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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근래에 집값이 좀 빠졌다고 해도 서울은 비싼 부동산과 물가로는 만만치 않습니다. 하지만 런던과 뉴욕의 부촌에 비하면 만만한 수준에 불과하네요. 부동산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오른다고 해도 돈에 개의치 않는 극한적인 부유층에게는 또하나의 자기과시욕을 위한 좋은 쇼핑거리일 뿐이죠. 터무니(!) 없는 부동산 가격이 형성되는 이유도 그들만의 장바구니에서 순환되기 때문입니다.
11억짜리 전용주차장
우리나라에서 가장 비싼 국산차는 1억대입니다. 소위 럭셔리카로 불리는 롤스로이스나 벤틀리도 어지간한 고급사양이라도 10억을 넘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딸랑 1대를 주차할 수 있는 전용주차장이 10억이 넘는다면 믿을수 있을까요? 비싼 것만 캐고 다니는 '본리치'에서 밝히는 2013년 현재, 지구촌에서 가장 비싼 주차장을 소개합니다.
우선 지금까지 1위로 알려진 런던 나이츠브리지의 10평짜리 주차장 겸용 창고가 2위로 밀려났습니다. 무려 9억4천만원($847,820)에 매물로 나왔지만 거래가 성사될지 여부는 불투명하네요. 하지만 이런 말도 안되는 주차장 보다 더 어이없는 주차장이 뉴욕에 나왔습니다. 10평은 커녕 딸랑 한대만 주차할 수 있는 전용주차장의 가격이 11억원($1M)이 넘습니다. 비키니 세차나 무료정비 서비스가 포함된 것도 아닙니다.
맨하튼에 있다는 이 외계스러운 주차장의 정체는 올가을쯤에 완공되는 초호화 콘도 '그리니치 빌리지'의 전용 주차장입니다. 단순히 주차장만 팔면 심심하겠죠. 이 주차장은 그리니치 빌리지 입주자에게 주어지는 선택옵션입니다. 하지만 파킹하고 나면 각 세대의 전용출입구로 연결되는 드라이브인 주차장이기 때문에 필수옵션 입니다.
결국, 11억짜리 주차장을 사기 위해서는 430억짜리 집을 먼저 사야 합니다. 순서를 제대로 정리하자면, 430억짜리 뉴욕의 콘도를 구입할때 11억짜리 주차장을 추가로 구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11억짜리 주차장엔 어떤 차를 주차할까요? 아반타도르 정도되는 슈퍼카라고 할지라도 주차장 가격택(?)을 보면 위축될수 밖에 없겠네요. 터무니없이 비싸긴 하지만 5년후 되팔땐 얼마가 될까요?
우리네 아파트의 주차장은 분양가에 얼마만큼의 비중으로 포함되는 걸까요? 대부분의 아파트는 추가차량 주차비가 한달에 몇만원일 뿐이라서 그다지 부담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강남의 모아파트에서는 추가차량 주차비가 월5만원이라고 합니다. 이를 기준으로 5년간 월복리 5%로 적립하면 330만원 정도입니다. 단순소비와 투자의 차이? 이래서 말도 안되는 (부자들만의) 거래가 성사되는건 아닐까요?
남자의 차고
단독주택에 관심이 많거나 차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남자들은 한번쯤은 자그만(?) 2층 주택에 딸린 아담한 차고를 위시리스트에 넣어두곤 합니다. 그러한 바램은 비단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살만한(!) 남자들의 공통적이지만 한시적인 로망(Roman) 같습니다. 나만의 차고에서 (맥주도 한잔하고, 담배도 한대피고, 신나게 드럼도 치고, 연인이랑 거시기(영화관람^^)도...) 좋아하는 음악 틀어놓고, 세차도 하고, 간단한 정비도 하는 모습... 남자에게 차고는 주차장 이상의 공간입니다. 그 로망속의 '남자의 차고'가 그려지는 사진들입니다.
