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재들의 몰락 썸네일형 리스트형 입시 광풍에 휩싸인 의대 공화국 ; 교육이 병든 사회에 망나니 칼춤이 필요하다. 어쩌다(?) 보니 의대 공화국이 어쩌고 하는 글을 또 올리게 되었는데...의사들을 까내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 나라 '수재'들이 의대에 몰빵되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개탄하는 잡담이란 걸 강조한다. 연식이 된 중년이상이라면 알 것이다. 예전엔 지방의대의 입결은 서울대 공대를 쳐다보지도 못할 정도였다. 머리 좋은, 창의적인 아이들이 좀 더 다양한 분야에 진출하는 시대가 다시 오길... 수능 만점=서울대 의대, 돈에 굴복한 병든 사회의 자화상1. 핀란드의 만점자는 예술을 선택하고, 한국의 만점자는 돈을 선택한다2021년 핀란드. 대학 입시 만점자 셋이 음악과 지리학을 선택했다. 그들이 “의대 말고도 인생은 많다”고 속삭이는 듯한 이 장면은, 한국이라는 병든 나라에서 보면 거의 판타지에 가깝다. 최근 5년.. 더보기 “의대 공화국”의 자화상: 돈과 시간의 무덤 위에서 밥그릇 싸움 이 나라에서 ‘의사’는 직업이 아니다. 그것은 일종의 사회적 계급이며, 입시 피라미드의 정상에 군림하는 상징물이다. 초등학교 입학 전부터 주입되는 인생의 승패는 사실상 '의대 진학 여부'로 결정된다. 이건 더 이상 과장이 아니다. 우리는 단 한 번도 의사라는 직업을 직업으로서 다루지 못했다. 의사는 (그들에겐) 돈이고, (환자들에겐) 권력이고, (그들의 가족에겐) 안정이다. 그것은 절대 선이고, 그 외의 직업은 그냥 탈락이다. 이것이 현재 한국 사회가 만든 "의대 신화"의 실체다.돈이 곧 윤리다: 의사의 경제적 신화 해체의사의 고소득, 퇴직 없는 직업, 사회적 존경. 여기까지는 인터넷 검색 몇 번이면 나오는 상투적인 정보다. 하지만 이 명제들을 하나하나 해부해보자. 의사가 많이 번다는 것은 부인할 수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