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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극장 분위기
우리나라의 영화 관객수의 차원이 달라졌습니다. 국내외 영화에 상관없이 좀 재밌다 싶으면 500만명은 훌쩍넘어가는 시대입니다. 복합상영관이 동네 곳곳에 들어와 있어서 매진 상영관이 드물긴 하지만 누구나 틈나는대로, 취향대로 영화를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신세계'라는 국산영화를 심야 마지막 상영시간에 관람했습니다. 영화 내용도 그렇고 가족들이 선호하는 취향은 아니라서 츄리닝에 크록스 신고 제일 한적한 복합상영관에 갔더니만 11시가 넘은 시간에 40대 부부들이 꽤 많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새벽2시가 가까워서야 영화는 끝나고 다들 만족스러운(몇분은 찝찝한) 표정으로 각자의 잠자리로 돌아가더군요.
연인사이도 아닌, 40~50대 부부들이 새벽까지 극장에서 영화를 보는 것을 보고 500만, 천만을 쉽게(?) 넘겨주는 요즘 극장분위기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7번방의 선물'은 최근 무려 1200만명을 넘었다고 하더군요. 입소문에 의한 선순환이라고 하지만 참으로 대단한 수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가문의 영광
문득, 국내에서 드물게 5편이나 연작으로 나온 '가문의 영광' 시리즈의 누적 관객수가 궁금해졌습니다. 작품성(?)과 운이 따라줘야 한방으로 천만명을 넘길듯 한데, 잊혀질듯 하면 한편씩 나오는 가문시리즈의 실적은 어땠을까요?
2002년 '가문의 영광1'은 무려 520만명 (2002년 흥행실적 1위였습니다)
2005년 '가문의 영광2 : 가문의 위기'는 570만명
2006년 '가문의 영광3 : 가문의 부활'은 350만명
2011년 '가문의 영광4 : 가문의 수난'은 250만명
2012년 '가문의 영광5 : 가문의 귀환'은 120만명(추정)
누군가는 '3류 조폭코미디를 곰탕으로 우려먹기'라고 간단명료하게 평가하지만 나름 의미있는 연작이라고 생각합니다. 상업적 흥행을 목표로 하는 영화가 99%이고 일단 흥행에 성공해야 다음 작품이 나올 수 있는 영화산업이라면 가문시리즈의 곰탕식 연작출시는 얼마든지 괜찮아 보입니다.
5편째로 2천만명을 넘길 바랬지만 그래도 무려 누적관객수가 1800만명에 달합니다. '7번망의 선물'처럼 어쩌다 걸린 월척이 아닌 한세대를 뛰어 넘는 오랜기간 계속해서 연작으로 남기를 기대해봅니다.
흥행대작 시리즈
'가문의 영광' 시리즈를 보면서 해외의 유명한 '시리즈'의 흥행실적이 궁금해져서 찾아보니 과연 명불허전(名不虛傳 )이네요. 차례대로 나열해보겠습니다. 가문시리즈의 누적 관객1800만명, 추정 관람수입 대략 천억원(1억달러)과 비교해 보세요.
1. 해리포터 (Harry Potter)
논란의 여지가 없이 해리포터 시리즈가 단연 1위입니다. 세상 누구 부럽지 않은 부자가 되어버린 J.K.롤링의 원작을 기본으로 총8편이 제작되어 무려 77억달러의 수입을 기록했습니다. 그런데 세계 1위가 가문시리즈의 77배에 불과하군요. 조폭코미디도 50편까지 계속 만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겠네요. ^^
2. 제임스본드(James Bond )
제임스보다는 본드걸이 더 그리운 연작시리즈입니다. 총 25편이 제작되었고 누적수입은 대략 62억달러 정도입니다. 오랜세월 롱런한 시리즈의 대명사임을 고려, 달러가치를 환산하면 당당히 1위가 아닐까요?
