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4억원, 363억, 667억원



이것은 메이저리그나 프리미어리그의 선수들 연봉이 아닙니다. 우리의 추신수 선수의 올해 연봉이 대략 199억이라고 하니 삼성전자 등기임원의 평균연봉보다 두배가 넘는군요. 세계 최고의 삼성전자 등기임원 연봉도 메이저리그급은 못되네요.


 하지만 추신수 선수마저도 초라한(?) 연봉으로 만드는 회사원(?)들이 있었으니 바로 애플의 임원들입니다. 평균연봉이 667억원입니다. 루니의 올해 주급은 30만파운드이므로 그의 연봉도 고작(ㅋ) 구글 임원수준도 안되는군요.



삼성전자는 지난해 228조7000억원의 매출과 36조70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지만 겨우(!) 4명의 등기임원이 평균 84억원을 받았습니다. 즉 삼성은 4명의 임원만이(애플은 5명) 그같은 천문한적인 연봉을 받았을 뿐이네요. 


삼성전자의 직원수는 대략 10만명정도입니다. (2012년 12월 기준, 9만700명) 10만명 중에서 4명이라고 하면 25,000대 1의 무시무시한 경쟁에서 살아남아야만 애플 임원의 12.5%에 불과한(!) 연봉을 받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삼성전자의 임원수가 1100명정도라고 하니 275명중 한명이 되어야 구글의 23% 수준의 급여를 받을수 있습니다. 구글과 애플보다 거대한, 세계 최대의 IT회사인 삼성전자 등기임원 4명의 평균연봉 84억은 결코 많은 것이 아닙니다. 




좀더 허무한 연봉이야기를 해볼까요? 도민준 만큼이나 별나라 이야기인 연예계, 스포츠계 스타보다 더 먼나라 별이야기입니다. 실리콘밸리의 IT기업 임원이라고 해봤자 고작 1천억도 안되는 수준에서 탑10이 줄을 섭니다.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선수(!)는 애플의 기술담당 부사장이 914억원을 받아서 최고 많다고 하는데 정작 다른 업종의 돈잔치에 비하면 돌잔치(?) 수준에 불과하네요.


페이스북, 트위터 등으로 대박부자 대열에 오른 젊은애들의 뻥튀기 주식과는 다른 전문경영인으로서 받는 최고의 연봉은 역시나 금융권입니다. 핌코(Pimco)라는 자산운용사를 아시나요? 수조달러를 굴리는 채권펀드 운용사라고 하는데 월스트리트의 흔한 회사중에서도 몹시도 거대한 회사인 모양이네요.



쫓겨나는 CEO와


그보다 2배를 더 받는 CIO


이 회사의 CIO인 빌 그로스의 지난해 연봉은 무려 2140억원입니다. 그는 어떻게 쫓겨난 CEO(모하메드 엘에리언)보다 2배 많은 연봉을 받고 있을까요? 이유는...그가 바로 핌코의 창업자랍니다.^^ 얼마나 대단한 회사길래 딸랑 두명이 3천억원 이상이 수익을 가져가네요.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