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들도 나이든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철없다는 말은 누가 먼저 했는가: 대선 정국에서 드러난 세대 간 ‘정치 꼰대질’의 민낯과 자기모순의 연속성에 대하여 1. “철들었냐?”는 질문이 가장 철없는 말이다– 40대 유권자의 ‘20대를 향한 훈계’가 웃기는 이유대선을 앞두고 정치판이 뜨겁다. 그런데 정작 투표장 앞에서 가장 열띤 토론을 벌이고 있는 이들은 국회의사당이 아니라 식탁과 술자리다. 특히 40~50대 유권자들은 요즘 사방팔방으로 지적질이다. 자신들의 정치적 선택이 가장 ‘합리적’이며, 청년세대는 아직도 ‘철이 없다’고 말한다. “세상 물정을 몰라서 그러지”, “진보도, 보수도 겪어봐야 알지” 같은 말은 이제 입버릇처럼 튀어나온다. 마치 투표에도 ‘연륜’이라는 자격증이 필요한 양, 20대를 향해 평가질이 끊이지 않는다. 40~50대는 보통 사회적으로 가장 '자리잡은' 세대다. 아이를 키우고, 아파트를 대출로 샀고, 승진에 대한 불안과 경력의 끈을 단단히..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