)



IT전문잡지 스터프(STUFF)와 다양한 테크니컬 웹진의 기사를 종합해 보면, 빠르면 6월쯤에 애플에서 아이폰5의 가지치기 모델로 2가지를 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식 모델명이 iphone 5S, iphone mini가 될런지는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갤럭시S시리즈에 연타를 맞은 애플이 좀더 공격적인 판매전략을 위해 저가형으로 방향을 선회할려는 듯 보입니다.


출시 시기는 6월부터 8월까지 다양하게 추측하고 있지만 워낙에 애플에서 입다무는 방식으로 조용한 노이즈마케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봐야 확인될 듯 싶습니다. 저가형이라는 추측이 나도는 이유는 기존의 유리나 알루미늄 대신에 '폴리카보네이트'를 적용할 것이라는 루머가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인사이더의 기사에는 (저가형이 아닌) 아이폰5S는 LTE 기능을 포함하겠지만 저가 아이폰5S는 제외될 것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갤럭시S3와 갤럭시팝과의 관계인듯 합니다. 그런데 갤럭시팝은 저가형이라기 보다는 다 제조사를 견제하기 위한 땜빵용이라고

하는것이 적당할듯 싶습니다. 저가형이라고 하기엔 너무 괜찮은 제품입니다.

 


아이폰미니는 중국, 남미, 동유럽용?



여기저기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저가형 아이폰5S폰은 본체 소재부터 비용절감을 적용하여 300달러 정도에서 판매될거라고 합니다. 100~150달러를 예상하고 있는 분도 있는데 보조금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가능한 가격은 아닐듯 싶습니다. 대량으로 보급될것 같은 아이폰5S 저가형 모델은 '차이나모바일'을 통해 대륙에 살포될 것이라는 추측성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폰5S가 별반 나아진다는 소식이 아닌, 가격만 조정되어 중국 소비자를 끌어모은다는 소식인데도 많은 네티즌들이 주목하는 이유는 애플의  디자인 구루 '아이브'가 혹시나 이번 모델부터 새로운 디자인을 적용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 때문입니다. 다양한 색상(6~8가지), 지문인식 기능, 카메라(Super HD) 성능 보강 등 다양한 루머가 있지만 과연 그러한 스펙으로 저가형 모델이 가능할까요? 기능과 성능이 개선된 모델은 아이폰5S일 것이고 저가형의 아이폰 미니는 다른 형태로 출시될 것 같습니다. 




물론 다양한 색상의 모델이 출시된다는 소문은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아이팟 시리즈의 컬러풀한 이미지를  아이폰에도 적용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심퍼니 에디터의 예상으로는 아이폰5S는 약간의 디자인(색상) 변경, 아이폰미니는 사이즈도 작아지고, 본채 소재만 바뀔 것으로 (아는 것도 없이) 막연하게 예상합니다.




아이폰5S vs 갤럭시S4 vs 옵티머스G 프로



조만간 갤럭시S4가 출시될 것이고 더욱 치열한 하이엔드급 스마트폰 시장에서 애플이 찾은 돌파전략은 아마도 중저가 모델인듯 싶습니다. 무한대에 가까운 중국시장을 타겟으로, 기존의 애플 브랜드 이미지를 묘하게(?) 포장해서 갤럭시S시리즈와 정면충돌을 피해 가는것 처럼 보입니다. 갤럭시S4와 상대할려면 곧바로 아이폰6가 나와줘야 하는 거 아닐까요? 어짜피 심퍼니 에디터는 둘다 관심이 없습니다. 옵티머스 G프로가 갑인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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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즈니악이 제주 여고생에게 보낸 답장

어영부영 2013. 3. 6. 12:31



스티브 워즈니악 (Steve Wozniak)



스티브 워즈니악을 아시나요? 애플매니아가 아니더라도 이름만이라도 들어본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물론 잡스만큼은 아니지만 초기 애플에 대한 그의 영향과 지금의 그의 활동을 아시는 분이라면 잡스와는 또다른 면으로 후한 평가를 할수 있을 겁니다. 

(그가 뭘 개발했고, 얼마나 많은 돈을 가지고 있으며, 은퇴후에 어떤 일을 하는지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또다시 질풍같은 부러움에 허우적거리기 싫기 때문입니다.)


