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만큼 늘어나는 사교육비
결론: 1차적인 원인은 부모의 욕심
이 나라에서 입시경쟁은 오랜 기간 사교육의 원흉으로 낙인찍혔다. 특히, 쓸만한?대학 진학이 개인의 사회적 위치 뿐만아니라 경제적 성공까지 결정하는 열쇠로 인식되면서 사교육비 부담이 극심해졌다고 여겨왔다. 뭐가 중헌지도 모르면서 앞뒤를 분간 못하는 전문가 나부랭이 땀시.

능력이 있든 없든, 부모들은 자식들의 성적이 오를수만 있다면 가당치도 않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으며, 이는 가정 경제에 큰 부담을 준다. 학생 본인이 원해서? 원한다고 능력도 안되는 학원비를 감당하는 것은 정상이 아니다. 그나마 가장 쉽게 자위할수 있는 것이 교육비다. 당장 10억짜리 아파트 잔금을 치르는 것도 아니고...허나! 소득에 따라 교육격차가 있음을 인정하지 못하면 자발적인 스트레스를 감당해야 한다. 강북아파트 전세 살면서 강남 아파트 폭등을 비판하는 사람들처럼.
과도한 사교육 땀시 가정의 경제적 문제를 넘어, 사회 전반에 걸친 다양한 부작용을 초래하고 있다고? 그건 엉뚱한 곳에서 화장실? 찾는 것이다. 문제는 사교육이 아니라 부모다. 사교육이 경쟁을 부채질 한 것이 아니라, 부모라는 사람들이 너나 할것 없이 불난집에 부채질 한거라고~
과정이 힘들더라도 의사만 되면
쪼들려가면서 자식들의 사교육은 멈추지 않는 이유는 뭔가? 서울 어디에선 월 수백만 원에 달하는 경우도 흔하다. 이러한 소문이 아닌 학원비의 실체는 중산층과 서민층에 압박이 주는데, 이 압박이 변이되어 뽐뿌질이 되는 것이 본질적인 문제다.
소득 격차에 따른 교육 격차를 인정하지 못하고 왜 발악을 하는 건지...뱁새 가랑이 찢어지는 걸 겪어보지 못했나?

(당신은 모르겠지만) 성적이 좋은 학생일 수록 성적 압박과 입시 부담이 크다.
심한 경우 우울증이나 자살과 같은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져서 뉴스에 나오는데 이를 부정하는 부모라는 작자들이 있다. 열심히 부채질하면, 재수삼수를 거치면 의대라는 환상의 영역에 들어 갈수 있다는 셀프 마취다. 의대만 가면 돈 많이 벌고, 부자되면 행복해지고, 사회적 위치까지 올라가서 성공한 인생이 되는 거냐? 거의 맞는 말이다. 부정할 수 있나? 성공한 인생까지는 장담하기 힘들더라도 부자될 가능성은 제일 높다. 어짜피 인생은 확률게임이라고 하지 않던가.
의대 몰빵 입시, 이젠 뜯어 고쳐야 한다
만약에, 혼술아저씨에게 교육개혁의 전권을 준다면 획기적으로 바꿀수 있다. 거창하게 교육개혁이 아니라 그냥 입시개혁의 수준으로 끝장 볼수 있는 방안이 있다고. 다들 어려워하는 이유는 이해당사자가 많아서 실타래를 풀지 못한 것일뿐, 그리 어렵지도 복잡하지도 않다.
공교육 정상화같은 식상한 말을 끌어서 붙일 필요도 없다. 이 나라의 부모들이 바뀌지 않는 이상 공교육은 정상화 될 여지가 없다. 선생들이 도장 찍어주는대로 원서를 쓰고 시험봤던 학력고사 시대가 공교육 정상화 시대였나? 정상화를 언급하는 자체가 비정상이다. 예전에도, 앞으로도 생겨나지 않을 것이 확실하다.
전두환의 '사교육 금지' 이게 답이다
1980년 7월, 학교 수업 외 사교육을 금지하는 '7.30 교육개혁 조치'를 시행했다. 누가? 말 많고 탈 많았던 바로 전두환 정권이. 어느 정권이든 절반의 공과 과는 존재한다. 박수치고 물고 빤다고 특정 정권이 절대 선이 될수는 없다. 갠적으로 지극히 싫어한 정권이지만 현재 상황에서는 일명, '사교육 금지법'을 적극 찬성한다
당시에도 전쟁이라 불릴 정도로 부풀어오른 사교육 시장을 억제하기 위한 강경책으로 나온 조치였지만 대다수 학원들이 문을 닫게 되면서, 안정화를 되찾기는 했다. 근데 이런 바람직한?조치에 초를 친 놈들이 누군지 아는가?
전두환 정권도 실패? SNS가 해결한다
사교육을 영원히 사라지게 할 수도 있었던 기회를 무산시킨 부류는 바로 소위 고위층, 즉 금수저들이다. 돈으로 지름길을 통과할 수 없게 만들어 놓으니 있는 놈들이 안달이 난 것이다. 서슬퍼런 정권에 대놓고 반항하지 못하니 숨어서 과외를 하게 되었고, 그들만의 리그에서 서로 눈감아 주다보니 점차 확산되어 '사교육 금지'라는 것이 '없는 놈들만 금지'가 되어버렸다. 결국 20년만에 그 조치가 위헌으로 판결받아 사라졌지만 그 사이에 순진한 서민층은 기회만 박탈 당했고, 오히려 금수저들만 8차선 고속도로 같은 지름길로 대학에 들어갔다.
45년전의 조치가 2025년에 효과가 있을까?하면서 비관적으로, 아니 논할 가치도 없다고 말하겠지. 어차피 숨어서 알음알음 엮어주는 소규모 과외는 성행할테고, 금수저들은 강사를 사촌형이라면서 입주 과외를, 누군가는 자제!라고 말하는 고소득층 자식들은 걸리더라도 미꾸라지처럼 다 빠져나갈 거라면서.
근데, 그거 아나? 요즘 생기부에 학폭이 기재되면 대학가기 힘든거. 지금은 선생과 학부모, 그리고 학생들이 최종 감시자로 SNS를 활용, 검증하는 시대다. 예전처럼 소문으로 흘려듣는 것이 아니라 실시간 공유로 권력자까지 한순간에 나락으로 보내는 시대라는 것이다. 간댕이 부었으면 가진 기득권 다 올려놓고 사교육 받으라. 의도적인 반칙은 퇴장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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