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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억원에 팔린 알랭 들롱의 잃어버린 페라리
알랭 들롱 (Alain Fabien Maurice Marcel Delon)
한때는 미남의 대명사로 불려졌던 그였습니다. 35년생이니까 이젠 팔순이시네요.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그를 거품 없는 미남으로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노인(!)이 된 알랭들롱의 자동차 한대가 무려 177억에 팔렸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탈리아 페라리 250 GT SWB 캘리포니아 스파이더'
59년식 모델로 55대가 생산되었지만 37대만 남아있는 12기통, 280마력의 명차입니다. 워낙에 드문 명차이기 때문에 남아있는 모든 차들이 하나같이 사연들이 있습니다. 이 페라리는 그가 잃어버린 것이랍니다. 차를 잃어버렸다는 것은 도난당했다는 것 이겠죠? 술마시고 못찾은 것은 아닐테고...한때는 영화 촬영중 제인폰다와 함께 드라이브 하던 그 차입니다.
알랭들롱은 '경매업체가 흥행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이용한다'고 불만을 표시했습니다.
아마도 알랭들롱이 도난당한 페라리가 아닐텐데 '도난'를 마케팅 수단으로 사용했다는 뉘앙스입니다.
진위는 알수 없지만 본인이 아니라고 하는 '문제의 페라리'는 작년 프랑스 외딴 농가에서 수십대의 다른 클래식(혹은 골동품?) 명차들과 함께 발견되어 화제가 되었습니다. 오래전에 운수사업을 하던 (대박을 맞은 농가주인의) 할아버지가 자동차광이라서 100여대의 차를 수집했는데 사업 부도로 50대를 팔고나서 나머지 60여대는 알수없는 이유로 꽁꽁 숨겨져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 골동품 자동차에 하나씩 스토리를 입히는 작업을 한게 아닐까요?
Artcurial motorcars에 의해 경매에 붙여진 60대의 차종입니다.
혹시 잃어버린 차가 있는지 잘 살펴보세요. ㅋ
Amilcar C6 berline
Amilcar CGS
Ariès coach
Auto Union cabriolet
Avions Voisin C15
Avions Voisin limousine C15
Avions Voisin C7 par Gallé
Ballot 8 Cyl limousine
Barré torpédo
Berliet coupé chauffeur
Berliet Type VIGB 10HP Taxi Landaulet
Bugatti 57 Ventoux
Citroën Trèfle
Delage D6
Delage D8 coach
Delahaye 135 cabriolet Faget Varnet
Delahaye 135 coach Chapron
Delahaye 235 coach Chapron
Delahaye 235 coach Chapron
Delahaye 235 coupé Chapron
Delahaye Type 43 coupé chauffeur
Delahaye GFA 148 L
Delahaye Type 43 camionnette
Delaunay Belleville limousine VL8
Facel Vega Excellence
Ferrari 250 GT California SWB
Ferrari 308 GTS i
Ferrari 400
Ferrari Mondial 3.2L cabriolet
Hispano Suiza H6B cabriolet Millon-Guiet
Hotchkiss cabriolet
Innocenti S cabriolet
Jaguar type S 3.4 L
La Buire 12 A
Lagonda LG45 cabriolet
Lancia Thema 8.32
Lorraine Dietrich B3/6 plateau
Lorraine Dietrich B3/6 torpédo par Grumman
Lorraine-Dietrich torpédo
Maserati A6G 2000 berlinetta Grand Sport Frua
Mathis cabriolet
Mathis FOH
Packard cabriolet Super Eight
Panhard-Levassor Dynamic berline X77
Panhard-Levassor Dynamic coupé X76
Panhard-Levassor limousine X72
Porsche 356 SC ex-Sonauto
Renault AX torpédo
Renault Vivastella cabriolet
Sandford cyclecar 3 roues
Singer Cabriolet
Talbot Lago 11/6 cabriolet
Talbot Lago Baby cabriolet
Talbot Lago Baby cabriolet
Talbot Lago Cadette 11
Talbot Lago coach
Talbot Lago T26 coach
Talbot Lago T26 Grand Sport coupé Saoutchik
Talbot Lago T26 Record coupé Saoutchik
Talbot Lago T26 cabriolet Saoutchik ex-Roi Faro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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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의 'walking man' 에 대한 괜한 호기심
역시 미국이네요. 희한(稀罕)한 사람도 많고 거기에 호응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마치 영화 '포레스트 검프'에서 쉬지 않고 대륙을 달리는 주인공이 연상됩니다. 엉뚱한 이유로 달리고 있는데 사람들은 그를 영웅, 혹은 전도사(?)로 받아 들이고 추종하는 해프닝(!)이 발생합니다. 이번 경우는 막연한 추종보다는 연민, 혹은 감동인듯 싶습니다.
