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 '장동건' 추방사건


잘못들으면 장동건이 아랍에서 추방당했다는 것처럼 오해받을 수 있는 이 사건은 이틀전에 어떤 남정네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3명의 아랍에미리트 남정네가 잘생겼다는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추방당했는데 그 중 한 명이 자신"이라면서 자랑질(!)을 하면서 알려졌습니다. 가만보면, SNS가 멀쩡한 사람들을 글로벌 바보로 만들기도 하고 국제적인 스타로 만들기도 하네요.


사우디 공항에서 정말 그런사건이 벌어졌을까요? 왜? 

매체들에 의해서 밝혀진 내막은, 자칭 '우월미남'이라는 그 남정네들이 사우디에서 열리는 문화축제에 참석하고자 방문했는데 그들이 (자의든 타의든) 현지 사우디 여성들을 홀릴 가능성이 농후하기 때문에 축제 관계자들이 당국에  추방을 건의해서 결정된 

것이랍니다. 누구는 비행기에서 진상을 부리다가 미국입국도 못하고 돌아 왔다고 하더니만 이들은 얼굴이 진상(?)이라서 추방되었군요. ㅋ




한국의 대기업 상무처럼 진상부리다가 입국거부 되어서 도망온게 아니라 잘 생겨서 추방당했다는 남정네는 오마르 보르칸(omar borkan al gala)이라는 청년입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모델도 하고 사진작가로도 활동하고 있다는 오마르의 외모는 장동건과 별로 닮지 않았습니다. 그냥 몸매 탁월하고 털 많은 라틴계 모델중에서 좀 눈에 띄는 정도의 수준에 불과하네요. 


언제부터인지 대부분의 미디어 기자들은 잘생긴 남정네, 특히 아랍이나 라틴계 미남들은 무조건 장동건에 들이대는 습관이 생겼습니다. 대한민국에는 미남들이 그다지도 없단 말인가? 암튼, 오마르라는 남정네는 그저그런 미남을 넘어선 뭔가 신비스러운 구석이 있는 낯짝의 소유자가 확실해 보입니다. 아마도 왕족이나 그와 비슷한 수준의 부호의 아들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어쩌면 아랍판 한량일수도 있겠네요. 


하나도 부럽지 않네요. 진상을 부려서 입국 못하는거나 잘생겨서 입국도 못하는거나 결과는 똑같으니까~ㅋ  (이것도 잘생긴 남자에 대한 이유없는 진상인가?)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