3. 스타워즈(Star Wars)
7편으로 약 44억달러 기록했지만 제임스본드와 마찬가지로 세월의 가치를 따지자면 한단계 더 올라갈수도 있겠네요
4. 반지의제왕 (The Lord of the Rings)
5. 마블영웅시리즈 (Marvel Cinematic Univers)
6. 캐리비안 해적 (Pirates of the Caribbean)
7. 배트맨 (Batman)
8. 슈렉 (Shrek)
9. 트와일라잇 (The Twilight Saga)
10. 스파이더맨 (Spider-Man)
3위권 밖에도 여전히 괴물, 영웅, 해적들의 독무대입니다. 주로 초능력이 흥행대작 시리즈의 주된 테마입니다. 이에 반해 '가문의 영광'시리즈는 참으로 인간미(?) 넘치는 현실적인 영화인듯 합니다. 로빈후드보다 훨씬 더 강력한 '홍길동'을 주인공으로, '마법'과 '영웅'을 잘 배합한 판타지 영화를 만든다면 충분히 박쥐인간이나 거미인간보다 더 나은 흥행작 시리즈를 만들수 있지 않을까요? 강동원이 주연한 '전우치'에서 약간(2%)의 가능성이 나오는 것 같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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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된 갤럭시S4는 전세계 판매가격이 제각각이라고 합니다. 16GB 기준으로 국내에서는 S3와 마찬가지로 90만원대로 출시될 예정이지만 미국에서는 60만원대로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당장에 서운함(!)에 대한 표현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불과 얼마전까지만 해도 40인치 정도의 LCD TV를 구입하고자 할때 구매자들은 다양한 모델을 알아보고 최대한으로 할인해서 살수 있는 곳까지 수배한 다음에 심사숙고해서 결정했습니다. 그런데, 최근엔 TV와 비슷한 가격의 4~5인치 스마트폰을 온가족이 하나씩 구입을 하고, (족쇄 같은 약정이 풀리면) 2년 주기로 새 모델로 구입하게 됩니다. 참으로 이상한 소비문화입니다. 판매자도 구매자도 이상한 걸 알면서도 변함없이 지속되는 스마트폰 시장입니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핸드폰 가격을 얼마로 생각할까요? 여기, 약정은 커녕 100만원짜리 스마트폰 1만대와 맞먹는 황당한 가격의 핸드폰이 있습니다. 억만장자들의 괜한 허세와 과시욕에 미끼를 던지는 핸드폰을 간단하게 소개합니다. (2012년 12월 기준입니다)
엘리트 골드 아이폰 4S : 100억원 (600만파운드)
100억짜리 핸드폰이라니 말이 되나요? 3월 현재, 1kg짜리 골드바 가격은 6400만원정도입니다. 그런 골드바 156개와 같은 가격대의 아이폰을 사겠다고 주문하는 갑부보다 더 황당한 것은 이런걸 만들어내는 사람입니다. 그 황당한 주인공은 스튜어트 휴즈(Stuart Hughes)라는 영국 디자이너입니다. 매번 비현실적인 가격대의 아이템만 고집하는 것으로 유명세를 얻고 있는 모양입니다.
Elite Diamond라는 별칭이 붙은 이 망칙한(!) 아이폰은 불과 얼마전까지 1등을 독주하던 '다이아몬드 로즈 아이폰 4S'를 100만 파운드 차이로 가볍게 눌러버렸습니다. 허세 가득한 이 핸드폰에는 총 100캐럿, 500개의 다이아몬드가 박혀있으니 이미 게임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부족해서 후면 케이스와 로고는 순금으로 제작하고, 로고에는 또다시 53개의 다이아몬드로 치장했습니다.
이것으로 끝나면 아쉬운지 홈버튼도 다이아몬드로 에워싸고, 사이드쪽은 희귀광물에서 추출한 공룡(티렉스)의 뼈와 백금으로 제작했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뼈가 왜 필요했을까요? 주문한 고객은 분명 허세 작렬(炸裂)하는 남자임이 틀림없네요. 64G용량의 엘리트 골드 아이폰4S는 딱 두대만 한정판으로 제작판매됩니다. 핸드폰 2대로 200억 매출을 올리겠네요. 그런데 이 황당폰이 변기에 퐁당 빠지면 누가 수리해줄까요? (애플의 서비스정책은 중고(리퍼)폰으로 교환하는 것이라던데...)
