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walking man' 에 대한 괜한 호기심

Fake Jackpot 2015. 2. 9. 13:54



 미국의 'walking man' 에 대한 괜한 호기심





역시 미국이네요. 희한(稀罕)한 사람도 많고 거기에 호응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마치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쉬지 않고 대륙을 달리는 주인공이 연상됩니다. 엉뚱한 이유로 달리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를 영웅, 혹은 전도사(?)로 받아 들이고 추종하는 해프닝(!)이 발생합니다. 이번 경우는 막연한 추종보다는 연민, 혹은 감동인듯 싶습니다.






토픽의 주인공인 56세의 '제임스 로버트슨'은 뛰지 않고 9년동안 한결같이 34km를 걸어서 회사에 출퇴근한 덕분에(?) 워킹맨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일부 기사에선 10년동안이라고 하는데 9년이 맞는것 같습니다.) 2시까지 출근하기 위해 아침 8시에 집을 나선다고 하니 무려 8시간을 걸려 회사에 갑니다. 퇴근해서 집에오면 새벽 4시라고 합니다. 그가 그렇게 온종일 걸어서 다닌 회사에서 받는 일당은 84달러(세전)라고 하니까 대략 270만원입니다. 





디트로이트 워킹맨 스토리에 감동받은 수천명이 보낸 성금으로 3억이 넘는($310,000) 돈이 모였습니다. 워킹맨의 대단한 근성에 대한 '박수와 찬사'는 나중으로 미루고 우선 차를 알아봅니다. 디트로이트 워킹맨이 득템한 차종은 바로 포드사의 토러스(Taurus)입니다. 현지 판매가는 $37,000입니다토러스는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얻게 되었네요. 출퇴근으로만 지구 두바퀴를 걸어버린 워킹맨의 선택었으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워킹맨이 자동차는 그렇다고쳐도 자전거도 돈이 없어서 못 산걸까요?

그가 오로지 도보 100%로 출퇴근하는것은 아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내려서 걷는 거리가 17km정도입니다. 워킹맨의 회사 근처까지 접근하는 버스노선이 없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것이죠.  도대체 회사가 얼마나 외진 곳에 있길래... 참으로 묘한 나라입니다. 디트로이트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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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속옷입고 달리기'에 대한 짧은 잡담


날구지 : 비가 오거나 흐린날씨에 '쓸데 없는 짓'이나 '괜한 일'을 하는것




한마디로 날구지입니다. 중국 곳곳에서  '속옷 입고 달리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하는데

Undie Run(속옷만 입고 달리기)의 원조(?)는 다른 대륙입니다. 중국이 아니라 미국입니다. 


2002년 UCLA 학생들이 시험 스트레스를 풀려고 속옷바람에 달리기를 했던 것이 10여년전부터 대학생들의 자선행사 이벤트로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원조는 시험공부하다가 발악하고 시원하게 달리기를 한 것입니다. 행사 후기를 보면 대부분 대학교에서 열리고, 여학생들이 더 열성적입니다. 왜 그럴까요? 미국에도 인증녀들이 많기 때문이죠. ㅋ







'No Pants 2K8(팬티만 입고 지하철 타기)'와 같은 황당하거나 엉뚱한 이벤트는 아직까지 미국이 다소 앞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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