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성형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나라?

 

2013년 새해에 대한민국이 또 1등을 했습니다.

삼성 갤럭시 판매도 아니고, 모바일 인터넷 보급 순위도 아닌 성형수술이 가장 많은 나라로 뽑혔답니다. 인구 1천명당 (겨우?) 13.5명이 수술했을 뿐인데 세계 1위라니 놀라지 않을 수 없네요. 주변인들(, 일반인)을 보아도 대부분 사소한(!) 시술이라도 한번이상 하신 분들이 거의 30% 이상 될 듯 하고 유행에 민감한 (돈많은 )20대 여성들은 50%이상, 그리고 (남편이 돈잘버는) 유부녀들은 70%이상, (여성)연예인들은 절대다수에게서 그러한 흔적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소심한 수치는 이코노미스트지에서 국제미용성형협의회의 연구결과를 인용해서 발표했다고 합니다. , 정확한 통계는 아니라는 것이죠. 불법시술이나 공개를 꺼리는 분들의 지속적인 관리(!)가 포함되면 상당한 수치로 급상승할 여지가 분명해 보입니다.


 



연간 65만건의 성형수술이 시술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2011년 기준으로 연간 65만건의 성형수술이 시술되었으며 그리스가 12.5명으로 2, 그리고 이탈리아 미국 순이라고 합니다. 물론 성형수술 총횟수로는 미국이 300만건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이지만 인구를 고려하면 한국을 앞설 나라는 없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수술은 지방흡인, 그리고 가슴확대이고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여성)인은 코수술을 선호한다고 합니다. 특이하게도 브라질에서 엉덩이 임플란트 수술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브라질 섹시히프 컨테스트의 우승자를 세계최고의 엉덩이라고 부르는 이유를 조금은 이해할 수 있을 듯 싶습니다.

 

관련포스트 :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엉덩이를 가진 여성




 

수술과 시술의 차이점

수술은 구체적인 의료행위로서 인체의 절개, 절단, 봉합 등 의료기기를 사용하여 행하는 방법이고, 시술은 좀더 광범위한 의료행위로서의 치료행위를 망라해서 의미한다고 합니다. 물론 위험도가 낮은 의료행위가 시술, 높은 의료행위가 수술이라고 구분하는 것도 전혀 틀리지 않지만 시술이나 수술이나 위험에 노출되는 것은 마찬가지로 보입니다. 보톡스나 레이저, 반영구화장법, 침술등이 시술이고 세우고 깍고, 넣고, 빼고 하는 외과적인 의료행위들이 수술로 구분되는 듯 합니다.

 

어쨌거나 저쨌거나, 당장에 좀더 만족스러운 외모를 위해 충분히 정상적인 부분을 (마치 유행처럼)무리하게 공사하는 (대한민국의) 풍토는 별로입니다. 성형사실을 숨기고 부끄러워하던 시절이 불과 몇 년전인것 같은데 이젠 연예인들 뿐만 아니라 일반인도 성형사실을 마케팅으로 활용하는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어쩌면 또 몇 년이 지나면 성형하지 않은 분들이 비정상처럼 취급받는 시대가 올런지도 모르겠습니다. 쌍커플이라도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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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란도 투리스모에 대한 잡담 : 진정 큰 기대를 하면 안되는 건가?



얼마전에 쌍용 코란도 투리스모가 신차(!) 발표회를 개최했습니다. 현기차(HYUNDAI-KIA)의  신차발표에 비하면 그다지 요란스럽지도 않고 미디어의 병적인 집착도 덜한 편이었습니다. 왜 그럴까요?




코란도와 로디우스


코란도 투리스모를 보고 바로 연상되는 차가 있습니다. 당연히 코란도와 로디우스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미 쌍용차의 페이스리프트의 한계에 적지 않게 실망하시고 아쉬워하는 부분을 지적하고 계시더군요. 2년 6개월의 개발기간 동안 18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자해 만든 모델이 왜 많은 분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을까요? 보통의 경우 국산 신차 개발에 4000억원 이상 들었다고 발표하는 것에 비하면 전면적인 탈바꿈이 아닌 "부분적인 수정"이라는 평이 적합할수 있습니다.



