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명의 18살 미인대회 우승자와 돈

좌충우돌 2013. 3. 4. 17:40



미스코리아와 상금


우리나라 미스코리아 진(眞)의 상금이 얼마인지 아시나요? 2천만원입니다. 성격은 다지만 최근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의 이런저런 오디션에 걸린 상금은 무려 수십배에 달합니다. 미스코리아 대회가 상금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서 비교자체가 안된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분명 미인대회와 돈과 인기에 상당한 관련이 있습니다. 


미인대회를 통해서 수많은 여성들이 연예계에 진출했고,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미인들이 2천만원이 아니라 그 뒤에 펼쳐진 또 다른 상금과 인기를 위해 부지런히 참가할 것은 자명한 일입니다.


최근, 미국과 러시아에서 두명의 미인대회 우승자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바로 며칠전에  전세계 가쉽 미디어를 한바탕 휩쓸었던 토픽입니다. 


델라웨어 틴의 섹스비디오




지난해 11월 미국 '델라웨어 틴' 선발대회에서 우승한 '멜리사 킹(Melissa King)'이라는 여성이  ‘야동’ 출연 논란으로 지난달에 스스로 왕관을 반납했습니다. 대회 우승 직후에 찍은 것이 아니라 대회 출연중에 찍은 동영상이라는 주장도 있는 만큼 대회 관계자는 사실 확인후  곧바로 준우승자에게 타이틀을 넘겨주었습니다.


멜리사 킹은 왕관을 스스로 넘겨주면서도 동영상의 여성이 본인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아무도 그녀의 말을 믿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문제의 동영상을 제작한 프로듀서가 그녀가 출연료 1500달러(약 160만원)를 받고 ‘야동’에 출연했다고 인터뷰 함으로서 더이상의 논란은 없어졌습니다. 비록 미국의 지역대회이긴 하지만  '순수한 10대 미인'의 왕관을 썼던 그녀가 섹스비디오로 한순간에 나락(奈落)으로 떨어져버렸습니다.



섹스동영상에 출연한 자체로서도 해당 미인대회의 품격을 더없이 손상시킨 사건이었지만 겨우 푼돈(?)에 가까운 출연료로 본인 스스로 자멸하게 된 사건입니다. 사건 발생후 그녀의 몸값이 폭등했다는 프로듀서의 말을 감안하면 아마도 대회 출연중, 본인이 1위를 할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하고 저지른 사고(!)처럼 보입니다. 


반면에,  며칠전 러시아에서는 18세 여대생이 미스 러시아의 왕관을 차지했습니다. 다이아몬드가 멋드러지게 박힌 11억원 상당의 왕관을 쓴 그녀는 시베리아 작은 마을 출신의 '엘미라 아브드라자코바(Elmira Abdrazakova)'입니다. 그녀는 부상으로 자동차와 약 10만달러의 상금을 받았습니다. 그녀는 본선에서 하이힐이 불편해서 힘들었으며 상금은 고향의 발전을 위해 쓰겠다고 했다네요. 고향 대회에서 나와 먹칠을 하는 동갑내기와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똑같은 18살의 나이에 누구는 160만원을 위해 야동에 출연하고, 누구는 그보다 100배는 많은 상금을 받으며 축하를 받았습니다. 과연 미인대회와 돈은 상관이 없을까요? 적어도 품위 유지를 위한 적절한 보상이 분명 뒤따라야 맞지 않을까요? 경제적으로 아쉬움 없는 신청자만 받아서 대회를 치뤄야 할까요? 투자된 상금만큼이나 미인대회의 위상도 올라갈듯 싶습니다. (엉뚱한 곳으로 끼가 넘쳐서 어쩔수 없을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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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정자를 훔쳐간 여자

좌충우돌 2013. 3. 4. 09:43



조금 황당하면서도 안타까운(?) 토픽이 있습니다. 미국의 한 여성이 헤어진 남자친구의 정자를 훔쳐서 아이를 가졌다고 해서 고소를 당한 사건입니다. 어떻게 훔쳤을까요? 잠자고 있을때? 아니면 흘렸을때? ㅋ 


레인 하딘은  10여년전에 당시 여자친구와 사이에 아들을 낳고 정관수술을 하기 전에 텍사스의 정자은행에 자신의 정자를 기증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보관이 아닌 기증이었습니다. 하지만 기증에는 조건이 있었습니다. 자신의 정자는 오로지 그당시의 여자친구만이 이용할 수 있다는 별도의 계약을 정자은행과 맺었습니다.


(원숭이랑 사람이랑 같이 보관하시는군요.ㅋ 도대체 뭠미?)


몇년 후, 하딘은 여자친구와 헤어지고 토비 더벨이라는 새로운 여자친구와를 만났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헤어진 여자친구(데벌)는  몰래 텍사스의 정자은행을 통해 임신을 하고 아들을 낳았습니다. 아들의 유전자 검사 결과 하딘의 아이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정자의 주인장(하딘)은 곧바로 고소장을 제출합니다. (본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정자은행을 통해 임신한 아들이라고 할지라도 18세까지는 양육비를 부담해야 한다고 합니다. 정말 황당하면서도 (세명 모두에게) 안타까운 사건입니다. 가장 궁금한 것은 헤어진 여자친구(데벌)가 정자은행을 찾아갈때 어떤 심정이었을까요? 식지않은 사랑? 아니면 복수심이었을까요?


