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모자, 나이와 무관한 must have item

Cowardly crocodile 2012. 12. 24. 16:59



비니(beanie): 두건처럼 머리에 딱달라붙게 쓰는모자

 

모자는 남녀 상관없이 즐기는 아이템입니다. 어떤 이유(머리를 안감거나, 화장을 안하거나, 상태가 별로일때)에서 인지 여자분들이 더 즐겨 쓰는 듯합니다. 하지만 챙없는 니트모자인 비니는 남성들이 더 많이 쓰고 다니더군요. 스포티 하면서도 나이가 약간 아니다 싶은 아저씨까지도 무난하게 소화(?)시킬수 있는 심플한 아이템이기 때문에 어느정도 개성과 개방성이 있는 중년들까지도 즐겨 쓰고 다닙니다.

 

그렇다면 남자들은 왜 비니를 쓸까요?

첫번째는  머리손질이 귀찮거나 괜한 빈티지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서 쓰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10명중 8명정도는 아마도 이러한 이유에서 비니를 뒤집어 씁니다. 면도하고 헤어세팅까지 마무리하고 비니를 쓰는 황당하신 남자들은 없습니다. 결국 귀차니즘 해결과 신속한 외출을 위한 방편으로 손이가는 것이 비니입니다.

 

두번째, 대부분의 비니모자 소재가 니트이다 보니 보온효과을 위해서 씁니다. 한여름에도 비니를 쓰는 뜬금없는 남자들도 가끔씩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분은 일단은 어둠의 세계에서 잠시 외출나온 분으로 보게되는 선입견이 생깁니다. 다른분들은 안그럴지도 모르지만 남들이 안하는 짓을 하고 다니면 다들 이상하게 보는것이 당연합니다. ^^

 

세번째, 비니모자는 다른 어떤 모자보다도 남성다워 보입니다. 둥근 머리스타일이 뭔가(?)를 연상시키기도 하고 단단한 대가리 모양이 힘을 상징(~~컥!)하는 듯 하기도 합니다. 당연히 말도 안되는 궤변이라고 하시는 분도 있겠죠. (사실 그냥 궤변입니다. ㅋ)

많은 스포츠 스타들이 비니를 즐겨 쓰고, 큰집(!)에서 나오시는 남자들도 대부분 시커먼 비니를 둘러쓰고 나오고...며칠 면도 안한듯한 얼굴에 비니를 둘러쓰면 암튼 뭔가 숫컷스러운 자태(!)가 나옵니다. 물론 얼굴이 담보되어야 합니다. ^^

 

유난히도 눈이 많이 내리고 한파가 심할거라고 예보되는 올겨울,

심퍼니에서 한국남자들을 위한 비니모자를 추천합니다.

명품이라는 거품으로 쓸데없이 비싼 모델은 제외합니다. 돈많은 남자들은 스킵하세요.

가격은 인터넷에 때려보면 간단히 나오므로 생략합니다.

 

 

 

1. 나이키 424665

 

2. 아디다스  O05715

 

3. 푸마 Ferrari F1 SF

 

 

4. 오클리 THICK RIB

 

5. 네파 피츄비니7077426

 

6. 블랙야크 보우비니

 

7. 아이더 DUW12C48

 

빨간색 비니는 좀 피해주세요. 독특한 취향은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나

군중속에서 빨간머리 돌아다니면 난감해요. ㅋ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