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질한 남자와 대범(大汎)한 여자

좌충우돌 2013. 3. 14. 00:30



노조미 마유(希美まゆ, Nozomi mayu)



일본에서 또다른 찌질남이 나타났습니다. 사랑했던(!) 여자와의 잠자리를 폭로하고 세간의 이목을 받는 남자들이죠. 이런류의 찌질남은 헐리우드에 집중 서식하는 것으로 파악되었는데 어느새 일본까지 번지고 있네요. 찌질바이러스가 현해탄 건너 넘어오지 않을까 심히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아이돌 출신의 전도유망(!)한 AV배우 노조미 마유((希美まゆ, Nozomi mayu)의 전남친이 주인공이 되겠습니다. 그런데 이 찌질한 사건을 보고 있노라니 웬지 노이즈마케팅이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생깁니다. 아무리 일본(!)이라지만 10여년전, 중학생때 사귀던 남자가 성관계까지 폭로하면서 온갖 미디어의 집중관심을 얻어내는 것이 너무 당황스런 설정같았습니다. 


알려진 내용인즉, 이달 초에 한 네티즌이 한 커뮤니티사이트에 노조미 마유의 사생활을 비교적 상세하게 올려서 네티즌의 관심을 끌게 되고, 본인이 노조미 마유의 중학교 시절 남자친구라고 하면서 네티즌들의 붐업에 흥분되어 점점더 수위를 높여가며 폭로 했습니다. 노조미 마유가 원래 가슴이 컸다는 둥, 사귈때는 물론 헤어지고 나서도 같이 잠자리를 했다는 둥, 찌질한 폭로에 재미를 붙여갑니다.


그런데 이런 찌질남은 원래 헐리우드의 전매특허였씁니다. 시대를 막론하고 지난 수십년동안 그러한 찌질남이 쉴새 없이 등장했었죠. 그 바닥에서 이남자와 저여자, 이여자와 저남자가 만났다가 헤어졌다 반복하다 보니 배신과 복수, 폭로가 무한반복되는 아주 찌질한 시스템이 바로 헐리우드입니다.



애덤 리바인(Adam Levine)의 '죽은 개구리'



지난 2007년에는, 아이돌그룹 마룬5의 보컬인 '애덤 리바인'이라는 찌질남이 애인이었던 테니스 선수 '마리아 샤라포바'와의 잠자리를 폭로하면서 찌질의 극치를 보여준 적이 있었습니다. 일명 '죽은 개구리' 폭로로 별칭이 붙은 그의 발언은 "잠자리에서...샤라포바가 소리를 지를 것으로 생각했는데, 죽은 개구리처럼 소리도 안 내고 움직이지도 않고 그저 누워있었다"입니다. 참 대단한 찌질남입니다. 테니스코트에서 소리지를 것 다질렀는데 침대에서도 소리를 질러야 하나요?


다시 노조미 마유의 찌질남으로 돌아와서,

중딩때 남친의 찌질한 폭로를 접한 노조미 마유는 참으로 대범하게 대처를 합니다. 트위터에 "씁쓸하다. 새삼스럽지도 않고 무섭지도 않다. 중학교때 사귄 남자친구만 10명 정도다"라며 아주 쿨하게 한방 날립니다. 중딩때 10명이라니...내공이 괜히 쌓인것이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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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 14일부터 판매

우왕좌왕 2013. 3. 13. 17:38



4802만원부터 출발~!



(얼마전에 열린 캠핑페어에서 조짐을 보인대로드디어 우리나라에도 캠핑카 양산모델이 출시됩니다. 현대자동차에서 그랜드 스타렉스를 베이스로 한 세미캠핑카를 이달 14일부터 판매를 시작합니다. 현재 책정된 가격은 부가세 포함해서 4802만원입니다.  아직 정확한 사양이 공개되지 않아서 가격의 적정여부는 판단할 수 없겠지만 기본형 가격이라고 해도 그다지 비싼것 같지는 않습니다. (현재 그랜드스타렉스 리무진 모델이 4500만원 입니다.) 