정자 기증은 아무나 하나?


심퍼니에서 남의 나라 정자도둑(!)에 대해 왈가왈부 하는 이유는 '정자은행'이 궁금했기 때문입니다. 일반은행에도 별로 갈일이 없지만 정자은행은 더더욱 갈일이 없었던 터라 어떤 시스템인지 궁금해서 뒤져보았습니다.


기증자 입장에서 보면,

미국에는 1회에 100달러, 한달에 최고 1200달러까지 정자 기증에 대한 수고비(!)를 준다고 합니다. 별다른 수고보다는 자신의 씨를 기증한다는 의미가 더 크겠지만 기증자의 기준은 매우 까다롭습니다. 1차기준으로  나이는 19~39세, 키는 1m75㎝이상, 4년제 대학 졸업자이어야 합니다.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통과한 남자에 한하여 6개월간 7단계에 거친 검사를 통과해야 최종 기증자가 될수 있습니다.  7단계까지 모두 통과하는 비율은 1000명중 겨우 9명정도라고 합니다.


미국 최대의 정자은행 CCB에서는 한국에 한인 남성의 정자를 수출한적이 있다고 합니다. 2009년에 경기도 일산의 종합병원에서 수입해간 모양이네요. 그런데 정자를 담은 통(바이얼)은 임신에 성공하기 까지 평균적으로 4개를 사용하게 되는데 한개에 500~600달러라고 합니다. 즉, 정자은행은 5배 장사를 하는 셈입니다.


우리나라의 정자 기증자 기준은, 획일적으로 정해져 있지는 않지만 일반적으로는 서울시내 4년제 학력을 기본으로 키는170~185㎝ 정도, 당연히 탈모가 심한분들은 안되고, 미국의 7단계 만큼은 아니지만 정밀한 건강진단을 통과해야 합니다. 약 2㎖의 정액 기증에 대한 수고비는 10만원 정도입니다. 미국이나 한국이나 에이즈 검사는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보관자의 입자에서 보면,

보통 암이나 중병에 걸린 10~30대 젊은 남자들 정자를 보관한다. 항암치료나 독한 약물로 정자의 건강을  우려하기 때문에 치료가 끝난 후 2세를 갖기 위한 자구책으로 정자를 보관하게 됩니다. 그외에 사정상 부부가 오랫동안 떨어져 있어야 하거나 일시적인 건강문제로 정액의 건강을 걱정하는 남성들이 보관해 두기도 합니다. 정자 보관료는 2년에 5~10만원 정도입니다.




정자의 기증에도 남자의 스펙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씁쓸하기도 하지만 어쩌면 당연한 시장논리인 듯 싶습니다. 본인의 정자 보관이 아니라, 누군가가 찾을 만한 정자라면 당연히 유전자나 혈통(?)이 최우선 고려사항이 될것이 분명하니까요. (만약에 정말 만약에) 정자 기증이 보편화된다면 인간의 외모와 지적수준은 엄청나게 업그레이드 되는 건가요? 웬지 아닐것 같습니다. (오래된 말씀에 밭도 좋아야 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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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폐지? 시즌2를 기다린다.

어영부영 2013. 3. 4. 00:30



2009년 3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만 4년째를  넘긴 KBS의 예능프로그램 '남자의 자격'이 폐지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관련뉴스에서 아쉬움과 그간의 에피소드, 그리고 최근 방송분에 대한 아쉬움과 문제점(!)을 거론하고 있지만 심퍼니에서는 그런것 보다는 다른 관점에서 '남자의 자격'을 논하고 싶습니다.


'남자의 자격'은 애초에  <<남자의 자격 - 죽기전에 해야할 101가지>>이라는 부제를 걸고 "대한민국 남자 대한민국 남자로 태어나서 죽기전에 한번쯤 해볼만한 것들을 체험 해보자"는 취지로 프로그램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직도 프로그램의 홈페이지에는 이러한 문구가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보기엔 거창하지는 않지만 시청자들에겐 (중년 남성들의 공감대를 자아내는) 소소한 아이템으로 초반부터 많은 고정팬을 확보하여 기존의 예능프로그램과 다른 차원에서 동등한 시청률을 확보하며 선전했습니다. 여기서 '소소한 아이템'이라는 것은 그것이 주는 의미까지 소소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유난히 돈이 많거나 자유로운) 특정계층만을 위한 버킷리스트가 아닌, 대한민국의 30~50대 남자들도 마음만 먹으면 해볼 수 있는 것들을 말합니다.



하지만 400회가 훌쩍 넘어 가는 동안 그러한 '소소한 아이템'이 설자리는 줄어들고, 지나치게 예능스로운(?) 소재와 히트 아이템의 우려먹기(합창단?), 한꼭지를 몇주간 방송하는 식의 지루함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중년남성들만 보는 프로그램이 아니라서 고정된 아이템만으로 승부할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애초에 정확히 <<남자의 자격 - 죽기전에 해야할 101가지>>라는 부제에 걸맞는 아이템을 미리부터 선정해 놓고 일관되게 방송했다면, 온갖 잡다한 (그리고 다시는 기억나지 않을) 예능으로 넘치는 주말프로그램에서 그래도 기억할만한 프로그램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시청률을 포함한 여러가지 걸림돌이 있었겠지만 '소소한 아이템 101가지'는 그다지 무리한 수치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남자가 죽기전에 해보고 싶은 일'에 비행기 조정, 아마존 탐험과 같이 돈과 시간이 막대하게 투자되는 것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 무수한 남자들이 그들만의 '버킷리스트'를 가지고 있지만 정작 '익스트림 체험'이나 '세계여행' 같은 뻔한(?) 항목은 공감을 얻지 못합니다. 오히려 금연, 금주, 악기연주, 디이어트 등 당장이라도 마음먹으면 시도할 수 있지만 형편상(의지부족으로) 미루고 있는 것들이 오히려 공감을 더 얻을수 있고 작지만 뭉클한(?) 감동을 줄수도 있습니다.