고작 손에 들고다니는 아이폰 한대가 100억원을 넘겨버렸으니 다른 핸드폰들이 난리부르스를 쳐도 헛수고입니다. 다이아몬드와 순금으로 치장해버리는 디자인에선 스튜어트 휴즈를 당해 낼수 없습니다. 전세계 한두명을 위한 제품만을 디자인하는 이남자에게 판매가격은 안중에도 없는듯 합니다. 도대체 어떤 것들을 만들었나 잠깐 알아봅니다.
스튜어트 휴즈(Stuart Hughes)
스튜어트 휴즈(Stuart Hughes)는 럭셔리 아이템 전문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끊임없이 세계 최고가격의 IT기기, 자동차, 요트, 그리고 집까지 만들어 냈습니다. 100억짜리 핸드폰도 어이상실 수준이지만 수조원대의 집까지 주문제작하는 걸봐서는 럭셔리 아이템에 대해서는 만렙수준이 틀림없습니다.
그가 스위스의 한 건축회사와 손잡고 만든 럭셔리 주택의 가격을 알게되면 지금까지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또는 롤스로이스에 보석으로 치장한 것들은 소꿉장난 수준에 불과함을 알게 됩니다. 이탈리아 국경 근처의 스위스 어느 비밀스런 장소에 완공된 주택 한채의 가격은 무려 12조 5천억원입니다. 공사비에 이것저것 추가되었는지 공식적(!)인 주택가격은 13조 5천억원($12.2 Billion)이라고 합니다. 재산이 5조원이라는 대한민국의 최고부자(!)도 꽤나 많이 대출받아야 겠네요. (하우스푸어 되실려나?)
매매가격이 아니라 5년 반동안의 총 공사비입니다. 스위스의 exklusivHAUS라는 건축회사에서 '상식을 초월하는' 집을 지어달라는 고객의 요청받아 스튜어트 휴즈와 손잡고 그같은 짓을 저질렀다고 합니다.
스튜어트 휴즈는 핸드폰에 다이아몬드, 금, 공룡벼를 도배하던 버릇을 그대로 이집에 적용했습니다. 740평쯤 되는 부지에 방 8개가 포함된 220평 정도의 주거공간, 테라스 120평, 창고 75평으로 구성된 세계 최고가의 이집에는 무려 200톤에 달하는 금과 백금이 발라져 있고, 랩터와 티라노의 뼈로 만든 타일을 거실에 깔았다고 합니다. 구경도 못하는 티라도사우르스의 뼈는 어디서 계속 나오는 걸까요? (골드바 소매가를 기준으로 순금 200톤이면 대략 12조 8천억원입니다)
2012년 영국 왕실의 총자산이 7.2조원이라고 합니다. 왕궁을 포함해서 모두 팔아도 스위스 시골마을에 있는 정체모를 집을 살수가 없습니다. 재산이 70조가 넘는다는 빌게이츠 정도는 되어야 대출없이 분양받을 수 있겠네요.
진짜가 아니라 노이즈마케팅?
스튜어트 휴즈(Stuart Hughes), 도대체 어디서 이 남자의 디자인 스타일를 찾아야 할까요? 순금과 다이아몬드 도배질에 공룡뼈를 드립하는 것이 바로 이남자의 스타일인가요? 사실, 이 남자의 럭셔리 아이템들은 (사기성 짙은 마케팅 때문에) 진의를 의심받고 있습니다. 소문은 무성하지만 그가 만들었다는 아이템 중의 일부는 너무 허무맹랑하기 때문입니다.
그가 디자인했다는 5조5천억원($5 Billion)짜리 요트도 (요트전문 사이트의 분석에 의해) 거짓으로 밝혀졌습니다. 순금 100톤으로 도배를 하고 다이아몬드로 장식했다는 그 요트가 말레이시아의 사업가에게 팔렸다고 하는데 누구도 봤다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혹시 잠수함으로 변신한건 아닐까요?
포브스의 집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 5조 넘은 요트를 살수 있는 재력가는 겨우 3명이라고 합니다. 그중 한명은 여성이라서 후보에서 과감하게 제외시키면 두명이 남는데 두명은 (예전부터 요트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던) 72세, 87세의 노인이라고 하네요.