팝업 루프텐트(Pop-up Roof Tent)와 어닝시스템(Awning System)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는 기존에 캠핑카 제작업체에서 스타렉스를 개조해오던 모델과 유사한 모습으로 팝업 루프텐트와 사이드어닝이 달려있습니다. 루프텐트를 펼쳐서 생기는 벙커에 2명, 실내를 이리저리 끼워 맞춰서 2명, 그렇게 4인 가족이 넉넉히(?) 잠잘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됩니다.




루프아래 내부의 시트구성은 2열로 배치되고 2열 시트는 작업공간 확보를 위해 슬라이딩 기능을, 침실공간 마련을 위해 시트가 완전히 눕혀지는 풀플랫(Full Flat) 기능도 적용합니다. 냉장고와 미니 싱크대 및 전기 레인지, 접이식 테이블도 당연히 (추가 옵션으로?) 포함됩니다. 이 모든 디자인이 대부분 기존의 개조방식과 상당히 유사한 구조입니다. 같은 차량을 캠핑을 목적으로 개조(출시)하는 것이니 크게 다를수도 없습니다.

(그랜드 스타렉스 캠핑카는  '밴텍디엔씨'에서 '라쿤'이라는 이름으로 개조되어 1년전부터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4700만원대와 5100만원대 풀옵션이 있습니다)



자동차 판매의 완성은, 추가 옵션~!



그랜드스타렉스 캠핑카는 수납을 위해 뒷부분에 수납함이 마련되고 별도의(?) 캠핑의자 수납함을 비롯해 여러방식의 수납함을 확보하여 수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네요. 룸텐트, 테이블, 모기장, 풀커튼, 충전기, 보조배터리, 무시동히터(아싸~) 등을 추가 선택옵션으로 제공한다고 하니 아마도 4800만원으로 출고하시는 분은 드물겠네요. 당연히 에프터마켓이 형성될 것이고 사용자의 취향에 맞게 튜닝한 다양한 스타렉스 캠핑카를 조만간 캠핑장에서 만나게 되겠네요. 



기존의 (개조)캠핑카 중고판매 가격으로 기본형을 출고 할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메리트인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어닝, 냉장고, 싱크대, 전기레인지 등도 모두 선택품목으로  빼버리고 3천만원대로 순수기본형(!)도 출시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어짜피 캠핑카를 메인카로 사용하기 보다는 대부분 세컨카로 영입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그래도 (경제적으로 넉넉하신 분들에겐) 현대차의 스타렉스 캠핑카는 분명 환영받을 모델입니다. 하지만 (넉넉하지 못한 캠퍼의 입장에선) 중고 스타렉스에 중고 루프텐트를 올리는 것도 탁월한 선택이 될듯 합니다. 캠핑은 고생까지는 아니더라도 쬐금은 불편하고 힘들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자동차와 마찬가지로 모든 캠핑장비는 한번 출정하면 중고입니다. ^^



비슷한 캠핑카들...



평범한 오토캠핑 매니아들에겐 에어스트림(Airstream: 80년전통의 캠핑트레일러)과 같은 럭셔리 캠핑카는 눈요기 이상의 의미는 없습니다. 보다 현실적인 (팝업 루프) 캠핑카들은 이런 차들이 아닐까요?


폭스바겐 T5, 팝업루트 개조비 490만원



75년식  폭스바겐 KOMBI, 중고판매가 495만원



97년식 마드다 BONGO, 중고판매가 1300만원


99년식 폭스바겐 TRAKKA 2200만원


2009년식 폭스바겐 VAN, (대륙종단을 했다네요)


디펜더110, 파는것이 아니랍니다. ㅋ


이런 모습이 딱인데...





폭스바겐 캠퍼밴(volkswagen camper van)



디자인만 보자면,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 타입2(T1)이 아마도 캠핑카 중에서는 제일인듯 싶습니다. 

63년 전통의 폭스바겐 마이크로버스 중에서 캠퍼밴 모델에는 일찌감치 팝업루프텐트가 다양하게 적용(개조)되었습니다. 앤틱한 디자인이 너무 인상적이었지만 67년에 단종되고 나서는 일반차(!)와 별반 다를게 없이 변해버려서 안타깝습니다. 