각설하고, 4년동안 무수한 에피소드를 남긴 <<남자의 자격 - 죽기전에 해야할 101가지>>가 폐지된다고 하니 많이 아쉽습니다. 하지만 어정쩡한 정체성으로 혼란스러워 하지말고  일단은 이쯤에서 정리하는 것이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니 저러니 말도 많지만 귀농일기, 지리산 종주 등으로 많은 공감과 인기를 얻은 기획들이 충분히 있었습니다. 



(여태컷 허무맹랑한 주제로, 아무런 의미없이 전파만 낭비해 온 예능프로그램에 비하면) 절대로 실패작도 아니고 흐지부지 잊혀질 프로그램도 아닙니다. 초심으로 마지막 편을 맞는  멋진 프로그램이 되길 기원했지만 101가지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폭설 때문에 차량이동이 어려워 지리산 초입부터 비상식량을 넣은 20kg 무게의 짐을 각각 메고 산을 오르는 (예능)출연자들이 얼마나 될까요? 그들의 진정성이 몇몇 코너로 퇴색되거나 함부로 평가받아서는 안될 것입니다. 


당장은 아니더라도, 

10여년이 지난 후라도  <<남자의 자격 - 죽기전에 해야할 101가지>>의 시즌2가 방송되길 기대해봅니다. '여자의 자격'도 괜찮겠네요. <<여자의 자격 - 죽기전에 남자를 위해 해야 할 101가지>> ㅋㅋ (돌 피해야 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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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가 후회하는 10가지에 깐죽거리기.

어영부영 2013. 3. 3. 02:00



CEO들이 가장 많이 후회한다고 말한 10가지입니다. 포브스의 리더십 전문 칼럼니스트 칼 무어가 만난 CEO들의 인터뷰를 정리하여 추려낸 리스트입니다. 그냥 10가지만 보여주면 따분할 수도 있으니 심퍼니의 (적당한?) 깐죽거림을 첨부하겠습니다. 짜증나거나 비위에 거슬리면 패스해주세요.

 

1. 자신을 바꾸려하지 않고 내 주변 사람들을 바꾸려 노력했던 것을 후회한다.

의외군요. 우회적으로 말할 필요없이, "직원들을 더 부려서 더 나은 실적을 쌓았으면 더 오랫동안 그자리에 있었을텐데" 하는 후회가 아닌가요? 대부분의 최고경영자들은 직원들의 인건비를 쥐어짜기 위해 구조조정, 명예퇴직, 희망퇴직 같은 것들을 전가(傳家)의 보도(寶刀) 마냥 휘두르면서 나중에 짤리게 되면 후회하는(척?) 모습을 보입니다. 이제 칼이 무서우신가요?


 

2. 팀 가치창출보다 개개인의 능력 자체를 더 중시했던 것을 후회한다.

어허~ 왜이러시나요? 팀플레이를 천하제일의 가치로 외치다가도 정작 본인의 라인에 바짝 붙어 아양떠는 (정떨어지는 부류의) 직원을 가장 우선적으로 발탁하고 그들의 아부가 곧 자신의 권위를 치켜세워주는 것으로 착각하면서 살아오셨으면서...개인의 능력이나 팀의 가치창출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평한 대우가 가장 중요하답니다. 초딩생들도 다들 아는 건데...

 

3. 반복되는 문제를 빨리 파악할 수 있는 안목이 부족했던 것을 후회한다.

사실, 이것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시스템적인 문제인 경우에는 시스템을 고치거나 바꾸면 되는것이지만 조직구성원의 본질적인 특성에 의해 반복되는 문제는 당신이 최고경영자가 아니라 그사람들의 부모라고 해도 바꿀수 없습니다. 당신이 바뀌지 않는 것과 똑같이 직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4. 때때로 직원을 최우선시하지 못했던 점을 후회한다.

때때로(Sometimes?)라고 말하시는 당신은 그래도 직원들에게 존경은 못받을지언정 손가락질 당하지는 않을 분이네요. 직원을 최우선으로 하는 CEO는 (거의) 없습니다. CEO들이 최우선으로 하는 것은 실적(이익최대화)입니다. 최우선으로 하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우선적으로 쥐어짜야 할 대상으로 최우선 하는 것이 바로 직원입니다. 잘 생각해 보세요.

 

5. 무슨일을 하는지 모를 그 직원을 해고하지 않은 것을 후회한다.

아하~이제서야 본성이 나타나는군요. 일을 하지 않고 노는것 같이 보이는 직원이 눈에 가시였군요? 그 직원(들)을 확 짤라버렸으면 인건비 줄어들고 조금이라도 실적이 개선되어 CEO로서 당당해졌을거라 생각하나요? 회사에서 (어느정도) 노는 직원이 있을수 도 있지만 필요없는 직원은 없습니다. 애써 직원을 채용해 놓고 일하지 않게, 필요없는 직원으로 오해하게 만든 책임은 바로 당신에게 있답니다. 누가 누굴 뭐라고 하나요?