너무 깔끔해서 와이프님은 좋아하겠지만 별로 맘에 안차는 차고
차와 차고(Garage)가 잘 매치되는 스타일,
무신놈의 차고가 거실보다 깨끗해 보입니다. 멋지지만 비현실적...
목공작업실 겸 차고입니다. 너무 넓어서 좀 부담스럽네요.
상당히 현실적인 차고의 모습이네요. 억지맞춤식 액세서리도 없고...
가장 이상적인 차고입니다. (잠시 현실을 떠나서) 당장 따라하고픈...^^
이런 차고가 있다면 따로 살아도 괜찮을듯..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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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스페셜 4부작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공영방송의 드라마스페셜 연작시리즈로 방영된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가 지난 3월 10일에 끝났습니다. 년에 방송되었던 손현주 주연의 '추적자'이후로 간만에 제대로 본 드라마입니다. 추적자는 무려 16부작이었지만 이번 드라마는 겨우 4부작이라서 일단 부담이 덜해서 좋았습니다.
이 드라마에는 다섯명의 아줌마들이 주연으로 나옵니다. (드라마를 자주 보지는 않지만 이중 3명은 어느정도 익숙한 연기자들이더군요) 누나가 엄마가 되고, 며느리가 딸이 되는 식의 황당한 설정과 정말 드라마 같은 불륜이 판치는 요즘에 그나마 좀 편하게 볼수 있는 드라마였습니다.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는 최고를 자신(!)하는 어느 유치원에서 일어나는 갈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드라마에서 남편들은 조연들입니다. 분량이 5분도 채 안되는 남편들이지만 이시대의 단면을 여러각도로 보여주는 듯 합니다. 그래서 심퍼니에서는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에 섭섭하게 등장하는 남편들을 짧게 소개하고자 합니다.
1부 : 예린아빠
평범한 맞벌이 부부입니다. 예린아빠도 예린엄마도 불행이도(!) 너무나 일이 많은 직종에 근무하는 것 같습니다. 워낙 1부에서는 예린엄마의 비중이 절대적이라서 예린아빠는 4명의 남편중에서도 가장 적게 나옵니다. 아마도 보통의 남편, 보통의 아빠들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아서 굳이 여러번 나와서 갈등상황을 만들고 또 설명하고 할 이유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집안일이든 회사일이든 뭐하는지 제대로 해야 될거 아니냐? 너 애 엄마 맞어?"
회식하고 늦게 들어와 보니, 부인은 집에서 회사 서류까지 들고와서 일하느라 하진이가 고열로 끙끙대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서두러 병원에 가서, 하마터면 큰일 날뻔 했다는 의사의 말에 티격태격 싸우다가 하진아빠가 소리치면서 말합니다. 같은 남자로서 참으로 못난 남편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어쩌면 (겁없는) 남편들이 너무나 흔하게 내뱉는 말입니다. 맞벌이가 아니라 전업주부라도 용서가 안될듯 한데...
"꼭 그런데를 보내야 겠냐? 유치원이 다 똑같지"
드라마에 나오는 유치원은 한달 원비가 200만원입니다. 일반 유치원보다 서너배는 많은 유치원에 어쩔수 없이 보내게 되었을때 예린아빠가 불평 가득한 말투로 말합니다. 어쩔수 없는 상황이라서 보내지 말라는 소리는 못하겠지만 소득을 생각하면 너무 부담스러운지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남편들의 모습입니다. 유치원이 다 똑같지 않다는 건 어지간한 남자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200만원이 넘는 원비가 정상적이지 않듯이 이곳에 모이는 아줌마들도 보통은 아닙니다. 결국 유난스러운 경쟁과 견제 때문에 필요치 않은 갈등과 사고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아이와 가족의 행복이 너무 가까운 곳에 있지만 너무 쉽게 현혹되어 소중한 것을 깜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리고 다시 되돌아 오는 시간은 너무나 길고 만만치 않은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가장 평범한 가정으로 나오는 예린이네 집은 현명하게 대처해서 결국 평범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선택합니다.
"6살짜리 애에게 무슨 사고력 수학이냐? 국어는 또 뭐고?"