스튜어트 휴즈의 무지막지한 황금요트를 의심하는 전문가들은 역시나 요트에 치장되었다는 공룡뼈도 믿지 않습니다. 6500만년전의 티라노사우로스의 뼈로 장식했다는 말은 "요트는 밝힐수 없는 말레이시아 부호가 샀다"라고 말하는 것 처럼 전혀 신빙성이 없다고 합니다. 많은 이들이 지속적으로 스튜어트 휴즈에게 메일로 문의를 했지만 아무런 답변이 없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스위스의 황당한 집은 진실일까요? 사진속의 그러한 집은 충분히 가능하지만 순금 2백톤을 들여 만든 10조가 넘는 집이라는 것은 99.9% 스튜어트 휴즈의 농간(弄奸)일 것 같습니다. 왜냐구요? 그건 바로 5조원짜리 황금요트의 진실이 밝혀졌기 때문입니다.
스튜어트 휴즈가 협업했다고 밝힌 이탈리아의 요트제작사(Baia Yachts)의 대표가 "순금 100톤으로 치장한 요트를 누가 믿겠느냐"면서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스튜어트 휴즈는 아무말도 없기에) 황금요트는 그가 Baia Yachts의 홈페이지에 있는 사진을 조작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황금요트 사건으로 미루어봤을때 스위스의 주택도 포토샵을 완공(!)했다는 주장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다아몬드 아이폰, 황금 아이패드, 등 수십개에 달하는 그의 럭셔리 아이템들은 어디까지 믿어야 할까요? '왜 공룡뼈들은 박물관으로 가지 않고 몽땅 스튜어트 휴즈의 손으로 들어갔을까?'하고 의심이 되는 순간 눈치챘어야 했습니다.
그렇다면 진정 세계에서 제일 비싼 핸드폰은?
더리치스트(The Richest)에서 선정한 순위에 의하면 3위에 오른, 피터 알로이슨(Peter Aloisson, 오스트리아 주얼리디자이너)의 'Kings Button iPhone'이 유력합니다. 1위와 2위가 스튜어트 휴즈의 작품(?)이라서 아마도 확실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녀석(!)과 마찬가지로 다이아몬드를 138개나 박고 홈버튼을 6.6캐럿의 묵직한 다이아몬드로 대신해서 왕버튼이라고 별칭을 붙인것 같습니다. 가격이 대략 27억원이라는데, 이건 진짜겠죠?
전부 가짜는 아니야!
스튜어트 휴즈의 황금튜닝 아이폰은 사실일 가능성이 많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베컴의 와이프님이 되시는 빅토리아 베컴이 약 4천만원짜리 '스튜어트 휴즈 황금 아이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하네요. (150g정도의 순금으로 사이드와 후면을 칠한 모델이라고 합니다. 순금 105g이 이렇게 우습게 여겨지다니...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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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1등 당첨시 행동요령을 정리하면서 보니 1등 당첨자들이 대략 3천명이 된다는 무서운(!)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 (8백만분의 1이상의 일어날 것 같지 않은) 행운을 거머쥔 사람이 무려 3천명이라니 부럽기도 하고 1등이 너무 많은 것 아닌가 하는, 시시하다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시시한 1등 한번 해봤으면...
(농협 본점의) 지난 5년동안 2000여명의에 1등 당첨자에 대한 자료와 10년동안의 통계치를 참고하여 공통점을 찾아내면 숨겨진 비법(?)이 있을것 같은 황당한 생각으로 심퍼니 에디터의 뻘짓거리는 또 시작됩니다.
80~90%가 서민층
오~! 일단은 당첨자의 주류에 속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서민층의 기준은 뭘까요?
지난해말 금융융위원회는 (제2금융권에서 고금리로 전세자금을 대출받아 쓰는 이용하는 저소득·서민층이 상대적으로 금리가 싼 은행 대출로 갈아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징검다리 전세보증’ 제도의 지원대상을 부부합산 연소득 5000만원 이하에서 7000만원 이하로 확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렇다면 정부의 서민층에 대한 공식(!)기준은 연봉 7천만원인가요?
소득별 구간분포도를 기준하면, 가구소득이 상위20%에 속하는 수준은 월소득이 529만원(연 6348만원)입니다. 당연히 80~90%가 서민층이 되겠네요. 로또당첨자중에 유난히 서민층이 많은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서민층 분포와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습니다. 서민층이라서 유별나게 1등에 당첨이 더 잘된다는 것도 우습네요. 통계분석결과 1등 당첨자중 가장 많은 비율은, 서울·경기 지역에 30평대이하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는 월평균 소득 300만 원정도 평범한 남자(!)들이라고 합니다.