정확한 차종은 폭스바겐 트랜스포터입니다. 각 나라마다, 용도에 따라 마이크로버스, 미니밴, 캠퍼밴, 미니버스라고 부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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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 베리(Halle Berry)와 두명의 약혼남

어영부영 2013. 3. 13. 14:01




할리 베리(Halle Berry)는 5만원을 내야 하나?




할리 베리(Halle Berry)가 제이레노의 토크쇼에 입고 나온 옷을 두고 아찔하다, 과감하다, 난처하다라고 하는데 사진을 보아하니 그다지 난처할 상황은 아닌듯 합니다. 제이 레노의 표정이야 보통의 토크쇼에서 섹시한 여자 게스트에게 드립치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튜브탑 미니드레스로 가슴라인이 약간씩 보이긴 하지만 '과다노출'로 범칙금 5만원 낼 정도는 아니네요.^^ 


할리 베리는 할리우드의 '흑진주'라는 별칭으로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지만 정작 그녀의 사생활(!)에 대해서는 자세히 정리된 내용이 없더군요. 아프리카계 혼열 미국인인 그녀는 원래 전문배우 출신이 아니라 미인대회 출신입니다. 그래서 아주 발군의 바디라인을 가지고 있죠. 17살때  '미스 틴 올 아메리카' 미인 대회를 통해 선보인 그녀는  미스 USA 대회에서도 2위로 입상했습니다. 그 후  모델로 활동하다가 드라마 '리빙 돌스'에 출연하여 본격적인 연기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90년대부터 지금까지 무려 수십편의 영화에 출연하여 찬사와 비난(!)을 함께 받아왔습니다. 



그녀는 66년생, 그러니까 올해 우리나이로 48세이네요. 48세인 우리나라 여배우는 누가 있을까요? '인생의 90%를 배우로 살아왔다'는 강수연이 있습니다. 네이버 배우정보를 통해 검색해 봐도 알만한 여배우중 66년생은 유일하네요. 그래서 여배우가 아닌 연예인으로 범위를 넓혀 보니, MC 이금희, 뮤지컬배우 전수경, 개그우먼 이경실, 가수 신효범, 가수 권진원 등이 검색됩니다.


이제 할리베리가 어느 정도 숙성된(!) 아줌마인지 비교가 되었을것이라 생각됩니다.

즉, 할리 베리는 김희애(67생), 채시라(68년생)보다 한두살 많은 헐리우드의 노장 여배우입니다. 그러니만큼 너무나 많은 작품과 그녀의 연기력 등을 논하는 것은 전문가들에게 맡겨둬야 합니다.





두명의 남편과 두명의 약혼남




그래서 심퍼니에서는 그녀의 남자들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할리 베리의 남자관련 뉴스에는 '약혼남에게 위자료'와 '약혼남끼리 몸싸움'이라는 단어가 최우선으로 나옵니다. 왜 남편은 안나오고 약혼남들만 나올까요? 


물론 그녀에게도 남편(들)이 있었습니다. 헐리우드 여배우 답지않게(?) 단 두명이 전부였습니다. 첫 남편이었던 메이저리거 '데이비드 저스티스'와 27살이 되던, 1993년에 결혼하여 4년만에 헤어졌습니다. 둘의 러브스토리는 꽤 유명합니다. 우연찮게 TV에 비친  한 야구선수에게 묘하게 끌려서 ....(중략)(중략)....결국은 남편과의 불화를 참지 못하고 (일산화탄소) 가스를 마시고 자살까지 시도했습니다. (중요한것은 러브스토리가 아니라 약혼남들의 타이틀 매치이라서...ㅋ)


첫 사랑은 아름다웠지만 첫 결혼은 매우 가슴아프게 끝났습니다. 그리고 나서 에릭 베네(가수)와 두번째 결혼을 했지만  4년만에 갈라서게 되고, 그녀는 다시는 결혼을 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약혼남이 등장합니다. ^^




