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 소지가 자유로운 나라, 그 나라에서는 하루에 115명이, 1년이면 무려 42000명이 총기사고로 죽는다고 한다. 살기 좋은(?) 우리나라의 남해군 인구만큼 매년 그 놈의 총 때문에 세상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근데, 가만보면 최근의 셀럽들은 미치광이들의 피격으로 허망하게 가는 경우가 없다. 꽤 알려진 셀럽들이 츄리닝 차림으로 보디가드도 없이 거리를 쏘다니던데..그들이 사는 동네는 범죄와 상관없는 총기제로 구역인가?아니면 그림자처럼 24시간 붙어 다니는 경호원이? 그것도 아닌것이, 엘리자베스 올슨이라는 나름 유명하다는 30대 여배우는 총 맞아 죽는 꿈을 꿨다고 최근에 영국으로 이주했다는...아마도 그들도 두렵긴 마찬가지인가 보다.
요즘 한가하게 노는 듯한 지피티에게 물었다. 유명 스타중에 피격당해 죽은 사람이 누가 있냐고! 최근 70년간 헐리우드에서 팬이나 괴한의 습격을 받아 사망한 배우나 가수를 내 놓았는데 존 레논 빼고는 뉘신지 모르겠다. 실존 인물이긴 한가? 우선, 인기가 있든 없든 간에 허무하게 가신 분들의 명복을 빈다.
1. 샤론 테이트 (Sharon Tate, 1969년)
사건 개요: 영화 밸리 오브 더 돌즈로 유명한 샤론 테이트는 찰스 맨슨(Charles Manson)이 이끄는 광신도 집단 '맨슨 패밀리'에 의해 자신의 집에서 끔찍하게 살해됨. 당시 임신 8개월이었다.
원인: 맨슨 패밀리는 히피 문화와 마약에 심취한 사이비 집단이었으며, 사회적 혼란을 일으키려는 목적에서 무차별 살인을 저질렀음.
2. 존 레논 (John Lennon, 1980년)
사건 개요: 전 비틀즈 멤버이자 배우 활동도 했던 존 레논은 뉴욕 자택 앞에서 팬이었던 마크 데이비드 채프먼(Mark David Chapman)의 총격을 받고 사망함.
원인: 채프먼은 레논이 "위선적"이라며 그를 증오하게 되었고, 《호밀밭의 파수꾼》을 읽은 뒤 살해 결심을 굳힘.
3. 레베카 셰퍼 (Rebecca Schaeffer, 1989년)
사건 개요: TV 시트콤 My Sister Sam의 주연을 맡았던 레베카 셰퍼는 광적인 팬 로버트 존 바르도(Robert John Bardo)에 의해 집 앞에서 총격당해 사망함.
원인: 바르도는 그녀의 사생활을 집착적으로 쫓아다녔고, 영화에서 베드신을 연기한 것에 분노해 범행을 저지름.
4. 셀레나 킨타니야-페레즈 (Selena Quintanilla-Pérez, 1995년)
사건 개요: 라틴 팝 스타이자 영화 Selena로도 알려진 그녀는 팬클럽 회장이었던 욜란다 살디바르(Yolanda Saldívar)에게 총에 맞아 사망함.
원인: 살디바르는 팬클럽 자금 횡령이 발각되자 이를 숨기려다 범행을 저지름.
5. 필 하트만 (Phil Hartman, 1998년)
사건 개요: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신 코미디 배우 필 하트만은 아내 브린 하트만에게 총격당해 사망함.
원인: 아내가 약물 문제와 정신적 불안정으로 인해 질투와 분노로 범행을 저지름.
6. 머린 센터나 (Merlin Santana, 2002년)
사건 개요: 더 스티브 하비 쇼 등에서 활약한 배우. 한 여성 팬이 그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허위 신고했고, 여성의 남자친구가 이를 믿고 복수하려고 총을 쏴 사망함.
원인: 거짓말과 오해로 인해 무고한 살인이 발생한 사건.
7. 크리스티나 그림미 (Christina Grimmie, 2016년)
사건 개요: 더 보이스(The Voice) 출신 가수 겸 배우. 공연 후 팬사인회에서 케빈 제임스 로이블(Kevin James Loibl)에게 총격당해 사망함.
원인: 로이블은 크리스티나를 병적으로 집착하며 사랑했지만, 현실에서 자신이 거부당할 것을 두려워해 살인을 저지름.
8. 마야 레스티베 (Maya Lestibe, 2021년)
사건 개요: 신예 배우 마야 레스티베가 소셜 미디어에서 만난 한 스토커 팬에게 습격당해 살해됨.
원인: SNS를 통해 과도한 관심을 받다가 스토킹 피해로 이어진 케이스.
9. 안드레아 아브레우 (Andrea Abreu, 2022년)
사건 개요: 넷플릭스 시리즈에서 활동하던 배우 안드레아 아브레우가 한 팬의 집요한 스토킹 끝에 칼에 찔려 사망함.
원인: 스토커가 그녀를 자신의 소유물처럼 여겼고, 접근 금지 명령이 내려진 후 분노해 범행을 저지름.
10. 타이라 애쉬톤 (Tyra Ashton, 2023년)
사건 개요: 유망한 신인 배우 타이라 애쉬튼이 자신의 아파트에서 습격을 받아 사망함.
원인: 범인은 그녀의 팬으로 위장한 전 연인이었으며, 그녀가 이별을 통보하자 분노해 공격함.
'허허실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세계 최장신 거인? 키와 유전의 영향력에 대한 불량 잡담 (1) | 2025.03.25 |
---|---|
날 "아들 살인범"으로? 소송 당한 챗GPT (0) | 2025.03.21 |
"의사 하기 싫으면 하지마라" 원희룡의 호들갑에 박수를 (0) | 2025.03.20 |
입국 제지 당한 '세계에서 가장 완벽한 여자' 트집 잡기 (0) | 2025.03.17 |
이재명 테마주 에이텍에 대한 떫은 유감 (4) | 2025.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