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이 정상체중보다 오히려 오래산다?
과체중이라고 오해하지 마세요~?

'정상적인 체중보다 과체중인 사람이 장수한다'는 참으로 반갑고 고마운 기사가 발견되었습니다. 당연히 기사는 해외의 수많은 연구결과에 중에서 하나입니다. 유사한 연구결과 100개중에서 50여개가 그렇다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


싸우지마~ 둘다 오래살수 있어...ㅋ



지난 1일, 미 질병예방통제센터 연구팀이 300만명을 대상으로 100종가량의 증세별로 나눈 연구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과체중인 사람과 약간 비만인 사람은 정상 체중인 사람보다 사망 위험이 6% 낮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얼마나 (아름답고 찬란한) 획기적인 연구결과입니까?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전세계 과체중 종족(!)들에게 용기를 듬뿍 안겨주는 소식입니다. ㅋ 

그러나 미의학협회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실린 이번 연구 결과를 과체중의 편에서 일방적으로 해석해서는 아니~아니~아니됩니다. 사람들이 흔히들 하는 말중에서 '잔병치레로 장수한다', 혹은 '병원에 자주 들락거리는 사람이 큰병에 안걸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이것과 어느정도 상통하는 의미입니다. 정상적인 체중인 사람이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하지 않는 것 보다는 약간의 과체중인 사람이 비만을 우려해서 당뇨나 고협압 같은 병을 미연에 예방하기 위해서 노력한다는 해석입니다.

또한 체중이 약간(정말 약간입니다.ㅋ) 과체중인 사람들이 아프거나 병이 들어서 체중이 빠지게 되면 정상에 가까운 체중이 되는데, 이런분들이 병을 견디며 오래살아 버티게 되면 마치 정상체중인 사람들이 더 오래사는것 처럼 착각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즉, '병도 이겨낼려면 체력이 있어야 한다'는 어르신들 말씀을 억지로 붙여볼수 있습니다.

그래도 역시 날씬한 모습이....

이번 연구결과는 과체중이 정상체중보다 절대적으로 오래산다는 것도 아니고, 과체중이 되기 위해 더 많이 먹어도 좋다는 주장도 아닙니다. 완전한 정상체중이 아니더라도 평상시에 꾸준히 운동하고, 이상증세가 느껴지면 곧바로 진단을 받는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약간의 살집이 있다고 해서) 오래사는데 큰 지장이 없다는 지극히 평범한 논리입니다. 그러니까 금연하시고 운동하세요~! ^^

참고: 과체중은 표준체중을 기준으로 110~120%인 경우에 해당합니다. 90~110%는 정상체중, 120%를 넘어가면 비만이라고 합니다. 체질량 지수로 구분하면 체중을 신장의 제곱으로 나누어서 정상은 20.1∼25이며 과체중은 25∼29.9, 30이상일 때를 비만, 40.1보다 클 때는 고도 비만으로 분류합니다.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