 

인수합병, 감원, 구조조정에 관해서는 꿀리지 않는 그녀...


6. 내적인 성장을 시도를 하지 않은 채 다른 기업을 인수한 것을 후회하다.

대부분의 CEO들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신규사업을 차근차근 준비하는 것 보다는 기업인수를 선호합니다. 즉흥적인 실적을 원한다는 의미죠. 본업에 충실하며 내실을 다지거나 본업과 연관되는 신규사업을 검토하는 것이 아니라 당장 달짝지근하게 보이는 (부실하기 짝이 없는) 기업에 침을 질질 흘리며 눈길을 주는 분들이 상당히 많습니다.


 

7. 우리기업에 맞지 않은 경영기법을 쫓아다녔던 것을 후회한다.

경영기법이라는 것이 있었군요.ㅋ  사실, CEO를 한번도 못해본 입장에서 경영전문가나 컨설턴트들의 행각(行脚)은 참으로 신뢰할수 없는 부분들이 많습니다. 의사들도 진료를 할때 시간을 두고 변화를 지켜보는데, 경영전문가라는 분들의 (이유없이 단호한) 결정과 추진력을 볼때면 사람을 참 우습게(가볍게) 본다는 기분이 들때가 많습니다. 동반자까지는 아니더라도 도구로 취급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자업자득을 기억하세요!

 

8. 가족이나 건강보다 일을 우선시했던 점을 후회한다.

맞습니다. 일도 돈도 명예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가족과 건강입니다. 한다리 건너서 듣게 된 어떤 CEO는 너무나 열정적으로 회사에 올인하셨는지 가정을 너무 소홀히 했나봅니다. 겨우 회사를 정상궤도에 올려 놓을때 쯤에 이혼당하고, 아이들 중 한명은 아주 멀리 떠났다고 합니다. 회사를 관둔 후 얼마되지 않아서 이런저런 중병으로 세상을 달리한 분들도 꽤 많습니다. 



9. 장기 성과보다 분기 실적을 너무 중시했던 점을 후회한다.

조금은 이해할만 합니다. 본인의 자리가 장기성과를 바라만 보고 있을 처지가 아닐수도 있으니까요. 분기, 단기, 중기, 장기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칭찬에 인색하지 않아야 합니다. 본인의 맘에 절반밖에 차지 않더라도 절반만큼의 칭찬을 해주면서 격려해주시면 분명 달라집니다. 100% 만족스러울때 "김부장! 정말 대단해 이렇게 잘해낼줄 몰랐네"라고 한다면 50%만 만족스러울때 "김부장! 수고했어"라고 한마디라도 하세요. 인상만 **처럼 우거지상을 하고 욕하지 말고...

 

10. 나와 비슷한 사람만 고용해 주위에 둔 것을 후회한다.

비슷한 사람이었기에 후회를 하는 것입니다. 스타일이 너무 달라도 트러블이 많이 발생하겠지만 스타일이 너무 비슷하면 더 큰 트러블이 발생합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 스타일이 다른 사람과의 트러블은 확연하게 드러나고 문제의 원인과 해결방법까지 멀지 않은 곳에서 찾을수 있지만 스타일이 비슷한 사람이 일으키는 문제는 깊은 곳에 숨어서 보이지 않습니다. 내부횡령, 비리, 부실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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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 좋아하는 선물 #5 : 전기면도기

허허실실 2013. 3. 3. 01:00



남자들이 좋아하는 (여자에게 받고 싶은)선물  #005 : 면도기



현명하고 센스있는 여성들에게 시행착오를 줄이고 (진정으로 남자들이 바라는) 효과적인 선물 선택을 돕고자  2013년 기획시리즈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받고 싶어하는 선물'을 연재합니다. 명품 따위로 진심을 퇴색시켜서는 안될 "(지갑 가벼운) 여성의 고집(!)"을 지키기 위한 필수적인 '워먼스 리더스 에센스'입니다. 남성잡지에 나오는 값비싼 아이템은 개나 줘버리세요.^^


 


다섯번째 선물은 (전기)면도기입니다.


성인이 된 남자에게 없어서는 안될 아이템중에 하나가 바로 면도기입니다. 면도기 종류에 상관없이 대부분의 남자들은 하루에 한번이상 면도를 하게 되고 양치질할때의 칫솔과는 다른 또다른 종류의 남자만의 아이템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가능하면 10만냥을 넘기지 않는 (여성들에게 부담없는) 선물아이템만 다루려고 했으나 이번은 조금, 또는 상당히 오버하게 되겠네요.


습식면도기(칼면도기)는  피부 가까이 밀착해서 깔끔하고 매끈하게 처리해주기 때문에

선호하는 남자들은 거의 매일 습식면도기로 아침을 맞이합니다. 다만, 각질층까지 깍아내어 피부를 손상시킬 우려가 있기 때문에 잘못하면 세균감염 등으로 피부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남성들은 건식면도기, 즉 전기면도기를 주로 사용합니다. 최근엔 습식겸용으로 사용하는 전기면도기도 출시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전기면도기에 있어서 습식이냐 건식이냐는 절대적인 구분이 될수 없습니다.




