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구 환불, 관세환급은 거의 불가능

좌충우돌 2014. 3. 10. 11:12



국내소비자의 해외직구 규모가 1조원을 넘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해외직구를 즐겨하십니다. 이제 국내 수입업자들이나 오픈마켓, 소셜커머스도 좀 긴장들 하셔야 겠네요. 별탈 없다고 느긋하게 있다가는 서서히 발이 빠져서 나오지도 못하는 지경으로 소비문화가 변하고 있네요. 



온라인쇼핑에 대해 불신하던 계층까지도 이젠 너무나 당연하게 거의 모든 소비품목으로 온라인으로 구매합니다. 이러한 변화는 해외직구에서도 마찬가지 일듯 싶네요.




하지만 해외직구에는 배송기간 뿐만 아니라 제품 환불이 번거로운 단점이 있습니다. 설사 제대로 반송하고 환불 받았다고 하더라도 관세환급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하네요. 


직구도 해당국에서는 수출이기 때문에 관련서류(수입면장·반송사유서·물품목록) 준비가 필요해서 일반인이 처리하기엔 상당히 까다로워서 관세사에 의해서만 환급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그마저도 관세사에게 수수료를 지불해야 관세환급이 가능하므로  아주 개인소비자들의 소소한 가격대에서는 고민스러운 작업입니다.




그래서 직구를 하시든 배대지를 이용하시든 간에 꼭 환급안내 뿐만 아니라 관세적용 대상이 되는 가격일때는 관세환급에 대해서도 확인해 보셔야 합니다. 컨슈머리서치에 발표에 따르면,  해외구매대행업체 11곳중에서 웹사이트에  관세환급정보를 제공하는 곳은 불과 3곳 뿐입니다.




제품가격이(상품가+현지운송비+현지부가세) 150달러(일반통관)∼200달러(목록통관) 이상인 제품은 관세(20%정도) 부과됩니다. 즉 제품을 받을때까지 들어간 부대비용 다 합쳐서 넉넉하게 잡아서 16만원 넘어가면 관세가 붙을수도 있습니다.


(일부 글로벌쇼핑몰에서는)  판매자가 실판매가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출고장에 기재해서 보내주는 배려(?)를 하기도 하지만 그러한 꼼수에 의지하다가는 낭패를 볼수도 있습니다. 제일 좋은 방법은 구매전에 심사숙고하는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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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들이 '저가항공사'와 외국항공사의 '얼리버드 특가항공권'에 연타로 몇방 얻어막고 수익에 지장이 생겼나 봅니다. 드디어 항공권을 직거래로 내놓고 싸게 판다고 하네요. 대한항공은 최대 절반가격으로 판다고 하니 그 실효성에 대해 괜한 기대감을 가져봅니다. 이왕이면 국적기 항공이 제일 편하니까요~^^


국내 대형(대한,아시아나)항공사의 항공권 직접 판매 비율은 상당히 저조한 편이넜네요. 대한항공은 그래도 20%정도지만 아시아다 항공은 겨우 8%대에 불과하네요. 거의 대부분을 여행사를 통해 싹쓸이 예약하는 방식이라서 간단하긴 했지만 아무래도 여행사에서 '정가'로 블럭예약을 하지는 않겠죠? 당연히 도매판매는 물량소진이 쉽지만 소매판매에 비해 수익은 약할수 밖에 없습니다.




결국은 온라인쇼핑 뿐만 아니라 항공권도 이제 직구시대가 보편화 되는듯 합니다. 그동안 일부 여행매니아의 전유물이었던 '얼리버드 항공권'도 이제 대부분의 소비자들이 익숙하게 예약합니다.  해외직구와 마찬가지로 (별것도 아닌 구매방식에 불과한데) 괜히 아까운 수수료를 지불할  필요없이 살수 있다는 소비문화가 자리잡은듯 싶네요. 이제 해외여행은 항공권과 숙박권은 셀프시대입니다. 