조상꿈·종교 관련 꿈이 많다
나눔로또 1등 당첨자들은 우연인지, 필연인지 꿈을 꿨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통 조상님이나 각 종교의 신들이 집으로 들어오는 꿈을 꾼다고 하네요. 하지만 이것도 너무 식상한 공통점인듯 싶습니다. 조상님이 행운을 가져다 주려고 꿈에 등장하시는지는 모르겠지만 사실, 꿈의 예지능력은 믿는 이들에겐 종교만큼이나 절대적일수도 있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이들에겐 그냥 꿈일 뿐입니다.
개미가 먹이를 지고 가는 줄 알았는데, 소머즈(!)의 눈으로 자세히 보니 로또공을 하나씩 들고 가더라는 분도 있고 커다란 염소가 염소똥을 싸고 가는데 똥이 아니고 로또공이더라...암튼 꿈은 너무나 다양하고 지저분한 것도 많습니다. 꿈보다 해몽이라는 말이 괜한 말이 아닙니다.
40대 가장이 확률 가장 높아
2012년 1등 당첨자의 신상 통계 결과, 사무직에 종사하는 대학교 졸업 학력의 40대 기혼 남성이 가장 높다고 합니다. 지극히 평범한가요? 그렇습니다. 바로 옆집아저씨가 지금까지 3천번이나1등에 당첨되었던 것입니다. 40대이신 분은 희망을 가져도 되겠습니다. 대도시에서 사무직에 종사하고 대졸학력이라면 더더욱...^^
40대 서민층으로 조상꿈을 꾸신 가장이라면 닥치고 당장 로또를 사야겠네요. 그런데 그런분들이 매일 수천명일듯 싶은데...
그리고 나머지 이야기들...
국내에서 발행되는 전체 복권의 판매 수익은 매년 3조원이 넘고 작년까지 무려 27조원어치의 로또가 판매되었습니다. 그리고 2962명의 1등 당첨자가 가져간 당첨금이 6조3500억 원에 달합니다. 1회부터 지금까지 1등 당첨금 최고액은 잘 아시다시피, 무려 407억원이었습니다. 2003년 춘천의 경찰관이 당첨되어 수많은 후일담과 루머가 상당기간 지속되었던 하나의 사건이었습니다. 그리고 1등 최소 당첨금은 381회에 무려 19명이 당첨되어 5억6천만원씩 수령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궁금한 것 두가지, 가장 많이 뽑힌 숫자와 가장 빈번하게 1등이 나온 곳은 어디일까요? 가장 많이 뽑힌 숫자 6가지는 바로 이넘들입니다.
40(88회), 20(85), 37(83), 34(82회), 1(80), 27(80회)
이 숫자들로만 매번 로또를 구입하면 당첨이 될까요? 이 숫자들로 1회부터 지금까지 적용했을때 가장 큰 당첨금이 얼마인지 궁금하네요? 혹시 그런거 추출해주는 어플이나 웹서비스 없나요?
1등이 가장 자주 당첨된 판매점은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스파편의점입니다. 작년말까지 무려 17명의 1등 당첨자가 나와서 2등(부산 동구 범일동 부일카서비스, 16명)을 가까스로 제쳤습니다. 공동 3위가 6곳이지만 모두 7명이 불과합니다.
로또 1등 당첨복권을 읽어버리는 경우를 대비해서 복권 구매 시 바로 뒷면에 본인 성명과 주민등록번호를 기록해 놓으라고 합니다. 분실된 로또를 습득하거나 훔친 사람이 자신이 샀다고 우길 수 없게 되서 만약의 경우 소송에서도 유리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분명 그사람은 흥정을 할것 같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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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소한 체격의 40대 중반 남자가 있습니다. 워낙에 운동을 좋아해서 평일에도 수시로 운동을 하고 주말엔 빠지지 않고 조기축구를 합니다. 군살이 거의 없는 그의 허리둘레는 겨우 28인치에 불과하고 담배도 몇년전에 끊었으며 늘 소식을 합니다. 음주횟수는 들쑥날쑥하지만 일주일에 한두번씩 소주2병 정도 마신다고 합니다. 놀랍게도 이 남자의 예상수명은 무려 103세입니다. 반세기를 훌쩍 넘게 연금을 받게 되겠네요. ^^
국민연금관리공단-내연금노후설계-자가진단서비스
국민연금관리공단의 노후설계서비스 홈페이지에는 '나의 예상수명 진단'이라는 메뉴가 있습니다. 대학교수님의 자문을 받아 만든 항목으로 진단하는 것이니, 심심풀이식의 장난이라고 치부할 수는 없습니다. 게다가 국민연금관리공단의 홈페이지에 버젓이 올라 있는 서비스임을 감안하면 정확성은 둘째치더라도 한번쯤 진단해볼 가치는 충분합니다.