두번째 남편과 헤어지고 10살 연하의 가브리엘 오브리(모델)를 만나 약혼을 했습니다. 그와 사이에 예쁜 딸까지 낳고 행복하게 살것이라고 예상했었죠. 하지만 2010년에 또다시 결별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딸에 대한 양육권 문제로 법정분쟁까지 갔다가 결국은 양육권을 가진 남편에게 매달 2만달러의 양육비를 지급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아직도 분쟁은 끝나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렇게 저렇게 만남과 결별을 3번 반복하고 나서 할리 베리는  “다시는 결혼하지 않겠다”고 공언했습니다. 공개적으로 선언했다는 의미죠. 아직까지는 공언한 바를 잘 지키고 있는 것 같습니다. 네번째 남자 올리비에 마르티네즈(배우)와 약혼까지만 했으니까요. ^^


그런데 두명의 약혼남끼리 볼쌍 사나운 장면이 연출됩니다. (잘 구분하셔야 합니다. 오브리는 전약혼남이고 마르티네즈는 현재 동거중인 약혼남입니다) 지난해에, 오브리는 추수감사절에 딸과 시간을 보내고 엄마(할리 베리)집에 데려다 주러 갔다가 꼴보기 싫은 마르티네즈와 마주치게 됩니다. (비아냥 가득한 말투로) '조만간 이사갈거니까 이젠 만나러 오지 마라'라 지껄이는 마르티네즈에게 열받아서 몸싸움(밀치고 원펀치)을 벌이게 됩니다. 그런데 이게 큰 실수였습니다. 마르티네즈는 배우로 전업하기 전에 복싱선수였습니다. 한방 맞은 마르티네즈는 곧바로 원투펀치를 날렸고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고 경찰까지 출동하여 체포, 일단은 병원으로 후송되었습니다.



몸싸움 결과, 오브리는 갈비뼈가 부러지고 눈탱이 밤탱이 되고 마르티네즈는 손가락이 부러졌습니다. 손가락이 부러질 정도로 펀치를 날렸으니 오드리의 얼굴이 멀쩡할리가 없었겠죠. 사진이 싸움의 결과를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황상 오브리의 심정도 이해가 되지만 결국은 보석금 내고 풀려나고, 딸 근처 접근금지 명령을 받았습니다. 욱하고 한바탕 한 덕분에 양육권 분쟁에서 많이 밀리게 되었네요. (현지 네티즌들은 할리 베리 측에서 이 모든걸 계획하고 벌인거라는 음모론까지 언급했습니다. 마르티네즈가 선빵을 날린 장면을 포함한 모든 진실이 찍힌 CCTV를 지워버렸다는 소문이...)


남편끼리 싸우는 것도 꼴사납지만 약혼남끼리 주먹날리는 것도 참 어이가 없네요. 역시나 '헐리우드'스럽습니다. (헐리우드스럽다 = 사랑도 이별도 개판이다)




이렇게 아름다웠는데...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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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존슨과 2만명의 여성

어영부영 2013. 3. 13. 00:30




매직 존슨(Magic Johnson)과 2만명의 여성




2001년에 미국프로농구(NBA)의 전설적인 스타, 매직 존슨이 2만명의 여성과 잠자리를 했다고 발설(!)해서 화제가 된적이 있었습니다. 코트의 악동, 데니스로드맨도 이에 질세라 '그 정도는 나도 했다'라고 주절거려서 연거푸 웃음거리를 만들어준 적이 있습니다. 


매직 존슨은 59년생입니다. 즉, 42살에 달성(!)했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그는 32살이었던 1991년에 에이즈에 걸렸다고 발표하고 곧바로 은퇴했습니다. 그가 말한 2만명 달성(!)의 기준은 몇살일까요? 범죄가 될수도 있는 상황이 아닐까요?



사인해 준 여성팬들의 숫자와 헷갈린 것이 아니냐는 비아냥도 있었지만 숫자의 진실(!)과는 상관없이 NBA스타들의 섹스중독에 대해서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더군요. 엄청난 키에 버금가는 머신(!)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돈과 인기가 항상 넘쳐나는 곳이라서 과장된 떠벌림이라고 할지라도 그 바닥이 원래 질퍽하고 난잡스러운 모양입니다.


