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가 여자친구(파니 로베르트 네구에샤)를 내세운 저질공약이 사실이 아닌것으로 밝혀졌습니다.






AC밀란은 홈페이지에"보도된 발로텔리의 발언은 사실이 아니며, 발로텔리는 어떤 코멘트도 하지 않았음을 확인한다"라고 올렸습니다. 악동 발로텔리의 황당 사건은... 지난 30일 일부신문들이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발로텔리가 "만일 레알 마드리드가 결승에 진출한다면 선수들에게 여자 친구 파니 로베르트 네구에샤와 잠자리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는 쓰레기 공약을 내걸었다는 것입니다. 


레알 마드리드가 역전을 할 가능성이 매우 낮은 상황이라서 절대적으로 공약실현 가능성이 없다고는 하지만 정신상태가 의심스러운 공약입니다. 물론 사실이 아닌것으로 밝혀졌다고는 하지만 '아니땐 굴뚝에 연기날까'하는 의구심이 듭니다. 이같은 지저분한 공약은 스페인 스포츠신문에서 최초로 보도를 시작하여 영국과 이탈리아의 가쉽전문지에거 연달아 보도했습니다. 최초로 보도한 스페인 신문은 출처를 전혀 밝히지 않았기 때문에 결국은 AC밀란의 확인으로 대변(!)스로운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문제는, 이런 공약이 쓰레기 같은 것임을 알면서도 믿지 않은 사람들보다는 평소 행실로 보았을때 그랬을지도 모른다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이 훨씬 많았다는 것입니다. 젋은 혈기와 끊이지 않는 파티, 그리고 그 주위를 맴도는 수많은 여성들이 존재하는 그들만의 리그는 헐리우드의 그것보다 훨씬 질퍽한 스캔들로 자주 보도됩니다. 돈과 여성이 머무는 곳이 항상 그러한 것일까요?

 

지난해 말부터 글로벌 몸짱(!)커플로 많은 주목을 받은 발로텔리와 네구에샤는 (이래저래) 꽤 잘 어울리는 커플입니다. 벨기에 태생의 엉짱, 슴짱으로 통하는 네구에샤는 현재 밀라노에서 남친의 경기를 응원하며 생애 최고의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이러한 황당쓰레기 같은 공약이 진위에 상관없이 상처를 받았을 것이 분명합니다. 그런데 좀 이상한 점은 발로텔리가 스페인 신문을 고소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진작에 확실한 스캔들메이커로 자리잡았기 때문에 이정도 사건은 말그대로 해프닝에 불과한 걸까요? 적어도 두명은 진실을 알고 있을 것 같네요. 발로텔리와 스페인기자...





posted by max7star



아랍 '장동건' 추방사건


잘못들으면 장동건이 아랍에서 추방당했다는 것처럼 오해받을 수 있는 이 사건은 이틀전에 어떤 남정네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3명의 아랍에미리트 남정네가 잘생겼다는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방당했는데 그 중 한 명이 자신"이라면서 자랑질(!)을 하면서 알려졌습니다. 가만보면, SNS가 멀쩡한 사람들을 글로벌 바보로 만들기도 하고 국제적인 스타로 만들기도 하네요.


사우디 공항에서 정말 그런사건이 벌어졌을까요? 왜? 

매체들에 의해서 밝혀진 내막은, 자칭 '우월미남'이라는 그 남정네들이 사우디에서 열리는 문화축제에 참석하고자 방문했는데 그들이 (자의든 타의든) 현지 사우디 여성들을 홀릴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축제 관계자들이 당국에  추방을 건의해서 결정된 

것이랍니다. 누구는 비행기에서 진상을 부리다가 미국입국도 못하고 돌아 왔다고 하더니만 이들은 얼굴이 진상(?)이라서 추방되었군요. ㅋ




한국의 대기업 상무처럼 진상부리다가 입국거부 되어서 도망온게 아니라 잘 생겨서 추방당했다는 남정네는 오마르 보르칸(omar borkan al gala)이라는 청년입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모델도 하고 사진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는 오마르의 외모는 장동건과 별로 닮지 않았습니다. 그냥 몸매 탁월하고 털 많은 라틴계 모델중에서 좀 눈에 띄는 정도의 수준에 불과하네요. 


언제부터인지 대부분의 미디어 기자들은 잘생긴 남정네, 특히 아랍이나 라틴계 미남들은 무조건 장동건에 들이대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대한민국에는 미남들이 그다지도 없단 말인가? 암튼, 오마르라는 남정네는 그저그런 미남을 넘어선 뭔가 신비스러운 구석이 있는 낯짝의 소유자가 확실해 보입니다. 아마도 왕족이나 그와 비슷한 수준의 부호의 아들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어쩌면 아랍판 한량일수도 있겠네요. 


하나도 부럽지 않네요. 진상을 부려서 입국 못하는거나 잘생겨서 입국도 못하는거나 결과는 똑같으니까~ㅋ  (이것도 잘생긴 남자에 대한 이유없는 진상인가?)





posted by max7star

스타들의 너무도 황당한 결혼 계약서

Grubby Powers 2013. 4. 19. 12:50



사와지리 에리카의 결혼계약서




2009년, 사와지리 에리카가 심드렁한 인터뷰 답변으로 궁지에 몰려서 자포자기(?) 심정으로 22살 연상의 (영상전문가라는) 타카시 츠요시와 결혼할 당시 공개한 결혼계약서가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현재까지 2년째 이혼소송이 질기게 이어지는 이유는 남편이 감당하지 못할 계약서이기 때문입니다.  공개된 계약서 내용 중 가장 파격적(?)인 몇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다른 여자과 데이트를 하게 되면 1,000만엔의 벌금을 (부인에게) 지불해야 한다. 