일상적인 보통 가정의 가장으로서 만족하는 예린아빠의 쿨한 한마디입니다.
2부 : 리나아빠
건축관련 일을 하는 사업가입니다. 30대후반에서 40대초반으로 추정되는 다른 3명의 아빠보다는 10살 이상 많을 것 같습니다. 전처와 사이에 혼기가 찬 딸이 있고 리나엄마와는 룸싸롱에서 만나 재혼한 사이입니다. 드라마에서 리나엄마는 유치원 아줌마들에게 이대 무용과를 사칭하는 텐프로 출신의 '뻔뻔한' 아줌마로 나옵니다.
리나엄마는 4부에 나오는 한량남편 '도훈아빠'와는 청담동 시절에 뭔가 사연(!)이 있는 듯 합니다. 앞서 나가는 선수시절이었기에 리나엄마는 당연히 도훈아빠를 기억하지 못하겠지만 눈치빠른 도훈엄마의 육감에 걸려 결국은 모든것이 폭로됩니다. 텐프로 중에서도 최고 잘나갔던 '차혜주'였던 리나엄마에 대한 맹목적인 애정도 당연히 오래가지는 못하겠죠. 이건 어디까지나 리나엄마의 스토리인데 워낙에 리나아빠에 대한 분량이 적어서 별다른 내용이 없네요.
"강남 한복판에서 쓸것 다쓰고 할것 다하면서 돌아다닌지 6년째다. 이제 떼깔 좀 벗을 때가 되지 않았냐?"
아마도 리나아빠는 원하는 여자를 얻긴 했지만 6년내내 불안했나 봅니다. 부인에게 막대한 위자료를 주면서까지 이혼하고 리나엄마랑 재혼했지만 언제 어느순간 텐프로 출신의 와이프가 탄로날 수도 있으니까요. 청담동에서 제일 유명했던 텐프로와 결혼생활을 하면서 강남에서 살고 있었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어짜피 그동네가 거기서 거기고, 그곳에 다니던 남자들이 거기서 거기일텐데 말입니다. 성형을 하고 6년이란 세월이 흘렀다고 해도 알만한 사람(도훈아빠)은 다들 알아차릴텐데...
3부 : 하진아빠
서원대 교수로 나옵니다. 전공이 뭔지는 모르겠지만 암튼 교수랍니다. 가만보니 작년에 '추적자'에서 싸가지 없는 검사로 나온 연기자네요. 아마도 성격파 연기가 잘 어울리는 연기자 같습니다. 드라마에서 말하는 서원대는 당연히 서울대를 말하는 것입니다. 하진엄마도 서울대를 졸업하고 아들의 교육을 위해 소득 수준에 맞지 않는 부촌에 (전세로) 살고 있습니다.
"하진이가 불쌍하지도 않냐? 우리가 뭐가 뒤쳐지니? 어디가 그렇게 모자라?"
타이머를 맞추고 수학문제를 풀어야 한다면서 퇴근하는 아빠에게 인사도 못하게 하는 하진엄마에게 이미 질릴대로 질려버린 남편입니다. 동네 수준에 비하면 그리 넉넉치 않은 대학교수(아마도 조교수?) 월급에 불과하지만 하진 엄마는 아이교육을 위한답시고 매달 4~5백만원씩 쏟아붓습니다. 질리기도 하지만 지쳐버릴 상황입니다. "부모가 모두 서울대 출신이고, 똑똑한 아들"이면 부족함 없는 가족일텐데 이 가족은 (오로지 엄마에게만) 마음의 여유가 없습니다.
해결책이 안보이는 상황에서 비상구를 찾고자, 하진아빠는 부천쪽의 대학으로 옮기고 본인은 갈테니까 정리되면 따라오던지 아니면 알아서 하라고 합니다. 하지만 같이 가지 않고 월세로라도 계속 여기 살면서 공부시키겠다고 고집하는 하진엄마을 보면서 독하는 생각보다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때부터 경쟁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순 없지만 악착이 이겨야 하겠다고 몸부림치는 모습은 애처로워 보이더군요.