전기면도기는 일단, 각질층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고 (유난스럽게 수염이 많지 않는 한)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면도를 마칠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칼면도기에 비해서는 깔끔함이 만족스럽지 않습니다. 일단 남친이나 남편분을 위해 전기면도기를 선물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브랜드가 필립스나 브라운일것입니다.


필립스 전기면도기는 대부분 회전형이라서 진동과 소음, 피부자극이 상대적으로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부드러워서 부담감이 적은 만큼 면도의 만족도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느낌이겠지만 수염이 가늘고 촘촘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충분히 매끈한 면도를 할수 있겠지만 하루만에도 까칠하고 시커멓게 수염이 자라는 분들이라면 짧은 시간에 속시원한 면도를 하기엔 부족할 수 있습니다.


브라운이나 파나소닉과 같은 일본브랜드는 원통형 구조의 왕복형 면도기입니다. 회전형에 비해 수염 절삭력이 강하기 때문에 어정쩡하게 나는 수염을 깍는다고 브라운 모델을 들이밀게 되면 상당히 따가운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면도기에 대한 지루한 내용은 이쯤해서 접고, 여성들이 선물용 면도기를 고를 때 참고할 사항을 3가지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솜털 수염?  털보수염?

수염이 거칠다고 생각하면 브라운이나 파나소닉, 민감한 피부이거나 평균이하의 뻣뻣함과 촘촘함이라면 필립스를 선택하시면 무난합니다. (브랜드별로 다양한 성능의 모델을 내놓기 때문에 "부드러움=필립스, 강한성능=브라운"이 절대 공식이 될수는 없습니다)


2. 샤워하면서 면도하는가?

예전처럼 샤워하면서 면도할때 칼면도기만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최근엔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방수기능과 함께 샤워할때도 사용가능한 전기면도기가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세척도 예전처럼 브러쉬로 털어내는 것이 아니라 물로 씻어내면 되는 간편한 방법을 도입했습니다. 단 가격이 좀 더 비싼것이 흠(!)이겠죠?


3. 자동세척기가 필요한가?

최근에 살균기능이 포함된 자동세척기가 기본(혹은) 옵션)으로 포함된 제품이 많습니다. 점점 다기능, 고성능, 고가의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기 때문에 필요이상의 옵션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자동차에도 경차에서 대형차, 수입차까지 있듯이 면도기 또한 기능이나 액세서리를 고려하면 제품군이 너무나 다양합니다.


4. 면도를 얼나나 자주하나?

거친수염을 자주 깍는 분들은 면도날 교체주기가 짧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날카로운 면도날이라고 매일같이 수염을 잘라대면 점점 무뎌지고 몇년 지나면 날을 교체해줘야 합니다. 이때 면도날만 교체하는 제품도 있고, 헤드(면도기 상단부분)을 통채로 교체하는

제품도 있습니다. 당연히 헤드를 교체하면 비용부담이 더 크겠죠?




5. 가격대는?

앞서 자동차와 비교했듯이 면도기 가격은 천차만별입니다. 중국산 이름모를 브랜드(의외로 성능이 괜찮은 것도 있습니다)는 몇만원짜리도 있고 이런저런 부가적인 기능과 옵션으로 백만원을 넘어서는 전기면도기도 있습니다. 물론 돈많은 사람들의 자랑질을 돕는 한정판도 있습니다.


적당한 가격이란 것은 상대적인 것이기 때문에 심퍼니에서는 구체적인 제품을 추천하지는 않겠습니다. 다만 옥사장네나 G시장에 가시면 가장 보편적으로 구입하는 제품, 그리고 후기가 참 착한 제품으로 선택하시면 잘못된 선택을 피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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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고의 자동차 컬렉션의 주인공은 누구일까요?


자동차를 좋아하는 남자들은 많습니다. 하지만 원하는 자동차를 모두 가질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남자들은 각각의 드림카(!)를 하나씩 맘속에 품고 있는 정도입니다. 그렇다면 원하는 자동차는 몽땅~ 싸그리 사모으는 세계 최고의 컬렉션 쥔장은 누구일까요? 에스크맨에서 지극히 주관적인 관점에서 순위를 매겼습니다. 소장중인 차량의 규모나 가치 보다는 열정(집착과 오기)에 더 큰 점수를 부여한 듯 합니다. 


역시나 심퍼니(simfunny)는 1위만 털어보고 나머지 9분은 정중히 나열만 해드립니다.




1위는 유명앵커, 제이레노(Jay Leno)입니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알고 있는 자동차 수집광입니다. 50년생이니까 이제 벌써 64살이 되었네요. 여기저기 깐죽대면서 입방에도 많이 올랐는데 벌써 환갑이 지난 나이가 되셨네요. 몇년전 우리나라 개고기 문화를 비하했다고 해서 (싸가지 없는*) 문제가 되었죠.


