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니 에클레스톤, 작지만 늙지 않는 노인

Grubby Powers 2013. 4. 16. 16:06



84세의 늙지 않는 버니 에클레스톤 (Bernie Ecclestone) 


1930년생이니까 우리나이로 84세입니다. 100세 시대라고 떠드는 요즘이라고 해도 상당한 노령(!)임이 확실한데, 이 할아버지가 작년 8월에 세번째 신부를 맞이하셨네요. 한때는 (BBC에서 선정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3인의 노인에 뽑힐 정도로 그의 재력과 영향력은 아직도 대단합니다.



버니 할아버지는 흔히들, 미스터 F1이라고 부릅니다. (무한도전의 멤버들 처럼) 레이싱트랙에서 운전은 커녕 한번 시승하기도 힘들고, 심지어는 보기도 힘든 F1 그랑프리 운영권을 가지고 있는 회사(Formula One Management) 수장으로서 지난 수십년간 많은 것을 누려온 할아버지가 되겠습니다. 잉글랜드 작은 어촌의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19살에 F3 레이싱드라이버로 시작하여 자동차와 여자들 사이에서 반세기를 훌쩍 넘기며 수많은 스캔들을 뿌려왔습니다. 


2009년, 두번째 부인이었던 슬라비카와 이혼하면서 무려 10억달러에 달하는 위자료를 지급하고서는 3년만에 다시 위자료를 떼어갈 신부를 맞이했습니다. 그것도 무려 46살이나 어린 30대후반 신부를 말이죠. F1의 마케팅과 관련한 일을 하던 브라질 출신의 '파비아나 플로시'가 버니 할아버지가 새로 맞이한 키 큰 신부입니다.


세번째 부인 (파비아나 플로, 178cm)


두번째 부인 (슬라비카, 188cm)


첫번째 부인 (아이비, ? cm)

버니 에클레스톤의 키는 159cm에 불과합니다. 영국인이 아니라 아시아인의 기준으로도 한참 작은 키라고 할수 있지만 이 할아버지는 모델급 신부만을 고집하는 듯 합니다. 첫번째 부인(아이비)와 이혼 한 후 맞이한 두번째 부인의 키는 버니 할아버지보다 무려 30cm가 큰 크로아티아 출신의 모델이었고 세번째 신부 또한 20cm 정도 더 큰 장신모델입니다. 아마도 두번째 부인의 키가 너무 컸나 봅니다. 세번째 부인에게 2억원짜리 약혼반지를 선물했다고 화제가 되었다는데 그게 대단한 걸까요? 이혼하면 1조원을 줘야 하는데...


(심퍼니에서 우스개차원에서 예측해 본다면...)

버니 할아버지의 재산은 5년전에 42억달러로 추정되었지만, 아마도 둘째 부인에게 25% 떼어줬으니 대략 30억달러 남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10억달러씩 위자료로 지급하면서 새 신부를 맞이하신다면 20cm 큰 3번째 부인에게 위자료 주고나면 20억달러, 10cm 큰 4번째 부인에게 위자료 주고나면 10억달러, 마지막으로 키가 비슷한 5번째 부인과 헤어진다면 파산하시겠네요. 재산보다는 나이가 더 신경쓰일까요? (둘째부인의 위자료는 24년동안의 결혼생활이 고려된 것입니다. 그러니 억지 예측이죠. ㅋ)


(버니 할아버지의 젊었을때...)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