토픽의 주인공인 56세의 '제임스 로버트슨'은 뛰지 않고 9년동안 한결같이 34km를 걸어서 회사에 출퇴근한 덕분에(?) 워킹맨이라는 별칭을 얻었습니다. (일부 기사에선 10년동안이라고 하는데 9년이 맞는것 같습니다.) 2시까지 출근하기 위해 아침 8시에 집을 나선다고 하니 무려 8시간을 걸려 회사에 갑니다. 퇴근해서 집에오면 새벽 4시라고 합니다. 그가 그렇게 온종일 걸어서 다닌 회사에서 받는 일당은 84달러(세전)라고 하니까 대략 270만원입니다.
디트로이트 워킹맨 스토리에 감동받은 수천명이 보낸 성금으로 3억이 넘는($310,000) 돈이 모였습니다. 워킹맨의 대단한 근성에 대한 '박수와 찬사'는 나중으로 미루고 우선 차를 알아봅니다. 디트로이트 워킹맨이 득템한 차종은 바로 포드사의 토러스(Taurus)입니다. 현지 판매가는 $37,000입니다. 토러스는 엄청난 마케팅 효과를 얻게 되었네요. 출퇴근으로만 지구 두바퀴를 걸어버린 워킹맨의 선택었으니까...
그런데 말입니다. 워킹맨이 자동차는 그렇다고쳐도 자전거도 돈이 없어서 못 산걸까요?
그가 오로지 도보 100%로 출퇴근하는것은 아니었습니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내려서 걷는 거리가 17km정도입니다. 워킹맨의 회사 근처까지 접근하는 버스노선이 없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는것이죠. 도대체 회사가 얼마나 외진 곳에 있길래... 참으로 묘한 나라입니다. 디트로이트에 한번 가보고 싶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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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륙의 속옷입고 달리기'에 대한 짧은 잡담
날구지 : 비가 오거나 흐린날씨에 '쓸데 없는 짓'이나 '괜한 일'을 하는것
한마디로 날구지입니다. 중국 곳곳에서 '속옷 입고 달리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하는데
Undie Run(속옷만 입고 달리기)의 원조(?)는 다른 대륙입니다. 중국이 아니라 미국입니다.
2002년 UCLA 학생들이 시험 스트레스를 풀려고 속옷바람에 달리기를 했던 것이 10여년전부터 대학생들의 자선행사 이벤트로 자리잡게 된 것입니다. 원조는 시험공부하다가 발악하고 시원하게 달리기를 한 것입니다. 행사 후기를 보면 대부분 대학교에서 열리고, 여학생들이 더 열성적입니다. 왜 그럴까요? 미국에도 인증녀들이 많기 때문이죠. ㅋ
'No Pants 2K8(팬티만 입고 지하철 타기)'와 같은 황당하거나 엉뚱한 이벤트는 아직까지 미국이 다소 앞선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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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인구 소멸론에 대한 한심한 잡담
유엔미래보고서 '한국은 심각한 저출산으로 인해 2200년 50만 명, 2300년에는 5만 명 도시국가로 바뀔 가능성이 있다' 옥스퍼드대 데이비드 콜먼 교수 ' “한국은 인구가 소멸하는 지구 상의 첫 번째 국가가 될 수 있다”
어디까지나 현재의 출산율에 근거한 '마우스로 엑셀 끌어 댕기는' 수준의 예상입니다. 예측도 아니고 예언도 아니고 예상일뿐.
