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도로정체를 피하는 (뻔한) 방법

Fake Jackpot 2014. 1. 29. 10:12



바로 내일부터 구정연휴가 시작되는군요. 주말을 포함해서 4일 연휴라고 하지만 귀향하시는 분들 중 절대다수는 아마도 극심한 고속도로 정체를 피할수 없겠죠? 연휴전에 미리 귀향했다가 연휴후에 귀성하지 않는다면 어쩔수 없는 대한민국 현실입니다. 능력이 좋으신 분들은 비행기나 기차를 타고 내려가시겠지만 이역시도 평일에 비하면 북적거림은 어쩔수 없습니다. 



30년간(?) 명절 도로정체를 피하는 방법을 연구해온  연구결과에 의하면 딱 2가지의 방법이 있습니다. (믿거나 말거나 입니다. ^^) 첫번째로 시간대를 공략하는 방법입니다. 지극히 즉흥적인(!) 통계분석으로는 새벽2시 쯤에 출발하는 것이 최고입니다. 수도권에서 출발하면 어지간한 내륙 도시는 해뜨기전에 도착할수도 있습니다. 


두번째 방법은 바로 버스전용차로를 달려주는 것입니다. 당연히 9인승이상의 차량이 필요합니다. 이미 승합차를 가지고 계신분이라면 대충 6명 채워서 달려주시면 되겠네요. 주말이나 명절시즌에는 경부 초입부터 신탄진까지, 무려 140km이상 버스 전용차로제를 실시합니다. 명절때는 명절연휴 전후 하루씩도 포함되므로 주의하셔야 합니다. 즉 2014년 설연휴에는 경부고속도로 버스전용차로제를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운영합니다. 


극심하게 정체되는 귀향, 귀성길에 흔히 볼수 있는 상황이 있습니다. 바로 버스전용차로를 태연하게 달려주는 고급차들이나 갓길로 아슬아슬하게 주행하는 레이서들입니다. 우리가 막연하게 저런 분(!)들은 헬리콥터로 찍어서 분명 단속할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맞습니다. 올해도 고속도로 상공에서 무인비행선으로 단속합니다. 



도로공사는 경찰청과 함께 고속도로 상공에 무인비행선을 띄워서 급하신 분들을 단속할려나 봅니다. 이번 설연휴 무인비행선은 1월 29일~2월 2일까지 경부와 영동고속도로에 뜹니다. 단속대상은 지정차로, 갓길차로,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의 행위입니다. 올해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휴게소 진입부에서  끼어들기도 집중적으로 단속합니다. 화장실이 급하다고 휴게소 입구에서 무작정 끼어들가다 걸리기 딱 좋겠네요. 도로공사 측에서는 단속보다는 교통법규를 준수하도록 하는것이 목적이라고 하지만 벌금 내는 분들의 입장과는 다르겠죠? 벌금은 다들 아시다시피 승합차 여부에 따라 5~6만원입니다.



예전에 애미메이션 'UP'에서  유명한(악랄한?) 탐험가 찰스먼츠가 개떼들과 비행선을 타고 나타나죠. 그것과 같지는 않지만 무인비행선은 길이 12m, 무게 50kg의 미니사이즈에 불과하지만 360°회전이 가능한 고성능 카메라로 고속도로 위 30~50m 상공에서 차량 번호판까지 식별할 수 있다고 합니다. 딱 10배만 크게 만들어서 유인비행선으로 만들면 좋겠네요. 찰스먼츠의 말하는 개도 태우고..^^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