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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좌왕

[이게 속보?] 60→65세 법정 정년 연장, 찬성 79%

절대?다수가 정년 상향 원한다


법정 정년을 현행 60세에서 65세로 올리는 방안에 국민 10명 중 8명(79%)이 찬성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행 60세로 쭉 가자는 의견이16%, 나머지 4%는 의견을 유보했단다. 이게 고민 할 질문인가? 귀찮아서 답하기 싫은거지.

네가 다니고 싶으면 (퇴직후 돈이 궁하면) 5년 더 다니게 해줄까?하고 물으면 좋다고 답하는게 무슨 속보인가? 연장하는 대신에 임금피크제에 가두고 매년 10%씩 급여를 삭감한다면 살짝 고민을 하려나? 마지막 65세때 절반만 받지만 국민연금 받을때까지 버티고 싶다는 그런 불굴의 의지?

연금공백을 두려워 하는 수치


69년생 이후는 65세가 되서야 그 알량한 국민연금을 수령한다. 처한 상황에 따라 조금씩 다르겠지만 건강보험료 부담도 한 몫한다. 국민연금 평균 수령액이 고작? 60만원인데 매달 나가는 건강보험료는 어쩔건가?취업한 자녀의 건강보험에 들어 갈수 없는 조건이라면 기초연금도 탈락, 건강보험료 폭탄을 피할 수 없게 된다. 그러한 걱정에서 79%라는 숫자가 나온 것이다.


지피티 길들이기 어렵네. 저게 한국이냐? _챗지피티

찬성한 8명은 다들 사무직 관리자?


65세에 현장에서 몸으로 부대끼면서 일 해본 적이 있는가? 100세 시대니 어쩌니 하지마라. 언제부턴가 모두 백살까지 살 것처럼 심심하면 백세를 들먹이는데, 당신이 남자라면 운좋은? 1.4%에 해당되야 한다. 그것도 당신이 4살(2021년생)이라면 적용되는 예상치다. 아쉽게도? 현재 4살인 여자애는 5.5%가 백살을 넘긴다니 성별 차이가 크다.이것도 남녀차별이니 나라에서 남성들 건강을 더 챙겨야...(조크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65세에 20대 신입사원들이 하는 일을 할수 있을까? 중견회사 이상에서 노화된 몸과 머리로도 무난하게 수행 할수 있는 직무가 그리 많을지 의문이다. 임원이나 사장단보다 연식이 오래된 평사원들이 조직에 얼마나 도움이 될런지...우리나라 직장인 평균 나이는 46세, 임원은 52세다. 정년이 연장되면 임원들과 띠동갑이 되는 셈. 강산이 4번 변하고 입사한 신입들과 같이 일하면 백퍼센트 꼰대질 예약이다. 무엇보다 현장에선 동일한 업무가 불가능하다. 현장 경험보다 체력이 큰 장애물이라서.


난감. 한글이 아니라 한국인이라고! -챗지피티

그때도, 지금도, 나중에도...

12년 전, 정년을 55세에서 60세로 상향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을 당시, 여론은 찬성 77%, 반대 18%였다. 시대가 바뀌어도 이 나라 노동자의 현실은 ㅈ도 바뀐게 없다는 것이다. 2037년에도 별반 다를게 없지 않을까? 지금의 MZ세대들이 70세까지 일하겠다는 나라가 정상인가? 그들에겐 법정 정년은 없고 종신고용을 강요? 받을 것이다. 일할 사람이 없으니까. 그러니 첫발부터 좋은 회사에 걸쳐라.

그때나 지금이나  정년연장을 찬성하는 이유가 단지 연금 공백 때문일까? 이유를 나열하지면 수도 없이 많겠지만 크게는 3가지다. 체력과 기억력이 한계에 몰려도 5년  더 일하겠다고 하는 이유는 바로~

자녀 리스크 (학비, 캥거루족),
수십년간 갚아도 남아있는 대출금,
그리고 혹시나 희망퇴직 시 유리한 카드.
이게 거의 79%라고 확신한다. 돈도 충분하고 취미도 많다면 일찍 은퇴하자. 평생 일만 하다가 죽을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