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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현(YB) 담배가게 아가씨는 금발아가씨
윤밴(YB)의 글로벌 싱글로 발표된 씨가렛걸(Cigarette Girl) 뮤비가 공개되자 마자 19금으로 걸려서 온라인에서만 볼수 있다고 합니다. 요즘 걸그룹의 섹시(?) 노출이 말도 많고 좀 거시기 하던데 YB도 동행하는 걸까요? 우리들의 영원한 가수 송창식씨의 '담배가게 아가씨'를 리메이크한 노래라는데 왜 19금에 걸렸는지 알아보죠. 방송심의 기준과 전혀 상관없는 분석입니다.
4분 50초짜리 뮤비에는 밴드와 (출처를 알수없는) 금발아가씨 한명이 출연합니다. 윤도현의 가창력이야 말 할것도 없이 시원스럽고 밴드의 연주는 가히 최고입니다. 특히 박태희의 역동적인 연주....아주 좋습니다. ^^
송창식의 '으다다다다다~~~~~' 는
'아자자자자자~~~~~'로 바뀌었네요.
글로벌 싱글답게 99%는 영어이고 딱 두번 우리말이 잠깐 나옵니다.
YB의 이번 담배가게 아가씨 뮤직비디오가 19금이 된 이유는 딱 두가지입니다.
우선 담배 때문에 당연히 누구든지 19금이 될것이라 예상할 수 있습니다.. 19금을 피할려고 했다면 당연히 담배 피는 장면이 없었겠죠. 흡연씬은 계속해서 심심치 않게 등장합니다. 노래부르는 사람도 피고, 출처를 알수 없는 예쁜 금발 아가씨도 피워대고...
19금이 된 두번째 이유는 몇마디 안되는 한국어 때문이겠죠, 중간 부분에 느닷없니 [야~! *새*야~!]라고 시원하게 일갈(一喝)을 던져줍니다. 껄끄럽다기 보다는 약간은 후련하면서 쪼매 통쾌한 순간입니다. 그러면서 당근 19금이 되는거죠.
누군가는 (출처를 알수 없는) 속옷(?)차림의 금발 아가씨와 윤도현의 러브씬 때문이라고 하지만 전혀 아닌듯 하네요. 파격적이라는데 전혀 아닌것 같고, 너무나 익숙(?)한 장면들만 짧게 지나가는 씬이라서 애로틱한 느낌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담배가게 아가씨가 답답하고 지겨워서 속옷바람에 춤추는 장면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과도한 섹시노출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19금과는 무관하게 확실히 원곡과는 전혀다른 느낌입니다. 윤도현의 시원스런 목소리가 인상적이고 연주실력도 유명 락밴드와 비교해도 우월합니다. 하지만 정체 모를 섭섭함이 남긴합니다. 뭔지 모르겠네요. 그래서인가요?
'아무리 몸부림쳐도 안돼'라는 가사가 머리에 남네요.
한국어 가사라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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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대리모의 수입이 한달에 천만원이라고?
입시전문가라는 말이 상당히 우스웠습니다. 워낙에 다양한 직업군들이 존재하고 별이별 마케팅이 존재하지만 대학입시 만큼이나 돈이 마구 뿌려지는 시장은 없을 듯 싶네요. 워낙에 입시 체계가 복잡해지고 우수한(!) 학원정보에 대한 접근성이 다르므로 이들 전문가라는 사람들의 존재는 입시와 상관없는 사람들에겐 그저그런 존재이지만 수험생 부모들에겐 좋은 정보창구가 되고 있나 봅니다.
이런 전문가들의 끼어서 이름도 거창(?)한 '입시 대리모'까지 등장했습니다. 말그대로 대리모입니다. 남의 아이를 맡아주고 보수를 받는거죠, 맡아주는 내용은 다름아닌 입시관련한 것들입니다. 명문대나 특목고에 자신의 아이들을 입학시킨 경험이 있는 아줌마들의 특별한 기회죠. 이들 입시대리모 중에는 한 달에 천만 원을 받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참으로 돈벌기 쉬운(?) 한국입니다. 사교육 시장에도 실적(?)이 우선이군요.
