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스파이 안나 채프먼 그녀의 매력

Grubby Powers 2013. 3. 23. 22:01



“채프먼의 매력적인 모습은 치명적이었다”


안나 채프먼(Anna Chapman)이 지난 2011년 6월, 미국에서 스파이 협의로 체포되었을때 워싱턴포스트지의 타이틀입니다. 냉전시대가 한참 지난 시기에 미녀첩보원, 본드걸, 미녀스파이라고 수식어가 붙어다니는 채프먼의 정체는 뭘까요? 그리고 그녀의 어떤 매력때문에 미국의 정부관료들과 사업가들이 그녀에게 정보를 유출했을까요?



러시아 첩보원 9명과 함께 체포된 채프먼은 82년생의 평범한(!) 러시아 미녀입니다. 체포 된후 (영화처럼) 첩보원 맞교환 방식으로 미국에서 추방되었을 뿐 별다른 처벌은 없었습니다. 러시아로 돌아온 그녀는 최고훈장과 함께 국가영웅 대접을 받으며 은행장 자문역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뿐만아니라 지난해엔 남성잡지 ‘맥심’의 러시아판 최신호에 표지모델로 등장하는가 하면  전 남편이 나체 사진을 공개해서 또다시 화제가 되었습니다.



안나 채프먼은 2006년부터 뉴욕에서 인터넷 부동산회사 경영하면서 첩보활동을 했습니다. 4개국어를 구사하고 경제학 석사를 받은 그녀는 뉴욕의 고급아파트에 살면서 정부관료와 상류층을 만나면서 수집한 정보를 매주 러시아에 넘겼다고 합니다. 그러한 첩보활동 중에,  한 서점에서 노트북 컴퓨터로 서점밖의 러시아 첩보원에게 정보를 전송하다가 FBI에 의해 포착되어, 결국은 이와 유사한 방식의 함정에 빠져 체포되었습니다.




'채프먼의 남성 3종론'


채프먼의 외모가 그녀의 첩보활동에 있어서 전부였을까요?지적인 외모도 아니고 섹시한 외모도 아닌 어중간한, 어쩌면 보통의 러시아 미녀의 수준에도 못미치는 평범한 외모입니다. 그녀의 매력 출처에 대한 궁금증은 그녀의 인터뷰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그녀의 남성관이 가장 큰 매력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채프먼은 남자는 3가지의 카테고리에 대부분 포함된다고 합니다. 그녀가 말하는 3종류의 남자는 섹스와 사랑에 대한 표현방법으로 나뉘는 것 같습니다.

이제마의 사상의학도 아닌 '채프먼의 남성 3종론'입니다.  


1. 섹스만을 원하는 원시적인 남자

2. 사랑받기를 원하는, 나름 똑똑하다는 평범한 남자

3. 받기만 바라지 않고, 아름답게 사랑을 갈망하는 가장 괜찮은 남자


세번째 남자는 정말 만나기 어려운 부류지만 모든 여자들이 어쩔수 없이 좋아하는 남자라고 하네요. 원시적인 남자를 원하는 여자도 어딘가는 있을텐데...ㅋ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