(로디우스)


신들의 산책


로디우스는 지난 2005년에 출시된 11인승 미니밴으로 당시 '신들의 산책'이라는 다소 거창한 광고카피로 세상에 나왔습니다.후에 디자인에 대한 혹평으로 '신들의 실수'라고 하는 분들이 생길 만큼 소비자의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지난해 12월 로디우스의 판매량은 불과 200여대에 그쳤다고 합니다. 신차에 대한 기대치는 무려 연간 2만대라고 하는데 단순한 수치로 비교할 것은 아닌듯 합니다. (출시후 일주일간 1500대 계약되었다고 하니 엄청난 호응입니다)






그래도 역시 비슷한 느낌?


분명 뭔가 아쉬움이 있습니다. 왜 좀더 확실한 변신을 하지 못했을까요? 아무래도 상대적인 만족도에서 비롯된것 같습니다. 코란도 투리스모를 전면 그릴쪽만 집중해서 보면 로디우스와 전혀 다른 신차라고 잠시 착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천천히 뜯어보면서 후면으로 시선을 돌리게 되면 웬지 모르게 예전의 로디우스의 느낌이 스멀스멀 풍겨 올라옵니다. 확실한 이미지 혁신이 아니라 어중간한 개선에서 멈춘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러한 느낌은 전적으로 외부 디자인에 한정된 것은 아닙니다.


정상적인 시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에 승차감이나 퍼포먼스에 대한 구체적인 평가는 불가하지만 11인승 미니밴에 2000cc 배기량(155hp, 36.7kg.m)이 상당히 아쉽습니다. 카니발(2200cc, 197hp, 44.5kg.m)과 단순비교 했을때도 분명 확실한 차이가 있습니다. 트립별로 다양한 가격이 있으므로 이왕이면 2500~3000cc급 모델도 추가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렇다면 코란도 투리스모는 아쉬움만 남고 장점은 없을까요? 많은 소비자(특히 아웃도어를 즐기는 남성)의 큰 기대에 흡족한 정도가 아닐뿐이지 개선된 모델임을 분명합니다. 좋은 점만 챙겨서 정리하면 대충 이렇습니다.


1. 4륜 구동이 있습니다. 아마도 가장 큰 장점일듯 싶습니다. 캠퍼들에겐 딱입니다.

2. 고속도로 전용차선 이용, 가벼운 자동차세 (카니발도 마찬가지...)

3. 메르세데스 벤츠의 5단 자동변속기 (쌍용차에는 색다른 것은 아니죠)

4. 렉스턴 디젤엔진 (e-XDi2000) 채용 (검증되었다고 해야 하나요?)

5. 후륜에 체어맨과 동일한 멀티링크 서스펜션 장착 (승차감 개선?)



신들의 캠핑? 대한민국 1% 캠핑?


베스트셀러 카니발과 비교해서 가장 확실한 차이점은 결국 4륜모델입니다. 2,3,4열을 모두 폴딩할 경우 3,240ℓ이라는 엄청난 적재공간이 확보된다고 하니 캠핑용으로 최적의 선택입니다. 아마도 오토캠핑을 즐기는 30~40대 남성들 중에 신차로 코란도스포츠나 액티언스포츠를 고려하다가 코란도 투리스모로 넘어가시는 분들이 꽤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투리스모 (Turismo)가 이탈리아 말로 '여행, 관광'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아무쪼록 쌍용차의 기대에 부흥하는 효자가 되어 쌍용차 정상화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코란도 투리스모 샤또(Chateau)


코란도 투리스모의 컨버젼 모델인 샤또(Chateau)입니다. 정식 라인업은 아니고 튜닝된 디자인으로 카니발 하이리무진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발표회 이벤트로 준비된 모델이므로 향후 라인업에 추가될지는 지켜봐야 겠습니다.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