이들 입시대리모가 하는 일은 학원이나 과외선생님을 선택하는 것과 심지어는 지원학교와 학과까지 책임진다고 합니다.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물론 입시대리모의 경험과 정보력을 높이 살수도 있겠지만 그 아줌마들의 실적은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것입니다. 입시대리모에게 맡겨진 모든 아이들이이 그 아줌마의 아이들처럼 입시전쟁에서 성공적인 전투를 치른 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입시대리모들이 가지고 있는 경험이 학교선생님이나 교육전문가들 보다 더 현실적이고 효과적이라고 반론하겠지만 어디까지나 참고할만한 수준에 불과할듯 싶네요.
내 자식 공부잘시켰다고 남의 자식 공부 잘 시킨다는 법도 없고, 사실 공부잘하는 아이들 중에서는 부모성향에 상관없이 지들이 알아서 열심히 해서 소위 명판좋은 대학에 들어가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결국은 자기자식 공부시킬때 얻은 정보를 팔아먹는 것과 다름없는 것인데 그 댓가가 일년이면 1억을 넘어간다는 사실이 뜨악스럽네요.
이러다간 조만간 입시대리모 양성학원도 생길것이고, 대기업에 취업한 자식을 둔 아빠들이 취업대리부, 취업대리할배도 생겨나겠네요. 대리기사도 신기한 직업인데... 참으로 대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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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구매자들 중 20~40대 젊은 세대들은 폭스바겐을 선호한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50대 이상은 BMW를 선호한다고 하네요.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서 작년에 개인이 구매한 9만여대의 수입차를 분석해 보니 폭스바겐 구매자의 무려 40%가 30대였다고 합니다.
즉, 20~40대들이 구매한 수입차 순위는 폭스바겐, BMW, 미니, 아우디, 벤츠입니다.
폭스바겐이 왜 젋은 구매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걸까요? 뭐 두말할 것 없이 다른수입차에 비해 싸다는 것입니다. 훌륭한 연비와 무난하고 깔끔한 디자인도 못지 않게 선호 요인이 될수 있지만 그보다는 일단 가격입니다.
이참에 폭스바겐 코리아에서 판매 중인 보급차종을 알아보겠습니다.
골프만해도 여러가지 라인업이 있긴 하지만 일단 차종은 딱 10가지입니다.
골프 (여러 시리즈 제외하고...TDI)
대략 1.6은 3천만원, 2.0은 3500만원 정도입니다. 아반테와 소나타에 걸치 준중형이라고 봐야겠죠. 아반테 2014년형 1.6 디젤이 최고 2100만원이 넘어가니 겨우(?) 900만원 차이네요. 일년에 300만원, 3년만 분할 납부하면 아반테가 폭스바겐 골프가 변하게 됩니다. ^^
폴로(R)
1.6디젤이 2500만원 정도네요. 프라이드나 K3 사이즈에 불과하다는 선입견(?)이 있다면 두말없이 400만원정도 저렴한 아반테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어짜피 차는 가장 먼저 용도이고, 그다음이 가격이든, 스타일이 중요한것이니까요.
비틀
비틀 2.0 디젤(TDI)은 대략 3500만원 정도로 골프2.0 디젤과 비슷합니다. i30 1.6 디젤 모든 가격이 대략 2천만원, 2014년형 디젤(1.7)과 가솔린(2.0)이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대략 3천만원정도입니다. 1.7VGT 고급사양은 대략 3200만원이네요. 그렇다면 가격차이는 3백만원입니다. 가격적인 메리트는 건재합니다.