사람들이 그냥  웃어 넘기는 이유는 당연히 터무니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레이커스가 홈구장으로 자주 이용했던 스테이플스 센터(Staples Center)의 수용인원이 2만명 정도라고 합니다. 아마도 '난 집에서(홈구장에서) 2만명의 여성(관중)과 (농구를) 즐겼다'라고 말한것이 아닐까요? 


난잡의 극치를 달리는 락스타, 헐리우드 배우들은 있지만 만단위까지 허풍을 떨게되면 제정신이 아닌 것으로 취급당하기 딱 좋습니다. 매일 한명, 30년동안 줄기차게 땀흘려도 1만명을 간신히 넘길수 있습니다.



숫자는 무의미하다. 휴헤프너(Hugh Hefner)




그렇다면 매일 2명씩? 일반인의 기준을 짓뭉개버리는 수치라서 당연히 욕먹을 발언이지만 정말 불가능 할까요? 무시무시한 스태미너도 믿을수 없겠지만 문제는 2만명이라는 여성입니다. 완벽한 조건(건강, 돈, 권력)을 가졌다면 가능하까요? 



대부분의 남성들이 잘아는(?) 휴헤프너((Hugh Hefner)라는 남자가 있습니다. 1926년생으로 27살에 잡지 '플레이보이'를 창간했습니다. 올해나이 87세, 잡지도 60년이 되었습니다. 그는 2만명이 가능할까요? 그는 이미 숫자가 아니라 나이까지 초월한듯 보입니다.


세계평화를 구하고자 하는 것도 아니고, 진시왕처럼 불로장생을 위한 작업도 아닐텐데 세상 어떤 남자가 수십년간 매일매일 새로운 여자를 찾아 다닐까요? 설마 그 많은 여성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것일까요? 아무리 밝히는 남자라고 하더라도 매직존슨이 떠벌리는 수치는 고통의 수준으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미국질병통제센터(CDC)가 2009년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세에서 59세까지의 미국 성인남성들의 평균적인 섹스파트너는 7명(여성은 4명)이라고 합니다. 예상보다 적다고 생각되시나요?  매직존슨 같은 황당한 남자가 100명만 있다면 7명이라는 수치는 엄청난 오류에 빠지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몇명일까요? 미국에 비해서 적을까요? 많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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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캠핑, 장비질(돈낭비)를 피하는 방법

어영부영 2013. 3. 12. 17:16



몇해전부터 오토캠핑 열풍이 불어서 이젠 한집걸러 다음집의 베란다(창고)엔 캠핑 장비들이 쌓여 있다고 합니다. 다들 부담없는 텐트하나 장만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캠핑장에 놀러가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두세번 출정을 하고 나서 재미들리면 어느새 깊은 수렁에 빠져들게 됩니다. 단, 오토캠핑이 체질상 맞지 않거나 일부 가족의 반대가 발생할 경우는 상황은 틀려지겠습니다.


그렇다면, 오토캠핑에 필요한 장비를 어떻게 장만해야 할까요? 어떤 장비를 어디서 사야되는지를 정리하려는 것이 아니라 캠핑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정신없이 택배아저씨와 인사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간략하게 말씀드리려 합니다. 즉, 캠장비 구매에 있어서 접근법이라고 하면 되겠네요.


지갑을 열기전에 체험부터 하세요


캠핑장비를 사기전에 우선 주변의 파워(?)캠퍼와 함께 체험을 해보실것을 권합니다. 가능하면 필수적으로 겪어보셔야 할 과정입니다. 다년간의 경험으로 고가장비의 허무함(!), 불용장비의 처치곤란함을 몸소 느끼신 캠핑매니아라면 반드시 소중한 노하우를 가감없이 전달해주실 것입니다. 직접 겪어보기 전에는 이해할 수 없는 부분도 상당히 많겠지만 간접적으로나마 최대한 주의사항을 숙지하시는 것이 돈버는 지름길입니다.




