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선수촌 콘돔이 품절된 이유

Fake Jackpot 2014. 9. 18. 11:57



인천아시안게임은 아직 선수단이 입촌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매일같이 5000개의 콘돔이 감쪽같이 사라진다고 하네요. 선수촌내에 콘돔을 비치해 놓고 입촌자들이 무료로 가져가는 방식이다 보니 '실사용'량을 무시하는 콘돔량이 품절되고 있습니다.



10월 3일까지 총 10만 개의 콘돔을 선수촌에서 배포할 계획이라는데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7만5000개 보다 훨씬 많네요.45개국에서 고작(!) 13,000여명이 참석할거라는데 뭐가 그리 많이 필요한지, 그리고 콘돔을 기념품으로 가져가는 것은 무슨 발상인지...



국제대회에서 배포되는 콘돔에는 앰블럼이 찍혀있기 때문에 기념품 가치가 있다고 하면서 모으는 선수단이 있나봅니다.뉴스를 보니 누군가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따로 챙겨둔 콘돔 5천개를 경매시장에 내놓았다고 하니 돈이 되려나 봅니다. 






판매용이든, 소장용이든, 실사용을 위한 것이든지 어쨋든간에 국제대회에 투여된 콘돔 물량은 어마어마합니다. 2000년 시드니올림픽때는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과 비슷한 7만여개에 그쳤지만 4년뒤 아테네에서는 13만개, 그리고 8년뒤 베이징에서는무려 15만개가 뿌려졌습니다. 아마도 귀국할때 가방 한가득 콘돔을 챙겨서 간 선수단들이 꽤 있을듯 싶네요. 이번 아시안게임도 마찬가지구요.


조만간 이베이나 알리바바에 인천아시안게임 콘돔세트(!)를 보게 될지도...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