시로코
2.0 TDI R라인 가격이 대략 4100만원입니다. 여전히 2000cc에서 머물고 있는데 시로코에서 가격대가 껑충 4천만원대로 올라갑니다. 비틀에서 느낀 진부(?)한 클래식 느낌이 싫어서 600만원씩이나 올려서 살만한 모델은 아니네요. 그래서인지 도로에서 시로코를 찾기란 너무 어렵습니다. 희소성면에서는 이태리 슈퍼카 수준입니다. ^^
제타
얼마전 동네아저씨가 이 차를 구매했습니다. 수많은 수입차속에서 방황하다가 결국 선택한 것이 폭스바겐이더군요. 2014년형 2.0디젤 모델은 3600만원이네요. 시로코에 비해서 뭐가 부족해서 500만원이 저렴한지는 모르겠지만 소나타스러운(?) 아주 익숙한 디자인이라서 그런대로 판매가 되고 있는 모양이네요.
파사트
2.5가솔린은 3800만원, 2.0디젤은 4100만원 정도네요. 이쯤되면 그랜저랑 비교해야 하나요? 디젤연비가 무려 14.6km까지 나온다는 사실이 매우 놀랍습니다. 과연 막강연비를 자랑하는 폭스바겐 답습니다. 포털에서는 파사트를 소나타 급과 비교하는데 참으로 이상하네요. 그랜저 HG 가솔린2.4는 거의 3천만원입니다. 딸랑(?) 8백만원 차이입니다.
CC
아마도 골프만큼이나 자주 눈에 띄는 것이 바로 폭스바겐의 CC입니다. CC는 Comfort Coupe의 약자로 2.0디젤이 무려(!) 5천만원이네요. 이제부터 경쟁상대는 제네시스로 올라갑니다. 배기량에서 균형이 맞지 않지만 2014년형 제네시스 기본형 모델이 약 4700만원 정도이니 CC는 폭스바겐의 저가(?)라인에서 좀 튀는 모델이네요.
티구안
지난해 폭스바겐 모델중에서 골프와 함께 가장 많이 팔린 모델입니다. 2.0디젤 가격은 3800~4800만원까지 무려 천만원에 걸려 라인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동급이 될듯 한 2013년형 뉴투산ix의 가격은 2,000~3,000만원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14년 1월 티구안 판매량은 650대이고 투싼은 3500대입니다. 1800만원씩이나 차이가 나지만 대략 5배차이에 불과(?)합니다.
투아렉
이제야 겨우 3.0이상으로 넘어오네요. 대형SUV 모델인 투아렉은 모델별로 가격이 7천만원에서 최고 1억을 훌쩍 넘어가므로 패스합니다. 국산차중에선 모하비도 명함을 못내밀 정도의 막강한 가격대입니다. 폭스바겐의 친서민화(?)에 역행하는 모델임이 분명합니다. 그래도 투아렉 오너들이 너무 부럽네요.^^
페이톤
이녀석도 투아렉과 마찬가지입니다. 이미 가격대가 다른 독일차들과 별차이 없습니다. 3.0디젤이 무려 8300만원, 그리고 4.2가솔린은 이미 억대를 뛰어넘기 때문에 에쿠스와 비교하기도 좀 어정쩡한 상황입니다. 당연히 페이톤의 경쟁상대는 글로벌 명차들입니다.
2014년 1월, 수입차 판매실적을 보니 모델별 판매량 10위안에 무려 폭스바겐 모델은 딸랑(!) 3대입니다. 골프와 티구안, 그리고 파사트가 상위에서 선전하고 있네요. 국산차를 판매하는 외국회사보다 한국적(?)으로 느껴지는 폭스바겐이라서 앞으로도 국내시장 점유율은 더욱 높아질듯 싶네요. 명차의 대열에 들어가 있는 일부 고급차들에 비해 중산층도 한번쯤 고려해 봄직한 만만한(ㅋ) 모델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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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변(逢變) : 뜻밖의 변이나 망신스러운 일을 당함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구글 글라스에 대한 (논란거리를 제공하는) 또하나의 사건이 벌어졌군요. 며칠전 (2월 21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구글 글라스를 쓴 여성이 폭행당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기사화된 내용으로 보자면 일방적인 피해자 입장 뿐이라서 도대체 그곳에서 폭행이 시작된 경위를 알수는 없습니다. 사건 조사 및 처벌은 경찰과 검찰이 알어서 할 일이고, 이런 논란거리가 계속되는 한 구글이 야심차게 준비해 온 구글 글라스 상용화는 절대로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폭행당한 여자는 IT관련 전문작가로 활동하는 '새라 슬로컴'이라는 여성입니다. 봉변을 당한 그날 밤 샌프란시스코의 한 술집에 구글글라스를 착용한 채로 있다가 술집 손님들에게 당한 봉변이란 아마도 실갱이 수준의 시비, 그리고 구글그라스를 뺏어서 가버렸나 보네요. 술집에서 페이스북을 통해 사용법을 시연하는 장면이 몹시도 거슬린 손님이 있었나 봅니다. 자신들의 얼굴이나 술마시는 장면이 실시간으로 (오해를 살만한 모습으로) SNS에 올려질지도 모른다는 불쾌함(불안함?)때문에 사건이 시작되었습니다.