그리고나서 최소한의 장비만으로 두어번 캠핑(글램핑,캐라반도 좋습니다)을 나가보시면 선배캠퍼의 조언을 피부(!)로 느끼게 되고 어떤 장비가 본인과 가족의 캠핑스타일에 맞는 것인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경제적인 여유가 충분하고 집에 넉넉한 창고가 있다고 하시면 문제될 것은 없습니다. 하지만 그런분은 결국은 트레일러까지 구입해서 그많은 장비에 치여서 캠핑을 다니는 신세가 될수도 있습니다. 알면서도 당하는 '장비질의 후회'가 거의 모든 캠퍼에게 적용됩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오토캠핑' 장비를 사려할때 고려할 5가지 항목


(절대적으로 개인적인 경험과 수많은 눈팅으로 득도한 내용을 정리한 것이니 행여나 캠핑계의 고수님들이 보시더라도 날카로운 태클은 접어두시기 바랍니다.)


1. 예산 : 힐링하려다가 킬링될수도 있습니다


캠퍼마다 경제사정이 다르므로 예산은 천차만별입니다. 사실, 대부분의 캠핑매니아들은 예산이라는 것도 없습니다. 그냥 수중에 돈이 있으면 지르고, 없으면 외상으로 지르는 것이 한동안 습관이 됩니다. 하지만 이런식의 무대책, 무계획적인 캠핑준비는 가족간의 화합과 힐링이 아닌 분열과 의심을 조장할 수도 있으니 각별히 조심하셔야 합니다. 


예산을 자동차와 비교해드리겠습니다. (소유하신 자동차가 본인의 경제력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본인의 차량(신차)가격의 10%정도가 적당한 예산이 될듯 합니다. 3000만원정도의 차량이면 300만원이 적당하겠네요. 저렴한 자동차 오너라고 싸구려 장비만 사라는 의미는 절대로 아닙니다. 중고스타렉스에 1천만원이 훌쩍 넘는 장비들을 쌓아놓고 다니는 캠퍼들도 적지 않습니다. 브랜드에 따라 가격도 다양하고 별 희안한 장비까지 판매되고 있으므로 스스로 절제하지 않으면 차를 한대 더사는 꼴이 됩니다. 물론 차를 바꾸는 분들도 태반입니다. 하지만 뭐든지 과유불급(過猶不及)입니다. 




2. 가족 : 캠핑은 야외에서 술판 벌리는 것이 아닙니다


지금은 캠핑장의 분위기가 많이 정화(!)되었지만 한때는 음식과 술판이 거나하게 펼쳐지는 모습이 오토캠핑의 전부인양 시끄러웠던 적이 있었습니다. 불과 몇년도 안되서 그러한 소수의 캠퍼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조용하게 가족들과 함께 야외활동을 즐기고자 하는 분들 위주로 오토캠핑 문화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캠핑장비를 구입할때 가족을 고려하라는 의미는 캠핑의 목적에 맞게 장비를 구입하기 위해서 입니다. 4인 가족이라면 처음부터 인원수를 고려해서 텐트, 의자, 침낭 등 기본 장비를 중복되지 않게 가족들의 취향을 충분히 고려해서 구입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가능하면 요리와 연관된 장비를 서둘러서 구입하지 않기를 권합니다. 캠핑장에서 잔칫상 차릴것도 아닌데 비싼 롱IGT 같은 장비구입은 심사숙고하셔야 합니다. 평범한 버너와 테이블이면 족하므로 나중에 고려해도 충분한 품목들입니다. 그렇지 않으면 수시로 중고시장에 들락거리게 될수도 있습니다.


3. 횟수 : 캠핑은 가족의 만족이 우선이지만 횟수도 중요합니다


자영업자는 물론이고 평범한 직장인이라면 캠핑을 자주 나가는 것은 절대로 쉬운일이 아닙니다. 명절이다 뭐다 해서 몇주를 빼고 나면 일년내내 온가족이 안아프고 컨디션이 좋다고 해도 20회를 채우는 것은 대한민국이 월드컵 8강에 오르는 것만큼이나 버거운 일입니다. (50번을 채우면 우승일까요?^^ 그런데 일년내내 거의 매주 캠핑 다니시는 분들이 분명 계시더군요. 정말 대단하신 분들이십니다.


