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사노바의 뻔한 사기 유형에 대한 잡담

Fake Jackpot 2015. 2. 6. 14:04



  • 카사노바의 뻔한 사기 유형에 대한 잡담



“뇌종양이 생겼다”며 치료비로 4억1700만 원을 받아냈다.

“상속받은 건물의 세금을 내야 한다”며 8100만원을 받아 챙겼다

"항공기 제조사에 근무한다”고 속여 4100만 원을 뜯었다.


한남자가 연상녀 4명에게 받아내고, 챙기고, 뜯은 사기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각설하고, 이런 사기행각에는 공통적인 면이 참 많습니다.




첫번째가 '아프다'고 부탁합니다.

본인이 아프든, 부모님이 아픈든간에 누군가가 아파서 돈이 몹시도 급하다면서 부탁합니다. 이런 사기는 장기간에 걸쳐 성실한(!) 모습으로 위장하고 나서 들이대는 일회성 조커입니다. 왜 의심하지 못했느냐는 핀잔을 줄 수도 있겠지만 한땀한땀 만들어낸 조커는 의외로 견고합니다. ㅋ








두번째가 '마중물'을 부탁합니다.

상속을 받던지 빌려준 돈을 받던지, 암튼 돈이 조만간 생길 것인데 당장 급전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세금을 내든, 급한 차입금을 갚기 위한 마중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잠깐만 빌려달라고 합니다. 너무나 흔해 빠진 '돈타령'이지만 이마저도 오랜기간 공들여서 작업하게 되면 사회면에 또 나오게 됩니다. 



세번째가 '엘리트' 행세를 합니다.

이른바 대한민국에서 웬만하면 통한다는 직업을 가졌다고 사기를 치는 경우인데 이 또한 너무나 흔해빠진 수법입니다. 아마도 '결혼사기'등으로 검색해보면 모니터에 흘러 넘치는 범죄기사가 이런 유형입니다. 회사나 대학에 확인해보면 되지 않겠냐고 반문하겠지만 꽤나 똑똑한 분들이 멍하니 당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모든것이 제3자의 시각에선 너무 '허술한 요구이고 허무한 승락'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두사람만의 감정이 개입된 상황에선 이해할 수 없는 신뢰(마취?)가 형성되고 바로 그러한 조건하에서 사기행각이 벌어지게 됩니다. 




미혼 남녀간의 금전거래는 (사랑과 상관없이) 절대적으로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그놈의 돈 때문에 못된 엔딩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