2. 다른 여자와 성관계까지 했을 경우에는 3,000만엔을 지불해야 한다

3. 부부관계는 한 달에 5회까지이며, 6회부터는 1회당 50만엔을 지불해야한다

4. 이혼할 경우, 남편 재산의 90%는 부인(사와지리)의 소유가 된다.

5. 이혼할 경우, 아이 친권은 부인(사와지리)의 판단으로 결정한다.


(관련글) 베쯔니 사건의 사와지리 에리카는 누구?


헐리우드의 결혼 계약서



지난해에 이혼한 톰크루즈와 케이티 홈즈도 시와지리의 계약서 못지 않게 황당합니다. 어짜피 결국은 돈과 관련된 것이 대부분이네요. 단 시와지리와는 달리 다른여자와의 외도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톰아저씨의 바람기를 포기한 것일까요? 미디어에서 추정하는 이들 부부의 계약내용입니다.


1. 결혼생활이 일년씩 지속될때마다 부인에게 300만달러를 지급한다.

2. 자녀를 낳을때 마다 2,500만달러를 부인에게 지급한다.



그리고 또 한 커플은 더욱더 심플합니다. 바로 마이클 더글라스와 캐서린 제타 존스의 계약서 입니다. 그런데 일방조항인지 쌍방조항인지는 밝혀지지 않았군요.

1. 바람을 피울때마다 일시금 500만달러과 매년 150만달러를 지급한다.

지난해 부터 결혼한다는 소문만 무성한 브래드피트와 안젤리나 졸리는 지난해에 미리 결혼계약서를 작성했다고 합니다. 이들 커플은 무려 2억7천만달러에 달하는 재산과 6명의 자녀들에 대한 양육을 포함한 전반적인 내용을 담은 계약서에 합의했다고 합니다.


(자세히는 모르면서도) 브란젤리나 커플의 계약서는 어느정도 수긍이 가지만 앞서 언급한 세 커플의 계약조항은 너무 현실적이네요. 시와지리의 부부관계 횟수까지 제한하는 치밀함에는 당황스럽기도 합니다. (돈 뜯어낼려고 결혼하느냐고 질타할 수도 있겠지만) 나중에 치고박고 싸우는 일없이 결혼전에 깔끔하게 교통정리하는 것을 무작정 욕할 수는 없겠네요. 어짜피 그들만의 리그입니다. 리그에서는 인기있는 선수가 좋은 계약을 하는 법이니까요.






posted by max7star

버니 에클레스톤, 작지만 늙지 않는 노인

Grubby Powers 2013. 4. 16. 16:06



84세의 늙지 않는 버니 에클레스톤 (Bernie Ecclestone) 


1930년생이니까 우리나이로 84세입니다. 100세 시대라고 떠드는 요즘이라고 해도 상당한 노령(!)임이 확실한데, 이 할아버지가 작년 8월에 세번째 신부를 맞이하셨네요. 한때는 (BBC에서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인의 노인에 뽑힐 정도로 그의 재력과 영향력은 아직도 대단합니다.



버니 할아버지는 흔히들, 미스터 F1이라고 부릅니다. (무한도전의 멤버들 처럼) 레이싱트랙에서 운전은 커녕 한번 시승하기도 힘들고, 심지어는 보기도 힘든 F1 그랑프리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회사(Formula One Management) 수장으로서 지난 수십년간 많은 것을 누려온 할아버지가 되겠습니다. 잉글랜드 작은 어촌의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19살에 F3 레이싱드라이버로 시작하여 자동차와 여자들 사이에서 반세기를 훌쩍 넘기며 수많은 스캔들을 뿌려왔습니다. 


2009년, 두번째 부인이었던 슬라비카와 이혼하면서 무려 10억달러에 달하는 위자료를 지급하고서는 3년만에 다시 위자료를 떼어갈 신부를 맞이했습니다. 그것도 무려 46살이나 어린 30대후반 신부를 말이죠. F1의 마케팅과 관련한 일을 하던 브라질 출신의 '파비아나 플로시'가 버니 할아버지가 새로 맞이한 키 큰 신부입니다.


세번째 부인 (파비아나 플로, 178cm)


두번째 부인 (슬라비카, 188cm)


첫번째 부인 (아이비, ? cm)

버니 에클레스톤의 키는 159cm에 불과합니다. 영국인이 아니라 아시아인의 기준으로도 한참 작은 키라고 할수 있지만 이 할아버지는 모델급 신부만을 고집하는 듯 합니다. 첫번째 부인(아이비)와 이혼 한 후 맞이한 두번째 부인의 키는 버니 할아버지보다 무려 30cm가 큰 크로아티아 출신의 모델이었고 세번째 신부 또한 20cm 정도 더 큰 장신모델입니다. 아마도 두번째 부인의 키가 너무 컸나 봅니다. 세번째 부인에게 2억원짜리 약혼반지를 선물했다고 화제가 되었다는데 그게 대단한 걸까요? 이혼하면 1조원을 줘야 하는데...


(심퍼니에서 우스개차원에서 예측해 본다면...)