그건 그렇고, 부러운 점은 부럽습니다(?). 이 양반의 연봉이 1200만달러에 이르고, 컬렉션은 150대 이상이라고 하네요. 정확한 통계가 없으니 그냥 200여대라고 하기도 합니다. 일년에 120억 벌어서 돈 쓸데가 없었나 봅니다. 그가 무슨차를 소장하고 있는지는 중요하지 않을 듯 싶습니다. 아마도 거의 모든 슈퍼/럭셔리/클래식카는 이미 컬렉션에 포함되어 있을것 같습니다. LA에 제이의 차들이 전부 나오면 교통정체가 생길거라는 농담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그의 자동차 수집에 대한 집착은 사건을 낳기도 했습니다. 3년전쯤에 22억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는 '1931년산 뒤센버그 럭셔리 로드스터'를 2억3천만원 정도에 구입했다가 소송을 당했습니다. 문제는 차의 쥔장이 치매에 걸린 상태에서 (이용료를 완납했는데도) 차고회사가 무단으로 경매로 넘겼다는 것입니다. 어찌보면 차고회사의 월권이라고 할수도 있겠지만 제이 레노의 수집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잘 보여주는 뉴스입니다.


2위부터 10위입니다.  

브루나이국왕 '하사날 볼키아'가 겨우 10위에 있는 것이 의외입니다. 알고보니, 소장중인 차량이 무려 5천대(2000년 기준)라고 알려진 세계최고의 수집가이지만 세계적인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수백대로 줄었다고 합니다. 


2위 : Ralph Lauren (1939년생, POLO브랜드 창시자)

3위 : Nick Mason (1944년생,  핑크플로이드 드러머)

4위 : Jerry Seinfeld (1954년생, 영화배우)

5위 : Brian Johnson (1947년생, AC/DC  보컬)

6위 : Patrick Dempsey (1966년생, 영화배우) 

7위 : Charlie Watts (1941년생, 롤링스톤즈 드러머)

8위 : Nicolas Cage (1964년생, 영화배우)

9위 : Jay Kay (1969년생, 자미로콰이 보컬)

10위 : Sultan Of Brunei (1946년생, 브루나이 국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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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퍼니에서 재밌는(어떤분에는 따분한) 가정을 해보겠습니다.

2011년 기준으로 국내의 40대 직장인들의 평균연봉은 대략 5천만원정도라고 합니다.

당신이 40대라고, 아니 45세라고 가정합니다.


매일같이 6시에 퇴근하면서 연봉 4천만원을 받는 것과,

매일같이 10시에 퇴근하면서 연봉 6천만원을 받는 것, 둘 중 선택권이 있다면 어떤 선택을 하시겠습니까? 머뭇거림없이 둘중 하나를 선택했다면 평상시 직장이나 돈에 대한 확고한 자신만의 기준과 그것에 연관된 본인만의 라이프스타일이 있는 분일것 같습니다. 하지만 (부양)가족이 있는 40대의 남자라면 일과 돈사이에서 충분히 갈등을 할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심퍼니에서 자질구레한 계산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2천만원의 연봉차이는 5년동안 누적되면 1억이 됩니다. 하지만 연봉차이만큼 100% 저축하면서 살수는 없겠죠. 매일 4시간씩 연장근무를 하게되면 5년이면 대략 4~5천시간이 됩니다. 즉 한시간에 2만원정도 보상을 받는다는 단순한 계산이 나옵니다. 한만하다고 생각하시나요? 대출금에 애들 학비, 이래저래 돈들어갈 곳은 셀수 없이 늘어나고 일찍 퇴근해봤자 별로 할일도 없고 (쓸데없는) 취미생활한다고 돈만 낭비하느니 그냥 회사에서 일하고 돈이나 버는것이 나을것 같습니까? 


하루 4시간이면, 6년이면 1년에 해당되는 기간입니다. 30년간 일한다고 가정하면 남들보다 5년을 더 일하게 되는 셈이죠. 10시에 퇴근하게 되면 동료들과 간단히 맥주한잔만 하더라도 다음날(12시넘어서) 귀가하는 생활패턴이 됩니다. 


사생활을 위한 칼퇴근이냐? 보상을 위한 연장근무냐?에 대해 정답은 없습니다. 사실, 대한민국의 많은 40대 남자들중에는 이러한 선택권이 없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중소기업이든, 대기업이든 금전적인 보상없이 밤까지 근무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고 굳이 일중독이 아닌, 눈치보기로 시간을 보내다가 늦은 퇴근을 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45세라는 위치가 애매합니다.

20~30대와는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나이에 결혼을 했다면 가정도, 아이들고 어느정도 자리를 잡은 상태이고 본인의 취미생활도 일정수준을 넘어서는 나이입니다. 즉, 시간이 더 필요한 나이가 아니라 돈이 더 필요한 나이가 맞을수 있습니다. 

반론도 있겠죠. 열심히만 달려온 20여년이 직장생활에서 적당한 쉼표가 절실한 분도 있을테니까요.


위키백과에 일중독증은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일중독증(-中毒症)은 생활의 양식이어야 할 직업에 사생활을 많이 희생해 일만 하는 상태를 가리키는 말이다. 영어로 워커홀릭(Workaholic)이라고도 불린다."

일중독만큼이나 더 무서운 것이 돈중독입니다. 무엇을 선택하든간에 40대 남자에게 꼭 필요한 것은 '외로움을 현명하게 극복'입니다. 40대를 위한 무수한 책들이 쏟아지는 이유가 바로 '40대는 외롭다'라는 것을 증명하는 듯 합니다. 4시간 더 일하면서 외로움을 생각할 틈을 주지 않는 것도 선택이 될수 있고, 일찍 퇴근해서 자신만의 시간을 갖으며 힐링(!)하는 것도 또하나의 선택입니다. 


심퍼니 에디터라면, 8시에 퇴근하고 5천만원 받겠습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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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제차(수입차) 수리비 거품 빼기.