다만 현지 전문가를 통해 관광지 설명을 듣는 건 아까워 할필요가 없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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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선물, 남자 배역은 누구나 용의자가 된다



단 2회만에 주목을 받긴 했지만 시청률(7.7%)는 예상보다 부진하네요. 하지만 종영때 무려 22.6%를 기록했던 추적자(The Chaser)는 2회차 시청률이 9.9%였습니다. 즉, 복잡한 심리전과 추격, 그리고 더욱더 긴장감을 고조시킬 (신의 한수같은) 반전이 있다면 아마도 무난하게 20%대를 기록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리고 주연으로 나오는 이보영씨는 미스테리, 심리드라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으로 자리매김할 것 같네요. 아마도 향후 몇년간 (불륜이나 뻔한 애정트러블 없는) 핫타임 드라마에서 가장 주목받을 여자연기자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냥 단순하게 보면 '신의 선물끔찍하지만 한편으로는 진부한 유괴살인을 주제로 한 드라마입니다. 그런데 겨우 2회차인데 너무나 많은 스포일링을 한 탓에 범인이 아닌 남자가 없습니다. 주연, 조연, 나이를 막론하고 거의 모든 등장인물들이 용의자에 오를 꺼리가 있습니다. 샛별이를 유괴한 넘은 누구일까요? 2회에서는 유괴된 샛별이가 강가 창고에서 탈출하려다가 강에 빠져 익사한 것으로 나오는데 아마도 회가 거듭될 수록 새로운 양상으로 변해갈 가능성이 다분합니다.


용의자를 다음과 같이 리스팅합니다. 회가 거듭되면 아마도 아래 순서대로 용의자에서 제외되고 최종적으로 한두명으로 정리될 것 같네요.




1. 현우진(정겨운)

수현의 첫사랑으로 나오는 유능한 경찰, 영화 '신세계'와 다른 미스테리 심리극을 표방하고 있으므로 아마도 당연히 용의자선에서 우선적으로 빠져야 할듯 싶습니다. 사실, 배역비중은 기영규보다 적은 듯 하네요. 초반부에 용의자에서 미리 제외됩니다.



2. 테오(노민우) 

샛별이가 좋아하는 락그룹 스네이크의 리더입니다. 형이 교통사고로 죽고 실의에 빠져 있다가 형의 꿈을 대신 이루겠다고 락가수가 되었습니다. 중반부까지 배역이 늘어나지 않으면 아마도 가장 먼저 용의자에서 빠질 듯 하네요. 범인으로 몰아세우기엔 너무 생뚱 맞기도 합니다.




3. 주민아 (김진희)

유일하게 여자입니다. 수현을 멘토로 여기고 잘 따르는 후배 보조작가로 나오는데 한편으로는 (행복해 보이는) 수현의 모든 것들을 질투하는 역할입니다. PD와 연애하다가 헤어지고 아이를 지운것 같은 대사가 나오지만 사실은 수현의 남편인 한지훈(김태우)의 불륜 상대일지도 모릅니다. 




4. 기영규(차선우)

정신연령이 낮은 10대로 나오는데 기동찬(조승우)의 조카입니다. 즉, 사형수가 기동호의 입양아들입니다. 그가 들고 다니는 카메라가 상당히 중요한 증거물이 될듯 합니다.

아마도 기동찬의 과거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을 듯 싶네요. 중후반부에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피살당할 듯 싶네요. 



5.장문수 (오태경)

샛별이 다니는 학교 앞 문방구 주인으로 나옵니다. 단순한 단역으로 끝나지 않을 배역이라고 하니 중반부로 가면 주인공들에게 혼선을 주는 역할을 할 것 같네요. 엘리베이트로 상자를 들어가는 용의자와 가장 비슷한 느낌이긴 하지만 역할 노출이 너무 작아서 범인으로 지목하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6. 기동찬(조승우)


가장 유력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싱거운 용의자입니다. 물론 드라마 중반부에서 범인을 확정시키고 기묘한(?) 심리전으로 돌입할 가능성도 있겠죠. 범인은 밝혀졌지만 그를 압박하는 방법을 긴장감 넘치게 전개하는 방식이죠. 술만 쳐마시면 필름이 끊기고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알수 없는 역할이라서 너무 노골적인 용의자입니다. 주머니에서 샛별이의 머리핀이 나온다거나 피뭇은 옷을 포커싱하는 장면은 일종의 훼이크같은 느낌이네요.