월간제주교육 3월호는 제주 여고생과 워즈니악이 주고받은 메시지 전문을 소개했습니다. 제주의 모 여고생이 학교 학생들을 위해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달라고 메일을 보냈더니 워즈니악이 친절하게도 답장을 했네요. 답장의 일부를 옮겨보겠습니다. 고등학생이 아니더라도 느끼는 점이 있을거라고 기대해 봅니다.






보낸 시간: 2012-07-01 (일) 08:43:10

'스티브워즈니악 씨, 안녕하십니까? 한국에 사는 고등학생입니다‘ 에 대한 답장




제주도 학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에 대해 이야기 해보죠. 먼저 제 학창 시절을 되돌아보는 게 좋겠습니다. 그때는 제게 주어진 모든 것이 즐거웠습니다. 우리는 학교에서 친구를 사귀면서 사회를 배웠죠. 지금처럼 휴대기기를 거치지 않았습니다. 제가 기억하는 가장 좋은 점은 저처럼 대부분 학생들이 인생에서 즐기며 해보고 싶은 일을 우연히 발견한 것입니다.


고등학교 말, 그리고 대학교 초기에 저는 혼자서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 당시 저는 많은 학생들이 옳고 그름과 무엇이 올바른 가치냐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고, 부모님들의 강요로 가진 종교가 아닌 다른 종교들에 대해 탐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우선, 저는 제가 매일 일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사는 사업가보다는 농담이나 던지며 사는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게 낫겠다고 결론을 내리게 됐습니다. 그리고 저는 매일매일 어떤 상황에서든 ‘중도의 삶’을 살기로 다짐했습니다. 저는 정치와 가치, 그리고 부의 양극단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것들은 많은 사람들을 부패로 치닫게 했습니다. 일찍이 저는 같은 얘기를 다르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진실은 오로지 한 방향으로 흐릅니다. 한 이야기를 두 가지 방법으로 전하면 대개는 위선이 됩니다. 말을 하는 사람이 자신과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진실이 자기에게 해가 된다는 것을 알고는 거짓과 위선으로 포장하는 것이지요. 이런 상황은 한 사람이 두 개의 인격을 가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고, 정신질환이나 노이로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되고 싶지 않았어요.


저는 제 생각이 좋다는 이유로 제 관점을 다른 사람들에게 납득시킬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 사람들은 그저 제게 예의를 지키는 것뿐입니다. 그들과 말싸움을 하여 이길 필요가 없었습니다. 어차피 말싸움엔 대개 승자가 없으니까요. 저는 제가 생각하는 대로 말 할 자유가 있었고 (컴퓨터를 만드는 방법을 포함해서 말이지요), 


만약 내 말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들이 나쁜 사람들은 아닙니다. 다만 저와 다르게 생각했을 뿐이지요.  저는 제 생각이 옳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었고 그게 제일 중요한 것이니까요.


또, 저의 아버지께서는 한 사람이 회사에서 얼마나 오래 버티는가는 대개 다른 사람들이 얼마나 그 사람을 좋아하느냐에 달렸다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항상 다른 사람을 친절히 대하려고 합니다. 적을 만들 필요는 없으니까요. 당신은 실력과 성과로 평가를 받기 때문에, 굳이 타인의 실수를 비난할 필요는 없습니다. 자기 할 일만 열심히 하면 되는 겁니다.


 <<중략>> 컴퓨터와 어플 개발에 있어서도 '인간에 대한 이해'를 강조한 대목입니다.


당신이 공학에 익숙하지 않다 해도, 사람들과 함께 일을 하는 법을 아는 것만으로도 많은 기회를 가질 수 있습니다. 어른들의 말씀을 새겨들으세요. 그 분들은 여러분보다 오랫동안 이 세상이 돌아가도록 다른 사람들과 중요한 일을 해온 멘토들입니다. 세계는 움직이고, 발전하기 위해 모든 종류의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자면, 모든 이들이 컴퓨터 프로그래머가 될 필요는 없어요. 세상이 돌아가려면 수학자, 과학자, 고고학자, 작가 등 모든 종류의 직업이 필요합니다.