우왕좌왕 2013. 3. 1. 00:16



자동차보험업계가 급격하게 오른 손해율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외제차 수리비 거품 빼기'를 시도한다고 합니다. 그동안 손해율이 오르면 보험료를 올려 손해율을 관리하던 방식에서 좀 다른 해법을 찾고자 하는 시도입니다.


더구나 이번 겨울 엄청난 폭설과 한파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높아지자 자동차보험 특별대책반을 구성하고 수입차의 지나친 부품가격을 손해율 상승의 주된 원인으로 판단하여 외제차에 대한 수리비의 적정성을 꼼꼼히 뒤져볼 생각인듯 싶습니다.

사고 건수가 같더라도  예년에 비해 수입차 운전자가 많이 늘어서 보험금이 늘어났고 그에 따라 손해율을 높이고, 보험료가 오르는 방식이 반복되었다고 하는데 이제와서 수입차의 비중을 언급하는 것이 새삼스럽습니다.




관련업게의 논리는 손해율 상승이 외제차 증가와 직결된다는 의미입니다. 2009년 6만993대였던 수입차 판매량은 2010년 9만562대로 많이 증가했고, 2011년 10만5037대, 지난해에는 13만858대로 늘어서 지금까지 누적 수입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략 75만대입니다.

보험개발원의 조사에 따르면 수입차의 차량 가격 대비 수리비 비율이 국산차에 비해 최대 5배 가량 높다고 합니다. 이러한 수치는 정비소나 전문덴트 업소에서 자주 언급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국산차 영업사원들도 수리비의 부담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즉, 이왕이면 관리가 편한 국산차를 사는것이 정신건강에 이롭다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정신건강에 해로울것을 뻔히 알면서도 10명중 한명은 수입차를 구매하고 있습니다.




수입차중에서 4600만원대의 벤츠 C200 모델의 수리비가 무려 1677만원으로 차량 가격대비 36.3%로 가장 높았고 같은 수준으로 기아의 K9모델을 수리하면 7.4%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역시나 딜러분들의 말이 한치도 틀리지 않는군요. ^^ (참고로, 어코드는 33.8%, 그랜저HG는 9.4%입니다)


부품가격을 투명화하던지, 유통구조를 개선한다고 하는데...

어떤 방법으로든지 신속하고 확실하게 진행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BMW 코리아, 벤츠 코리아, 아우디 폴크스바겐 코리아, 한국 도요타 등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진행한 것 또한 비슷한 움직임입니다.


보험업계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이번 움직임으로 향후 수입차 수리비에 대한 부담감을  덜수 있다면 차량 가격보다 유지비(수리비) 때문에 구매를 꺼렸던 잠재고객들에 많은 변화가 있을것 같습니다. 수입차 업계도 불평만 할게 아니라 기회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은 선택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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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첫눈에 반하는 시간은 8.2초.

어영부영 2013. 2. 28. 08:41



꽤 오래전(2009년)에 ‘성적행동에 대한 저널’(The journal Archives of Sexual Behavior)에 별다른 실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남녀가 서로 처음만나서  ‘첫눈에 반했다’고 할 수 있을만큼 전적으로 (외모에) 넘어가는 시간은 얼마나 걸릴까 하는 실험이었습니다. 실험 방법으로, 남녀 학생 115명과 전문 남녀 배우들의 만남을 갖게하고 실험대상 학생들의 눈의 움직임을 몰래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번식능력있는 배우자를 찾는다고?



그리고 나서 학생들에게 상대 남녀배우에 대한 매력점수를 주도록 했는데 여배우의 눈

을 바라보며 아름답다고 생각한 남자의 경우 눈을 응시한 시간은 평균 8.2초 였다고 합니다. 남자는 8.2초안에 이성을 보고 반했는지 그러지 않은지가 판가름난다는 아주 단순한 논리입니다. 남자가 반하지 않는 여배우에 대한 응시시간은 4.5초를 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저널은 “남성의 경우 처음부터 건강하고 번식(?)능력이 있는 배우자를 찾게 된다.” 고 했는데 참으로 어이상실되는 결론입니다.


여자는 남자를 8.2초 이상 쳐다봐도 반하지 않는데 남자라는 종은 겨우 그정도에 반하더라는 결과입니다. 즉, 학생들이 반했다는 여배우들에 대한 응시시간의 평균입니다. 나름 똑똑한 연구원들이 분석을 했을텐데 간과한 부분이 상당히 많은듯 합니다. 


1분도 모자란다.


남자들이 과연 (반할정도의, 번식능력이 뻗치는) 여배우를 볼때 눈만 쳐다보고 끝나는 걸까요? 번식등력이 있는 건강한 이성을 눈만쳐다봐서 알수 있을까요? 심퍼니(Simfuuny)의 단순한 생각으로는 눈을 8초정도 쳐다봤으면 가슴은 10초, 허리라인은 10초, 힙부분은 20초, 다리부분 20초....등등, 적어도 호감가는 몸매의 여성이라면 1분이상 쳐다봤을거라 생각됩니다. 눈만 쳐다보고 반했는지 판단하는 것은 너무 억지스러운 설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스피드데이트도 최소 3분


예전에 '스피트 데이트'라는 남녀 미팅방식이 유행한적이 있었습니다. 국내의 미팅이벤트 업체에서도 떠들썩하게 이벤트를 벌려서 자주 뉴스에 나오곤 했었습니다. 미팅의 방식은 간단합니다. 20~30명의 남녀가 한자리에 모여서 3~5분간의 일대일 미팅을 돌아가면서 하게 됩니다. 