봉변당한 여성에겐 미안하지만 사건의 발단은 그녀입니다. 물론 폭언과 폭행을 했다는 손님들은 당연히 처벌받아야 겠지만 그녀는 의도적으로 술집손님을 촬영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 혹은 촬영모드가 아니었다 할지라도 구글 글라스는 사생활 노출에 대한 충분한 오해를 불러오는 기기입니다.
구글 글라스는 이미 미국에서 많은 논란거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구글글라스를 착용한 채 영화를 보던 남성이 '불법녹화'를 한다는 신고로 잡혀가고 구글 글라스를 쓴채로 운전하던 여성이 교통위반 단속에 걸렸습니다. 여성은 무죄로 풀려났지만 운전중 구글 글라스를 착용을 금지하는 법이 각 주에서 채택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일리노이주를 포함한 8개주에서 운전중 구글 글라스 착용을 규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것은 비단 구글 글라스 뿐만아닙니다. 몇년전엔 스마트폰 카메라 촬영음에 무음설정이 있었지만 몰카에 대한 우려 때문에 최근엔 반드시 촬영음이 있어야 합니다. 물론 루팅을 통해 무음으로 만들 수도 있겠지만 그러한 조작은 모두 불법(?)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스마트폰 촬영음이 무음이라고 해서 어떤식으로 처벌받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의도적인 몰카 촬영이 아니라면 기기 설정음 자체를 문제 삼기는 힘든 모양이네요. 어짜피 누군가에게 불쾌감이나 모멸감를 줄수 있는 몰카는 어떤식의 촬영음이라고 하더라도 범죄이고 처벌받습니다.
2013년 3월 28일 관련기사...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28일 표준 총회에서 스마트폰 무음 카메라 앱이 몰래 카메라(속칭 도촬)에 불법 사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휴대전화 카메라 촬영음 표준을 개정했다. TTA는 휴대전화 카메라가 '미리보기' 기능을 작동하거나 이미지·동영상 파일을 저장할 때도 소리를 내도록 했다. TTA가 2004년 제정한 현재 표준은 휴대전화가 '무음 모드' 상태여도 카메라 촬영 시에는 60∼68dBA의 소리를 내도록 권고하고 있으며, 업체들은 자발적으로 이를 적용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미리보기 상태에서 화면을 캡쳐하는 등의 방식으로 촬영 음 없이 사진이 찍히도록 하는 무음 카메라 앱이 등장, 불법적으로 사용되는 경우가 속출하면서 사회적인 문제가 제기된 바 있다. 개정된 표준은 증강 현실 앱을 실행하는 등 스마트폰 카메라를 촬영이 아닌 목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예외를 둘 수 있도록 했다. 국내 이동통신사와 제조사, 모토로라 등 일부 해외 제조사는 이번 표준 총회에 참여했으며, 개정된 표준을 자발적으로 준수하기로 했다. 이통사들은 다른 해외 제조사에도 이 표준을 적용하라고 요청할 방침이다.
스마트폰 보급률(70%, 세계평균의 5배)이 유별나게 높은 나라에 살다보니 별의별 정신나간 사람들이 SNS에 올라옵니다. 목욕탕에서 셀카를 찍는다면서 엉뚱한 사람들 알몸을 SNS에 올리는 학생들도 있고, 학교폭력, 술주정 등 지극히 범죄적 요소가 많은 상황까지 사진 뿐만 아니라 동영상으로 찍어다 올리는 나라입니다.
