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형 타운하우스, 땅콩하우스



땅콩하우스, 도심형 전원주택, 미래형 주택, 성냥주택, 신개념 타운하우스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새로운 주택문화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심퍼니(Simfunny)가 생각하기엔 쌍둥이주택(트윈하우스, Twin house)이 제일 적절한 이름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래서 그냥 트윈하우스라고 부르겠습니다. 트윈하우스는 최근의 일은 아니고 벌써 5년이상 꾸준하게 서민(나름 중산층!)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파주나 용인 등 수도권 외곽에서 몇몇 성공적인 사례를 남기면서 오프라인과 온라인으로 다양한 홍보를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파주 도시농부 타운하우스)

 

 

파주 도시농부타운하스



실제로 파주쪽에 있는 '도시농부'라는 타이틀을 세운 트윈하우스에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분양을 목적으로 한 방문이라기 보다는 멀지 않은 곳이라서 지나가는 길에 궁금함을 못참고 들렀습니다. 담당자분의 친절한 안내로 꼼꼼하게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마당이 예상보다 아담(!)했지만 첫 느낌은 깔끔하고 아기자기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급탕이나 전기 절약면에서도 상당한 고민을 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층구조로 층별 용도구분은 상당히 낯설었습니다.  

 

 

(동탄 땅콩하우스)

 

동탄 땅콩하우스




땅콩하우스도 '도시농부 타운하우스'와 구조면에서는 크게 다르지 않은 듯 싶습니다. 두 세대가 등을 맞대고 있는 구조라서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아파트도 마찬가지 인것 같네요. 대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는 면에서는 아파트가 최고가 아닐까요? 대부분의 땅콩하우스들이 맨위층에 다락방을 만들어서 꼭 거기에 천체망원경을 하나 두고 홍보사진을 찍었더군요. 왜 그럴까요? 40대 아빠들의 어릴적 소망을 그린 모습이 아닐런지...

 

땅콩하우스나 도시농부 타운하우스 모두 나름 부지런하고 주택관리에 대한 의지가 충만하신 분들이라면 충분히 매력적인 집입니다.

 

 

 

 

 


트윈하우스 체크리스트



중산층들에게 현실적인 가격으로 (작으나마) 마당이 있는 단독주택을 분양하는 것은 분명 새로운 시도이고 젊은 가족들에게 다양한 기대감을 심어주기에 충분합니다. 하지만 라이프스타일이 아파트에 최적화 된 가족들에겐 필히 체크하고 넘어가야 할 사항들이 많습니다.

심퍼니가 생각하는 트윈하우스와 같은 "다층구조의 단독주택 분양"에 대한 체크리스트입니다.

 

각 항목에서 매우그렇다(10점), 그렇다(7점), 보통이다, 잘모르겠다(5점), 아니다(3점), 전혀아니다(0점)으로 합산해 보세요. 60점 미만이시면 신중하게 생각해보세요. ^^

 

1. 분양받으면 최소 5년이상 살 계획이다. (주거지 변동 변수가 없다)

2. 우리 가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마당과 다층구조가 꼭 필요하다.

3. 주말에 나들이보다는 집에서 쉰다.

4. 자녀가 모두 10살이 넘었다.

5. 아파트에서 5년이상 살아봤다.

6. 평소에 가족간 대화가 충분히 많다.

7. 이웃과 쉽게 친해진다. (대인관계가 원활하다)

8. 위치상 출퇴근, 자녀교육 등을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9. 현재 살고 있는 집을 팔면 돈은 충분하다.

10. 가족들이 전부 원하고 있다.

 

심퍼니는 73점이네요. 고뤠~~? 그럼 트윈하우스로 이사해야 하나요?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