당신이 언젠가 일할지도 모르는 기업들을 살펴보세요. 아마 당신은 최신 제품들에서 상호를 볼 수 있었을 겁니다. 하지만, 그 기업들이 직원들을 어떻게 대하는지 잘 살펴보십시오. 그 회사가 직원들을 존중하나요? 조직의 말단에서 많은 결정이 이루어지게 하나요? 혹시 위에서 아래로 내려오는 게 명령이 아니라 책임감인가요? 그 회사에는 성장과 발전 가능성이 있나요? 그 회사는 직원들을 가족처럼 여기나요? 만일 당신이 일의 마무리를 할 수 없다면 그들이 뒤를 봐 줄까요? 그들이 당신에게 더 좋은 기회를 찾아봐 줄까요? 회사들이 직원들을 쉽게 해고하여 그들이 가정을 부양할 수 없게 한다는 것은 생각만 해도 끔찍합니다.


행운을 빕니다. 스티브 워즈니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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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 군입대와 유승준 병역파문

좌충우돌 2013. 3. 6. 09:11



3월 5일, 유승준과 유승호 




어제, 오래전 군입대 문제로 분란을 일으켰던 유승준이 국내에서 꼭 활동하고 싶다고 자신의 SNS에 올렸나 봅니다. 지난 2002년 미국 국적을 선택, 입대를 거부하는 의사로 판단되어 파문을 일으켰던 장본인입니다.

그가 오랫동안 묵혀 놓았던 바램을 소심하게나마 밝혔던 날, 그보다 17살이나 어린 '유승호'라는 연기자가 조용히 입대를 했습니다.


10여년전에 한창 인기를 누렸던 솔로가수가 군파문으로 입국을 금지 당했던 반면에, 이제 갓 20살을 넘길 뿐인 인기많은 연기자가 (일반인처럼) 조용히 훈련소로 입소했습니다. 비슷하면서도 완전히 다른 차이가 있습니다. 군문제로 인해 사람들이 평가하는 둘에 대한 시선은 정말 극과 극이네요. 대한민국 남자라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해야 겠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좀 잘나가고, 좀 있다는 양반들중에서) 상당수의 남자들이 군대와 인연(!) 없습니다. 그들이 모두 입국거부되지는 않습니다. 다만, 그들은 사전에 군대에 가겠다는 말도 안했고 언론에 노출되지도 않습니다.





연예인과 입소이벤트 




2002년 병역파문 당시 유승준은 27살이었습니다. 노래와 춤뿐만 아니라 운동으로 다져진 다부진 체격으로 많은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어느 인터뷰를 통해 당당하게 군대에 가겠노라고 발표했습니다. 분위기에 휩쓸린건지 아니면 시간이 지나서 변심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발단은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이제와서 10년전의 이야기를 다시 정리하지는 않겠습니다. 단, 이제는 연예계에서 활동하는 수많은 아이돌이 군문제에 대해서는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입니다. 거의 언급을 하지 않는 것 같더군요.


'대견하고 기특한' 유승호에 대한 언론과 네티즌의 한결같은 칭찬에 반감을 표시하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유승호는 여태껏 수많은 인기스타들과는 분명히 다릅니다. (본인들이 의도한 이벤트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기획사나 팬클럽에서 주도했겠죠?) 수많은 기자와 국내외 팬들이 몇시간 전부터 집결한 가운데 훈련소에서 짧은 머리를 드러내보이고, 눈시울이 붉어진 채 입소하는 모습이 언제부터인가 오히려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어 버렸습니다. 때로는 송별식(?)의 규모나 밀집된 기자들의 치열한 취재모습으로 입소하는 연예인의 인기를 가름하는 경향도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일반인이 보기에는 입대를 가지고 설치는 꼴이 우습기만 합니다. 




일반인, 더구나 오래전에 입대했던 남자들이 어떤 모습으로 훈련소에 들어갔는지는 구태여 언급하지 않아도 되겠네요. 유승호가 입대했던 것과 별반다르지 않습니다. 차이가 있다면, 대부분 전날까지 과음을 하는 경우가 많고 가족들과는 터미널에서 인사하고 혼자서(애인과는 훈련소 앞까지만) 터벅터벅 훈련소로 향하게 됩니다. 유승호도 연기를 떠나면 평범한 20대 남자입니다. 다른 장병과 섞여 입소하면서 요란한 행사로 떠들썩하게 하는 것은 본인들에게도 결코 좋은 모습은 아닙니다. 



정신을 차리거나 남자가 되거나...