스마트폰과 SNS의 결합은 돌이킬수 없는 엄청난 파급력이 있기 때문에 많은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때문에 (전혀 부끄러울 것 없는) 일반인들 조차도 공공장소에 자신이 모르는 누군가의 스마트폰 렌즈가 본인을 향하는 것을 불쾌하게 여길수 밖에 없습니다.
술집에서 봉변당한 미국여성이 '얼리어댑터' 자부심에 오버(!)하기 보다는 주변인의 이러한 우려를 배려했다면 사건은 발생하지 않았겠죠. 물론 폭력으로 반응한 남정네들이 더 문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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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에서 발견한 100억짜리 금화와 마늘밭의 110억
산책하다 발견한 금화
역시나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아야 합니다. 지난해 산책중이던 미국의 노부부가 마당에서 1400개가 넘는 금화를 발견했습니다. (희소가치를 고려했을때) 100억대 횡재를 한 것입니다. 단순히 강아지랑 마당을 산책하다가 오래돈 깡통이 있길래 파보았더니만 그속에 금화가 있었다고 하는데 몹시도 수상합니다. 우리나라 옛말에 '땅을 파봐라! 돈이 나오냐?" 역시나 우리나라 옛말이었습니다. 미국에선 땅을 파면, 아니 간단하게 땅속에 묻힌 깡통만 들어냈을 뿐인데 로또 10번에 버금가는 횡재수를 하게 되네요.
갑작스런 금화로 떼부자가 된 부부는 자신들에 대해서 철저하게 비밀에 붙이고 있습니다. 대변인이 밝힌 바로는 마당이 아니라 거의 농장수준의 넓은 사유지인 것 같습니다. 즉, 수십평짜리 단독주택 앞에 붙은 조그만 마당에서 발견했을리가 만무하죠. 영화에 나오는 미국 대초원의 한적한 농장, 멋진 말들도 달려주고, 트랙터 타고 한참을 가도 여전히 자기집인 그런 경우인듯 싶네요. 부부가 살고 있는 곳이 알려지면 당연히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어서 주변의 깡통이란 깡통은 모두 찾아내기 위해 난리를 피우겠죠.
부부가 살고 있다는 골드컨트리(Gold Country) 지역은 1849년부터 “포티나이너(49er)”라고 불리는 금을 채굴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한 곳입니다. 이 지역의 주된 금맥은 바로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따라 흐르는 강과 기슭의 언덕쪽입니다. 운이 좋으면 165년간 무수한 골드파인더들이 찾지 못했던 금맥을 찾을 수도 있겠지만 금화를 찾기는 힘들것 같네요. 차라리 골드컨트리 쪽의 전원주택을 매입하겠다고 하면서 집구경 핑게로 마당만 들쑤시고 다녀보심이 어떨런지...ㅋ
부부가 발견한 금화는 1800년대 중반에 주조된 것으로 일부는 매우 희귀해서 최대 10억에 달하는 금화도 있다고 합니다. 즉, 액면가는 겨우(?) 27,000 달러정도에 불과하지만 워낙에 오래된 금화들이다 보니 그 가치는 수십억 이상이 될거라고 하네요. 조만간 쇼핑몰(아마존)을 통해서 판매한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직구에 참여하시면 되겠네요. ^^ 판매금액으로 부채를 해결하고 좋은 일에도 사용하겠다고 하는데, 아마도 넓디 넓은 마당을 살려고 대출을 많이 받았나 봅니다. 그런 마당이라면 대출을 받아서 사들일만 하겠죠.
5만원권 22만장~ ㅋ
그런데, 가만보니 우리나라에서도 유명한 마늘밭 사건이 있었죠. 금화보다 더 짜릿한 현금이 발견되었죠. 2011년에 발생한 이른바 '김제 마늘밭 110억 굴착사건'입니다. 인터넷 불법도박 사이트를 운영하던 처남이 맡겨둔 돈을 자신의 마늘밭 두곳에 묻어놨다가 굴착기 기사의 신고로 덜미를 잡힌 사건입니다. 묻어둔 돈에서 2억 8천만원정도 빼서 썼는데 굴착기사가 마늘밭의 정체를 알게 되었고, 두사람의 갈등으로 결국 황금밭이 드러난 것이죠.
