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빗슈 유(Darvish Yu)라는 27살의 야구선수가 있습니다. 야구매니아가 아니더라도 그다지 생소한 이름은 아니죠. 텍사스 레인저스 소속의 투수인 다르빗슈가 어제 9회말 투아웃에서 퍼펙트 게임을 놓쳐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마지막 타자에서 안타를 맞고 위대한 기록이 물거품 되는 순간, 기분이 어땠을까요?

에이스포커 쥐고 막 지르다가 히든에서 스트레이트 플러쉬 들어온 녀석에게 밟힌 느낌일까요? 아니면 로또 1등 당첨되었는데 알고보니 지난주 복권을 쥐고 있는 기분? 혹은 미스코리아 뺨치는 애인이 생겼는데 알고보니 트랜스젠더? 암튼 허무한 심정은 누구도 공감할 수 없을 듯 합니다.


다르빗슈 前부인,  엉덩이 노출 사고


그런데 심퍼니에서 느닷없이 다르빗슈를 언급하는 이유는 그가 궁금해서가 아니라 (당연히) 그의 여자가 누구인지 궁금해서 입니다. 이달초에  "다르빗슈 前부인,  패션쇼서 엉덩이 노출 사고"라는 기사가 무수하게 올라왔었는데 퍼펙트게임에 좌절한 그남자의 (전)부인은 누구일까요?



지난해 초 다르빗슈는 2007년 어린나이에 결혼한 동갑내기 부인, 도큐 사에코(Saeko Dokyu)와 합의이혼했습니다. 다르빗슈의 애인, 혹은 부인을 생각했을때  늘씬한 슈퍼모델 같은 여자를 떠올렸는데 의외로  키가 작은(157cm) 일본여자네요. 이란계 혼혈인 다르빗슈는 괴물투수답게 196cm의 장신입니다. 무려 40cm 차이가 나는 커플이네요. 


전부인 사에코는 와세다대학 출신의 연기자로서 지존급 스포츠스타인 다르빗슈와의 혼전임심으로 단번에 유명인이 된 여성입니다. 이런저런 예능에 출연도 하고 가끔씩 드라마에도 나오면서 의류사업가 겸 모델도 하는 (우리나라에도 꽤 흔한 부류의) 연예인

중의 한명입니다. 



두명을 자녀를 둔 그들의 이혼에 대해서는 루머는 많지만 확실한 이유는 두가지 중 한가지, 혹은 두가지 전부입니다. 일단, 사에코가 첫째 아이 출산 직후 (친정과 집을 오가는 사이에) 다르빗슈가 바람을 피웠다는 이유입니다, 이건 신빈성도 있고 여러 목격담도 있어서 가장 확실한 이혼 사유로 알려져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사에코의 사치와 낭비, 게다가 외도까지도 이혼의 원인으로 거론된적이 있습니다. 심지어는 첫째 아들이 다르빗슈의 아이가 아니라는 루머까지도...

 

44억 vs 355억


루머에 대한 맞대결도 가관이지만 이들의 위자료에 대한 질겼던 공방도 가관이었습니다. 다르빗슈는 위자료 1억엔과 아이 2명의 양육비로써 월 100만엔, 우리돈으로 총 44억원을 제시했지만 사에코 측은 위자료 없이 양육비만 월1000만씩 20여년 간 총 24억엔, 우리돈으로 355억원을 요구했습니다. 


어떻게 합의가 되었을까요? 

매달 200만엔(2400만원)씩 양육비를 받는 것으로 합의했다고 합니다. 대략 연간 2억9천만원입니다. 위자료만 무려 9200억원을 지불한 타이거우즈에 비해선 너무 초라한가요? ㅋ







posted by max7star