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권 바뀌면!
성남시와 경기도는 수혜지역이 되는겨?
#왜 테마주인가?
정치 테마주는 기업의 실적과 관계없이 정치인과의 연관성만으로 주가가 변동될 수 있다. 그래서 투자 시 주의가 필요하다고 경고해도 불나방은 어쩔 수없다. 눈 먼 돈이 넘쳐나는 시대에 불나방은 무섭게 번식하기 때문에 말린다고 될것도 아니고, 털리는 놈이 있으면 챙기는 놈이 있기에 끝나지 않을 합법적인 도박이다.
1993년 6월 30일에 설립되어 2001년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 에이텍은 디스플레이 사업이 주력이다. 공공기관에 PC나 모니터를 조달하는 식으로 작년 3분기 기준으로 약 18%의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는데 이게 포인트가 아닌가 싶다. 그러면 테마 고리는 대충 나왔다.
대표이사인 신승영 씨가 과거 성남창조경영 CEO 포럼의 운영위원장이었고, 본사가 성남시에 위치해 있다는 이유로 이재명 대표와 연관된 테마주로 분류되었다. 정말 떫다. 중도도 아니고 정치 성향이 없는, 아니 정치인이라면 여야를 떠나서 꼴보기 싫어한다. 그런데 성남시에 있어서 테마주? 심각한 유감 유발이다. 그런데 테마주의 생리!에 의해 어쩔수 없는 산물일지도..$.
성남시에 있고 공공기관에 컴터 조달이 주매출원.
그렇다면, 이재명 대표가 성남시장을 했던 이력이 있으니까 그가 대통령이 되면 에이텍의 관공서 납품 물량이 급증할 거라고 기대하는 건가? 이게 테마주인가? 과연 집권당의 당수가 오래전 시장을 했던 곳의 중소기업이 든든한 줄이라도 잡았다고 생각하는건가?
에이텍이라는 기업이나 대표에 대한 유감이 아니라, 에이텍을 비롯한 15개 이상의 이상한 테마주 리스트의 존재에 대한 떫은 유감이라고 전제한다. 기업은 리스트에 오른 만큼 기회 만큼이나 많은 리스크도 있었을 것이다.
#움직이면 테마주?
실적을 바탕으로 주식이 변동하면 테마주가 아니다. 확신이 없는 호재에 베팅하는 이들에 의해 급락을 거듭하는 것이 대부분의 테마주 특성이다.
게엄이 터지고 에이텍은 이틀간 상한가 치고 사흘째도 20%급등 했다. 윤대통령이 구속에서 풀려났을때 8% 급락하고, 아마도 탄핵에 대한 헌재의 판단에 따라 최종 끝판을 달릴 것이다. 에이텍모빌리티도 대략 쌍둥이. 정치적 확신, 혹은 염원을 담아 도박판에 나름의 확률로 베팅하게 만드는 전염병 같은 것이다.
테마주는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끌려다니는 것이다. 에이텍이 스스로 이재명 관련주, 혹은 테마주라고 떠벌리고 다녔을까? 뜬금없이 성남시라는 테마주 딱지를 붙였던 세력이 있었다면 이건 테마주가 아니라 작전주라고 해야 맞을것이다. 그렇다면 테마주 메이커는 누구인가? 사실상 킹메이커와 견주어 그 파급력이 만만치 않을텐데...
#불나방들의 이심전심
누군가 어떤 기업을 정치테마주로 엮을러고 썰을 푼다면 믿을수 있겠는가? 만약 12.3게엄에도 아무런 주가변동이 없는 에이텍을 성남시에 있는 기업이라서 탄핵이 인용되고 차기에 이재명 대표가 당선되면 매출이 급증할거라면서...
무슨 근거로 아무말이나 씨부리냐고 핀잔을 주지 않을까?4~5년 전 이재명 지사 시절부터 테마주라고 언급되었던 10개 이상의 기업들의 상당수가 중앙대 동문, 혹은 고향인 안동, 그리고 성남창조경영포럼, 심지어 어렸을때 근무했던 시계회사와 연관지어 억지로 쥐어 짜낸 리스트다.
그런데,
같이 다니지도 않았던 중앙대 동문이 소유한 기업이 게엄이 터지고 급등하는 이유는 뭘까? 이유는 간단하다. 테마주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 연관성은 미약 할지언정 적절한 타이밍에 꿈틀거리게 하면 그 기업은 자의든 타의든 상관없이 현실의 테마주로 등극하는 것이다.
핵심은 꿈틀거리게 만드는 이들이 바로 불나방들이라는 것. 다들 뜨거울 거라고 의심하면서도 때가 되면 이심전심으로 뛰어드는 순간에 큰 몸부림이 발생한다. 그렇게 테마주는 요동치고 불나방은 자신들이 질러놓은 불장난을 인식하지도 못하고 타죽고 만다.
이제 다음에 뛰어 들 불나방은 누구인가? 정치판이 테마주를 예측할 만큼 만만한가? 정치는 생물이라고 하던데... 이 나라의 정치다운 정치는 이미 오래전에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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