버니 할아버지의 재산은 5년전에 42억달러로 추정되었지만, 아마도 둘째 부인에게 25% 떼어줬으니 대략 30억달러 남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10억달러씩 위자료로 지급하면서 새 신부를 맞이하신다면 20cm 큰 3번째 부인에게 위자료 주고나면 20억달러, 10cm 큰 4번째 부인에게 위자료 주고나면 10억달러, 마지막으로 키가 비슷한 5번째 부인과 헤어진다면 파산하시겠네요. 재산보다는 나이가 더 신경쓰일까요? (둘째부인의 위자료는 24년동안의 결혼생활이 고려된 것입니다. 그러니 억지 예측이죠. ㅋ)


(버니 할아버지의 젊었을때...)




posted by max7star



엑스맨으로, 그리고 '한국을 좋아하는'것으로 알려진 휴 잭맨은 이상하게도 (헐리우드 스타답지 않은?) 가정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이 슈퍼스타로서 찍힌 사진보다 많습니다. 황당한(!) 히어로 역할로 나오는 엑스맨보다 리얼스틸에 나오는 철없는 로봇매니아가 더 친숙해 보이는 이유는 아마도 평상시 그의 생활과 별반 다를게 없어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68년생, 올해로 40대 중반의 이 남자는 30대후반부터 50대 중반까지 커버할 수 있는 참 괜찮은(?) 마스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천상 연기자로 대성할 스타일입니다. 190cm 가까운 키에 모델에 버금가는 판타스틱한 밸런스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합니다. 게다가 스포츠, 노래, 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 남다른 소질을 자랑하는 그의 진가는 이미 몇년전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깜짝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출연하는 영화마다 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그의 (다른 헐리우드 스타들보다) 과하게

소탈하다 싶은 모습에는 항상 가족을 사랑하는 표정이 진하게 담겨있어서 인상적입니다. 8살때 이혼한 아버지와 자란 기억이 그의 지금의 모습에 적지 않게 영향을 준 것일까요?


아들 오스카와 딸 에바, 그리고 부인 데보라((Deborra Lee Furness)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부부는 호주 TV방송에서 만나서  96년 결혼, 두번의 유산을 겪고나서 두 자녀를 공개입양 했습니다. 일부에서는 데보라가 8살 많다고 나오는데 사실은 무려 13살이나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띠동갑 연예인이 드물진 않지만 대부분은 남자가 연상입니다. 휴 잭맨은 겨우(?) 28살에 41살의 데보라와 결혼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말 방한했을때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서 데보라와의 결혼에 대해 '그 어떤 것도 그보다 확실할 수 없었다.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쉬운 결정이었다.데보라는 정말 즐겁고 에너지가 넘치는 여자다'라고 밝혔습니다.


아마도...연상의 부인, 입양한 자녀들이 그의 가족 사랑을 더 애틋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그의 가족이 그에게 행복과 행운을 가져다 준것 같습니다. 그의 소탈한 가족사진에서, 아낌없는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진짜 남자'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네요. 

휴 잭맨, 계속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멋진 남자입니다. 











posted by max7star

레이싱모델의 진짜수입은 얼마인가?

Grubby Powers 2013. 4. 1. 09:51




2013 서울모토쇼와 200명의 레이싱 모델


일산 킨텍스에서 서울모터쇼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역시나 반응이 대단합니다. 지난 31일, 일요일 하루동안에만 무려 18만명이상 다녀갔으니 어지간한 대박영화보다 흥행 실적이 나아 보이네요. 이틀동안 무려 34만명, 입장권 판매금액이 25억원이라고 합니다. 전시회 조직위원회는 11일간의 전시기간동안 약 120만명, 입장권 수입을 100억원 이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전시회 중에서는 제일 압도적인 규모 같습니다.



그런데, 다들 아시다시피 120만명의 입장객 중에는 진짜로 자동차만 보러 오시는 분이 얼마나 될까요? (순전히 자동차에 대한 관심으로) 매년 계속되는 전시회에 거의 빠짐없이 다녀봤지만 자동차를 향하는 DSLR보다는 모델들을 향해 포즈를 갈구하는 DSLR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왜 이러는 걸까요?


모터쇼가 개막하게 되면, 프레스 데이보다 일반인 입장일에 인터넷은 더 난리입니다. 서로 일초라도 빨리 본인들의 사진을 올리려고 블로그 경쟁은 뜨겁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토록 모터쇼 촬영에 애착(?)을 갖는 이유는, 물론 차에 대한 관심과 아름다운 모델에 대한 순수한 호기심도 있겠지만  비교적 저렴한 입장료로 A급 모델들 수백명을 만날수 있는 기회는 단연코 모터쇼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자동차는 어짜피 양산되면 길거리에 쏟아질테지만 수백명의 레이싱모델들이 길거리에 쏟아지는 일은 절대로 없을 테니까요. ^^)



100만명이상이 몰리는 모터쇼의 주인공은 자동차가 맞나요? 주인공보다 더 주목받는 레이싱모델(자동차모델, 레이싱걸)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물론 모든 모델들이 그렇다고 할순 없겠지만 자동차보다 화제를 불러모은 레이싱걸들이 꽤 많이 있었습니다. 덩달아서 그녀들의 수입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당연히 그녀들의 세계도 직장인과 마찬가지로 등급이 존재합니다. 하루 5시간 동안 죽노동에 가까운 일을 하며 받는 수입은 하루 30만원~수백만원에 이른다고 합니다. 


A급 레이싱모델의 수입


A급 모델의 기준의 하루수입은 120만원인데, 수백명에 달하는 모터쇼의 레이싱모델 중에 A급 모델은 몇명이나 될까요?  슈퍼모델이나 미스코리아, 일부 연예인들이 홍보모델로 나오는 경우를 제외하고 순수한 레이싱 모델중에 A급 일당을 받는 경우는 극히 소수라고 합니다. A급으로 분류되는 모델은 모터쇼가 끝나는 직후에 곧바로 다음해의 모터쇼 모델 섭외가 들어올 정도라고 합니다. 즉, 자동차회사에서 경쟁적으로 모셔가는 메인급 모델들은 그녀들의 세계에서는 지존(!)에 속한다고 봐야겠죠.



