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맨으로, 그리고 '한국을 좋아하는'것으로 알려진 휴 잭맨은 이상하게도 (헐리우드 스타답지 않은?) 가정적인 모습을 담은 사진이 슈퍼스타로서 찍힌 사진보다 많습니다. 황당한(!) 히어로 역할로 나오는 엑스맨보다 리얼스틸에 나오는 철없는 로봇매니아가 더 친숙해 보이는 이유는 아마도 평상시 그의 생활과 별반 다를게 없어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68년생, 올해로 40대 중반의 이 남자는 30대후반부터 50대 중반까지 커버할 수 있는 참 괜찮은(?) 마스크를 가지고 있습니다. 천상 연기자로 대성할 스타일입니다. 190cm 가까운 키에 모델에 버금가는 판타스틱한 밸런스는 감탄사가 저절로 나오게 합니다. 게다가 스포츠, 노래, 댄스 등 다양한 분야에 남다른 소질을 자랑하는 그의 진가는 이미 몇년전 아카데미 시상식을 통해 전세계적으로 깜짝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출연하는 영화마다 대박을 터트리고 있는 그의 (다른 헐리우드 스타들보다) 과하게

소탈하다 싶은 모습에는 항상 가족을 사랑하는 표정이 진하게 담겨있어서 인상적입니다. 8살때 이혼한 아버지와 자란 기억이 그의 지금의 모습에 적지 않게 영향을 준 것일까요?


아들 오스카와 딸 에바, 그리고 부인 데보라((Deborra Lee Furness)가 자주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부부는 호주 TV방송에서 만나서  96년 결혼, 두번의 유산을 겪고나서 두 자녀를 공개입양 했습니다. 일부에서는 데보라가 8살 많다고 나오는데 사실은 무려 13살이나 많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띠동갑 연예인이 드물진 않지만 대부분은 남자가 연상입니다. 휴 잭맨은 겨우(?) 28살에 41살의 데보라와 결혼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말 방한했을때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서 데보라와의 결혼에 대해 '그 어떤 것도 그보다 확실할 수 없었다. 내 인생을 통틀어 가장 쉬운 결정이었다.데보라는 정말 즐겁고 에너지가 넘치는 여자다'라고 밝혔습니다.


아마도...연상의 부인, 입양한 자녀들이 그의 가족 사랑을 더 애틋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그의 가족이 그에게 행복과 행운을 가져다 준것 같습니다. 그의 소탈한 가족사진에서, 아낌없는 사랑을 적극적으로 표현하는  '진짜 남자'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네요. 

휴 잭맨, 계속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되는 멋진 남자입니다. 











posted by max7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