물론 캠핑은 횟수가 아닌 '가족의 만족도'가 훨씬 중요합니다. 하지만 비싼 장비를 사놓고 일년에 겨우 서너번 갈거라면 아예 장비를 구입하지 않고 대여하거나 (모든 장비가 세팅되어 있는) 글램핑을 이용하시는 것이 경제적인 선택입니다. 장비구입에 들어가는 목돈도 아깝지만 트렁크나 베란다에 방치되는 장비들도 골칫거리가 될것입니다.



4. 동계 : 스노우캠핑에 대한 낭만과 현실은 다릅니다


캠핑은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본인과 가족이 즐기기 위한 레저입니다. 가족들이 추위를 유난히 싫어해서 겨울이면 곰탱이와 다람쥐처럼 동면하는 타입이라면 절대로 동계캠핑은 이뤄질수 없는 꿈입니다. 그냥 솔로캠핑을 다니는 것이 마음 편할지도 모르겠네요. 진정한 캠핑매니아라면 스노우캠핑을 경험해 봐야 한다고 하지만 그것은 다른 모든 불편함에 대한 보상심리일수도 있습니다.


일단, 동계캠핑을 포기(!)하게 되면 난로, 동계침낭이 필요없습니다. 3계절 침낭이나 적당한 이불이면 족하고 심지어는 텐트도 3계절용 텐트로 장만하셔도 됩니다. 아마도 동계캠핑을 안하신다면 예산이 대략 20%이상 줄어들수 있습니다. 다만, 동계캠핑이 아니더라도 간절기용 히터와 전기매트는 꼭 필요한 품목입니다. 대부분의 캠퍼들은 크리스마스캠핑을 상상하지만 실제로 눈내리는 겨울에 캠핑을 즐기는 분들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래서 동계엔 상당수의 캠핑장들이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



5. 모드(mode) : 유행 따위는 저기 멍멍이(dog님)에게나 줘버리세요


입식모드, 좌식모드, 로우모드, 간편모드, 감성모드, 히피모드...대부분이 캠퍼들의 스타일에 의해 유행되고 각각에 맞는 다양한 장비들이 출시되고 있지만 일부분은 업체들의 마케팅이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트레일러나, 캠핑카, 루프텐트 등도 캠핑의 한주류가 될 정도로 최근의 캠퍼들은 본인들만의 스타일에 맞게 캠핑을 즐기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대로 캠핑 장비를 구입하기 전에 적어도 서너번은 캠핑장에서 직간접적인 체험을 하는 것이 좋다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이유입니다. 일부 (변덕스러운) 캠퍼중에는 돔텐트-리빙쉘-티피텐트-루프텐트로 옮겨가다가 다시 리빙쉘로 돌아온 분도 있습니다. 모든게 경험이고 중요한 추억이겠지만 그와중에 은행잔고는 많이 줄었을 것입니다. 귀로 듣고 눈으로 보고, 만져보고...다양한 방법으로 본인과 가족에 맞는 캠핑모드를 체감하는 것이 어쩌면 첫번째로 고려해야 할 항목일수도 있겠네요.





캠핑은 힐링(healing)이 아니라 자유(free)입니다



흔히들 오토캠핑에 대해 거부감이 있는 분들은 '캠핑장에서 장비자랑 하는 것' 같아서 캠핑을 하지 않는다고 하십니다. 분명 캠핑은 경제적으로, 시간적으로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 분의 레저활동입니다. 하지만 최근의 캠핑장에서는 고가 장비 퍼레이드는 많이 줄어드고 실속있는 장비로 오시는 분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오히려 너무 비싼 장비나 불필요한 장비까지 들고와서 한참동안 세팅하는 분들이 안타까운 캠퍼들로 취급됩니다. 캠핑도, 장비도 본인만의 스타일로 즐기는 것이 최고입니다. 스트레스 받는 것은 오토캠핑이 아니거든요. ^^ 즐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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