다만, 하나 의외였던 점이 유승호의 메시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군입대가 너무 빠른 게 아니냐는 말씀도 많이들 하셨지만, 제 나이에 군입대는 당연한 것이고 또 군대는 제가 너무도 원했던 곳입니다”

군대를 원했다는 말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나이에 비해 오랜 연기활동을 하면서 스트레스도 받았고 반복되던 삶을 조금은 벗어나고 싶었다고 하는데, 그럼 군대를 새로운 활력소로 생각하는 모양이네요. 일단 훈련소만 들어가봐도 상황이 좀 달라질 수 있겠지만 아무래도 유승호라는 청년은 남다른 면이 분명이 있네요.



'군대에 가면 정신차린다, 남자가 된다'는 말은 상대적인 의미입니다. 절대로 모든 남자가 군대에 간다고 해서 정신차리거나 남자다워지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적어도 대한민국 남자라면 이왕할거 (유승호처럼) 쿨하게 입대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이미 입대전부터 정신을 차린것 같고 진짜 남자가 된듯 한 모습입니다. 건강하고 보람찬 군생활 마치고 훌륭한 연기자로 복귀하기 바랍니다. 유승호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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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허리에 대한 일방적인 정의

좌충우돌 2013. 3. 5. 16:50



현아의 놀라운 개미허리



"현아의 놀라운 개미허리, 현아 11자 복근으로 몸매의 완성 " 그야 말로 말밥의 완성입니다. 대부분의 (여성)아이돌들은 아무래도 나이가 아직 한창때 이니 만큼 몸매가 참한 이들이 대부분입니다. 아마도 걸그룹의 완성은 곧 몸매의 완성이 우선이 아닐까 하는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현아의 허리는 23인치라고 합니다. by 복수의 네티즌)


물론 가희, 나르샤 등 몇몇 30대 걸그룹 멤버들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동생들에 버금가는 환상 몸매를 자랑하곤 합니다. 즉 나이먹었다고 착하지 못한 몸매가 당연시되는 것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아이를 낳았다고 해서 여성의 몸매를 스스로 아주 관대한 허용치까지 늘려버리는 것 또한 쉽게 이해하긴 힘듭니다. 대부분의 유부남들이 여러가지 핑게로 그들의 똥배를 합리화 시키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심퍼니가 뜬금없이 여자의 허리에 대해 언급하게 된 연유는 바로 '현아의 개미허리' 때문입니다. <<사소한 것에 집착하고 별거아닌 것에 삐져서 토라지는 것이 진짜 남자>>라고 외치고 있는 심퍼니 에디터의 트집망에 '개미허리'라는 단어가 걸려들었습니다 도대체 개미허리의 기준은 무엇일까요?


개미허리의 기준



네이*에서 '개미허리'를 검색해보면, 연관검색어에 '허리 20인치'가 가장 최우선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DAUM으로 검색하게 되면 23인치가 눈에 띄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여성의 기준에서) 개미허리는 몇인치를 말하는 걸까요? 김태희의 (알려진?) 허리사이즈는 21인치라고 합니다. 33사이즈에 21인치의 허리가 과연 정상적인 몸매일까요?



55사이즈를 입는 여성들의 경우 대부분 허리사이즈가 24~26인치 정도입니다. 66사이즈는 당연히 27인치를 넘어가는 사이즈가 되겠습니다. 옷사이즈로 무작정 구분하는 것이 아무래도 무리가 있겠죠? 대충 그렇다는 의미입니다. 허리 사이즈가 작다고 무조건 몸매가 좋은 것도 아닙니다. 날씬한 허리가 S라인에 상당한 효과를 주겠지만 다른(위아래) 부분이 허전하게 되면 그냥 마른 몸매에 불과합니다.


개미허리에 대한 기준은 누군가가 정의해 놓은 것도 없고, 월드개미협회(?)에서 인증해 주는 것도 아니므로 이참에 심퍼니(Simfunny)에서 서둘러 정의를 내려봅니다. 