결국, 남편도 떠나가고 아이도 엄마와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로 틱증세까지 보입니다. (꼭 가지 않아도 될) 목적지는 너무나 멀고 가는 길은 힘들지만 하진엄마는 고집을 꺽지 않고, 남편은 너무 쉽게 포기해 버립니다. 그리고 아무런 결과도 없습니다. 하진엄마의 집착에 51%, 남편의 노력부족과 일방통행에 49%의 원인이 있는 것 같습니다. 가장 행복하게 살수 있는 조건을 갖춘 가족이지만 가장 힘들게 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4부 : 도훈아빠
용산의 빌딩이랑 어쩌구 저쩌구 하는걸 봐서는 부동산 졸부 집안의 큰아들 쯤 되는 남자입니다. 아마도 재산은 수백억은 될테고, 월 임대수익만 몇천만원씩 들어오는 것으로 짐작할 수 있겠죠. 현실성이 좀 떨어진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이런 분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서울 전역에 무수하게 들어차있는 빌딩들을 보시면 바로 감이 오실듯 하네요.
장모가 사위에게 '돈만 많은 무지랭이'라고 말하는 걸 봐서도 (이대출신의) 세련된 그녀와의 결혼은 사업적인 거래입니다. 티격태격하는 대사중에 '너와의 결혼은 비즈니스' 도훈아빠가 말하듯이 대충 상황파악이 되는 관계입니다 처가집에 막대한 사업자금을 대주는 조건으로 부동산 졸부의 아들과 (사업자금이 궁한 집안의) 좋은 학벌의 세련된 딸이 결혼 한것이죠.
졸부(猝富)는 한자 그대로 갑작스럽게 돈이 쌓인 부자입니다. 역시나 드라마에서 알부자는 구두쇠로, 졸부는 흥청망청 쓰는 한량으로 나와줍니다. 술집여자에게 과감(가방 600만원, 원피스 240만원, 구두 120만원)하게 질러주고, 스파이처럼 핸드폰을 3개씩이나 사용하고 마눌님이 언제볼지도 모를 서랍에 수십장의 룸싸롱 명함을 버젓이 두고 다닙니다. 외도한 사실이 걸리면 무조건 그냥 '술집여자'라고 둘러내고 대충 넘어가는 그런 남자입니다. 도훈엄마의 정보력에 의해 뻔히 걸릴 일이라도 '숨기는 척'. '미안한 척' 하는 태도가 필요하겠네요.
"그냥 나중에 유학이나 보내지, 뭐 지금부터 설쳐?"
도훈아빠가 유일하게 도훈이의 교육에 대해서 언급하는 한마디입니다. 그렇습니다. 돈도 많은데 귀찮게 공부는 해서 뭐합니까? 대충 중간정도 되도록 공부하다가 적절한 시기에 유학가서 놀다가, 귀국해서 아빠처럼 사는 것을 말하고자 하는 걸까요? 암튼 도훈아빠의 라이프 스타일은 한량스타일 80%, 조폭스타일 10%, 사기꾼스타일10%를 잘 넣고 섞은 듯 합니다.