즉, 20명이라면 총 10번의 짧은미팅을 한시간내에 끝내는 방식입니다. 모든 미팅이 끝나고 호감가는 상대 3명을 제출하고 나서 집에 가계시면 쌍방 콜이 성사되는 커플에 한하여 2일내 연락처를 전달하는 방식입니다. 국내에서는 성격급한 분들을 위해 즉석에서 커플을 연결해 드리는 방식을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8.2초만에 여자에게 반하게 된다면 스피드데이트도 필요없겠네요. 쇼윈도에 전시된 옷을 고르는 것 마냥 한번 휙~둘러보고 결정하는 방식을 취해도 된다는 결론이 아닐까요? 남자가 여자를 보고 반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절대적일 수가 없습니다. 평상시 품고(?)있던 이상형과 99.9% 매치되는 여성을 처음 만나더라도 8.2초이상은 걸리지 않을까요?


호감가는 첫인상과 반하는것은 다르다.


이효리도 남자를 내것으로 만드는 시간이 10분이나 필요하다는데... Just 10 minute~!

남자가 여자를 쳐바볼때 먼저보는 것은 전체적인 얼굴이지 얼굴의 일부분이 아닙니다. 여성들도 다알고, 저널을 작성한 연구원들만 모르는 사실은,

남자는 얼굴, 가슴, 허리, 힙, 다리까지 한번에 스캔하게 됩니다. 개인적인 하드웨어(?) 성능에 따라 스캔속도와 방법이 달라지겠지만 8.2초만에 스캔이 끝났다고 하면 스캔대상이 그다지 만족스럽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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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천만원짜리 85인치 UHD TV가 잘팔린다고?.

좌충우돌 2013. 2. 27. 02:00



대한민국 VVIP와 롤스로이스


작년에 국내에 판매된 롤스로이스는 27대였다고 합니다. 미국에 비하면 1%도 안되는 판매량에 불과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비싸서 안팔린 것입니다. 정확하게는 비싸보여서 안팔린것이죠. 관용차같은 분위기도 문제(?)지만 돈냄새 물씬 풍기는 그러한 스타일은 부자들이 선뜻 내키지 않은 모양입니다. 반면에 절반가격 수준인 벤틀리는 134대가 팔렸습니다.



롤스로이스 고스트는 4억대, 팬텀은 7억대입니다.


이렇듯이 정말 부자들은 여러가지 이유때문에 겉으로 돈많은 티를 내기 싫어합니다. 중국부자들의 (거지같은) 수수한 옷차림새와도 일맥상통합니다. 철저하게 절약하는 생활이 몸에 배어 있기 때문일수도 있고, 정당하지 못한 부의 축적을 숨기기 위함일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부자들도 (밖에서는 알수 없는) 집안 치장에는 돈을 아끼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갖 골동품에 미술품, 고가의 가전까지 넓은 집안에는 국내외에서 판매되는 한정품들이 즐비하다는 것이죠. 예전에 상습 체납자들을 추척하는 프로그램에서 자주 나왔듯이 그들의 호화 살림살이는 집에서 곧바로 들어납니다. 물론 자동차도 만만치 않은 수입차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BMW나 벤츠 수준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초고가 UHD TV 


오늘, 비슷한 느낌을 갖게하는 소식이 있네요. 삼성과 LG의 초고가 UHD TV 판매가 호조라고 합니다. 물려 80인치를 훌쩍 넘기는 이러한 엄청난 TV를 누가 구매하는 걸까요? 관계자는 '쇼파도 수십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다양하다'라고 말했답니다. 정답입니다. 즉, 수천만원짜리 쇼파를 들여 놓은 집구석에는 분명 85인치 UHD TV가 어울릴수도 있습니다. 4천만원이 넘는 삼성의 85인치 UHD TV가 예약판매로 벌써 50여대 팔렸고, 2500만원에 판매되는 LG의 84인치 UHD TV는 지난해 말부터지금까지 300대가 넘게 팔렸다고 합니다.  (삼성엔 110인치 UHD도 있습니다. 예상판매가격이 1억까지도 예상한다고 합니다)




4천만원이 넘는 85인치짜리 TV, 누가 상상을 했을까요? VVIP마케팅의 성공을 확신할수 있었을까요? VVIP들의 지갑은 *(?)보다 열기 힘들다고 합니다. 하지만 한번 열면 콸콸콸~!!  나오는 것이 VVIP들이 지갑이라죠.  부디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중국과 중동의 부호들이 끊임없이 지갑을 열기 바랍니다. 그래야 삼성과 LG에서 투자비를 회수하고 가격표에서는 '0'이 하나 떨어져서 나오게 되겠죠?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

85인치 TV를 걸어둘 거실이라면 몇평짜리 집이죠?


P.S

UHD(Ultra HD) TV는 풀HD 4배인 800만대(3840×2160) 해상도 영상으로 화질이 뛰어나긴 하지만 아직 전용 컨텐츠는 부족하다고 합니다. 화소수가 있는 만큼 초대형 화면에서 세밀한 화질, 최상위 음질을 제공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결국은 거실에서 한방에 확! 보이는 뭔가(만족감?)를 원하는 사람들의 선택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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