'국내에서 개미허리라고 함은 44사이즈 이상의 체격,  24인치 미만의 허리를 말한다. 단 몸무게가 45g이상이어야 한다' 


죄송하게도 애초에 작은 체형이거나 무작정 마른 체형은 개미허리에 포하되지 않습니다. 법적으로 보호(?)받는 정의도 아니고, 23인치가 되어도 심퍼니에서 따로 인증서를 주지도 않습니다.  (받고 싶으신 분도 없겠지만 꼭 원하신다면 만들어 드릴수도...ㅋ)


패션업계의 의류판매 비중으로 산출해보면, 우리나라 성인여성중 66사이즈 비율은 52%, 55사이즈는 45%입니다. 결국 나머지 3%에 44사이즈와 77사이즈 이상이 포함됩니다. 100명중 44사이즈를 입는 여성들은 겨우 한두명에 불과하다는 계산입니다. 

(2006년 홈플러스 A브랜드 매장 통계입니다. 백화점과는 다른 통계일까요?)


여성들이 뚱뚱해졌다는 의미가 아니고 서구화된 몸매때문에 44사이즈는 어린학생들이 아니고는 소화하기 힘든 사이즈가 되어버렸습니다. 한때 44사이즈 열풍이 불었는데 이는 55사이즈를 약간만 슬림하게 만들어서 라벨만 44사이즈로 붙인것이라고 합니다.



개미허리 연예인



네이버와 다음에서 '개미허리'으로 연관검색어에 오르는 연예인은 <<한혜진, 김미연, 손나은, 제시카, 이소아, 구하라, 소유진>> 정도입니다.  7명중에서 5명은 어느정도 익숙한 이름인데 손나은, 이소아는 생소한 여성입니다. 역시나 (걸그룹에 익숙하지 않은) 나이는 속일 수 없는가 봅니다. 이소아는 인터넷얼짱이고 손나은은 '에이핑크' 멤버이군요. 



7명중에 유일하게 양쪽에서 중복되어 검색되는 한명은 바로 손나은입니다. 30대를 넘어가는 분들 중에서 에이핑크는 들어본적이 있어도 손나은이라는 이름은 무척이나 생소할 것이라고 (감히) 생각합니다. 19인치, 20인치라고 하는 분들이 많은 걸 봐서는 아마도 20인치 이하인듯 싶습니다. 


이왕에 개미허리에 대해서 정의도 내렸으니 탄력받은 김에 '대한민국 대표 개미허리'도 <<손나은>>으로 확정해 드립니다. (부상과 트로피는 없습니다.) 누구인지 프로필과 사진으로 소개해드립니다. 


손나은 : 가수, 에이핑크, 94년생, 167cm, 45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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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수입차 브랜드는 기부금에 인색한가?

우왕좌왕 2013. 3. 5. 11:05



왜 수입차 브랜드는 기부금에 인색한가?



작년 한해동안 국내에서 수입차량의 판매총액은 무려 7조 7625억원입니다. 엄청난 매출이라고 할수도 있고 유명 자동차 브랜드의 수준에서는 별 대단치 않은 수치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 자동차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절대로 무시 못할 수준입니다. 수입차 판매비중이 10%라고 하지만 판매대수가 아닌 판매가격으로 비교한다면 또다른 차원입니다. 한국타이어의 작년매출(7조291억원)보다 약간(!) 많은 정도입니다.


소비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품질의 자동차를 원하는 사람들에게 판매하고 있는것에 대해 아무런 문제는 없습니다. 하지만 최근 수입차에 대해 이런저런 말이 많습니다. 터무니 없는 수리비에 의한 보험료 인상, 구매자의 사정은 고려하지 않는 느슨한 정비서비스, 게다가 구매자와 트러블이 생겼을때 수입대행사(딜러사)와 본사간의 책임 떠넘기기 식의 (싸가지 없는)무심한 처사가 여러 신문기사에 올라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수입차의 판매수가 증가하고 소비자들의 요구가 다양해졌기 때문입니다.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수입차는 우선 차량가격면에서 서민들은 물론 중산층도 쉽게 구매하기 힘든 특별소비 대상이었습니다. 수입차보다는 '외제차'라고 불렀었죠. 막연하게 국산차의 품질과는 비교되지 않을 뭔가 대단한 구석이 있는 듯한 착각(!)으로

엄청난 가격차이를 당연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엔 상황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국산 중대형차 수준의 가격이면 (보급형)수입차의 중소형 모델을 구입할 수 있는 수준으로 가격대가 좁혀졌습니다. 