그렇다면 A급 모델들의 시급에도 못미치는 일당을 받고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미소를 읽지 않는 레이싱 모델들은 뭔가가 부족해서 그런것일까요? 결국은 그녀들의 레벨도 연예인과 마찬가지로 인지도와 (모델대회) 수상경력에 의해 결정된다고 합니다. 관람객을 끌어모으는 유명한 모델이 있어야 자동차도 화제를 모으고,  레이싱모델들도 예쁘게, 섹시하게 찍은 사진들이 화제를 모아야 그녀들의 인지도가 올라가는 서로 맞물린 손을 잡고 춤추는 전시회 같습니다. 


멋진 자동차도, 멋진 모델도 다 좋습니다. 그런데 그녀들과 자동차가 어우러지는 사진이 아니라 (거의 관음증에 가까운) 이상한 사진들은 없어졌으면 좋겠네요.  

파파라치보다 더 추잡스러워 보입니다. 








posted by max7star

미녀스파이 안나 채프먼 그녀의 매력

Grubby Powers 2013. 3. 23. 22:01



“채프먼의 매력적인 모습은 치명적이었다”


안나 채프먼(Anna Chapman)이 지난 2011년 6월, 미국에서 스파이 협의로 체포되었을때 워싱턴포스트지의 타이틀입니다. 냉전시대가 한참 지난 시기에 미녀첩보원, 본드걸, 미녀스파이라고 수식어가 붙어다니는 채프먼의 정체는 뭘까요? 그리고 그녀의 어떤 매력때문에 미국의 정부관료들과 사업가들이 그녀에게 정보를 유출했을까요?



러시아 첩보원 9명과 함께 체포된 채프먼은 82년생의 평범한(!) 러시아 미녀입니다. 체포 된후 (영화처럼) 첩보원 맞교환 방식으로 미국에서 추방되었을 뿐 별다른 처벌은 없었습니다. 러시아로 돌아온 그녀는 최고훈장과 함께 국가영웅 대접을 받으며 은행장 자문역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지난해엔 남성잡지 ‘맥심’의 러시아판 최신호에 표지모델로 등장하는가 하면  전 남편이 나체 사진을 공개해서 또다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안나 채프먼은 2006년부터 뉴욕에서 인터넷 부동산회사 경영하면서 첩보활동을 했습니다. 4개국어를 구사하고 경제학 석사를 받은 그녀는 뉴욕의 고급아파트에 살면서 정부관료와 상류층을 만나면서 수집한 정보를 매주 러시아에 넘겼다고 합니다. 그러한 첩보활동 중에,  한 서점에서 노트북 컴퓨터로 서점밖의 러시아 첩보원에게 정보를 전송하다가 FBI에 의해 포착되어, 결국은 이와 유사한 방식의 함정에 빠져 체포되었습니다.




'채프먼의 남성 3종론'


채프먼의 외모가 그녀의 첩보활동에 있어서 전부였을까요?지적인 외모도 아니고 섹시한 외모도 아닌 어중간한, 어쩌면 보통의 러시아 미녀의 수준에도 못미치는 평범한 외모입니다. 그녀의 매력 출처에 대한 궁금증은 그녀의 인터뷰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그녀의 남성관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채프먼은 남자는 3가지의 카테고리에 대부분 포함된다고 합니다. 그녀가 말하는 3종류의 남자는 섹스와 사랑에 대한 표현방법으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이제마의 사상의학도 아닌 '채프먼의 남성 3종론'입니다.  


1. 섹스만을 원하는 원시적인 남자

2. 사랑받기를 원하는, 나름 똑똑하다는 평범한 남자

3. 받기만 바라지 않고, 아름답게 사랑을 갈망하는 가장 괜찮은 남자


세번째 남자는 정말 만나기 어려운 부류지만 모든 여자들이 어쩔수 없이 좋아하는 남자라고 하네요. 원시적인 남자를 원하는 여자도 어딘가는 있을텐데...ㅋ












posted by max7star

가문의 영광, 해리포터, 그리고 전우치

Grubby Powers 2013. 3. 22. 11:20




달라진 극장 분위기


우리나라의 영화 관객수의 차원이 달라졌습니다. 국내외 영화에 상관없이 좀 재밌다 싶으면 500만명은 훌쩍넘어가는 시대입니다. 복합상영관이 동네 곳곳에 들어와 있어서 매진 상영관이 드물긴 하지만 누구나 틈나는대로, 취향대로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신세계'라는 국산영화를 심야 마지막 상영시간에 관람했습니다. 영화 내용도 그렇고 가족들이 선호하는 취향은 아니라서 츄리닝에 크록스 신고 제일 한적한 복합상영관에 갔더니만 11시가 넘은 시간에 40대 부부들이 꽤 많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새벽2시가 가까워서야 영화는 끝나고 다들 만족스러운(몇분은 찝찝한) 표정으로 각자의 잠자리로 돌아가더군요.


연인사이도 아닌, 40~50대 부부들이 새벽까지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을 보고 500만, 천만을 쉽게(?) 넘겨주는 요즘 극장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7번방의 선물'은 최근 무려 1200만명을 넘었다고 하더군요. 입소문에 의한 선순환이라고 하지만 참으로 대단한 수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가문의 영광


문득, 국내에서 드물게 5편이나 연작으로 나온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누적 관객수가 궁금해졌습니다. 작품성(?)과 운이 따라줘야 한방으로 천만명을 넘길듯 한데, 잊혀질듯 하면 한편씩 나오는 가문시리즈의 실적은 어땠을까요?


2002년 '가문의 영광1'은 무려 520만명 (2002년 흥행실적 1위였습니다)

2005년 '가문의 영광2 : 가문의 위기'는 570만명

2006년 '가문의 영광3 : 가문의 부활'은 350만명

2011년 '가문의 영광4 : 가문의 수난'은 250만명

2012년 '가문의 영광5 : 가문의 귀환'은 120만명(추정)








누군가는 '3류 조폭코미디를 곰탕으로 우려먹기'라고 간단명료하게 평가하지만 나름 의미있는 연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업적 흥행을 목표로 하는 영화가 99%이고 일단 흥행에 성공해야 다음 작품이 나올 수 있는 영화산업이라면 가문시리즈의 곰탕식 연작출시는 얼마든지 괜찮아 보입니다. 


