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들의 담력은 어디서 오는걸까?


런닝맨 번지점프


런닝맨이라는 프로그램을 보았습니다. 마카오 타워에서 번지점프를 하는 코너(도전?)이 있었는데 TV로 보기만 해도 살떨리는 233미터의 엄청난 높이였습니다. 맑은 날에는 중국본토와 홍콩까지 조망이 가능하다는 타워의 높이입니다. 이동욱이 먼저 뛰어내려 남자체면을 (조금이라도) 세워주는 듯 했지만 다른 남자 출연자의 겁먹은 (예능을 위한 설정인지, 진정으로 겁먹고 쫄았는지는 모릅니다) 표정이 나옵니다.


겁먹은 남자출연자(하하, 게리, 지석진 등)의 표정이 한심하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간접적으로 보는 것도 실감나게 무서운데 현장에서 직접 맞닿아 느끼는 공포는 아마도 상상을 초월할듯 싶습니다. (사실, 심퍼니 에디터는 단한번도 번지점프를 해본적이 없답니다) 당연히 그 분들의 공포를 심분 이해하고  남을 상황이 계속되고 있었는데 반전의 상황이 나타납니다.





송지효와 한혜진


바로, 송지효와 한혜진이 연달이 번지점프에 도전해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뛰쳐나갑니다. 당황스럽습니다. 절대로 약간의 담력으로 덤벼들수 없는 익스트림 스포츠중에서도 한참은 '익스트림' 스러운 도전을 별다른 고민없이 바로 실행하는 그녀들의 담력을 보고 다시한번 한국 여자들의 강심장의 대단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도대체 이 여자들의 담력은 어디서 나오는 걸까요?


예전부터 한국여자의 담력(담대함, 강심장)이 남다름에 대해서는 상당부분 세계적으로 인정받아왔습니다. 국내에서 그러한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했는지(싫어했는지), 아니면 그러한 엄청난 차이를 간과하고 있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스포츠에서 한국여성의 대담성은 두드러집니다. '양궁과 골프' 단 두종목만 보더라도 탁월한 성적으로 거의 독보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왜그럴까요?


한국여자들의 피에 흐르는 '한(恨)'에서 비롯된 것일까요? 아니면 소위 말하는 '깡'이 남다른 걸까요? 정확한 원천을 찾기도 힘들테고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다른 나라에 비해 두드러진 부분을 찾아서 맞춰보면 결국 '헌신'과 '인내'라고 생각됩니다. 아주 오랜 역사까지 뒤집어 보지 않더라도 근세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한국여성(특히 어머니)에게 가족에 대한 헌신은 '남자의 책임감'에 못지 않은 힘든 '의무'였습니다. 게다가 같은 편(?)의 배신과 무관심에 대해 무한의 '인내'로 버텨야 하는 시대였습니다. 아무래도 모진 세상에서 홀로 버텨온 '담력'이 지금의 위대한 기록의 원천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LPGA도 대단히 선전하고 있지만, 여성 양궁을 한번 볼까요?

남자선수들도 만만치 않은 기록이지만 여성양궁은 정말 독보적입니다.


제 30 회 런던올림픽 대회
2012.7.27 - 8.3
영국(런던)
올림픽 라운드
(개인전 세트제)
56개국 : 128명
남자: 40개국 64명
여자: 40개국 64명
여자개인
1위 기 보 배(한국) 6점
2위 Roman Aida(멕시코) 5점
3위 AVITIA Mariana(멕시코) 6점 
여자단체
1위 한 국 (210점)
(기보배,이성진,최현주)
2위 중 국 (209점)
3위 일 본 (209점)

금 : 3개
동 : 1개
제 29 회 베이징올림픽 대회
2008.8.9 - 8.15
중국 (베이징)
올림픽 라운드
49개국 : 128명
남자: 37개국 64명
여자: 35개국 64명
여자개인
1위 ZHANG Juan Juan(중국) 110점
2위 박 성 현(한국) 109점
3위 윤 옥 희(한국) 109점 
여자단체
1위 한 국 (224점)
(주현정,윤옥희,박성현)
2위 중 국 (215점)
3위 프랑스 (203점)

금 : 2개
은 : 2개 
동 : 1개
제 28 회 아테네올림픽 대회
2004.8.12 - 8.21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라운드
43개국 : 128명
남자: 35개국 64명
여자: 31개국 64명
여자개인
1위 박 성 현(한 국) 110점
2위 이 성 진( “ ) 108점
3위 WILLIAMSON Alison (영국) 105점 
여자단체
1위 한 국 (241점)
(윤미진, 박성현,이성진)
2위 중 국 (240점)
3위 대 만 (242점)

금 : 3개
은 : 1개
제 27회 시드니 올림픽 대회2000. 9.16 - 9.22
호주 (시드니)
올림픽 라운드
남자: 32개국, 64명 여자: 34개국, 64명
여자개인
1위 윤 미 진(한 국) 107점
2위 김 남 순( “ ) 106점
3위 김 수 녕( “ ) 103점
여자단체
1위 한 국 (251점)
(윤미진, 김남순,김수녕)
2위 우크라이나 (239점)
3위 독 일 (240점)