'나의 예상수명 진단'은 총 15개의 항목에 대한 간단한 클릭으로 예상수명을 알아볼 수 있습니다. 운동과 술을 좋아하는 40대 가장의 예상수명이 100세가 넘었다고 해서 무조건 넉넉한 수치가 나오는 것은 아닙니다.
또다른 남자의 예를 들어볼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마찬가지로 40대 중반의 이남자의 예상수명 진단 결과는 64세입니다. 이 남자의 주요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키 172cm, 체중 85kg, 허리둘레 36인치, 운동안함, 비흡연, 월1회음주(소주반병)
비만형에 운동을 지극히 싫어한다는 것이 특징이네요. 금방 눈치챌 수 있겠죠?
'나의 예상수명 진단'에서는 비만과 허리둘레를 꽤나 비중있게 반영하는 듯 합니다. 15개 항목에는 성별, 나이, 성격, 건강상태, 혈압, 콜레스트롤, 흡연, 음주, 유산소운동, 체중, 허리둘레, 식습관, 건강검진, 심리적요인, 등이 포함됩니다.
‘한국인 생명표’
2011년에 통계청에 발표한 ‘2011년 생명표’ 에는 한국인의 성별ㆍ연령별 잔여 수명 기간 등을 자세하게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 표에서는 현재 30세 남성은 앞으로 48.5년, 여성은 55.1년 더 살 것으로 전망하고 있고 40세 남성과 여성은 각각 39.0년, 45.4년을, 60세 남성과 여성은 각각 21.4년, 26.5년을 더 살 것으로 전망합니다. 즉 평균적으로 대략 80세까지는 살수 있다는 전망입니다.
참고로 질병에 관한 통계를 보면,
특정 질환으로 사망할 확률(남성기준)은 암(27.7%), 뇌혈관질환(10%), 심장질환(9.3%), 폐렴(4.8%), 당뇨병(3.9%) 순입니다.
심퍼니 에디터는 예상수명이 무려 93세로 나왔습니다. 기쁘기 그지 없습니다. 일주일에 3회정도 수영하고, 한달에 두세번씩 실컷 뛰고, 일주일에 한두번 정도 소주 한병씩 먹는 음주습관, 약간 과체중이지만 비만과는 거리가 있는 극히 평범한 남자임에도 충분히 만족스러운 예상수명이 나왔습니다. 과연 인생100세 시대가 온건가요?
일반적인 예상수명 산정방식에 의하면,
금연하면 수명이 9년이 연장되고, 체중을 5kg 줄여도 5년, 일주일 5회이상 운동하면 다시 5년씩 연장됩니다. 즉, 예상수명 검사는 수명을 단축시키는 요소를 찾아내서 차감하는 방식이라서 질병을 예방하는 건전한 생활방식과 식습관을 유지한다면 누구나 평균연령이상이 나올수 있습니다. 질병에 대한 가족력이나 직업 등에 대한 정보요구가 부족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예상은 될수 없지만 그래도 괜찮은 서비스라고 생각됩니다.
당신의 예상수명은 몇세인지 궁금하지 않나요?
운명은 신의 영역이라고 하지만 질병 또한 건강한 생활습관과 정기적인 건강진단으로 예방할수도 있으니 당신의 수명은 스스로가 결정하는 부분도 분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짧고 굵게 사는 것이 좋다는 허세는 이시대에는 별로 남자답지 못합니다. 이젠 자기관리 잘하는 남자가 남자다운 시대입니다.