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무엇이든 간에 자식에 대한 사랑은 부족하지 않겠죠? 창고에 갖힌 아들을 구해내기 위해 소리치는 모습이 아니더라도 다들 똑 같은 아빠들입니다. 하지만 도훈아빠는 도훈이의 매직드래곤 볼을 알고 있을까요? 파이터에게 소원을 들어주는 마법의 볼에 대해 단 한마디라도 소통할 줄 아는 아빠라면 실망 뿐인 아빠의 이미지를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훈훈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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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mborghini Impec Bike
럭셔리 자전거의 끝판은 어디일까요? 취미삼아 타는 일반용 자전거도 수백만원까지 판매되는 요즘의 물가를 감안하더라도 특수소재에 의해 올라갈수 있는 금액은 한계가 있을거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어지간한 럭셔리 자동차에 버금가는 한정판이 있다는
사실에 (아주)조금 놀랐네요.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람보르기니와 스위스 자전거브랜드인 BMC에서 임펙-람보르기니 자전거를 출시합니다. 작년엔 30대 한정판이었는데 결과가 흡족했는지 올해엔 50대로 조금 늘렸네요. (아마도 올해는 50주년 기념판으로 제작된다고 해서 50대를
만들기로 했나봅니다)
람보르기니 자전기이니 당연히 람보르기기(Aventador)의 차체소재인 탄소섬유로 제작하고 획일적인 양산방식이 아닌 철저하게 주문자의 신체사이즈에 최적화된 설계로 제작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당연히 가격이 무려 3600만원에 달하네요. 그랜저 최고급형으로 한대 출고할 수 있는 수준이죠? 올해 50주년이라고 해서 특별히 가격을 올려주시는 센스도 한몫을 했지만 작년에 판매되던 일반형(!) 모델도 2천만원대라고 하니
심한 바가지는 아닐듯 합니다. 람보르기니 휠하나 사은품으로 넣어주나요? ^^
1억을 넘어가는 럭셔리 자전거
람보씨의 자전거를 구매하고자 하는 분들은 자전거의 사양에 대해서는 해당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될테고, 심퍼니(Simfunny)가 궁금한 것은 람보씨의 자전거 보다 더 비싼 자전거입니다. 뒤적뒤적...클릭클릭
역시나 돈질의 끝은 무섭습니다. 람보씨의 자전거는 찌그러져있어야 할 정도의 초호화판 자전거들이 즐비하군요. 스크롤 부담을 줄이고자 딱 3대만 보겠습니다.(람보씨의 자전거는 그냥 자전거 가격(!)이네요.ㅋㅋ)
1. 오러마니아(Aurumania)의 금칠자전거, 1억 5천만원
북유럽의 자전거 브랜드인 오러마니아(발음이 특이하네요)의 금도금 및 크리스탈 100개로 난장친 자전거입니다. 역시나 일단 금칠부터 하고 나면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라갑니다. 마트갈때 타고가면 딱 이넸네요. 물론 10대 한정으로 제작된 자전거라서 대부분의 구매자들은 소장용으로 구매했답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가치가 분명 가치가 급상승 할것 같은 아이템입니다. 부자들이 돈질하는 이유가 분명 따로 있겠죠?
2. 트렉(Trek)의 요시모토 자전거, 2억 2천만원
전설적인(혹은 약물파워?) 사이클 선수, 랜스 암스트롱을 위해 제작된 특별판이라고 합니다. 유명한 아티스티들이 제각각 자전거 브랜드와 합작해서 그들의 작품을 자전거에 입힌 경우는 꽤 있습니다. 그중에서 요시모토 나라의 자전거가 2억을 웃도는 이유는 뭘까요? 그냥 팝아트 작가라고 하는데 인터넷에서 오히려 유명한 스타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삼천리자전거와 백남준 선생님이 합작했더라면....?
3. 트렉(Trek)의 나비자전거, 5억 5천만원
요시모토 자전거와 마찬가지입니다. 나비를 정신없이 코팅했네요. 다미안 허스트(Damien Hirst)라는 영국 아티스트가 문양을 그려서 코팅한 자전거입니다. 좀 허무한 느낌의 그의 작품은 수십억까지 호가할 정도로 현존하는 작가중에서는 최고 수준이라고 하네요. 그가 디자인한 리바이스 한정판 청바지는 최고 80만원정도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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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분위기가 참 안좋습니다. 이런저런 미디어에서 다양한 출처의 정보를 바탕으로 남북한의 군전력에 대한 비교를 하더군요. 그런데 그중에서 눈에 띄는 것이 바로 잠수함입니다. 연어급, 상어급, 로미오, 위스키..크기와 특성별로 다양한 군용 잠수함에 대한 전투력까지 분석하는 동안, 정작 영국의 한 백화점에서는 (부자들을 위한) 개인용 잠수함을 판매한다고 해서 참 묘한 느낌이 듭니다.
