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까지나 취중잡담이다. (특정인을 비하하려는 것이 아니라는~!)
1. 젊다는 이유만으로 면죄부를 받은 정치적 기생충들
세상이 바뀌면 사람도 바뀔 줄 알았다. 하지만 오산이었다. 그들보다 훨씬 오래 살아보니 이제는 확실히 보인다. 그토록 욕하던 기성 정치인들, 그 노회하고 능청스러운 자들보다 더 역겨운 존재들이 등장했다. 바로 '젊은 정치인'들이라는 새로운 얼굴의 기생충들이다. 젊다고? 그래서 뭐? 참신하고 정의롭다고? 웃기지 마라. 요즘 정치판을 조금만 들여다봐라. 젊은 정치인들은 '노련함'을 뛰어넘어서 뻔뻔함이 철철 넘치고 있다.
그들은 '청년'이라는 껍데기를 입고 나와 세대의 아픔을 대변한다느니, 혁신을 하겠다느니 휘황찬란한 말을 늘어놓는다. 하지만 정작 그들의 행보를 보면, 기성 정치인이 수십 년간 쌓아온 ‘적당히 해쳐먹는 수준’을 뛰어 넘어서 '날것 그대로 모조리 씹어먹는 욕심'을 드러낸다. 눈치는 없고 욕심만 많은 이 어설픈 포식자들은, 정치라는 판을 정의롭고 투명하게 만들 생각은 추호도 없다. 그저 '늙은 기성세대보다 우리가 덜 나쁘다'는 비교급의 변명만 반복할 뿐이다.
사실 한때는 기대했다. 세대교체, 정치 혁신, 새로운 리더십. 하지만 그 기대는 참혹한 환멸로 되돌아왔다. 기성 정치인은 적어도 ‘해처먹는 방식’이라도 은밀하고 교묘했다. 하지만 요즘 젊은 정치인은 ‘대놓고’ 해쳐먹는다. 아무 부끄러움도 없다. 공정, 정의, 세대의 아픔. 그런 건 오로지 대중 앞에서 쓰는 수사에 불과하다. 사적인 자리에서는 철저히 계산적이고, 기회주의적인 본색이 드러난다.
젊다는 건 죄가 아니다. 하지만 ‘젊다’는 이유만으로 정치적 면죄부를 받는 현실은 병폐다. 그들에게는 이상도 없고, 역사적 책임감도 없다. 오직 있는 건 ‘주목받고 싶은 욕망’뿐이다. 그래서 오랜 경륜으로 노회하게 권력을 휘두르는 자들보다, 그 권력을 흉내 내는 데 급급한 젊은 정치인을 더 혐오한다. 왜냐하면, 후자는 희망조차 없기 때문이다.
2. 참스승 코스프레 하는 고액 강사, 너나 잘하세요
이 나라는 '공부'가 종교가 된 나라다. 입시라는 종교의 사제는 다름 아닌 '일타강사'들이다. 그들은 칠판 하나, 마커펜 하나로 몇십억씩 벌어들인다. 돈 번 건 뭐라 안 하겠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잘 벌면 능력 있는 거다. 문제는, 그들이 어느 순간부터 자신을 '교육자'로 착각하기 시작했다는 데 있다. 참스승? 철학적인 가르침? 웃기고 있네. 당신들이 하는 건 교육이 아니라 장사다. 장사가 나쁘게 아니다. 하지만 교육의 탈을 쓰고 ‘아이들을 위한다’는 코스프레는 정말 아니다.
하루 몇 시간 자면서 공부에 미쳐 있는 학생들, 그들을 지원하느라 모든 삶을 포기한 학부모들. 그 절박한 현실 위에 서 있는 게 사교육 시장이다. 그런데도 일타강사들은 자신을 마치 ‘교육계의 구세주’라도 되는 양 포장한다. 교실 강의 몇 번 찍어 올려놓고 수강료로 수십억을 벌어가면서도, 인터뷰에서는 ‘학생들에게 진심을 다하고 싶다’는 위선을 늘어놓는다. 진심? 진심이 그렇게 비싸면, 그건 진심이 아니다.
사교육 시장의 기득권를 혐오하는 이유는 그들의 성공이 아니라, 그 성공을 포장하는 방식 때문이다. 입시로 돈 번 걸 인정하고 조용히 돈이나 벌면 될 텐데, 꼭 '우리는 진심이었다'는 훈훈한 서사를 덧붙이려 한다. 가증스럽다. 돈은 돈대로 벌고, 명분은 명분대로 챙기려는 이 위선자들이 이 사회의 교육을 말아먹고 있다.
https://maxidea.tistory.com/654
3. 억지 주장으로 여성 인권 말아먹는 가짜 페미니스트들
양성평등은 중요한 가치다. 그건 확실하게 인정한다. 하지만 요즘 거리에서 들려오는 '페미니즘'이라는 이름 아래 외쳐지는 구호들, SNS에서 확산되는 주장들을 보면, 이게 과연 같은 철학에서 출발한 것인가 의심스럽다. 어떤 이들은 이제 페미니즘을 단지 ‘자기 불만의 쓰레기통’으로 쓰고 있다. 자신이 겪은 모든 불편을 성별 문제로 귀결시켜버리는, 무논리와 피해망상의 합작품.
‘남자는 원래 폭력적이다’, ‘모든 성차별은 남성의 탓이다’라는 식의 주장 앞에서, 말문이 막힌다. 이게 진짜 평등인가? 전혀 아니다. 이건 단지 반대를 위한 반대다. 게다가 이런 주장들이 힘을 얻고 확산되면 될수록, 오히려 진짜 여성 인권은 가려지고, ‘그들만의 싸움’으로 치부된다. 그리고 정작 도움이 필요한 여성들은 더 외면받는다.
이들의 논리는 일관되지 않고, 감정에만 의존한다. 팩트에 입각한 대화는 불가능하다. 조금이라도 반박하면 ‘여혐’ 딱지를 붙이고, 대화를 차단해버린다. 이 얼마나 편리한 진영 논리인가. 지적하면 공격당하고, 무시하면 혐오로 몰린다. 이쯤 되면 대화가 아니라 종교다. 그것도 매우 배타적인 이단종교.
물론 모든 페미니스트가 그렇다는 건 아니다. 문제는, 이런 비논리적 급진 페미니즘이 ‘목소리 큰 쪽’이 되어버렸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목소리는 이제 사회적 피로감을 넘어 혐오를 유발하고 있다. 그들의 과도한 주장 때문에 진짜 양성평등이라는 가치가 더 멀어지고 있는 것이다. 결국, 이들이 오히려 성평등이라는 가치를 망치고 있다. 여성 인권은 이런 식으로 얻어지는 게 아니다. 억지 주장과 피해망상으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 결국 이들은 자신이 싸우려는 사회구조의 일부가 되어버렸다. 그래서 더 씁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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