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터트려 본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명백한 루머인듯 합니다. 며칠전 안드레사 우라하가 (축구선수) 호날두와 찐한 밤을 보냈다고 해서 (순전히 그쪽 나라에서만) 떠들썩하게 만든 해프닝과 별반 다를것이 없습니다. 


소문인즉, 일본 피겨선수인 아사다 마오가 조만간 은퇴하고 누드화보를 촬영한다는 찌라시 기사가 발단이 되었습니다. 일본의 '주간실화'라는 (이름도 참 거시기스러운) 잡지의 기사중에 아사다 마오가 은퇴 후에 3억엔(32억원)을 받고 (극비리에) 화보를 찍기로 했다는 내용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기사의 출처는 어디서 나온걸까요?  지난달에 아사다 마오가 '소치 올림픽에서 스케이트 인생의 마지막 좋은 연기를 하고 싶다'라고 인터뷰 한것에서 시작된듯 합니다. (정체불명의) 어느 연예계 주둥이가 인터뷰를 듣고서는 '아사다 마오가 언젠가는 은퇴 후 프로 스케이트 선수로 계속 남겠지만 연예계 쪽에서 그녀를 가만두지 않을 것이다. 그중엔 누드화보를 기획하고 있는 관계자들이 그녀와 접촉하고 있다'라고 했답니다. 그동안의 수많은 국내 누드화보도 그랬지만 (일본인이 아니라서 그런건지) 아사다 마오의 누드화보는 더욱더 궁금하지도 않고 기대되지도 않네요.


불가능한 조건


그녀의 누드화보 개런티가 32억원이든 320억이든 무슨 상관일까요? 슈퍼모델 필이 나는 아사오 미와(비치발리볼 선수)의 개런티가 21억원 정도이기 때문에 아사다 마오에게는 선뜻 1억엔 더 올려준다는 의미도 너무나 일본스러운 상상입니다. 그런데 억지 상상은 여기서 하나가 더 추가됩니다. 아사다 마오의 3억엔 누드화보의 조건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금메달'입니다. 




역시나 이 모든 루머가 날조된 것에 불과하다는 것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어쩌면 조금은 치밀하게 조작된 루머일수도 있겠네요. 어짜피 김연아에게 밀려서 금메달 가능성이 없는 만큼 '금메달 조건'을 내걸고 독자들을 자극할만 기사를 만들면 뒷탈이 없을것이라고 생각했을까요? 아사다 마오에게도, (실존하지 않을) 누드화보 기획자에게도 미안한 일이지만 어짜피 금메달도, 누드화보도 가능성이 전혀 없기 때문에 루머는 루머에서 끝날 것 같습니다.


차라리 아사오 미와


그런데, 아사다 마오보다 앞서서 (화제의) 누드화보 후보자로 등장한 아사오 미와는 확실히 화보감(?)이네요. 중국의 한 매체에서 선정한 (엉성하기 짝이 없는) 런던올림픽 8대 미녀 중의 한명이라는데 정작 그녀는 올림픽에 출전한적이 없다고 합니다. ^^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