5편째로 2천만명을 넘길 바랬지만 그래도 무려 누적관객수가 1800만명에 달합니다. '7번망의 선물'처럼 어쩌다 걸린 월척이 아닌 한세대를 뛰어 넘는 오랜기간 계속해서 연작으로 남기를 기대해봅니다. 


흥행대작 시리즈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보면서 해외의 유명한 '시리즈'의 흥행실적이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과연 명불허전(名不虛傳 )이네요. 차례대로 나열해보겠습니다. 가문시리즈의 누적 관객1800만명, 추정 관람수입 대략 천억원(1억달러)과 비교해 보세요.



1. 해리포터 (Harry Potter)

논란의 여지가 없이 해리포터 시리즈가 단연 1위입니다. 세상 누구 부럽지 않은 부자가 되어버린 J.K.롤링의 원작을 기본으로 총8편이 제작되어 무려 77억달러의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세계 1위가 가문시리즈의 77배에 불과하군요. 조폭코미디도 50편까지 계속 만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겠네요. ^^





2. 제임스본드(James Bond )

제임스보다는 본드걸이 더 그리운 연작시리즈입니다. 총 25편이 제작되었고 누적수입은 대략 62억달러 정도입니다. 오랜세월 롱런한 시리즈의 대명사임을 고려, 달러가치를 환산하면 당당히 1위가 아닐까요?





3. 스타워즈(Star Wars)

7편으로 약 44억달러 기록했지만 제임스본드와 마찬가지로 세월의 가치를 따지자면 한단계 더 올라갈수도 있겠네요



4. 반지의제왕 (The Lord of the Rings)

5. 마블영웅시리즈 (Marvel Cinematic Univers)

6. 캐리비안 해적 (Pirates of the Caribbean)

7. 배트맨 (Batman)

8. 슈렉 (Shrek)

9. 트와일라잇 (The Twilight Saga)

10. 스파이더맨 (Spider-Man)


3위권 밖에도 여전히 괴물, 영웅, 해적들의 독무대입니다. 주로 초능력이 흥행대작 시리즈의 주된 테마입니다. 이에 반해 '가문의 영광'시리즈는 참으로 인간미(?) 넘치는 현실적인 영화인듯 합니다. 로빈후드보다 훨씬 더 강력한 '홍길동'을 주인공으로, '마법'과 '영웅'을 잘 배합한 판타지 영화를 만든다면 충분히 박쥐인간이나 거미인간보다 더 나은 흥행작 시리즈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요? 강동원이 주연한 '전우치'에서 약간(2%)의 가능성이 나오는 것 같았는데...














posted by max7star




최근 출시된 갤럭시S4는 전세계 판매가격이 제각각이라고 합니다. 16GB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S3와 마찬가지로 90만원대로 출시될 예정이지만 미국에서는 60만원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장에 서운함(!)에 대한 표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40인치 정도의 LCD TV를 구입하고자 할때 구매자들은 다양한 모델을 알아보고 최대한으로 할인해서 살수 있는 곳까지 수배한 다음에 심사숙고해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TV와 비슷한 가격의 4~5인치 스마트폰을 온가족이 하나씩 구입을 하고, (족쇄 같은 약정이 풀리면) 2년 주기로 새 모델로 구입하게 됩니다. 참으로 이상한 소비문화입니다. 판매자도 구매자도 이상한 걸 알면서도 변함없이 지속되는 스마트폰 시장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핸드폰 가격을 얼마로 생각할까요? 여기, 약정은 커녕 100만원짜리 스마트폰 1만대와 맞먹는 황당한 가격의 핸드폰이 있습니다. 억만장자들의 괜한 허세와 과시욕에 미끼를 던지는 핸드폰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2012년 12월 기준입니다)




엘리트 골드 아이폰 4S : 100억원 (600만파운드)


100억짜리 핸드폰이라니 말이 되나요? 3월 현재, 1kg짜리 골드바 가격은 6400만원정도입니다. 그런 골드바 156개와 같은 가격대의 아이폰을 사겠다고 주문하는 갑부보다 더 황당한 것은 이런걸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  그 황당한 주인공은 스튜어트 휴즈(Stuart Hughes)라는 영국 디자이너입니다. 매번 비현실적인 가격대의 아이템만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모양입니다. 



Elite Diamond라는 별칭이 붙은 이 망칙한(!) 아이폰은 불과 얼마전까지 1등을 독주하던 '다이아몬드 로즈 아이폰 4S'를 100만 파운드 차이로 가볍게 눌러버렸습니다.  허세 가득한 이 핸드폰에는 총 100캐럿, 500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혀있으니 이미 게임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부족해서 후면 케이스와 로고는 순금으로 제작하고, 로고에는 또다시 53개의 다이아몬드로 치장했습니다. 


이것으로 끝나면 아쉬운지 홈버튼도 다이아몬드로 에워싸고, 사이드쪽은 희귀광물에서 추출한 공룡(티렉스)의 뼈와 백금으로 제작했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뼈가 왜 필요했을까요? 주문한 고객은 분명 허세 작렬(炸裂)하는 남자임이 틀림없네요.  64G용량의 엘리트 골드 아이폰4S는 딱 두대만 한정판으로 제작판매됩니다. 핸드폰 2대로 200억 매출을 올리겠네요. 그런데 이 황당폰이 변기에 퐁당 빠지면 누가 수리해줄까요? (애플의 서비스정책은 중고(리퍼)폰으로 교환하는 것이라던데...)