스파이마스터(SpyMaster)라는 곳에서 출시한 '오르카서브(OrcaSub)'라는 영국의 명품백화점 해러즈에서 22억($2백만)에 팔고 있습니다. 전세계의 돈꽤나 있는 부자님들이 요트를 중고시장에 내다팔고 오르카서브로 갈아타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라고 합니다. 천문학적인 돈질을 해대는 슈퍼리치들이 중고시장을 들락거릴 필요가 있을까요? 오르카서브 정도의 잠수함은 말그대로 '비싼 장난감' 수준에 불과할 수도...
2명이 탑승해서 수중 600미터까지 잠수, 최대 80시간까지 운항이 가능한 오르카서브는 일반적인 군용 잠수함과 달리 비행기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길이는 6.7 미터 정도로 대형승용차보다 1미터끔 더 크고, 무게는 4톤이라고 하니까 대형승용차의 2배정도 됩니다. 내부는 대부분 일반적인 상용 잠수함과 별반 차이가 없지만, 특이한 점은 조향장치가 조이스틱이라고 합니다. 6만루멘의 LED가 있어서 어두운 수중에서도 자유롭게 운항할 수 있다네요. (20와트짜리 3파장 전구가 50개쯤 달려있는 밝기네요)
정말 비싼 장난감(게임기)가 맞는 것 같습니다. 기본형은 22억에 불과(!)하지만 내외관 뿐만아니라 성능(1800미터까지 잠수)까지 업그레이드 시킨 풀버전의 판매가는 103억정도까지 올라갑니다. 풀버전은 장난감 가격을 벗어나는 수준이 되는건가요?
출처: 오르카서브(OrcaS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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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를 사면 누구나 뻔한 결과를 예상하면서도 괜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혹시나 덜컥 1등이 되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6개의 번호가 모두 일치하는 것을 확인한 순간 심장이 멎어서 그대로 가는것 아닐가 하는 지극히 쓸데없지만 달콤한 상상을 하게 됩니다. 로또 초기보다는 많이 아쉬운 금액이지만 그래도 1등이 되면 어떻게 처신해야 사람들이 눈치채지 않을까 하는 더더욱 쓸데없는 생각까지 하게 됩니다. 아마도 로또를 살때 1분, 그리고 로또를 맞춰볼떄 1분정도는 이런 생각을 누구나 하게 될것 입니다.
가능성의 희박함을 넘어서 불가능에 가깝지만 행운은 갑작스레 올 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1등 당첨자가 3천명이 넘었으니 운발로 봐서는 3천명은 제꼈습니다.^^ 그래서 언제 다가올지 모를 (기적같은 814만분의 1) 행운을 위해 미리 준비하라고 나눔로또에서 `돈으로 행복을 살 수 있다(Money can buy happiness)`는 제목의 책(저자: Dunleavey, M.P)에 있는 내용을 빌려서 복권 1등 당첨시 행동요령 5가지 룰을 제시했습니다. 보통 일주일에 600억정도 판매가 되니 이런 서비스 정도는 해주셔야 겠죠?
Money can buy happiness 행동요령
<<Money can buy happiness>>에서 말하는 행동요령에 대해 심퍼니 에디터가 정리해 보겠습니다.
첫 번째 룰은 `일단 시간을 가져라`
무작정 곧바로 소비부터 하지 말고 자신의 씀씀이를 계획할 수 있는 시간을 최소 3개월정도 가지라고 합니다. 최근의 1등 당첨금은 잘 아시다시피 평균 10억원에 불과(?)한 금액입니다. 무턱대로 돈질까지 할 여유가 있는 금액은 아닐듯 하네요. 3개월동안 참다가 병나겠습니다.
두 번째는 `차분히 정리하라`
자산과 부채를 검토하고나서 부채를 먼저 상환하고 보험가입 등을 검토하라고 합니다.
