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장잔고와 편안함의 반비례 썸네일형 리스트형 통장 잔고가 마음의 평안함을 멀리 밀어내길 바라는 푸념 돈이 심리적 안정을 살 수 있는가?1. 통장에 찍힌 숫자와 가슴에 남은 불안돈이 중요한 사람들은 통장에 찍힌 숫자가 늘어나면 마음이 편해질 거라고 믿는다. 그 믿음은 일종의 사회적 최면에 가깝다. (한국인들은 부정하겠지만) 현실은 다르다. 매달 카드값, 생활비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은 분명 안락함을 제공하지만, 그것이 ‘평온’이라는 심리 상태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뻔한 말이지만, 경제적 안정이란 결국 생존을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이다. 기본적(?)인 생활비 걱정이 없고, 병원비를 감당할 수 있으며, 미래의 갑작스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능력. 이 정도면 경제적 안정이라 부를 수 있다. 문제는, 그 안정이 우리를 실제로 ‘편안하게’ 만들지는 않는다는 데 있다. 심리적 평온함은 숫자와 다른 논리로 작동..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