고작 손에 들고다니는 아이폰 한대가 100억원을 넘겨버렸으니 다른 핸드폰들이 난리부르스를 쳐도 헛수고입니다. 다이아몬드와 순금으로 치장해버리는 디자인에선 스튜어트 휴즈를 당해 낼수 없습니다. 전세계 한두명을 위한 제품만을 디자인하는 이남자에게 판매가격은 안중에도 없는듯 합니다. 도대체 어떤 것들을 만들었나 잠깐 알아봅니다.



스튜어트 휴즈(Stuart Hughes)


스튜어트 휴즈(Stuart Hughes)는 럭셔리 아이템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끊임없이 세계 최고가격의 IT기기, 자동차, 요트, 그리고 집까지 만들어 냈습니다. 100억짜리 핸드폰도 어이상실 수준이지만 수조원대의 집까지 주문제작하는 걸봐서는 럭셔리 아이템에 대해서는 만렙수준이 틀림없습니다.



그가 스위스의 한 건축회사와 손잡고 만든 럭셔리 주택의 가격을 알게되면 지금까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또는 롤스로이스에 보석으로 치장한 것들은 소꿉장난 수준에 불과함을 알게 됩니다. 이탈리아 국경 근처의 스위스 어느 비밀스런 장소에 완공된 주택 한채의 가격은 무려 12조 5천억원입니다. 공사비에 이것저것 추가되었는지 공식적(!)인 주택가격은 13조 5천억원($12.2 Billion)이라고 합니다. 재산이 5조원이라는 대한민국의 최고부자(!)도 꽤나 많이 대출받아야 겠네요. (하우스푸어 되실려나?)


매매가격이 아니라 5년 반동안의 총 공사비입니다. 스위스의 exklusivHAUS라는 건축회사에서 '상식을 초월하는' 집을 지어달라는 고객의 요청받아 스튜어트 휴즈와 손잡고 그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스튜어트 휴즈는 핸드폰에 다이아몬드, 금, 공룡벼를 도배하던 버릇을 그대로 이집에 적용했습니다. 740평쯤 되는 부지에 방 8개가 포함된 220평 정도의 주거공간, 테라스 120평, 창고 75평으로 구성된 세계 최고가의 이집에는 무려 200톤에 달하는 금과 백금이 발라져 있고, 랩터와 티라노의 뼈로 만든 타일을 거실에 깔았다고 합니다. 구경도 못하는 티라도사우르스의 뼈는 어디서 계속 나오는 걸까요?  (골드바 소매가를 기준으로 순금 200톤이면 대략 12조 8천억원입니다)


2012년 영국 왕실의 총자산이 7.2조원이라고 합니다. 왕궁을 포함해서 모두 팔아도 스위스 시골마을에 있는 정체모를 집을 살수가 없습니다. 재산이 70조가 넘는다는 빌게이츠 정도는 되어야 대출없이 분양받을 수 있겠네요. 



진짜가 아니라 노이즈마케팅?


스튜어트 휴즈(Stuart Hughes), 도대체 어디서 이 남자의 디자인 스타일를 찾아야 할까요? 순금과 다이아몬드 도배질에 공룡뼈를 드립하는 것이 바로 이남자의 스타일인가요? 사실, 이 남자의 럭셔리 아이템들은 (사기성 짙은 마케팅 때문에) 진의를 의심받고 있습니다. 소문은 무성하지만 그가 만들었다는 아이템 중의 일부는 너무 허무맹랑하기 때문입니다.


그가 디자인했다는 5조5천억원($5 Billion)짜리 요트도 (요트전문 사이트의 분석에 의해)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순금 100톤으로 도배를 하고 다이아몬드로 장식했다는 그 요트가 말레이시아의 사업가에게 팔렸다고 하는데 누구도 봤다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혹시 잠수함으로 변신한건 아닐까요?



포브스의 집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 5조 넘은 요트를 살수 있는 재력가는 겨우 3명이라고 합니다. 그중 한명은 여성이라서 후보에서 과감하게 제외시키면 두명이 남는데 두명은 (예전부터 요트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던) 72세, 87세의 노인이라고 하네요.


스튜어트 휴즈의 무지막지한 황금요트를 의심하는 전문가들은 역시나 요트에 치장되었다는 공룡뼈도 믿지 않습니다. 6500만년전의 티라노사우로스의 뼈로 장식했다는 말은 "요트는 밝힐수 없는 말레이시아 부호가 샀다"라고 말하는 것 처럼 전혀 신빙성이 없다고 합니다. 많은 이들이 지속적으로 스튜어트 휴즈에게 메일로 문의를 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스위스의 황당한 집은 진실일까요? 사진속의 그러한 집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순금 2백톤을 들여 만든 10조가 넘는 집이라는 것은 99.9% 스튜어트 휴즈의 농간(弄奸)일 것 같습니다. 왜냐구요? 그건 바로 5조원짜리 황금요트의 진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스튜어트 휴즈가 협업했다고 밝힌 이탈리아의 요트제작사(Baia Yachts)의 대표가  "순금 100톤으로 치장한 요트를 누가 믿겠느냐"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스튜어트 휴즈는 아무말도 없기에) 황금요트는 그가 Baia Yachts의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조작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황금요트 사건으로 미루어봤을때 스위스의 주택도 포토샵을 완공(!)했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다아몬드 아이폰, 황금 아이패드, 등 수십개에 달하는 그의 럭셔리 아이템들은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왜 공룡뼈들은 박물관으로 가지 않고 몽땅 스튜어트 휴즈의 손으로 들어갔을까?'하고 의심이 되는 순간 눈치챘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진정 세계에서 제일 비싼 핸드폰은?



