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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실실

80대가 잊혀져도 즐겁게 사는 6가지 비결 : 이제 온전한 내 인생이기에

이번엔 80대다.  아직 외출도 가능하고 기본적인 경제력도 갖춘 80대를 위한 비결이다. 혹시나 거동이 불편하거나 생활비를 걱정해야 할 처지라면 죄송하지만 패스하길 바란다. 이 나이면 대부분의 사회적 역할은 끝났고, 오롯이 ‘나’를 위한 삶으로 전환되는 시점이다. 그렇다고 세상과 단절되지는 않았다. 건강적인 측면을 제외하면 모든 것에 어느 정도 자유가 주어지는, 오히려 ‘가장 고요하지만 충만한 시기’가 80대다.


80대, 살짜기 잊혀질 나이일지라도 즐겁게 사는 6가지 비결

이제는 확실히 세상의 중심에서는 물러났다.  대부분의 선택은 끝났고, 주변 사람들도 많이 줄었다. 그래도 아직 외출할 수 있고, 돈 걱정 없이 끼니 해결되며, 내 의지로 하루를 살아갈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꽤 귀한 삶이다.남은 시간은 많지 않을지 몰라도, 남은 순간의 밀도는 얼마든지 깊게 만들 수 있다.
 
이제 부터 80대에 도달했을 때 즐겁게 사는 비결을 공개한다. 주절거리는 놈이 80대도 아닌데 뭘 알겠냐? 그냥 수많은 컬럼과 자서전을 순식간에 정리해 준 췟지피디의 노고 덕분이다. 인생을 딱 10년씩 자르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으랴.  70대의 비결은 60대와 조금씩 겹치고, 80대의 비결도 70대과 비슷한 흐름이다. 


1. “할 수 있는 만큼”이 아니라, “하고 싶은 것부터” 

이젠 몸이 예전 같을 리 없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체력이 아니라 우선순위다. 이젠 누구도 날 재촉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하고 싶은 걸 먼저 하면 된다. 무리하지 않되, 미루지도 않는다. 오늘 걷고 싶으면 걷고, 음악이 듣고 싶으면 앉아서 듣는다. 남의 시선보다 내 욕망에 솔직해질 수 있는 나이, 이건 젊은 것들은 절대 알수 없는 특권이다.
 

2. ‘자잘한 기쁨’에 정성을 쏟아라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창밖의 햇살을 보는 일. 라디오에서 익숙한 옛 노래가 흘러나올 때 가볍게 따라 부르는 일. 젊을 땐 지나쳤던 사소한 장면들이, 이젠 하루의 ‘하이라이트’다. 중요한 건 감각이다. 작은 기쁨을 감지할 수 있는 민감함, 그게 80대의 생존 기술이자 삶의 기술이다.
 

3. 남은 시간은 ‘세상의 속도’가 아니라 ‘나의 속도’로 

버스가 늦어도, 식당에서 음식이 느려도, 조급해질 이유가 없다. 이젠 빠르게 살 이유도 남을 따라잡을 이유도 없다. 느림은 약점이 아니라 선택이다. 천천히 걷고 천천히 먹고 천천히 생각하는 것에 익숙해져라. 세상의 속도는 그러려니 하고, 80년 세월속에서 다듬어진 나만의 속도 안에서 세상을 즐길때,  비로소 삶의 속살과 미세한 무늬까지 보인다.

이젠 서열을 잊어야 할 순간이 늘어난다. (챗지피티)

4. ‘낯선 것’에 마음을 열어라. 단, 휘둘리지는 말고

세상은 매일 변한다. 스마트도 어렵고, 유튜브도, AI도 모두 낯설다. 그래도 배우려고 하는 것이 좋다. 뭐 얼마나 더 산다고 복잡하고 어려운 걸 배워야 하나 싶겠지만 혹시나 110세까지 살게 되면 어쩔려고? 손주나 증손주와 메시지를 주고받는 법을 익히고, 폰으로 사진도 찍어라. 단 쓰나미 같은 정보와 기술에 너무 휘둘리지는 말아라. 모르는 건 괜찮다. 하지만 닫힌 마음은 불행의 시작이다. “이 나이에 뭘...”이란 말을 버리는 순간, 삶은 다시 열린다.

5. ‘잊혀짐’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라

사람들이 연락을 안 한다고 속상해 할 필요없다. 야속함과 배신감 사이에서 분노하는 노익장이 되고 싶은가? 다 부질없는 헛발질이다. 친밀했던 이름조차 기억나지 않아도 자책하지 않는다. 세상은 나를 점점 덜 기억할 테지만, 그건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이제 더 많은 사람들에게 기억되기보다, 미련을 줄이는 방식를 택한다. 삶은 점점 가벼워져야 한다. 그래야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다.
 

6. 마지막까지 나를 존중하라

이제 누구도 나를 평가하지 않는다. 그래서 더 철저하게 자신을 존중해야 한다. 깔끔하게 입고, 머리도 마음에 쏙 드는 스타일로 다듬고, 젊었을때 남사스러워서 못했던 스타일도 과감하게 시도해 보자. 그리고 스스로에게 말 건네며 오늘 하루의 나를 칭찬하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오늘도 잘 견뎠다.” “참 잘 살아왔다.” 삶은 타인의 박수가 끝난 후에야 비로소 진짜 무대가 된다. 그리고 그 무대 위에, 마지막까지 당당하게 서 있을 수 있다면, 그건 참 아름다운 장면이다.


80대. 이젠 예전보다 약하고 느리고 잊혀지겠지만, 그만큼 깊고 자유롭다. 세상은 나를 떠나가고 있지만, 이제서야 자신의 본질에 가까워진다. 이제 삶은 경쟁도, 성취도 아닌, 존엄과 감각의 예술이다.  그 예술을 하루하루 만들어나갈 수 있다면, 그것이야말로 가장 성숙한 즐거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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