금 : 3개
은 : 1개
동 : 1개
제 26회 아틀란타 올림픽 대회
96.7.28 - 8. 2 (6일간)
미 국 (애틀란타)
올림픽 라운드
여자: 29개국, 64명
남자: 31개국, 64명
여자개인 1위 김 경 욱 (한국) 113점
2위 HE YING (중국) 107점
3위 SADOVYCHA,O (우크라이나) 109점
여자단체
1위 한 국 (245점) - 김경욱,김조순,윤혜영
2위 독 일 (235점)
3위 폴 란 드 (244점)

금 : 2개
은 : 1개
동 : 1개
제 25회 바로셀로나 올림픽 대회
92. 7. 30 - 8. 4
스페인 (바르셀로나)
올림픽 라운드
44개국 참가 : 남자 74명, 여자 61명
여자개인 
1위 조 윤 정(한국)(112점)
2위 김 수 녕( “ )(105점)
3위 VALEEVAS.N (104점)
여자단체
1위 한 국 (236점) - 김수녕,조윤정,이은경
2위 중 국 (228점)
3위 독립연합 (240점)

제 24회 서울 올림픽 대회
88. 9. 27 - 10. 1
서 울 (화랑 양궁장)
그랜드 피타 라운드
41개국 : 201명
여자개인 1위 김 수 녕(한국)(344점)
2위 왕 희 경( “ )(332점)
3위 윤 영 숙( “ )(327점)
여자단체
1위 한 국 (982점) - 김수녕,왕희경,윤영숙
2위 인도네시아 (952-72)
3위 미 국 (952-67)

금 : 3개
은 : 2개
동 : 1개
제 23회 L.A 올림픽 대회
84. 8. 8 ~ 8. 12
미 국. LA시티
더불 라운드
37개국 : 109명
남자 62명, 여자 47명
여자개인
1위 서 향 순(한국)(2,568점)
2위 리 링 잔(중국)(2,559점)
3위 김 진 호(한국)(2,555점)
17위 박 영 숙( “ )(2,445점)

금 : 1개
동 : 1개
단체전실시하지않음

(출처: 한국양궁협회)





 

posted by max7star


과체중이 정상체중보다 오히려 오래산다?
과체중이라고 오해하지 마세요~?

'정상적인 체중보다 과체중인 사람이 장수한다'는 참으로 반갑고 고마운 기사가 발견되었습니다. 당연히 기사는 해외의 수많은 연구결과에 중에서 하나입니다. 유사한 연구결과 100개중에서 50여개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


싸우지마~ 둘다 오래살수 있어...ㅋ



지난 1일, 미 질병예방통제센터 연구팀이 300만명을 대상으로 100종가량의 증세별로 나눈 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과체중인 사람과 약간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6% 낮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찬란한) 획기적인 연구결과입니까?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과체중 종족(!)들에게 용기를 듬뿍 안겨주는 소식입니다. ㅋ 

그러나 미의학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실린 이번 연구 결과를 과체중의 편에서 일방적으로 해석해서는 아니~아니~아니됩니다. 사람들이 흔히들 하는 말중에서 '잔병치레로 장수한다', 혹은 '병원에 자주 들락거리는 사람이 큰병에 안걸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과 어느정도 상통하는 의미입니다. 정상적인 체중인 사람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하지 않는 것 보다는 약간의 과체중인 사람이 비만을 우려해서 당뇨나 고협압 같은 병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해석입니다.

또한 체중이 약간(정말 약간입니다.ㅋ) 과체중인 사람들이 아프거나 병이 들어서 체중이 빠지게 되면 정상에 가까운 체중이 되는데, 이런분들이 병을 견디며 오래살아 버티게 되면 마치 정상체중인 사람들이 더 오래사는것 처럼 착각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즉, '병도 이겨낼려면 체력이 있어야 한다'는 어르신들 말씀을 억지로 붙여볼수 있습니다.

그래도 역시 날씬한 모습이....

이번 연구결과는 과체중이 정상체중보다 절대적으로 오래산다는 것도 아니고, 과체중이 되기 위해 더 많이 먹어도 좋다는 주장도 아닙니다. 완전한 정상체중이 아니더라도 평상시에 꾸준히 운동하고, 이상증세가 느껴지면 곧바로 진단을 받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약간의 살집이 있다고 해서) 오래사는데 큰 지장이 없다는 지극히 평범한 논리입니다. 그러니까 금연하시고 운동하세요~! ^^

참고: 과체중은 표준체중을 기준으로 110~120%인 경우에 해당합니다. 90~110%는 정상체중, 120%를 넘어가면 비만이라고 합니다. 체질량 지수로 구분하면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누어서 정상은 20.1∼25이며 과체중은 25∼29.9, 30이상일 때를 비만, 40.1보다 클 때는 고도 비만으로 분류합니다.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