더리치스트(The Richest)에서 선정한 순위에 의하면 3위에 오른, 피터 알로이슨(Peter Aloisson, 오스트리아 주얼리디자이너)의 'Kings Button iPhone'이 유력합니다. 1위와 2위가 스튜어트 휴즈의 작품(?)이라서 아마도 확실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녀석(!)과 마찬가지로 다이아몬드를 138개나 박고 홈버튼을 6.6캐럿의 묵직한 다이아몬드로 대신해서 왕버튼이라고 별칭을 붙인것 같습니다. 가격이 대략 27억원이라는데, 이건 진짜겠죠?



전부 가짜는 아니야!


스튜어트 휴즈의 황금튜닝 아이폰은 사실일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베컴의 와이프님이 되시는 빅토리아 베컴이 약 4천만원짜리 '스튜어트 휴즈 황금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네요. (150g정도의 순금으로 사이드와 후면을 칠한 모델이라고 합니다. 순금 105g이 이렇게 우습게 여겨지다니...ㅋ)


 







posted by max7star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 아쉬운 남편들

Grubby Powers 2013. 3. 16. 00:30




드라마 스페셜 4부작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공영방송의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로 방영된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가 지난 3월 10일에 끝났습니다. 년에 방송되었던 손현주 주연의 '추적자'이후로 간만에 제대로 본 드라마입니다. 추적자는 무려 16부작이었지만 이번 드라마는 겨우 4부작이라서 일단 부담이 덜해서 좋았습니다.


 이 드라마에는 다섯명의 아줌마들이 주연으로 나옵니다. (드라마를 자주 보지는 않지만 이중 3명은 어느정도 익숙한 연기자들이더군요) 누나가 엄마가 되고, 며느리가 딸이 되는 식의 황당한 설정과 정말 드라마 같은 불륜이 판치는 요즘에 그나마 좀 편하게 볼수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는 최고를 자신(!)하는 어느 유치원에서 일어나는 갈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드라마에서 남편들은 조연들입니다. 분량이 5분도 채 안되는 남편들이지만  이시대의 단면을 여러각도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그래서 심퍼니에서는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에 섭섭하게 등장하는 남편들을 짧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1부 : 예린아빠



평범한 맞벌이 부부입니다. 예린아빠도 예린엄마도 불행이도(!) 너무나 일이 많은 직종에 근무하는 것 같습니다. 워낙 1부에서는 예린엄마의 비중이 절대적이라서 예린아빠는 4명의 남편중에서도 가장 적게 나옵니다. 아마도 보통의 남편, 보통의 아빠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아서 굳이 여러번 나와서 갈등상황을 만들고 또 설명하고 할 이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집안일이든 회사일이든 뭐하는지 제대로 해야 될거 아니냐? 너 애 엄마 맞어?"

회식하고 늦게 들어와 보니, 부인은 집에서 회사 서류까지 들고와서 일하느라 하진이가 고열로 끙끙대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서두러 병원에 가서, 하마터면 큰일 날뻔 했다는 의사의 말에 티격태격 싸우다가 하진아빠가 소리치면서 말합니다. 같은 남자로서 참으로 못난 남편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어쩌면 (겁없는) 남편들이 너무나 흔하게 내뱉는 말입니다. 맞벌이가 아니라 전업주부라도 용서가 안될듯 한데...


"꼭 그런데를 보내야 겠냐? 유치원이 다 똑같지"


드라마에 나오는 유치원은 한달 원비가 200만원입니다.  일반 유치원보다 서너배는 많은 유치원에 어쩔수 없이 보내게 되었을때 예린아빠가 불평 가득한 말투로 말합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서 보내지 말라는 소리는 못하겠지만 소득을 생각하면 너무 부담스러운지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남편들의 모습입니다. 유치원이 다 똑같지 않다는 건 어지간한 남자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200만원이 넘는 원비가 정상적이지 않듯이 이곳에 모이는 아줌마들도 보통은 아닙니다. 결국 유난스러운 경쟁과 견제 때문에 필요치 않은 갈등과 사고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아이와 가족의 행복이 너무 가까운 곳에 있지만 너무 쉽게 현혹되어 소중한 것을 깜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다시 되돌아 오는 시간은 너무나 길고 만만치 않은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가장 평범한 가정으로 나오는 예린이네 집은 현명하게 대처해서 결국 평범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6살짜리 애에게 무슨 사고력 수학이냐? 국어는 또 뭐고?"

일상적인 보통 가정의 가장으로서 만족하는 예린아빠의 쿨한 한마디입니다.



2부 : 리나아빠



건축관련 일을 하는 사업가입니다. 30대후반에서 40대초반으로 추정되는 다른 3명의 아빠보다는 10살 이상 많을 것 같습니다. 전처와 사이에 혼기가 찬 딸이 있고 리나엄마와는 룸싸롱에서 만나 재혼한 사이입니다. 드라마에서 리나엄마는 유치원 아줌마들에게 이대 무용과를 사칭하는 텐프로 출신의 '뻔뻔한' 아줌마로 나옵니다.


리나엄마는 4부에 나오는 한량남편 '도훈아빠'와는 청담동 시절에 뭔가 사연(!)이 있는 듯 합니다. 앞서 나가는 선수시절이었기에 리나엄마는 당연히 도훈아빠를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눈치빠른 도훈엄마의 육감에 걸려 결국은 모든것이 폭로됩니다. 텐프로 중에서도 최고 잘나갔던 '차혜주'였던 리나엄마에 대한 맹목적인 애정도 당연히 오래가지는 못하겠죠. 이건 어디까지나 리나엄마의 스토리인데 워낙에 리나아빠에 대한 분량이 적어서 별다른 내용이 없네요.



"강남 한복판에서 쓸것 다쓰고 할것 다하면서 돌아다닌지 6년째다. 이제 떼깔 좀 벗을 때가 되지 않았냐?"