저런 보고서에 추가로, 국회 입법조사처에서 비슷한 예상을 했습니다. 5043만명인 현재 인구가 정확히 2100년에는 2000만명으로 줄어들고 2056년엔 100명으로 뚝 떨어진다고...
2014년 합계출산율(1.19명)을 기준으로 너무나 단편적인 대입식으로 나온 수치입니다. 시대 변화에 따라 출산율은 얼마든지 달라질수 있습니다. 이러한 계산이라면 구한말 합계출산율을 적용했으면 우리나라 인구는 이미 1억이 넘었을것 같네요.
물론 심각한 저출산을 우려해서 이러저런 분석을 하다가 지쳐서 (그냥 가벼운 맘으로) 산출한 결과일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저출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한가지입니다. 고등학교만 졸업해도 학벌때문에 위축되지 않고 불이익도 없는 취업기회를 확보해주면 되는것이죠. 그리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이 사람답게 살수 있는 사회가 되면 누가 뭐라고 하지 않아도 저출산 문제는 해결될 것입니다.
가만이 돌이켜보면 참 아이러니합니다.
60년대까지 우리나라 여성은 평균 6명의 자녀를 낳았습니다.
'산아제한'을 했던 나라에서 불과 몇십년만에 저출산 문제로 고민을 하고 있다니...
'3명 자녀, 3년 터울로 35세 이전에 낳자'
'딸 아들 구별말고 둘만 낳아 잘 기르자'
'덮어놓고 낳다보면 거지꼴을 못 면한다'
이게 어느나라 표어였을까요? 첫번째 표어는 재활용해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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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종양이 생겼다”며 치료비로 4억1700만 원을 받아냈다.
“상속받은 건물의 세금을 내야 한다”며 8100만원을 받아 챙겼다
"항공기 제조사에 근무한다”고 속여 4100만 원을 뜯었다.
한남자가 연상녀 4명에게 받아내고, 챙기고, 뜯은 사기혐의로 체포되었습니다.
각설하고, 이런 사기행각에는 공통적인 면이 참 많습니다.
첫번째가 '아프다'고 부탁합니다.
본인이 아프든, 부모님이 아픈든간에 누군가가 아파서 돈이 몹시도 급하다면서 부탁합니다. 이런 사기는 장기간에 걸쳐 성실한(!) 모습으로 위장하고 나서 들이대는 일회성 조커입니다. 왜 의심하지 못했느냐는 핀잔을 줄 수도 있겠지만 한땀한땀 만들어낸 조커는 의외로 견고합니다. ㅋ
두번째가 '마중물'을 부탁합니다.
상속을 받던지 빌려준 돈을 받던지, 암튼 돈이 조만간 생길 것인데 당장 급전이 필요하다는 것이죠. 세금을 내든, 급한 차입금을 갚기 위한 마중물이 필요하기 때문에 잠깐만 빌려달라고 합니다. 너무나 흔해 빠진 '돈타령'이지만 이마저도 오랜기간 공들여서 작업하게 되면 사회면에 또 나오게 됩니다.
세번째가 '엘리트' 행세를 합니다.
이른바 대한민국에서 웬만하면 통한다는 직업을 가졌다고 사기를 치는 경우인데 이 또한 너무나 흔해빠진 수법입니다. 아마도 '결혼사기'등으로 검색해보면 모니터에 흘러 넘치는 범죄기사가 이런 유형입니다. 회사나 대학에 확인해보면 되지 않겠냐고 반문하겠지만 꽤나 똑똑한 분들이 멍하니 당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문제는 이러한 모든것이 제3자의 시각에선 너무 '허술한 요구이고 허무한 승락'으로 보일수도 있겠지만 두사람만의 감정이 개입된 상황에선 이해할 수 없는 신뢰(마취?)가 형성되고 바로 그러한 조건하에서 사기행각이 벌어지게 됩니다.
미혼 남녀간의 금전거래는 (사랑과 상관없이) 절대적으로 조심하고 또 조심해야 합니다. 그놈의 돈 때문에 못된 엔딩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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