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꼰대질’은 구닥다리, ‘개인주의’는 힙한가? - 기성세대와 MZ세대를 싸잡아 비판하는 냉철한 잡담
1. 꼰대의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 꼰대질과 개인주의의 실체와 본질우리는 너무 오랫동안 ‘꼰대질’을 나이 든 세대의 구태적인 유물처럼 간주해왔다. 나이 많은 상사, 고집 센 장인, 구닥다리 교수—이런 존재들이 휘두르는 권위주의적 태도, 강압적인 충고, 선민의식 가득한 훈계들을 통칭해서 '꼰대질'이라 부른다. 반면, MZ세대는 ‘개인주의’라는 말로 자기합리화를 시전하며, 타인의 조언조차 ‘침해’로 간주하는 시대의 아이콘이 되었다. 문제는, 이 양극단이 서로를 비판하면서도 똑같이 타인을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정의부터 내려보자. ‘꼰대질’은 일방적 권위를 앞세운 타인에 대한 간섭이다. 상하 관계를 당연시하고, 자신의 기준을 보편적 진리로 착각하며, 반론은 무례로 받아들인다. 꼰대질의 핵심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