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세미인과 얼굴의 황금비율.

Grubby Powers 2013. 2. 20. 02:00




절세미인과 얼굴의 황금비율



경국지색 [傾國之色]이라는 고사성어를 잘 아시죠? 

그런데 최근에 경국지색이라는 말이 어울릴만큼 대단한 미인들이 있을까요?  역사상 최고 미인으로 양귀비(楊貴妃)를 언급하기도 하지만 그녀의 명성은 장희빈이나 클레오파트라와 마찬가지로 권세와 결탁한 덕분에 알려졌을뿐 사실상 그녀들이 그시대의 최고의 미인이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절세미인이라고 알려진 그러한 여성들이 권력자들 곁에서 권세를 누린 힘은 외모에 못지 않은 정략(政略) 때문입니다.



현세에서 최고의 황금비율은 누구일까요?

미인을 가늠하는 소위 전문가들이 말하길, 얼굴에는 황금비율이 있다고 합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스타들은  개성이 강하고 시원한 표정이 강렬한 인상을 주는 얼굴 비율이기 때문에 황금비율과 거리가 멉니다. 안젤리나 졸리의 경우에도 너무 큰 입은 비율을 초과(Over Rate)하듯이 얼굴의 한부분이 지나치게 매력(!)적인 사람들은 황금비율에 속하지 않습니다. 사실, 졸리가 미인은 아니죠. 섹시하고 당찬 이미지도 넘칠 정도이고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유부남까지 탈취(!)해 버리는 요망(妖妄)한 행실도 한몫했습니다.  






각설하고, 유명인중에서 최고의 황금비율 얼굴은 '샤니아 트웨인'입니다.

국내의 유명인중에서는 김태희가 황금비율의 미인이라고 하네요. 김태희 스타일을 선호하는 남자들이 많기에 상당한 가산점을 받지 않았을까 하는 막되먹은 추측도 해봅니다. 지난해 영국에서 '가장 자연스럽고 아름다운 얼굴 선발대회'에서 18세의 소녀(플로렌스 콜게이트)가 완벽한 황금비율로 뽑혔습니다. 사진으로 확인할 수 있듯이 흔히 연예인에 버금가는 환상미모는 아닙니다. 물론 동양인의 관점에서는 그닥 수긍이 가지 않는 비율은 아닙니다.




과학적(?)인 황금비율은 눈사이의 거리가 양쪽 귀사이의 거리의 절반이 되어야 하고

얼굴을 세로로 3등분 했을때 이마에서 미간, 미간에서 인중, 인중에서 턱까지의  거리가 동일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턱이 마지막 구간(인중에서 턱)이 상대적으로 90%정도인 수준이 최고비율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황당한 것은 대부분의 평범한 사람들 중에서도 이 비율에 정확하게 들어 맞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미인중에서 뜯어보고 재어보면 그정도 비율에 맞는 경우가 많다는 것일 뿐 황금비율=절세미인이 될수 없습니다. 눈빛, 피부, 입술두께, 코높이 등 그외 수없는 고려사항들이 개별적인 취향에 따라 적용되어 미인에 대한 평가기준은

전세계 남자인구만큼이나 많습니다. 즉, 미인은 제눈에 안경과 마찬가지로 절대적일 수는 없습니다. 더구나 황금비율에 근거한 컴퓨터 성형까지 유행인 시대에, 단순비율로 미인을 판가름하기는 더욱더 힘들어졌습니다.


여성들의 얼굴도 변하고, 또는 일부러 변화시키는 시대라고 해도 마음 착한 여자가 미인입니다. (겸사겸사 얼굴도 예쁘면 좋고^^)  남진 형아가 노래부른것 처럼... 

"얼굴만 예쁘다고 여자냐? 마음이 고와야 여자지~!" ㅋ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