국민연금관리공단 홈페이지의 내연금 노후설계에 가시면 '나의 예상수명 진단' 외에도 다양한 진단페이지가 있습니다. '나의 예상수명 진단'에 비하면 너무 심플한 감은 있지만 (너무 복잡하고 많은 질문 항목은 싫다는) 어떤 분들에겐 도움이 될수도 있습니다.
현재 서비스중인 항목입니다.
삶의 가치측정, 투자성향 진단, 재무건전성 진단, 생체나이 진단, 갱년기 진단, 스트레스 진단, 만성피로증후군 진단, 기억력테스트, 생활습관진단, 취업적성 진단, 여가활동 진단, 대인관계 진단, 노후준비 종합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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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휴일 저녁, 맥주 한병들고 어두운 차고의 쇼파에 앉아 나만의 음악을 들으며 멍때리는 시간을 보내는 모습은 대한민국의 남자들에겐 익숙하지 않습니다. 그러한 차고는 커녕 좁디 좁은 주차공간때문에 툭하면 시비거리가 생기는 곳이 바로 대한민국, 서울의 모습이니까요. 물론 고급아파트나 지방에 사시는 분들은 조금 다를수도 있겠지만 차고에 대한 괴리감은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최근에 많은 남자들이 (오토)캠핑에 매료되어 엄청난 장비 사재기를 하곤 합니다. 하루이틀 동안 쥔장이 정리해 둔 구획에 들어가 텐트치고 늦은 저녁부터 화로대에 장작 태우면서 멍때리는 시간을 보냅니다. 그리고 좀더 적막한 곳에서 멍때리기 위해 오지로 들어가시는 분들도 있죠. 하지만 아직도 오프로드와 오지캠핑은 소수의 매니아들의 취미일뿐, 많은 분들은 마음속에 담아두고 세월을 흘러보내고 있습니다.
Agit, Attic,Garret...
캠핑장까지 가지 않아도, 장작을 태우지 않아도, 힘들여 텐트를 치지 않아도 나만의 아지트 같은 차고가 있으면 멍때리는 시간과 공간을 찾아 헤매일 필요가 없을것 같습니다. 이모든 것이 도심에 몰려 살아야 하고 그럴 수 밖에 없는 처지이기 때문이지만 대부분의 시골출신(!) 남자들은 어렸을때 외국의 차고와 같은 아지트가 있었습니다. 비록 볼품없고 비좁은 곳이었지만 집안(다락방, 반지하창고...)에도 야외(짚더미, 과수원창고, 목재창고 등)에 널린 것이 비밀 아지트였습니다.
2013년을 사는 지금, 10대의 사내들에게는 아지트라는 것이 없습니다. 오래전엔 당구장이, 얼마전까지는 PC방 같은 곳이 또래들이 모이는 곳이지만 온전한 아지트라고 하기엔 너무 개방적인 곳이었습니다. 이제 그들에게도 시골의 수많은 아지트처럼, 스스로 찾아서 멍때릴 시간을 줘야 하지 않을까요? TV에서 어느 유명한 강사가 그러더군요. "너무나 시끄럽고 복잡하게만 변해가는 요즘 세상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멍때리는 시간은 정말 소중하고 꼭 필요한 것이다"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멍때리는 시간의 힐링효과는 체험해보지 않은 분들은 잘 모르십니다. 괜히 시간만 헛되이 보내는 것으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일단 경험하게 되면 평가는 반전될 것이 분명합니다.
멍때리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는 아지트로 최고 제격인 곳이 바로 차고(車庫)입니다. 당장은 나만의 차고(車庫)가 비현실적라는 분은 해외 차고문 디자인(Garage Door Design)으로 아지트에 대한 갈증을 달래보세요. 그려주는 것이 아니라 간단하고 깔끔하게 붙이면 끝나는 스티커입니다.
(야심한 밤에 라이트 비췄다가 허걱...ㅋ)
개인적으로는 경관이 끝내주는 캠핑장으로 들어가는 듯한 디자인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차고가 없으니 무용지물이겠지만 (와이프님이 허락하신다면) 안방 침실 벽에 붙여도 나름 효과가 있지 않을까요? 방안 천정에 야광별과 야광달을 붙이고 우주여행을 꿈꾸는 7살 아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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