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 밑 가시와 썩은 염통: 2025년, 어떤 리더가 한국을 이끌어야 하는가
“손톱 밑에 가시 드는 줄은 알아도 염통 안이 곪는 것은 모른다.”이 속담은 우리가 얼마나 당장의 자극에 민감하고, 얼마나 장기적 재앙에는 무신경한지를 보여준다. 우리 사회는 사소한 논란에 분노하면서도, 구조적이고 치명적인 병폐에는 참으로 관대하다.리더 선택도 그렇다. 지금 한국은 사소한 ‘가시’에 예민한 리더를 선호한다. 유능하지만 위험한 리더를 불신하고, 별볼일 없지만 안전해 보이는 리더에게 표를 던지는 시대. 그런데 그 선택이 과연 '국익'에 부합하는 일일까?윷판 위 리더들: ‘모’는 위험하고 ‘걸’은 따분하다대한민국이란 윷판 위에 리더들을 배치해보자. 도, 개, 걸, 윷, 모.도는 느리고 별 성과 없다. 모는 판을 뒤집는다.문제는, 우리는 지금 모를 던지는 리더를 두려워한다. '모'는 불확실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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