이 사건도 만약에 두사람이 싸우다가 화를 당해서 마늘밭의 정체를 아는 이가 없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리고 마늘밭의 소유주는 바뀌고, 그곳에 작은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땅을 팠더니 22만장의 5만원권이 발견되었다면? 인터넷쇼핑몰에 내다 팔 필요도 없는 현금이라서 더욱 짜릿한 횡재수겠죠. ㅋ
그런데 110억 마늘밭을 신고한 굴착기사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사건이 일어난지 두달도 안되서 남자는 도망자처럼 숨어살면서 떠돌아 다니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밤마다 인기척만 느껴져도 불안해하면서 잠도 못자는 이유는 바로 누군가가 와서 자신을 해칠것 같은 두려움 때문이었습니다. 남자가 그토록 두려워하는 사람은 바로 110억의 주인(?)인 이씨입니다. 200만원의 신고포상금, 그러나 그후 두려움에 떨며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는 남자의 신세가 참 딱하네요.
그리고 마늘밭 사건과 관련해서 재밌는(헷갈리는?) 판결이 나왔습니다. 사건이 발생하고 1년뒤에 돈을 숨긴 부부에게 각각 징역형과 집행유예가 확정되었습니다. 물론 마늘밭과 현금은 완전 몰수하고 추징금도 4100만원 선고했습니다.
재판부의 판결문은,
"범죄수익을 단순히 땅에 파묻거나 자신만이 아는 은밀한 장소에 은닉하는 행위는 그 출처에 관한 수사를 방해하고 몰수를 회피하는 행위에 해당한다고 볼 것이지만, 이런 소극적인 행위만으로는 범죄수익이 적법하게 취득한 재산으로 변질되거나 '적법하게 취득한 재산으로 가장하는 행위'의 범주 내로 평가할 수 없다"
상당히 혼란스러운 판결입니다. 좀 단순하게 정리하자면 불법적인 수익금을 알면서도 돈을 받은 것은 유죄이고, 그 돈을 마늘밭에 파묻어 숨긴것은 무죄라는 것입니다. 쉽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만약에 처남이 건전한 사업을 해서 벌어들인 돈으로 착각하고 받아서 보관했다면 완전 무죄가 되는 건가요? 아마도 불법에 대한 자각여부가 판결과 직결되는 것 같습니다. 또하나 궁금한 것은 만약 마늘밭을 매입했는데 땅을 파보니 110억이 나왔다면 소유권은 누구에게 있는 걸까요? 로또보다 가능성 없는 일에 대해 쓸데없는 상상만 하게 되네요. -.-
하지만 상상과 같은 사건들이 꽤 많습니다. 문화재나 보물이 발견되는 것과는 차원(!)이 다른, 현금을 발견한 사건들입니다.
2011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주택 땅속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들이 발견됐습니다. 제보를 받고 경찰들이 수색해보니 주차장 아래 땅속에서 현금자동입출금기들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프레스노 지역에서 발생한 현금자동입출금기 연쇄 도난 사건과 관련이 크다고 보도했습니다.
2010년, 남미 엘살바도르에서 돈다발이 가득 들어있는 드럼통이 (경찰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100만달러가 들어있던 드럼통을 발견한지 이틀만에 900만달러가 들어있는 드럼통을 찾아냈습니다. 주민들의 제보로 발견된 드럼통은 60cm 깊이에 묻혀 있었으며 농장주변에 추가적인 드럼통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7년, 일본 이이치현의 한 시골에서 전원주택 토목공사를 하던 중에 현금 5,000만엔이 들어 있는 플라스틱 가방을 발견했습니다. 100만엔씩 은행이름이 적힌 종이띠로 묶은 돈은 구지폐로 최소 10년전에 묻힌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상상(!)은 현실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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