적극 동감하는 항목입니다. 일단은 부채가 있는 분들은 우선적으로 상환하고 남은 돈으로 차를 사든, 소고기를 사먹든 해야 하는 것이 순서입니다.
세 번째는 `꼼꼼하게 계산하라`
순자산과 소득, 고정지출, 납세의무, 남아있는 자산까지 총 5가지 항목에 답변이 될때까지 꼼곰히 계산해 보라는 것입니다. 답변이 안되면 3개월 더 분석해야 하나요? 엄청난 행운이지만 너무 많은 숙제를 내주시는 건 아닌지...
네 번째는 `우선순위를 찾아라`
어떻게 살기를 원하는지,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교육비가 우선인지, 집이 우선인지, 차가 우선인지 순서를 명확하게 하라는 의미입니다. 두번째 항목과 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당첨사실을 주변에 비밀로 할건지, 노출시켜도 무방한지가 당첨후 우선순위를 결정하는 중요한 기준이라고 생각됩니다.
다섯 번째는 `금융관리사를 만들어라`
결국은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냥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전문가라면 어떡하죠? 위의 다섯가지 행동요령은 갑작스런 행운에 대처하는 외국책의 내용이라서 많이 식상하기도 하고, 현실적이지 못한 부분도 있습니다.
물론 1등에 당첨되어 봐야 무엇이 현실적인 행동요령인지 깨닫게 되겠지만 그런 깨달음은 3000여명만이 경험했을 뿐입니다. 그래서 네티즌들 사이엔 가장 현실적인 행동요령이 이미 공유되어 있습니다. 이른바 (웃자고 만들어 본) '로또 1등 당첨자의 한국형 행동수칙'입니다. 마찬가지로 5개 항목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너무 오버하는 수칙인듯 싶지만 1등에 당첨된 자체가 오버입니다.
한국형 로또 당첨자 행동수칙
1. 지방이면 기차를 타라
흥분된 마음으로 운전하면 평소와 다르게 실수를 할 수도 있습니다. 혹시나 교통사고가 나서 복권이 분실되거나 찢어지면 정말로 일생일대의 낭패를 보개 됩니다.
2. 서울에 도착하면 택시를 타라
붐비는 지하철은 위험합니다. 평생 당하지 않았던 소매치기를 하필이면 복권 당첨받으러 가는날 당할 확률이 로또에 당첨될 확률보다 낮을까요?
3. ‘서대문 경찰서로 가주세요’라고 말해라.
당연히, 농협본점을 간다고 해서 모두 로또 1등은 아닙니다. 이런 항목이 왜 있는지 모르겠네요. 택시기사님들을 이상한 쪽으로 몰고가는 느낌입니다. 그래도 추천하느 수칙이니 만큼, 꼭 서대문 경찰서가 아니더라도 농협본점 근처의 건물로 가자고 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네요.
4. 정장차림으로 가라
옷차림은 절대 평범하게 입지 말고 농협 본점 직원처럼 보이게 정장을 입으라고 하네요. 공과금 등을 납부하는 일반은행이 아니라 농협본점이기 떄문에 평범한(?) 옷차림은 바로 티가 난다는 의미입니다. 하지만 요금은 비즈니스하는 분들도 평상복을 입고 다닙니다. 오히려 가족과 같이 잔뜩 들뜬 상태로, 혹은 복권에 관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 가는 것을 더 주의해야 할것 같습니다. 그냥 혼자가세요.
5. 차와 집에 지출하지 말고 현금으로 보유해라
로또 당첨금이 많지 않을 수록 유효한 항목이네요. 집값이 많이 떨어졌다고 해도 겨우(!) 10억도 안되는 당첨 수령금으로 강남에 원하는 아파트를 골라서 살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평소에 간절히 원했던 외제차를 덜컥 구입하게 되면 주변에 로또 당첨되었다고 떠벌리는 것과 마찬가지...결국은 한동안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가 차분히 생각하면서 사용처를 결정하는 것이 좋겠네요.
많은 분들이 위의 2가지 행동요령을 선택 할 기회가 생기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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