아마도 리나아빠는 원하는 여자를 얻긴 했지만 6년내내 불안했나 봅니다.  부인에게 막대한 위자료를 주면서까지 이혼하고 리나엄마랑 재혼했지만 언제 어느순간 텐프로 출신의 와이프가 탄로날 수도 있으니까요. 청담동에서 제일 유명했던 텐프로와 결혼생활을 하면서 강남에서 살고 있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짜피 그동네가 거기서 거기고, 그곳에 다니던 남자들이 거기서 거기일텐데 말입니다. 성형을 하고 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고 해도 알만한 사람(도훈아빠)은 다들 알아차릴텐데...



3부 : 하진아빠



서원대 교수로 나옵니다. 전공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교수랍니다. 가만보니 작년에 '추적자'에서 싸가지 없는 검사로 나온 연기자네요. 아마도 성격파 연기가 잘 어울리는 연기자 같습니다. 드라마에서 말하는 서원대는 당연히 서울대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진엄마도  서울대를 졸업하고 아들의 교육을 위해 소득 수준에 맞지 않는 부촌에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하진이가 불쌍하지도 않냐? 우리가 뭐가 뒤쳐지니? 어디가 그렇게 모자라?"


타이머를 맞추고 수학문제를 풀어야 한다면서 퇴근하는 아빠에게 인사도 못하게 하는 하진엄마에게 이미 질릴대로 질려버린 남편입니다. 동네 수준에 비하면 그리 넉넉치 않은 대학교수(아마도 조교수?) 월급에 불과하지만 하진 엄마는 아이교육을 위한답시고 매달 4~5백만원씩 쏟아붓습니다. 질리기도 하지만 지쳐버릴 상황입니다. "부모가 모두 서울대 출신이고, 똑똑한 아들"이면 부족함 없는 가족일텐데 이 가족은 (오로지 엄마에게만)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해결책이 안보이는 상황에서 비상구를 찾고자, 하진아빠는 부천쪽의 대학으로 옮기고 본인은 갈테니까 정리되면 따라오던지 아니면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같이 가지 않고 월세로라도 계속 여기 살면서 공부시키겠다고 고집하는 하진엄마을 보면서 독하는 생각보다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때부터 경쟁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순 없지만  악착이 이겨야 하겠다고 몸부림치는 모습은 애처로워 보이더군요.



결국, 남편도 떠나가고 아이도 엄마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로 틱증세까지 보입니다. (꼭 가지 않아도 될) 목적지는 너무나 멀고 가는 길은 힘들지만 하진엄마는 고집을 꺽지 않고, 남편은 너무 쉽게 포기해 버립니다. 그리고 아무런 결과도 없습니다. 하진엄마의 집착에 51%, 남편의 노력부족과 일방통행에 49%의 원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행복하게 살수 있는 조건을 갖춘 가족이지만 가장 힘들게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4부 : 도훈아빠



용산의 빌딩이랑 어쩌구 저쩌구 하는걸 봐서는 부동산 졸부 집안의 큰아들 쯤 되는 남자입니다. 아마도 재산은 수백억은 될테고, 월 임대수익만 몇천만원씩 들어오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겠죠.  현실성이 좀 떨어진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이런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서울 전역에 무수하게 들어차있는 빌딩들을  보시면 바로 감이 오실듯 하네요.  


장모가 사위에게 '돈만 많은 무지랭이'라고 말하는 걸 봐서도 (이대출신의) 세련된 그녀와의 결혼은 사업적인 거래입니다. 티격태격하는 대사중에 '너와의 결혼은 비즈니스' 도훈아빠가 말하듯이 대충 상황파악이 되는 관계입니다 처가집에 막대한 사업자금을 대주는 조건으로 부동산 졸부의 아들과 (사업자금이 궁한 집안의) 좋은 학벌의 세련된 딸이 결혼 한것이죠.



졸부(猝富)는 한자 그대로 갑작스럽게 돈이 쌓인 부자입니다. 역시나 드라마에서 알부자는 구두쇠로, 졸부는 흥청망청 쓰는 한량으로 나와줍니다. 술집여자에게 과감(가방 600만원, 원피스 240만원, 구두 120만원)하게 질러주고, 스파이처럼 핸드폰을 3개씩이나 사용하고 마눌님이 언제볼지도 모를 서랍에 수십장의 룸싸롱 명함을 버젓이 두고 다닙니다. 외도한 사실이 걸리면 무조건 그냥 '술집여자'라고 둘러내고 대충 넘어가는 그런 남자입니다. 도훈엄마의 정보력에 의해 뻔히 걸릴 일이라도  '숨기는 척'.  '미안한 척' 하는 태도가 필요하겠네요.


"그냥 나중에 유학이나 보내지, 뭐 지금부터 설쳐?"


도훈아빠가 유일하게 도훈이의 교육에 대해서 언급하는 한마디입니다. 그렇습니다. 돈도 많은데 귀찮게 공부는 해서 뭐합니까? 대충 중간정도 되도록 공부하다가 적절한 시기에 유학가서 놀다가,  귀국해서 아빠처럼 사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걸까요? 암튼 도훈아빠의 라이프 스타일은 한량스타일 80%, 조폭스타일 10%, 사기꾼스타일10%를 잘 넣고 섞은 듯 합니다.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무엇이든 간에 자식에 대한 사랑은 부족하지 않겠죠? 창고에 갖힌 아들을 구해내기 위해 소리치는 모습이 아니더라도 다들 똑 같은 아빠들입니다. 하지만 도훈아빠는 도훈이의 매직드래곤 볼을 알고 있을까요? 파이터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볼에 대해 단 한마디라도 소통할 줄 아는 아빠라면 실망 뿐인 아빠의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훈훈한 마무리^^)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