그리고 소수의 부유층이 점유하던 시절의 '외제차'에 대한 서비스 기대치는 그다지 까다롭지 않았습니다. 바로 '특별한 자부심'에 대한 댓가로 어느정도의 불편함을 감수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국내차량 판매 10%를 차지하는 수입차 보급화로 인하여 소비자는 국내브랜드의 서비스 수준을 기대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가전 및 자동차, 인터넷 서비스 수준은 전세계에서 2위라고 하면 분할만큼 최상입니다. 서비스의 품질도 상당하지만 서비스의 편의성(근접,신속)은 어느 나라도 따라올 수 없습니다. 이러한 상황이니 만큼 수입차 구매자들의 불만이 증가하고 상대적으로 판매사의 무심함이 부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이런것은 대부분 수입차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분들에게 끼치는 영향입니다. 즉, 구매자나 예비구매자들에게 불편, 불만을 유발시키는 부분입니다. 

이와다르게 수입차 브랜드에 또다른 불만이 쌓이고 있습니다. 바로 사회기부 측면에서 너무나 인색하기 짝이 없는 수치가 드러낳기 때문입니다. 도대체 손도 안대고 빨대로 액기스만 빨아먹기 위해 국내시장에 진출한 것같은 느낌이네요. 기부문화와 같은 품위(?)있고 존경받을 만한 행위들은 우리나라보다는 외국(주요 수입차를 만들고 팔아먹는 나라들)에서 더 보편화된 기업문화인줄 알았는데 적어도 국내에서 그들의 작태(作態)를 보자면 기대이하의 절대적인 실망입니다.



7조 7천억원의 매출에 기부총액은 단 6억원



국내에서 영업중인 23개 수입차의 판매대수와 판매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한 작년 판매총액은 7조7625억 원(13만858대)으로 전년보다 1조2000억원이 증가했습니다. 수입차는 한대당 6천여만원에 판매한 것으로 산출되는군요. 한대 팔면 무조건 제네시스 수준의 매출 실적이 됩니다. 제조공장을 차려서 일자리를 만들거나 하는 것도 아니고 단순히 수입해서 파는 장사치곤 상당히 선전하고 있습니다. (수입차 딜러나 관련정비 인력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긴 합니다. 하지만 그 수치는?)


먹고살 돈이 없어서 치사하게 구걸하는 입장이 아닙니다. 돈 읽고 개평 달라고 떼스는 것은 더욱 아닙니다. 쌍용자동차의 매출액(2조8천억원)보다 훨씬 많은 매출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기부금은 너무나 형편없네요. 폭스바겐은 아예 한푼도 기부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2005년 이후 기부한 누적금액이 1억원도 안된다고 하니 작정한 듯 합니다. 


현대자동차가 지난해 11월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한 금액만도 200억원입니다. 국내 20여개 수입차 브랜드의 기부총액보다 수십배 30배이상 많군요. (현기차가 이뻐죽겠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자동차만 볼것인가? 



아우디가 1억원을, 벤츠는 4억5000여만 원을 기부했으니 두 회사가 기부한 금액이 거의 전부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래도 역시 벤츠는 조금 다르다고 생각하시겠지만 매출이 1조원이 넘는 수준이므로 결코 대단한 수치는 아닙니다. 오래전이지만 2004년 벤츠의 기부총액은 무려(!) 15만원이라고 하네요. 아마도 실수하신 것이겠죠? 벤츠는 작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수천정도의 기부금으로 일관했습니다. BMW는 2100년에 공식재단을 설립해서 33억원을 출연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작년엔 별다른 소식이 없네요.


국내지사나 공식딜러사들이 본사의 별도지시로 기부금을 정하는 건지 아니면 본사의 정책과는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졸라메고 있는 상황인지는 알수 없으나 해도해도 너무 하는 실망스러운 기부문화입니다.


