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A조 예선 3차전 경기가 열렸던

고양종합운동장으로 갔습니다. 정말 오랫만에 찾은 국가대표 경기입니다.

전반전 바레인 골대 뒤 3층관람석에서 서늘한 여름날씨에 만족스러워 하며 관람을 했습니다.

내심 좀 싱거운 경기가 되면 재미가 떨어질텐데 하는 걱정도 했는데...역시나 였습니다.

 

3:0

승부는 거의 90%이상 예측이 가능했고,

담배피러 들락거리는 학생(!)들 때문에,

 

 

앞자리에서 족발에 소주먹고 취한 아저씨들 때문에,

축구장에 축구만 보러갔으면...

왜 알콜을 그렇게나 많이 들고 들어가는지...쩝.

 

그 시끄러운 경기장에서 더 시끄럽게 통화하는 옆자리의 여학생들 때문에,

 

뒷자리에서 군대입대 이야기하는 두 청년의 수근거리는 소리가 왜 그리 크게 들리던지...

 

도대체 응원소리는 별로 안들리고 잡소리만 가득해서 경기에 집중 할수가 없었습니다.

 

바레인의 언론에서는,

'한국 원정에서의 0-3 패배는 어느정도 예상하던 결과다. 

레바논에게는 최종예선에서 축구를 할 수 있다는 자체가 특권이었다'라고 했다네요.

 

웬지 바레인 선수들은 측은해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면서 얼마전 스페인과의 평가전을 떠올리며 생각해보니 우리선수에게서도 바레인 선수들에게 보이는 그러한 것이 보이더군요. 팔짱끼고 하프타임에 공연하는 티아라를 보던 레바논 대기선수들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정말 재밌는 축구는 유효슈팅수 양팀이 10개씩, 그리고 2:1 우리편 승

아묻튼 대한민국 화이팅~!! 브라질에서도 쭈~~욱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