7. 한지훈(김태우)


예리한 네티즌이 이런 분석을 하셨더군요. 한지훈은 수현의 후배작가인 주민아랑 불륜관계라는 것입니다. 주민아가 임신을 하게 되고, 아이를 지우고, 방송국에서 숙제하던 샛별이가 둘사이를 눈치채게 되고 결국 유괴범은 샛별아빠, 한지훈이라는 것입니다. 어쩌면 주민아가 공범이 될수도 있겠네요. 샛별이의 찢어진 노트, 샛별이의 비밀상자 열쇠... 스포일러가 너무나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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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남자다'라는 토크쇼가 4월에 방송예정이라고 합니다. 

유재석과 노홍철이 MC를 맡을거라고 하는데 가만보면 우리나라 공중파, 케이블을 통틀어서 예능프로그램은 거의 모든 프로그램이 토크쇼 위주인것 같네요. 그중에서도 예전과 다른게 눈에 띄는것이 바로 남자들이 나와서 수다떠는 프로가 상당히 많아졌네요. 



이번에 기획하는 '나는 남자다'도 아마도 이러한 트렌드에서 착안한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직 방송되지 않은 프로그램이긴 하지만 리얼예능이 아니라면 JTBC의 마녀사냥과 비슷한 포맷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사실, 그들이 어떤 포맷으로 어떤 출연자가 나와서 무슨이야기를 할건지는 별로 궁금하지 않습니다. 마녀사냥을 한두편 봤지만 이것또한 '안녕하세요'와 어느정도 유사한 포맷입니다. 대화주제만 다를뿐 진행방식은 상당히 유사하죠. 




어느 토크쇼도 이러한 구조에서 크게 벗어날수는 없습니다. 다만, 남자들 몇명이 나와서 한껏 수위(?)높은  대화를 한다고 하지만 정작 남자들은 그러한 대화내용에 별 관심이 없습니다. 근거없이 예측하건대, 케이블에서  '남자들의 응큼한 대화'를 풀어서 진행하는 예능프로그램의 주된 시청자들은 아마도 여성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한두번 잠깐 본적이 있는데 별 재미가 없더군요. 


그래서, 혹시나 예능프로그램이나 토크쇼를 기획하는 분이 계시다면 참고하시라고, 지극히 주관적인 제안을 해드립니다.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는 말장난식 일부 토크쇼나 슬랩스틱과 오버액션, 짜고치는 고스톱이 판치는 일부 리얼예능은 너무 식상합니다. 






그나마 남자들이 보기에 딱 좋았던 프로는, 예전에 폐지된 '남자의 자격'입니다. 드라마를 전혀 보지 않는 개인적인 취향을 기준으로, 예전부터 지금까지 가장 볼만한 예능은 딱 2개 밖에 없더군요. 바로, '남자의 자격'과 '꽃보다 할배' 입니다. 꽃보다 할배는 이제 시즌2를 하고 있으니 남자의 자격도 시즌2를 다시 진행했으면 좋겠네요. 






이왕이면 중복출연이 빈번한 연예인들은 배제하고 좀 참신한 얼굴로 남자들의 버킷리스트를 다루는 '남자의 자격 시즌2'로 다시 시작한다면 지루하고 식상한 여타 프로그램보다 훨씬 나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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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별의별 사람들이 다 있기 때문에 별의별 뉴스들이 생겨납니다.

"로또 당첨만 안됐어도…”

이런 타이틀의 기사는 내용을 보지 않아도 충분히 추측할 수 있습니다. 당첨금 탕진하고 알거지가 되어 버린 경우겠죠.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만큼이 대단한 사람들입니다. 








저기 물건너 먼나라에선 무지막지한 당첨금에 벼락부자가 되어 마약이나 도박에 빠져 얼마안가서 거지가 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토픽에 올라오곤 합니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죠. 매주 10여명의 1등이 생겨나지만 그중에선 당첨금을 받기 전보다 불행해지는 예비 알거지도 생겨납니다.