독일차와 일본차들이 국내시장의 절대적인 판매량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들이 왜 우리나라에서 이토록 각박한 기업문화를 보여주고 있을까요? 구태여 한국시장에 선심을 보이지 않더다고 결국 수입차를 구매할 사람들은 걸려들게 되어 있다고 생각하는 걸까요? 수입차중에서 정말 갖고 싶은 모델이 있긴 하지만 (돈도 없고 하니) 그냥 포기하렵니다. 애국심이 솟아오르기 때문이 아니라 괘씸해서라도 뭔가 조치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자기네 나라에서도 이토록 인색한 기업문화로 일관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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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만에 새로운 재형저축 출시

허허실실 2013. 3. 4. 23:04



* 새로운 근로자 재산형성저축 



흔히 짧게 줄여서 '재형저축'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근로자재산형성저축'입니다.  저소득 근로자의 목돈 마련과 주거안정을 지원한다는 취지로 1976년 도입됐다가 1995년에 폐지된 상품입니다. 모레(6일)부터 18년만에 부활한다고 해서 관심있는 분들이 꽤 많은 듯 합니다.


재형저축의 금리는 현재 은행권에서 판매 중인 연 3.5~3.6%  상품보다는 아주 약~~간 높은 수준인 최대 4.5%로 책정되었습니다. 은행과 서민들이 느끼는 금리의 차이는 상대적이기 때문에 많이 올랐다고 해도 여전히 아쉬운 수치일수 있습니다.

주요 16개 은행이 지난달 27일 제출한 재형저축 상품 약관에 따르면, 대부분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준인 4% 초중반 정도로 책정했습니다. 각 은행마다 급여이체 및 공과금 이체, 신용카드 실적, 온라인 뱅킹 개설 등 우대금리 0.2~0.3%포인트를 적용하면 최고 연 4.5%까지 금리가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개별적인 금리는 각 금융회사에서 정확히 확인바랍니다.)

재형저축은 3년간은 고정금리, 4년째부터는 변동금리가 적용되므로 은행별로 고시되는 별도의 금리를 반드시 챙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 재형저축 가입조건


재형저축은 적금, 펀드, 보험 등 적립식 금융상품이 대부분 해당됩니다. 7년 이상(최장 10년) 유지해야지만 소득세(14%)가 면제되며, 불입한도는 분기별 300만원(연간 1천200만원)으로 월 100만원입니다. 


가입조건으로는 우선, 연봉 5천만원 이하인 근로자이거나 종합소득 3천500만원 이하 개인사업자이어야 합니다. 가입마감은 2015년 12월31일까지입니다. 세무서에 소득금액 증명서를 받아 가입하고자하는 은행에 제출해야 합니다.가입 시점을 기준으로 하고 향후 연봉이나 소득이 오버하더라도 그대로 비과세 혜택이 유지되기 때문에 갑작스럽게 연봉이 오를것 같은 (행복한) 조짐이 있다면 서둘러서 가입하세요. ^^

중요한 점은 연봉 5천이 넘으신 분들은 해당사항이 없다는 것입니다. 대한민국 40대 남자들의 평균연봉이 5천만원이라는데 아마도 40대중 상당수는 조건이 안되기 때문에 그냥 관심밖으로 던져두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 재형저축 해지시 유의할 점

재형저축은 가입신청자를 무턱대로 받아주는 것이 아니라 소득확인이라는 절차를 통과해야 합니다. 국세청은 가입시점을 기준으로 다음해 2월 말까지 근로자는 원천징수영수증 및 지급명세서를, 일반사업자는 종합소득신고서를 확인해 금융기관에 통보하게 됩니다. 부적격으로 확인되면 바로 해지되지만 해지시점까지 발생한 이자에 대해서는 소득세를 부과하지 않습니다.


사망, 국외 이주, 저축자의 3개월 이상 장기요양이나 저축취급기관의 영업정지와 같은 특별한 경우에는 만기 전에 해지해도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이에 해당하지 않는 이유로 중도에 해지하게 되면 감면세액을 추징합니다.




* 재형저축 언제 가입하면 되나

금융소비자원은 “당장은 은행들이 재형저축에 대해 고객확보를 위한 영업에만 치중하다 보면 가입자들이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될것”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가입하고 하시더라도 상품 출시후 충분히 요모조모(금리, 부가서비스, 운용방식 등)  따져 보면서 한달정도 지난 후에 가입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추천합니다.


또한 금융소비자원은, 지난 18년전의 재형저축보다는 혜택이 크게 줄어들었으므로 유력한 가입층인 신입사원, 신혼부부, 저소득 자영업자들은 한층더 까다롭게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고 당부합니다. 재형저축은 비과세혜택을 보기 위해선 7년 이상 묶어둬야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때문에 자신의 재무현황, 향후 계획을 잘 반영하여 분산하는 방식도 고려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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