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당히 하고 적당히 출세하면 썸네일형 리스트형 고집불통과 무기력 사이에서: 직장이라는 사회실험실의 인간 표본들 직장은 축소된 사회다. 태어났으니 살아야 하고, 살아야 하니 일해야 하며, 일하자니 사람들과 부대껴야 한다.여기서 중요한 건 ‘무슨 일을 하느냐’가 아니라 ‘누구랑 일하느냐’다. 그리고 그 누구는 대체로 두 종류로 나뉜다. 의욕은 넘치되 고집은 마치 철판을 삼켜버린 듯한 자와, 고집은 없지만 의욕도 반쯤 증발해버린 자. 자~, 당신이라면 어느 쪽을 고르겠는가? 정답은 없다. 그저 덜 피곤한 지옥을 택할 뿐이다.1. 고집이 절대 꺾이지 않는 자와의 불편한 삼위일체먼저 ‘고집이 철판급’인 인간과 일해야 할 운명에 처했을 때. 이 인간이 상사라면, 당신은 매일 아침 출근길에 “오늘은 어떤 생고집으로 지랄을 할까?”를 고민하게 된다. 회의 중 의견을 내보려다 그의 눈에 “지금 날 부정한 거냐?”는 번개가 번쩍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