이번 뉴스의 주인공인, 30대 스맛폰 절도남도 마찬가지입니다. 2006년, 백수로 지내던 20대 시절에 느닷없이

로또 1등에 당첨되어 세금제하고 무려 14억원을 손에 넣었지만 도박과 유흥으로 4년만에 모든 돈을 탕진했다네요. 4년이면 의외로 길게 갔네요. 스맛폰을 훔치다가 붙잡힌 남자는 이런저런 진술을 하다가 이런말을 했답니다.


 “돈을 수억 원씩 잃다보니 14억 원이 쓸 게 없었다”

“‘로또 때문에 수배됐고 내 인생이 이렇게 됐다. 로또에 당첨되지 않았으면 평범하게 살았을 텐데…"





로또 대박남에서 범죄자로 추락하는 경우는 이 남자 외에도 더러 있었습니다. 2012년에 로또 1등 당첨금을 유흥비로 몽땅 말아먹고 상습적으로 아내를 폭행하다가 구속된 남자도 있었고, 마찬가지로 당첨금을 5년만에 다 날려버리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남자도 있었죠. 2008년에도 당첨금 19억원을 10달만에 탕진하고 도둑질 하다가 붙잡힌 20대 남자도 있었습니다. 그가 짧은 기간에 LTE-a 급으로 당첨금을 탕진한 비결은 바로 국내사례의 공통분모인 막대한 유흥비입니다. 엄청난 행운에도 불구하고 참으로 안타까운 결과들입니다.




최근 6600억에 당첨된 할머니...전생에 지구를 구하신듯..^^




국내에서도 이러할 지경인데...해외에선 로또 당첨과 함께 인생 망친 사람들의 천태만상이 가관입니다.

2001년, 미국의 50대 한인은 당첨금 200억원, 과도한 기부와 도박으로 파산

2005년, 미국의 50대 부부는 당첨금 654억원, 이혼후 5년만에 소송, 마약으로 5년만에 둘다 사망

2008년, 영국의 20대 남자는 당첨금 171억원을 9년만에 날려먹고 자살시도

2010년, 영국의 50대 남자는 당첨금 155억원을 5년만에 탕진하고 심장마비로 사망

2013년, 미국의 50대 남자는 당첨금 280억원을 12년만에 탕진하고 호스피스 시설에서 사망

꽤 많은 파산과 인생파탄 사례가 있어보이지만 전세계 로또당첨자들의 수에 비하면 그야말로 대한민국 서울에서 김씨 몇명에 불과할듯..ㅋ (국내 로또 1등 당첨자만 3천명이 훌쩍 넘습니다)









예전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로또 당첨자들의 삶을 재조명하는 방송을 한적이 있었습니다.  그토록 갈구하던 돈이 넘쳐나서 불화가 생겨나고 이혼하고, 소송하면서 그마나 정상적이었던 삶이 비틀어져 버린 경우가 허다합니다. 해외 통계에 따르면 로또 당첨자의 80~90%가 불행해진다고 합니다. 이들의 불행의 원인은 갑작스러운 거액의 돈이 짧은 시간에 사업실패, 도박과 유흥비로 썰물과 같이 빠져나가기 때문이죠. 결국 로또 당첨자들의 70%는 평균수명을 채우지 못하고 세상을 마감한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러한 통계는 심하게 부풀려진듯 합니다. 과연 10억원대의 목돈(?)에 의해 인생이 파탄되는 사람들이 그렇게나 많을까요? 해외에선 모르겠지만 국내 당첨자들의 상당수는 오히려 이전보다 더 평범한 생활을 유지하며 잘 살고 있을 듯 싶네요. 친구들에게 시원하게 소주한잔 사면서...



오늘 뉴스에 미국 애플사의 피터 오펜하이머 부사장이 430억원가량의 주식을 포기하고 올해 9월에 은퇴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1년반만 더 근무하면 430억원을 받게 될것이라는데 가족과 더많은 시간을 보내고 자신의 꿈이었던 비행기 조종사 면허를 따기 위함이라고 하네요. 몇년만에 당첨금 수십억을 날려버리는 남자와 1년 6개월만에 430억원을 날려버리는 남자....돈을 날려버리는것은 같지만  전혀 비슷하지 않은 경우네요.

(물론 피터 부사장은 다른 계약에 따라 퇴직전에 약 570억원 가량의 주식을 받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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