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테러'

오늘 오전내내 인터넷에선 광주에서 일어난 '람보르기니 테러'가 이슈가 되고 있네요. 지하주차장에 세워둔 5억원대의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640"에 초등생 4명이 장난삼아(!!) 분말 소화기를 뿌렸다고 합니다. 보닛과 루프에 올라가 파손시켰다는 글도 있으나 확인된 바는 아니라고 합니다.  수리비가 1억 6천만원이라서 초등생 부모는 각각 4천만원씩 배상해야 한다는 글도 사실 확인이 안된 소문이라고 합니다. 수리비는 6천만원 정도이며 당연히 랩핑(wrapping)된 차량이라서 일부가 손상되긴 했지만 세차후 말끔해졌다고 합니다. 어떻게 합의되고 마무리 될지는 모르지만 아무쪼록 황당한 아이들의 장난때문에 많은 피해가 없었으면 좋겠네요.

 

왜?

11살이면 아마도 초등학교 4~5학년쯤 될텐데 그 아이들의 행동이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사실, 자동차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남자아이들이라면 람보르기니를 알고 있습니다. 남자아이들의 관심은 공룡-로버트-기차, 비행기로 바뀌다가 결국은 자동차로 종결됩니다. 포르쉐는 차체 외형이 그다지 특이하지 않지만 람보르기니는 외형 자체가 바로 구분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아이들은 이름은 정확히 모르더라도 '영화속에 가끔씩 나오는 비싼 외제차'정도로 파악하고 있을겁니다. 더구나 람보르기는 장난감으로 여길 만큼 부실하거나 허접한 자동차가 아니기에, 근접할수록 웅장한 포스를 내뿜기 때문에 아이들의 행동을 더더욱 이해할 수 없습니다. (누가 봐도 만지면 안될 듯한 자동차인데...-.-)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차량소유자가 제일 황당하고 당황스러웠겠지만 그에 못지 않게 아이들의 부모님들도 충격이 컸을것 같네요. 기사를 접하고 아이들이 사고나 실수로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물건을 망가뜨렸을때를 배상 보험금이 나오는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특약이 생각났습니다. 한달에 몇백원 정도만 부담하면 최고 1억원까지 보상받을 수 잇는 특약입니다. 친구들과 장난치다가 다치게 하거나, 야구하다가 유리창을 깨거나, 자전거 타고 놀다가 넘어졌는데 자동차를  긁거나 했을때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역시나 보험사가 '만능특약'을 몇백원에 그냥 내줄리가 없겠죠. 위의 아이들 부모님이 '가족일상생활배상책임보험' 특약에 가입되었다고 해도 보상받기는 힘들것 같네요. 보험대상자의 고의나 폭력(?)에 의한 손해는 보상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우연한 사고나 실수일 경우만 해당되네요.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 LP640' (위키백과)

2006년 3월에 제네바 모토 쇼에서 새로운 버전의 람보르기니 무르시엘라고가 공개됐다. 엔진의 위치와 각도 및 출력에 맞춰 새로운 이름인 LP640이라는 이름을 달고 등장했다. 640PS (631마력)에 엔진의 회전수는 8,000RPM으로 증가한 V12 엔진이 탑재됐다. 배기량 역시 6.5리터로 늘어났다.

 

 

앞뒤의 덮개와 양옆의 공기 흡입구가 변경되는 등 기존의 무르시엘라고와 큰 차이는 없었지만 외형상 약간의 변화가 생겼다. 또한 배기구의 모양이 달라졌고, 좌측의 공기 흡입구에는 기름 냉각기가 들어갈 공간이 필요해 조금 더 커졌다.(외부로 나오는 흡입구의 크기는 똑같지만 내부의 크기는 달라졌다.) 사륜구동(AWD) 시스템과 서스펜션이 전체적으로 많이 개선되었다. 또한 사륜구동을 제어하는 장비도 갖추었다. 미국의 희망 소비자 가격은 318,800 달러였다.

 

2008년식 무르시엘라고 LP640의 연비는 6단 기어를 장착한 것을 기준으로 시내주행에서 약 4㎞/ℓ (9.6 mpg)를 기록했고, 고속도로 주행에서는 약 6.8 4㎞/ℓ (16 mpg)를 기록했다. 2008년식 무르시엘라고 LP640이 다른 연도에 만들어진 모델보다 훨씬 나은 연비를 기록한 것이다. EPA 공인이다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